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직후 박성준 대변인 백브리핑에서 기자들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관련 질문과 김건희 여사와의 쌍특검 관련 입장에 주로 질문을 던졌다. 이어 당대표실에서 나온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쌍특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재명 대표는 관련해서 짧게 한 마디 했는데…5일 쌍특검,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여부 등에 관한 생생한 백브리핑은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재명 대표 질의응답 촬영 : 조현호 기자)
경찰은 지난달 25일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시민언론 더탐사’(구 열린공감TV)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1명은 압수수색을 가리켜 “경찰이 확인하려는 것은 김건희 여사의 과거와 관련된 취재원(제보자)에 방향이 맞춰져 있다. 이는 언론의 취재원 보호 원칙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지난 1일 더탐사 소속 강진구 기자와 최영민PD 자택도 압수 수색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이 김건희 여사의 개인적 판단으로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한겨레 기자는 ‘성명 불상’자에게 고발당해 5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BTS 공연에 ‘하이브’(BTS 소속사)가 기자 100여 명의 항공권과 숙소, 식사비용 등을 지원한 팸투어와 관련, 국민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국민권익위는 조사 기간을 통상 60일로 잡고 있지만, 해당 사건을 조사한 지 5개월이 되어감에도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해당 팸투어는 BTS의 병역특례 문제가 예민하게 떠오른 시기 기획됐고, 팸투어 기간 내 기자간담회에서 “BTS 멤버들이 힘들어 한다”, “조속히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식의 발언이 나와 하이브 측에서 팸투어를 기획한 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사실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혀 그 배경이 주목된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김승원 법률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 앞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백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1시 윤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김승원 위원장은 허위사실 유포 내용을 두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최저 벌금 500만원 이상의 중범죄로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배우자인 김건희 주가조작에 대해 주가조작 외국 증권
지난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경찰이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 소환 통보를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로 규정하고 전방위적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대다수 5일 아침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현 사태를 점검했다.중앙일보는 1면 기사 ‘이재명 소환에 ‘김건희 특검법’ 민주당 맞불카드’에서 해당 사안을 다뤘다. 기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강한 추진 의사를 드러냈다”며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비공개 당
연합뉴스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뉴스통신진흥회의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에 참여한 연합뉴스 기자가 받은 징계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내놨다. 연합뉴스는 해당 기자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의 이유로 징계했는데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은 ‘정치적 의사표시가 위헌․위법이 아니란 점을 고려했여야 했다’는 평가다. 미디어오늘이 뉴스통신진흥회에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지난 4월11일자 제196차 정기이사회 속기록을 보면 정천기 연합뉴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는 “지난번에 강진욱 기자라고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하는 지식인
“같은 것들은 같은 것들끼리, 다른 것들은 다른 것들끼리 놓고 서로 억지로 섞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이것이 네팔이 지금까지 민족과 종교 때문에 다툼을 벌이지 않았던 이유다. 서로 섞이지 않지만 서로 밀어내지도 않는 사람들. 이게 네팔 사람이다. 서로가 다른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존중한다. 다만 자신이 지켜야 할 것들에는 타협하지 않는다.”(지극히 사적인 네팔, 245~247쪽)자신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나라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다양성을 존중하고 타인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으며 적당하게 거리감을
“뷔-제니 새 커플사진, 아찔한 이마키스”(2일, 스포츠경향)“‘열애설만 4번째’ 제니♥뷔, 이마 키스→영상통화까지?”(2일, 머니S)해당 기사들의 제목을 보면 방탄소년단 멤버 뷔(김태형)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김제니)의 열애설에 대한 내용으로 보인다. 제목만 봤을 땐 비밀연애를 하다가 누군가에게 포착됐거나 아니면 둘중 한 명이 SNS 등에 사진을 공개하면서 열애설을 밝힌 내용으로 추정할 수 있다. 기사 내용을 봐도 그 정도의 톤이다. 스포츠경향은 “열애설이 사실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 뷔와 제니의 새 커플 사진이 공개됐다”며 “2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재학중이던 아들 조원씨 시험을 대신 풀어준 구체적 정황증거가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관련 기사에는 해당 기자를 비난하거나 이를 소설로 치부하는 의견이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장관 측은 아들 조씨가 학교폭력을 당해 케어 필요성이 있어서 대리시험에 응했다는 취지의 황당한 내용으로 해명한 바 있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 심리로 열린 아들 조씨 입시비리와 대리시험 관련 조 전 장관 부부 재판에선 검찰의 증거조사 내용이 공개됐다. 아들 조씨가
무책임한 국가가 만든 지옥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 중 하나다. 그런데 여성은 시민에 포함되지 않는걸까? 국가가 여성에 대한 대한 폭력의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를 포기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지옥으로 밀어넣고 있다. 특히 여성살해와 성폭력, 성착취의 사안은 근본적인 문제를 인지하고 장기적인 해결을 위한 법적, 제도적, 문화적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애초 진짜 문제의 해결에 관심이 없는 국가는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2016년 강남역살인사건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해야 했던 여성살
미디어오늘은 지난 2020년 3월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 사건을 처음 알린 대학생 기자 ‘추적단불꽃’의 ‘불(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단(원은지 얼룩소 에디터)’을 만나 취재 후기를 들었다. 지난 1월 ‘불’은 박지현이란 이름을 밝히며 여의도로 향했고, 최근 ‘단’은 원은지란 실명을 공개하며 대안미디어 ‘얼룩소’에 합류해 저널리스트의 길을 계속 가기로 했다. 미디어오늘은 약 2년반 만인 지난 1일 원은지 에디터를 만났다. [관련기사 : ‘텔레그램 N번방’ 최초 신고자는 텔레그램을 지울 수 없다]-그동안 어떻게
안타깝지만 한국 사회에서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은 ‘N번방’으로 불리는 하나의 ‘이야기(story)’로 남아있다. 디지털 성착취 범죄의 심각성, 광범위한 공범자(시청․소지자)와 낮은 형량,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보호와 지원 등은 뒷전이다. 기성언론이 주목하지 않았던 신생 범죄를 대학생 기자 두명이 발굴했고 이들이 취재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 첫 보도 이후 이어진 가해자들의 조롱 등 역경을 딛고 끝내 주동자를 감옥에 보낸 ‘권성징악형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절정은 2020년 3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거돼 얼굴이 공개된 순간이
BTS의 ‘Heartbeat’, 멜로망스의 ‘욕심’ 등 뮤직비디오(뮤비)를 연출했던 정주 감독이 베트남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1억2000만 회를 넘겼고, 지난 6월에는 그가 연출한 2곡이 나란히 현지 차트 1위를 겨뤘다. 정 감독은 뮤비에 스토리를 담는 특성과, 베트남 현지 스태프 고용 등 ‘현지화’ 전략이 주요했다고 말한다. 지금도 베트남 일정이 생기고 있다는 정주 감독을 24일 서울 한남동에서 만났다. 정주 감독은 2019년 에이미(AMEE)와 비레이(B Ray)가 부른 ‘오빠 집이 어디에요(ANH
‘앱실론’(Epsiloon)이라는 과학 전문 잡지가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과학 전문 잡지, ‘시앙스에비(Science & Vie)’ 출신 기자들에 의해 창간된 이 매체는 등장 전부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실 과학 저널리스트로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이들이 앱실론을 창간하게 된 데에는 씁쓸한 배경이 존재한다. ‘시앙스에비’는 대단한 명성을 지닌 매체다. 일반 대중을 위한 잡지, 시앙스에비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시앙스에비 주니어를 발행하는 등 과학정보의 대중화에 기여하면서 이 매체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개늑시라는 말이 있다.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이 안 가는 시간을 뜻한다고 한다. 아직 빛이 충분히 밝지 않아 어슴푸레할 때, 저 멀리 보이는 것이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늑대라면 도망가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예산에도 개늑시가 있다. 바로 예산안 보도자료가 나오고 아직 예산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다. 8월 30일에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한다. 그리고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는 시기는 9월3일이다. 결국, 예산안을 보지 못하고 예산안 보도자료만 보고 기사를 써야 하는 것
제59회 방송의날 기념행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불참했다. 축하연 장소 앞에선 보수 성향 방송사 노동조합과 단체들이 공영방송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방송의날 축하연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해 국무총리 축사를 전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 첫 해에 이 자리에 참석해 방송정책 기조와 대언론 메시지를 내놨으나 윤 대통령은 불참하고 축사도 전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 축사를 국무조정실장이 대독한 것은 유례 없는 일이다. 공영방송 경영진의 방송독립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소환 통보에 “먼지털다 안되니 엉뚱한 걸로 말꼬투리하나 잡았다”며 적절하지 않다고 처음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2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가서 “아주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서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며 “이게 궁금하지 않나요? 제 입장이 그렇다”고 밝혔다.이어 ‘말꼬투리라고 하시면, 허위사실유포 혐의에 대해 정치보복‧야당탄압이라고 생각하는거냐’는 한 기자의 질의에 이 대표는 “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빠른 시일 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예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일 KBS 라디오 ‘주진우라이브’에 출연해 “KBS‧MBC 공영방송은 정치권에 휘둘리면 안 된다. 내가 과방위원장이라고 KBS 보도국장한테 보도해라 마라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며 “KBS‧MBC를 장악하고 싶은 유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자. 여당이든 야당이든 방송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취할 생각을 아예 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방송인들에게 돌려주자”며 공
최재해 감사원장이 검찰의 수사권을 삭제한 검찰청법 개정안을 두고 시행령을 고치겠다고 발표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업무 적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감사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장관의 감사원 감사를 강력히 촉구했다.2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정책 질의에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수사할 수 없게 삭제한 범죄들을 위임 입법의 한계를 일탈해서 수사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고치겠다고 발표했다”며 “시행령이 상위 법률을 어기도록 만드는 것은 실수로라도 잘못된 일
G1방송 소속 PD가 후배 PD에 대한 성추행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한국PD연합회 회원자격 1년 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피해자 PD는 G1방송을 퇴사한 후 해당 PD와 G1방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 PD는 올해 4월 윤아무개 PD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 PD에 따르면, 선임이자 팀장인 윤 PD는 2014년 4월 경 주말 저녁 편집실에서 A PD를 언어적, 시각적으로 성희롱했다. 2014년 6월 경에도 편집실 부근 복도에서 A PD를 성추행했다.이밖에도 2017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