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고물가로 인해 한국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8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8.3%로 시장 전망치(8.0%)를 훨씬 웃돌았기 때문에 한국 주식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다. 환율이 139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미국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5일 주요 종합 일간지들은 1면에 해당 소식을 싣고 대부분의 신문에서 사설로도 이 이슈를 다뤘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완화될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4일 비대위 첫 출발 오전 기자 백브리핑에서 ‘너무 친윤석열 성향의 비대위가 아니냐’는 질문에 정면돌파 답변으로 비대위 인선 배경을 밝혔다. 또 백브리핑이 끝난 후 “나도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질의응답) 정도만 할 거야”라고 외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진석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응답을 부러워한 이유는 정 위원장의 기자 질문에 대한 응대법 때문이었다. 이날 첫 비대위 회의를 마친 정진석 위원장에겐 이준석 대표나 전당 대회 시기 관련해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한 기자가 “이번 비대위 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정진상 전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을 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직책은 정무조정실장)에 내정해 친정체제 구축에 나섰다. 대장동 키맨으로 불리며, 올초 검찰 조사도 받았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각종 의혹을 정면돌파 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당 대표 회의실 앞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백브리핑을 열어 정 실장을 비서실 부실장으로 내정했다며 “직책은 정무조정실장으로, 정확한 명칭은 비서실 부실장”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비서실 부실장 (인선)은 원래 언론에 알리
MBC 지역전문 방송채널 MBC NET에서 통일교 행사를 생방송하려다 무산된 사건이 벌어지자, 전국언론노조 MBC 17개 지부가 “통일교와 MBCNET의 밀월관계를 끊어라”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2007년 1월 출범한 MBC NET은 19개 지역 MBC가 지역 제작 콘텐츠의 수도권 유통을 위해 총 36억 원의 출자금으로 설립한 지역 MBC 자회사다. 지역 MBC가 출자를 해서 만든 MBCNET이기에, 지역 MBC 노동조합들이 공동으로 통일교 협찬 방송을 비판한 것이다.[관련 기사: MBCNET 통일교 행사 생방송, 내부 반발로 취
감사원이 14일 보수성향 단체들이 청구한 KBS 경영진 대상 감사에 착수했다. 이날 KBS 측은 “터무니 없는 억측과 오해 등의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김의철 KBS 사장은 14일 서울 KBS 본관에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번 감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다양한 정치적 논란이 회사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저는 피감기관의 장으로서 이런 정치적 논란에 대한 언급은 되도록 자제할 생각”이라면서도 “회사 차원에서는 이번 감사가 그동안 회사 경영진과 이사회를 상대로 여러 차례 제기된 터무니 없는 억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에 소송 제기할 수 있는 기간 15일, 이후 1심 행정소송 기간을 고려하면 1년 이상, 2~3심까지 진행을 한다면 3~5년이 걸릴 수 있음을 알려드렸다.” e스포츠인 ‘리그오브레전드(LoL·롤)’ 프로게임단 감독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노동위원회 판정이 나오자, 사측인 e스포츠기업 DRX가 언론에 밝힌 입장문 일부다.DRX 감독 A씨를 대리한 이언 변호사(법무법인 강남)는 14일 이를 두고 “언론이 아니라 선수 코치, 스태프를 향해 ‘너의 2~3년인 선수 생활에 목숨 줄을 쥐고 있다’는 협박을 보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찰이 성남FC 사건을 ‘제3자 뇌물’ 혐의로 판단한 수사결과에 대한 의견을 묻자 “경찰에 물어보라 왜 수사결과를 뒤집었나”라고 밝혔다.이밖에 ‘제3자 뇌물혐의를 인정하는지’ 또는 ‘성남시의 두산건설 병원부지 용도변경과 성남FC 후원금의 대가성을 인정하는지’ 등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민주당은 ‘용도변경 시 후원을 할 수 있다’는 제안이 담긴 두산의 공문을 두고 “두산의 공문일 뿐 성남시의 의사와 합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추가 반박했다.이재명 대표는 14일 오전 당 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를 하고 나서
2021년 12월 서울시의회, 2022년 TBS 예산 55억원 삭감. 2022년 5월 오세훈 서울시장, TBS “교육방송 전환” 발언. 6월 서울시 감사위원회, TBS에 기관 경고 및 기관장 경고. 7월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전원(75명), TBS 조례 폐지안 의안 접수. 8월 서울시, 집중호우 당시 재난방송 부실 편성 관련 TBS 감사 착수. 9월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건희 여사 허위사실 유포” 서울시 감사 요청…. 14일 서울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가 ‘더 좋은 TBS를 위한
14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당대표실에서 나온 이재명 대표에게 기자들은 성남 FC 경찰 수사 결과와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관해 질문을 던졌다. 당 대표실에서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짧은 사이에 많은 질문이 나왔지만 이재명 대표는 한 가지 질문에 반응하며 짧게 말하고 엘리베이터에 탔다.이재명 대표가 떠나고 남아 있던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은 성남 FC 관련 3자 뇌물죄 질문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반박했다.영상엔 이재명 대표의 짧은 한마디와 문진석 위원장의 성남 FC 관련 질의응답 전체 내용이 담겨 있다.
2021년 12월 서울시의회, 2022년 TBS 예산 55억 원 삭감. 2022년 5월 오세훈 서울시장, TBS “교육방송 전환” 발언. 6월 서울시 감사위원회, TBS에 기관 경고 및 기관장 경고. 7월,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전원(75명), TBS 조례폐지안 의안 접수. 8월 서울시, 집중호우 당시 재난방송 부실 편성 관련 TBS 감사 착수. 9월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건희 여사 허위사실 유포” 서울시 감사 요청…. 14일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가 시작되며 언론계 관심이 TBS로 쏠린다. 오는 20일 문화체육관
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구글에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이 부과됐다. 맞춤형 광고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초로 ‘제재’를 내리면서 맞춤형광고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3자 서비스의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해온 구글과 메타에 시정명령과 함께 1000억 원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에는 692억 원, 메타에는 30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SBS가 ‘8뉴스’를 중심으로 하는 보도·제작 방식에서 벗어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보도국 조직개편’을 했다. SBS의 메인 뉴스인 ‘8뉴스’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었지만, 기자들은 뉴스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전환 방향에 공감대를 모았다.SBS는 기존 보도국과 디지털뉴스국을 하나의 뉴스룸으로 통합하고 지난 1일 조정 보도국장을 통합뉴스룸 보도국장으로 발령했다. 보도국장은 TV뉴스와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관할한다. 아울러 콘텐츠 유통만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콘텐츠 생산과 유통 조직을 분리했다. 통합뉴스룸 보도국장
CBS 현직 논설위원장이 생방송에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도사견’이라고 규정해 논란이다. 사정기관에 의존하는 정치를 도사견 정치라면서 이런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도 했다.다른 CBS 현직 논설위원은 검찰이 이러다 망한다는 검찰 출신 변호사들의 말을 전하자 함께 방송에 출연중인 진중권 작가가 굉장히 정치적 발언들이라고 반박하는등 설전을 벌였다.김규완 CBS 논설위원장은 13일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돌연 도사견을 “굉장히 용맹하고 주인에게 충성하지만
대통령실 내부 단속에 나선 김대기 비서실장을 두고 국민적 여론과 대통령실 인식간 괴리가 재확인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깥에서 날아올 ‘짱돌’이 아니라, 실제 대통령실이 직면한 내부의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비판이다.김대기 비서실장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처음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회의를 열었다. 비공개 회의라지만 김 비서실장의 주요 발언은 직접 인용된 형태로 보도됐다. “어디서 ‘짱돌’이 날아올지 모르니 항상 철저히 리스크를 점검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행정관에서 수석 장·차관도 될 기회가 많으니 열심히 해 달라” “모
TV조선의 촬영업무를 담당하는 업체인 ‘조선영상비전’ 소속 A부국장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후배 직원들을 상대로 카카오톡, 텔레그램, 전화 등의 연락망을 차단하거나 구성원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등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사 안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 여러 권한을 가진 인사인 만큼 내부에서는 쉽게 문제 제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2018년에는 A부국장이 후배 기자 두 명을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으나, 내부에서는 이 사건을 공론화하지 못했다.TV조선 소속이었던 A부국장은 2018년 상반기 조선영상비전으
202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미트리 무라토프(Dmitry Muratov)와 마리아 레사(Maria Ressa) 는 구글,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이에 대응하는 규제와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발표했다.이들은 지난 2일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평화센터에서 열린 표현의 자유 회의에서 온라인 공간의 허위정보, 증오심 표현 등으로 인한 민주주의의 ‘실존적 위협’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이들은 “우리는 권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저널리즘을 심가하게 훼손하고 사회와 정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방송계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처럼 많은 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아침신문들은 1면 머리기사에 오징어 게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사설을 통해 창작자 권리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당부했다.한국 영상 콘텐츠 창작자들은 오징어 게임의 이례적인 흥행에도 웃을 수만은 없다. OTT가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판권을 독점하고 있어 수익 불균형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1조 원에 가까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정부·정책 홍보예산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도 예산 설명자료’에 따르면 문체부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7조3968억2400만 원 대비 9.3% 감소한 6조7076억2800만 원이다. 부처 예산은 하락했지만, 정부·정책 홍보예산은 증가 추세다.‘정책홍보 및 분석지원’ 사업예산은 40억8100만 원으로 올해 대비 13.9% 증가했다. 이 사업의 세부 내용은 정부 정책 홍보기획, 정부행사 취재지원, 홍보협력 및 교육
‘MZ세대는 90년대생부터 아니었나요?’MZ세대에 해당하는 대학생 A씨의 말이다. 하루에도 ‘MZ세대’를 제목으로 한 기사가 수십 개씩 쏟아진다. 내용을 보면 청년인턴, 대학생 등 20대를 대상으로 한 기사들이다. 인식조사에서도 대중들은 MZ세대를 ‘18~27세’로 인식했다. 하지만 실제 MZ세대는 10대부터 40대까지를 포함한다. 이 간극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용어다. 가장 처음 사용된 곳은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18년 11월 발간한
서울신문이 편집국장 권한을 ‘취재국’으로 낮추고 그 위에 콘텐츠본부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서울신문 경영진은 개편 이후 편집국장 직선제 시행을 재검토할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