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에 기록적인 호우로 7명이 사망하는 등 재난에 가까운 상황인 가운데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SNS에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는 ‘먹방’ 사진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까지 나오자 박 구청장은 해당 게시글을 내렸지만 누리꾼들이 해당 게시글을 캡처해서 댓글에 달며 비판을 이어가자 이번엔 댓글을 지워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며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라고 밥을 먹으며 손으로 브이(V)를 그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박순애 교육부장관 사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순애 총리 겸 장관 사퇴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첫 단추에 불과하다”며 “졸속 임명부터 갈지자 행보에 이어 마지못해 사퇴로 마감하기까지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이 낳은 예고된 참사였다”고 지적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만취 운전, 논문 표절, 갑질 의혹 등 박 전 장관은 애초에 자격 미달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과 야당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 정권 장관 중에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본지는 2020년 10월28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6회(기사 전송 및 SNS 포함)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라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 하였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해 “찬성 여론이 더 높다”며 “대통령 고유권한이라 의견을 내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과거와 의견이 달라졌다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한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 의원은 “8·15사면 때문에 논란인데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이 후보는 “박 의원 의견부터 말씀해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제 주도권 토론시간”이라고 답변을 요구하자 이 의원
‘초등 입학 연령 하향’ 정책을 졸속으로 발표해 논란이 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 35일 만인 지난 8일 자진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사퇴는 처음이다. 9일 대다수 아침신문들은 박 장관 사퇴 소식을 전하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한겨레는 3면 기사 ‘윤 정부 벌써 5명 낙마…여권서 “읍참마속” 추가 쇄신 요구’에서 “(정치권 안팎의 여진은) ‘만취 운전’ 논란 등을 무릅쓰고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패싱하며 임명한 박 장관이 취임 한달 남짓 만에 사실상 경질되자,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대통령님 파이팅”을 외친 한 기자의 발언에 논란이 모이고 있다. 이를 흥미성으로 소비하는 보도 행태도 이어지면서 언론 스스로 존재 이유를 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8일 오전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도중 “대통령님 파이팅”이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 하락, 인적 쇄신 문제에 대해 답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응원하듯 나온 말이었다.당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거취 문제에 대해 말하던 윤 대통령은 이 말을 듣고 “하하” 웃어보인 뒤 “민주주의 정
노조위원장에게 4개월 정직 징계를 내렸다가 부당 판정을 받은 기호일보가 노조위원장에 재차 정직 징계를 결정했다.인천·경기 종합일간지 기호일보는 지난 1일 이창호 민주노총 인천지역일반노조 기호일보분회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당사자에 통보했다. 사측은 ‘근무평가제도 자료 유출’과 ‘칼럼 무단수정’을 사유로 적용했다.앞서 기호일보는 지난 1월 이 분회장에 대해 △노조활동 기고 △미디어스에 한창원 사장 편집권 침해 관련 의견서 제출 △사측이 추진하는 근무평가제도 자료 배포 △칼럼 무단수정 등을 사유로 적용해 4개월의 정직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토호 유착의혹’이 제기된 서창훈 전북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자 언론계와 시민사회에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언론노조는 8일 성명을 내고 “신문윤리위를 향한 시대적 개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지만, 이런 요청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달 28일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며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서 회장의 횡령 등 범죄 전력과 지난 대선 시절 신문사 회장직을 유지한 채 대선 캠프로 직행한 행보 등을 문제로 삼아 언론사 대표로 부적절함을 강력하게 비판해 왔다”고 지적했
회의록 삭제 사태로 내홍을 겪은 YTN 사측과 시청자위원회가 재발방지책을 논의 중인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 차원의 대응은 미뤄지고 있다. 임기 만료가 다가온 시청자위원회 내부에선 방통위가 법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앞서 YTN 사측은 시청자위원회 회의록 일부 내용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불렀다. 이 과정에서 YTN 시청자센터 측이 회의록에 대해 방통위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방통위가 이를 부인해 허위보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회의록이 복구된 가운데 시청자위원들은 지난 6월28일 방통위에 직접
한국경제와 중앙일보가 ‘쿠팡 노조가 술판을 벌였다’고 보도한 오보에 대한 정정보도를 거부했다. 기사 삭제는 가능하지만 정정보도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정정보도문 게재를 받아들이지 않아 조정이 불성립됐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 3일 ‘쿠팡 노조가 술판을 벌였다’고 보도한 한국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 뉴스1, 세계비즈 등 6개 언론사를 상대로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이 조정신청한 사건의 1차 조정기일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6개 언론사에 기사 삭제와 정정보도, 1000만
이른둥이(미숙아의 순화 표현) 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른둥이 지원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모유은행’을 설립·지원해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모유수유의학회·대한신생아학회·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8일 국회에서 토론회 ‘이른둥이 살리는 모유은행 설립과 지원방안은?’을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신손문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유니세프한국위원회 BFHI위원장)는 출생아 수 감소에도 이른둥이 출생이 증가하고 있고, 이른둥이의 경우 모유수유가 도움이 되지만 모유 수유가 원활하지 않
JTBC가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온라인 기사를 돌연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온라인 기사는 'JTBC 뉴스룸' 보도에 대한 예고 기사다. JTBC 측은 방송이 불가피하게 연기됐고, 이에 따라 예고 기사를 삭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신뢰 확보 차원에서 JTBC가 충분한 설명을 내놨어야 했다고 비판했다.JTBC는 5일 “[단독]가습기살균제 수사 검사들, 가해 기업 측 로펌 재취업” 온라인 기사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 2명이 관련 기업을 변호하는 법무법인으로 이직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안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서울시의원들의 TBS 지원 폐지 추진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정신을 차리면 좋겠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정 의원은 8일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른바 ‘여대야소’로 굳어진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 개선을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여당의 입김도 야당의 입김도 작용하지 않도록 사장을 뽑는 주체들 이사회의 형태로도 볼 수 있는데 이걸 좀 숫자를 많이
20%대 지지율 속에 휴가를 보내고 온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을 향해 “많이 도와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정 운영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과 낮은 지지율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일방향적 입장 발표에 그쳤다는 한계도 반복됐다.윤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휴가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복귀 일성에 관심이 모인 차였다.취재진 앞에 선 윤 대통령은 먼저 “1년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부정평가 70%를 넘긴 조사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7.5%이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70.1%를 기록했다. 긍부정간 격차가 42.6%P로 벌어진 것이다. 이는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긍정평가 1.4%p 하락, 부정평가 1.6%p 상승한 수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은 건 처음
교육부가 ‘만 5세 취학’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계획도 발표 일주일만에 백지화를 선언했다. 8일 신문들은 여론 수렴이나 사전 검토 없이 핵심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가 비판이 나오자 말을 바꾸는 일이 반복됐다며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사퇴 또는 경질을 주문했다. 동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1면에 보도했다.여름휴가를 마치고 8일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문들이 논조를 막론하고 사설로 ‘인적 구성을 비롯한 국정 쇄신’을 주문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교육 정책 졸속 논란,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 초반 일부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에서 74%가 넘는 압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내에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로 보이는 당원들이 ‘부정부패 기소된 자를 직무정지’하는 당헌당규 조항을 삭제하려고 청원하고 나서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특히 부정부패를 막는 최소한의 장치마저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때를 위해 뜯어고치겠다는 ‘사당화’로 가는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차떼기 정당’(국민의힘) 보다 못한 당헌당규체제로 전락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당원 조아무개씨가 지난 1일 민주
※ 영화 ‘비상선언’ 내용 일부가 나오지만 결말은 담지 않았습니다.영화 ‘비상선언(3일 개봉)’은 ‘우아한 세계’, ‘관상’, ‘더킹’ 등을 만든 한재림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대작으로 송강호·이병헌·전도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한껏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 첫날 관객 33만6000여명을 동원하며 지난달 말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출현’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하반기에 개봉한 제작비 200억 원 이상 기대작 4편(외계+인, 헌트, 한산: 용의출현, 비상선언) 중 하나로도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에선 ‘대학원 최고위 동기’라는 주요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은 채 관련 보도가 ‘왜곡보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야당에선 ‘김건희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SBS는 지난 5일 “김건희 여사 대학원 최고위 동기도 ‘대통령실 근무’”란 리포트에서 “대학원 최고위 동기인 한 이벤트회사 전 대표(김아무개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라며 “김 행정관이 운영했던 회사는 지난해 6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24%(한국갤럽)까지 추락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때보다도 낮다는 평가가 나오자 여러 언론이 인적 쇄신에 나서라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은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에 부정적이라는 대통령실 반응을 전해 주목된다.이에 연일 윤 대통령에 쓴소리를 내놓고 있는 동아일보의 논설위원은 윤 대통령에 아직도 대통령보다 검찰총장이 아른거린다며 특히 인사의 경우 능력 보다는 인연의 끈이 더 부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정치 에디터는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지 않는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