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 ‘한국방송 100주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를 한국방송의 역사로 인정해야 할지는 여전히 논쟁적이다. 일제치하 식민지배 수단이었던 경성방송국 개국을 시작점으로 둬선 안 된다는 비판과, 역사적 사실과 평가는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한국방송학회는 18일 ‘방송문화 100년: 역사적 의미와 기념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선 ‘한국방송 100주년’ 관련 전문가 인식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방송학회 의뢰를 받은 한국리서치는 지난 7월13일~8월1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업체 대표도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취임식에 초청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윤 대통령의 장모와 함께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김아무개씨가 김 여사 추천으로 취임식에 초청됐다는 보도 이후 논란의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는 모양새다. 한겨레는 이봉규TV, 가로세로연구소 등 보수 유튜버 30여명도 취임식에 초대받았다는 내용도 전했다. 대통령실이 홍보라인을 일부 조정하고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임 홍보수석에는 윤 대통령 당선자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재판에서 승소하면 끝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해고할 때 일방 통보를 한 것처럼, 복직할 때에도 일방 통보를 받은 느낌입니다. ‘일단 나와’라고요.” (해고됐다 복직 통보를 받은 MBC ‘뉴스투데이’ 방송작가 A씨)지난달 사상 첫 방송작가 노동자성 인정과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던 MBC 방송작가들이 18일 1인 시위를 하기 위해 다시 서울 상암동 MBC 앞에 섰다. MBC가 이들을 해고한 지 2년 만에 복직을 통보하면서 ‘정규직’이 아닌 ‘무기계약직 방송지원직’로 계약할 것을 요구하자, MBC에 부당해고에 대한 사과와 ‘제대로 된
더불어민주당이 부정부패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조항은 유지하되, 이를 번복할 권한을 중앙윤리심판원(현행)에서 당무위원회(수정안)으로 개정하기로 하자 이재명 방탄용 꼼수라는 비판이 나와 여전히 논란이다.당무위원회 의장은 당 대표이며, 위원회 구성을 당 대표가 하도록 돼 있어 외부인 위주로 독립적으로 구성된 윤리심판원과 달리 당 대표 의중대로 결정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에서다. 여러 언론 뿐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를 비판하자 민주당은 “당무위원회가 한 사람에 의해서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밖에 어떤 대안이 있느냐
대통령실이 21일 홍보라인 개편안을 공식 발표한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관련 방침을 밝혔다.김대기 비서실장은 김은혜 전 의원의 홍보수석 내정설 관련해 “이건 제가 일요일(21일) 발표 드리는 걸로 하겠다”며 “2~3일 남았으니 일요일에 발표하는 것으로 갈음해주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인사 관련 논의나 검증 진행 단계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대통령실 홍보 부문 개편안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전후해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당선
남궁욱 JTBC 취재담당 부국장이 18일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됐다. 김준술 전임 보도국장은 모바일추진단장으로 보임됐다.남 보도국장은 정치부장, 정치에디터, 국제외교안보팀장 등을 역임했다. 남 보도국장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첫 회의를 진행했다.신임 취재담당 부국장은 손용석 내셔널부장이다. 손 부국장은 2016년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게이트’ 특별취재팀을 이끌어 한국기자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등을 받았다.
유발 하라리, 주디스 버틀러, 폴 크루그먼 등 세계적 석학을 불러모아 화제를 모았던 EBS의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가 시즌2에서도 세계적 석학들을 모았다.시즌1에서는 정통 학자 추연진들으로 구성되었던 것과 비교해 시즌2에는 대중성이 더 강화되었다. 미국의 문화인류학자로 ‘총, 균, 쇠’의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슬로베니아의 철학자로 ‘삐딱하게 보기’ 등의 저자 슬라보예 지젝,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하버드 대학교에서 케네디스쿨 교수로 재직 중인 스티븐 월트 등 정상급 석학은 물론이고 영화 ‘아바타’
서울시의회가 TBS 지원중단 조례안을 10월 이전에 상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에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전에 아이들 밥그릇을 뺏으려다가 본인 시장직을 뺏겼는데 이번엔 TBS를 뺏으려고 한다. 그러다 시장직을 뺏기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방송법상 어느 누구도 개입할 수 없지 않느냐”고 질의를 시작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편성에 개입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 서울시장도 이래라 저래라
100년 만의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한 시기에 종합편성채널 4개사의 재난방송과 재난경보 자막방송이 지상파 3개사의 방송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수해 관련 재난방송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집중호우가 있었던 지난 8~12일 종편의 재난방송 실시 횟수와 시간이 지상파 방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재난경보 자막방송의 경우 5분을 초과해 지연방송된 건이 수 차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 모니터링 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정치적 조언을 해온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성공 신화에 젖어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사이다가 아닌 고구마 회견이었다면서 이런 얘기로는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을 잡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신평 변호사는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윤 대통령 기자회견을 ‘자화자찬 빈 수레 기자회견이었다’고 한 야당의 평가를 두고 “야당 측에서 그런 비판을 하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분이 좀 한 번
원로 언론인이자 해직 기자 출신인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한국기자협회 창립 5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앞에서 “교통방송(TBS) 내용이 거슬린다고 방송사를 문 닫게 하는 폐지 조례안을 발의하려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는 TBS조례 폐지안의 올 정기회 통과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한국기자협회 창립 58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김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수해 복구 현장 자원봉사 도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해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을 두고 “평소 장난기가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18일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첫 비대위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위원장님의 수해 현장에서 장난기 발언이 윤리위에 회부가 검토되고 있다는 데 입장 좀 부탁드린다”는 질문에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도 “그 장난기라는 말이 무슨 김성원 의원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평소에 장난기가 많아서 저러다가 언제 한번 큰 사고
MBC의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내부 총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김건희 여사 의혹’, ‘사적 채용’ 등의 민감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 기자에게 질문할 기회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비판해 주목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발언과 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질문은커녕 이 단어들조차 나오지 않았다.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은 MBC 기자는 17일 저녁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 스튜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털어놨다. 성장경 앵커가 “지지율 하락의 분수령이 됐던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18일자 지역신문들은 ‘지역’이 없었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냈다. 기자회견 당일인 지난 17일에도 일부 지역신문들이 현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정책을 내놓으며 지역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비판하는 기사와 사설을 냈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그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尹 취임 100일 맞아 지역신문 “지역균형발전 낙제점” 비판]17일 기자회견에서 지역신문 기자의 질문 기회는 있었다. 부산일보 기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서 한국이 유리하지 않다’는 내용
MBC 기자 6명이 2017년 최승호 전 사장 시절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았다며 MBC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1심 법원이 MBC가 기자에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며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MBC는 기자 4명에게는 1인당 1000만원을, 기자 2명에게는 7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MBC 사측 관계자는 17일 미디어오늘에 “이의신청과 수용 등 여러 조치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MBC는 사법부의 판결이나 결정 등에 가능한 수용하겠다는 방향을 밝히고 있어,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서부지방법원
중앙그룹이 17일 쌀 소비량을 높이고 농가를 지원하는 ‘라이스 버킷 챌린지’를 시작했다.라이스 버킷 챌린지는 국내산 쌀 소비를 촉진하는 행사다. 중앙그룹은 쌀 2톤을 구매해 1톤은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나머지 1톤은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에 기부했다. 중앙그룹은 햅쌀 출하 시기인 10월 전까지 쌀 재고를 소진하고,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대상자로 지목된 기업은 농협중앙회를 통해 국내산 쌀을 구매한 후 다음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중앙그룹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대교 강호준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부정부패로 검찰에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한다는 당헌을 폐기하기로 추진했다가 이재명 의원 한 사람을 위한 부패 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에 하룻만에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판단하고 구제할 수 있는 최종권한은 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원회로 개정하는 선에서 절충했다.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우상호)는 17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 문제를 두고 오전 내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냈다고 신현영 당 비대위 대변인이 밝혔다.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저조한 국정지지율 속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중론이다. 17일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진행된 다음날 아침 중앙일간지로 꼽히는 신문 다수가 반성과 쇄신안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이날 9개 주요종합일간지 1면에 실린 윤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기사 제목들이다.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사설들은 “공허”(경향)했고, “국정 혼선 반성과 인사 쇄신 없는”(중앙)이었다는 지적으로 요약된다. 9개 신문별 사설 제목은 아래와 같다.경향신문: 성찰·쇄신 보이지 않아 공허했던 윤 대통령
조선일보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의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 광고탑 고공 농성장에 드론을 띄워 논란이 예상된다. 조선일보는 조합원 5m 근처까지 드론을 접근시켰다.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 광고탑에서 농성 중인 A씨는 17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드론 때문에 심리적 불안을 느끼게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가 파업에 나선 지 98일이 지났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의 운임은 15년째 동결됐다. 이들은 운임 인상을 요구했으나 하이트진로와 화물 위탁사 수양물류는 조합원 13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처음으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은 ‘불편함’ 없는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대변인이 지목한 기자들과 윤 대통령간 질의응답이 약 30분간 이어진 가운데 소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체들은 질문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 이어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모두발언은 20분, 질의응답 시간은 30분 안팎의 시간이 할애됐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기자들 120여 명 중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