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25일 사과했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명의의 대남 통지문을 통해서였다. 문 대통령이 북한 당국에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한 지 하루만이다.26일 토요일 지면 신문을 발행하는 주요 종합 일간지는 모두 1면 머리기사에 해당 이슈를 배치했다. 언론은 북한의 이례적인 사과로 인해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진 않을 것이지만 시신훼손 등에 대한 양측 입장이 갈려 진실공방은 남았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북한 김정은 위원장 ‘불미스러운 일…남녘동포에 대단히 미안하다’”국민일보
KBS 시청자위원이 KBS의 ‘저널리즘 토크쇼 J’(이하 저널리즘 J)가 자사 ‘검언유착’ 보도에 대해 자기방어적 논리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KBS 측은 “자사 비평도 다른 미디어에 대한 잣대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KBS 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에 의거해 시청자의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로서 시청자를 대표해 방송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22일 공개된 KBS 9월 시청자위원회 운영실적에 따르면 9월 시청자위원회는 서면회의로 실시됐다. 이 가운데 김준현 위원(법무법인 우리로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북한군이 지난 21일 서해 최북단인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북측 해상에서 사살한 뒤 기름을 부어 불태운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지역에서 남측 민간인이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은 2008년 7월 금강산관광을 갔던 박왕자씨 사건 이후 12년 만이다. 국방부는 전체회의에서 A씨 시신을 찾기 위해 경비작전세력에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다.25일 언론은 21일 A씨가 실종되고 군이 늦장 대응을 했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군은 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23일 오전 8시30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할지 관심이 모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15일 예정인 KBS와 EBS 국정감사에 ‘펭수 캐릭터 연기자’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내용 등의 2020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안을 의결했다.펭수는 EBS 유튜브 콘텐츠 ‘자이언트 펭TV’에 나오는 펭귄 캐릭터로 지난해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펭수를 참고인으로 요청한 것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실이다. 황보승희 의원실 관계자는 24일 통화에서 “펭수가 EBS 경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
KBS 임직원과 출연자의 ‘공적 발언’ 관련 규정이 논의된다. 현재 KBS 내 ‘소셜 미디어 이용 원칙’이 있지만 관련 규범이 모호해 KBS 이사회가 KBS에 정리된 규범이나 사례 등을 보고 받자는 것이다. KBS 이사회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제971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직제규정 개정 △보수규정 개정 △복리후생관리규정 개정 △KBS임직원 및 출연자 공적발언 관련 규정 등 원칙과 실행 관련 보고 요구안 등을 논의했다. KBS 임직원 및 출연자 공적 발언 관련 안건은 KBS 임직원과 출연자의 공적 발언에 대한 규
OBS경인TV 사측이 17일 직원들에게 전달한 ‘경영위기 설명자료’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력감축과 전 직원 급여 10% 반납 등이 골자다.OBS는 이날 오후 직원들에게 보낸 설명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OBS 광고 및 방송사업 매출이 급감했고 올해 7월까지 약 27억원의 적자가 누적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올해 연간 적자 37억원이 예상되며 현재 OBS는 자금 부족으로 직원들 퇴직금을 활용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더해 OBS는 195명의 인원을 167명으로 줄이는 안을 공개했다. 현재 7명이 희망퇴직을 했
넷플릭스가 지난 9일 공개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The Social Dilemma, 감독 제프 올롭스키)는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유튜브의 전·현직 종사자들이 소셜미디어 중독성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은 인간이 소셜미디어에 중독되도록 설계됐고, 소셜미디어 중독은 인간을 극단적 의견을 가진 사람으로 만든다. 결국 소셜미디어는 민주주의에 해악을 끼친다는 것. 소셜딜레마는 트리스탄 해리스(Tristan Harris) 전 구글 디자인 윤리학자를 중심으로 전·현직 소셜미디어 종사자들을 인터뷰했다. 트리스탄
KBS 노사가 지난 8일 2020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등급별로 나뉘어 있던 ‘시간외실비’는 일괄 8000원으로 적용하고, 그린라이프 연수를 폐지하기로 했다. 노사합의안은 오는 23일 제971차 KBS 정기이사회 보고안건으로 다뤄진다. 제971차 KBS 정기이사회에서는 직제와 보수 규정 개정, 복리후생 관리규정 개정, KBS 임직원 및 출연자 공적 발언 관련 규정 등 원칙과 실행 관련 보고 요구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KBS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금단체협약을 협의해왔다. 합의 결과를 보면 임금 동결과 함께 시간외실비를 기존 5
몸이 불편한 아버지와 형을 위해 물리치료를 전공한 지용진씨는 채널A ‘서민갑부’의 292회 주인공이었다. 그는 필라테스 기구를 만들어 팔며 연 매출 40억을 달성했다.그가 처음부터 부자였던 건 아니다. 헬스장을 운영했던 그는 아픈 가족을 돌본 경험을 살려 회원들 자세를 교정해주다 입소문이 나 지점을 12개로 확장했다. 그러나 ‘의료 유사 행위’로 고소 당한 후 7억원의 빚을 졌다. 자살까지 생각했던 그가 물리치료사 경험을 살려 필라테스 기구를 만들며 다시 ‘대박’이 났다.채널A 교양 프로그램 ‘서민갑부’는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다사다
“재택근무해도 생산성 차이 없다.” 지난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69곳 중 61곳(88.4%)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사무직의 46.8%가 “업무 생산성이 정상적 근무와 비교해 90% 이상”이라고 했다.반면 재택근무에 이견도 있다. 지난 7일 월스트리트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창업자 헤이스팅스는 “(재택근무에서) 좋은 점을 못 찾겠다. 대면 방식으로 모일 수 없는 것은 순전히 부정적”이라고 말했다.기자 업무는 어떨까. “현장에 답이 있다.” 기자들이 신입 때
AI(인공지능)가 포털 뉴스를 편집했대도 ‘검수 과정’에 사람이 개입할 수 있으며 학습 이후 AI의 편향성이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포털 사이트 뉴스 편집 방식을 분석했다. 포털 사이트는 하루 평균 3만여 개의 기사가 송고되는데 이 가운데 인공지능을 갖춘 알고리즘이 부적절한 기사를 걸러 3000여 개를 선정한다. ‘김현정의 뉴스쇼’가 전한 한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알고리즘도 사람이 만드는 거 아니야?’라고 하지만 중간에 개발자 한 명이 ‘이런 성향의 이런 걸 넣자’
한국 수신료가 다른 주요국 수신료보다 낮은 수준이며, 현행 수신료는 상업적 재원에 대한 의존을 불러 공영방송이 차별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가구가 아닌 개인에 기반한 수신료 징수 등 디지털시대의 미디어재원 개념을 재정립하자는 제언과 함께였다.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15일 ‘TV 수신료에 관한 연구: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고민’을 주제로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한국 수신료는 일본, 스웨덴, 아이슬란드,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과 비교해 4분의 1에서 8분의 1 수준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수신료는 월250
한국기자협회(협회장 김동훈)가 ‘제8회 세계기자대회’를 지난 14일 개최한 가운데, 대회 셋째 날인 16일 각국 기자들과 ‘한국전쟁 70주년과 한반도 평화전략’을 논의했다. 이 행사에는 60개국 100여명 기자들이 참석했고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다. 한국 측 발제자로 나선 이들은 전 세계 기자들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별연사로 나선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미의 공식적 종전선언을 통해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세계기자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들이 지지와 응원을
전국언론노조와 OBS지부가 16일 OBS 대주주 영안모자 계열사 노동자들과 ‘정리해고’에 맞서는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영안모자 계열사인 OBS경인TV, 대우버스, 자일자동차판매 소속 노동자들이 모여 각 사업장에 정리해고 등을 예고한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에 대한 공동대응을 펼치기로 하고 공동투쟁단을 발족했다. 영안모자 측은 OBS에 연이은 인력 감축과 10% 급여삭감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희망퇴직, 자회사 설립을 포함한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안모자의 또 다른 사업장인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직원이 1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KBS는 이날 오전 이 소식을 보고 받고 코로나대응TF 회의를 열었다. 본관 전체를 소독하고 방송 필수인력을 제외한 3층 및 본관 전체 직원들을 17일 오후 1시까지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방송 필수인력은 소독 후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재개한다. 본사 직원의 코로나 확진 판정 소식에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을 회의 차 방문했던 독립제작사 PD도 16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S는 사내 밀접 접촉자 16명을 파악해
한국기자협회(협회장 김동훈)가 ‘제8회 세계기자대회’를 지난 14일 개최한 가운데, 대회 둘째 날인 15일에는 각국 기자들과 ‘코로나19와 각국의 방역 상황 및 대응’을 토의했다. 이 행사에는 60개국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고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다. (관련 기사: 전 세계 기자들이 머리 맞댄 코로나 ‘가짜뉴스’ 토론회)이날 소말리아 기자이자 전국언론인연합(NUSOJ) 정보인권부 사무총장인 카다르 아울 이스메일 기자는 자국에서 기자가 취재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그는 “소말리아는 기자들에게 위험한 나라 중 하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으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는 윤 의원에게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배임·업무상 횡령 등 모두 8가지 혐의를 적용했다.윤 의원에게 8개 혐의가 적용돼 기소된 것을 두고 주요 언론은 일제히 1면에 소식을 전했다. 동아일보와 서울신문을 제외하고서는 사설에서도 해당 이슈를 언급해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특히 길원옥 ‘위안부’ 피해자가 상금을 정의연에 기부한 것을 두고 “윤미향, 치매 할머니 돈까지 기부
한국기자협회(협회장 김동훈)가 14일 ‘제8회 세계기자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60개국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50명 이내의 제한된 인원이 참석했다. 해외의 기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소통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는 2013년부터 각국의 기자들과 연대 강화 등을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14일 주제는 ‘가짜뉴스에 대한 각국 사례와 대응 방안 그리고 언
TV조선이 10일 예능국장으로 CJ ENM ‘밥블레스유’를 연출한 황인영 PD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서혜진 PD 영입에 이어 또다시 SBS 출신인 황인영 PD를 예능국장에 영입했다. TV조선으로 이적해 예능 국장으로 활동한 서 PD는 현재 TV조선 제작본부장이다. 황 PD는 2001년 SBS에 입사해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 1, 2’, ‘골드미스가 간다’, ‘반전드라마’, ‘아빠를 부탁해’ 등 SBS 대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황 PD는 2017년 CJ ENM으로 자리를 옮겨 이경규·성시경의 ‘달팽이호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싱글 ‘Dynamite’가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차트 ‘빌보드’(Biilboard)가 운영하는 메인 차트의 1위에 등극했다. 물론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에 이미 화제가 되었던 것처럼 ‘FAKE LOVE’를 전면에 내세운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가 한국에서 제작, 기획된 앨범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오른 이래, 다시 같은 해 ‘IDOL’이 메인 노래였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 그리고 올해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