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토크쇼J는 지난 방송에서 전태일 열사를 다뤘다. 전태일을 비롯한 열사들의 노동운동으로 나는 아무런 노력도 없이 득을 얻어왔다. 그분들의 수혜자라고 생각한다. 막상 내게 이런 일이 생겼는데 가만히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KBS 저널리즘토크쇼J(이하 J)가 시즌2를 마치고 개편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부당한 계약 종료”를 당했다고 공개 글을 올린 정주현 비정규직 PD의 말이다. 정 PD는 2018년 11월 방송된 19회부터 합류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프리랜서 PD다. 23일 정 PD가 J 페이스북에 올린
저널리즘 토크쇼 J(이하 J)의 프리랜서 PD가 “사실상 해고”를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KBS 측은 “표준 계약서를 사용했고 계약 위배는 아니다. 그럼에도 계약상 의무를 넘어 제작 스태프들이 개편 프로그램이나 타 프로그램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23일 KB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방송사에서 프로그램의 개폐 또는 개편을 위한 일시 종영은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청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시로 발생하며, 대내외 여건에 따라 그 결정이 급작스럽게 이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KBS ‘저널리즘 토크쇼 J’(이하 J)의 프리랜서 PD가 J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KBS 관계자는 23일 미디어오늘에 “추후 입장을 정리해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만 전했다.앞서 J는 다음달 13일 시즌2를 종료하면서 프로그램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KBS 측은 지난 20일 시사제작국장이 정규·비정규직 J 구성원이 간담회를 가지고 계약 해지를 전한 상황이다.[ 관련 기사 : 저널리즘토크쇼J 중단·해지 통보에 ‘비정규직의 눈물’ ]23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유흥시설에 대하 집합금지 조처가 시행되고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호남권은 1.5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다.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속적으로 300명대로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를 격상하자, 일부 언론은 정부가 ‘방역 보다 경제’를 택해 이런 상황을 불러왔다며 비판했다.중앙일보는 정부가 소비쿠폰을 주면서 방역 경각심을 무뎌지게 했다고 썼고 조선일보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할 말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아침에 발행하는 전국 단위 주요 종합 일간지의 1면 머
KBS ‘저널리즘 토크쇼 J’가 내달 13일 시즌2를 마무리한다. 현재 저널리즘 토크쇼 J 팀장은 기존 김양순 팀장에서 박일중 팀장으로 바뀌었다. KBS는 19일 “저널리즘 토크쇼 J 2가 마무리된다”며 “준비 기간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제작진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보다 유용한 역할을 하기 위해 시즌2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편 프로그램이 어떤 내용과 형식을 갖추게 될지는 시즌1과 시즌2에 대한 시청자와 저널리즘 학
언론 시민사회계에서 ‘통합미디어개혁기구’의 필요성이 논의되는 가운데, 통합 미디어 기구 설치에는 시민들의 열망이 필수적이며 현재와 같이 무관심한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통합 미디어기구 설치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토론회가 열렸는데 이런 기구의 필요성에는 언론 시민사회계가 모두 동의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관심은 끌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지난 9월28일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는 ‘시민의 커뮤니케이션 권리 강화를 위한 미디어정책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현재 한국의 미
KBS가 이른바 ‘검언유착’ 오보 책임자인 법조팀장 등 보도 관계자들에게 감봉과 견책 등의 징계를 내렸다. 17일 KBS는 검언유착 오보 관련 보도 책임자와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를 공개했다. 오보와 관련된 KBS 사회부장과 법조반장에게는 견책, 법조팀장에게는 감봉 1개월 징계를 결정했다.해당 보도를 한 취재기자는 견책 미만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견책 미만의 징계는 경고나 시말서 제출 등인데 인사발령문에는 고지되지 않는 징계다. 앞서 KBS 메인뉴스 ‘뉴스9’은 지난 7월18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총선에서 야당이 승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 식당 운영업체 직원이 1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KBS 신관 식당 영업이 중지됐다. KBS는 18일 “전날(17일) 저녁 신관 식당 운영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회사는 확진자 동선을 따라 신관 식당과 커피숍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며 “확진자와 접촉한 신관 식당 운영업체 직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KBS는 신관 식당 영업을 중단하고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중심 종합일간지 이데일리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관련 기사를 단정적으로 썼다가 추후 기사를 수정해 비판받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제약사의 주가가 기사 하나로도 크게 오르내리는 민감한 상황이라 큰 비판이 일었다.16일 오후 4시경 이데일리는 ‘[단독] 국내 아이큐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라는 기사를 통해 아이큐어라는 제약사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단독보도했다. 부제에는 “아이큐어 ‘오늘, 내일 내로 발표예정’”이라고 쓰여있었다.오후 5시경 기사 제목은 ‘[단독] 국내 아이큐어
올 한해 뜨거운 이슈였던 이른바 ‘검언유착’과 ‘권언유착’ 프레임 보도를 분석한 언론계 연구가 발표됐다.지난 14일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2020 한국방송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커뮤니케이션 혼돈의 시대, 경계에 선 공론장’에서 매일경제신문·SBS 기자 출신인 김문환 차의과학대 강사는 “‘검언유착’과 ‘권언유착’ 프레임 방송뉴스 논조와 편향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지난 3월31일 MBC에서 처음 보도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관련 보도 이후 KBS와 SBS가 어떤 논조를 가지고 이 사건을 보도했는지 분석했다.앞서 M
KBS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KBS 뉴스의 아쉬운 점을 뽑는 설문조사에 16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답자 중 79%가 KBS 뉴스에서 공정성 부분이 아쉽다고 답했다. 16일 KBS 뉴스는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한 기념으로 ‘쓴소리 경청 라이브’를 진행했다. 유튜브에서 ‘KBS 뉴스’채널이 지난 10월17일 100만 명을 달성해 ‘골드버튼’(유튜브 측에서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채널에 주는 포상)을 개봉하면서 구독자와의 소통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 라이브 방송에는 이소정 KBS 뉴스9 앵커, 정연욱 KBS 뉴스9 주말
지난 4·15일 총선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에서 공천을 받았다 낙선한 극지 탐험가 남영호씨가 EBS에서 정치경력 때문에 출연 금지를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EBS 측은 해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15일 EBS는 “EBS가 극지탐험가 남영호 씨를 정치경력을 이유로 EBS 출연금지 대상이라고 했다는 남영호 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BS 측은 “EBS는 정치활동경력 때문에 방송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남영호 씨에게 언급한 적이 없다”며 “EBS는 남영호 씨의 주장에 대해
경기지역 종합일간지 기호일보 직원들이 업무상 횡령 전과와 ‘공짜 팸투어’ 문제 등으로 구설에 오른 현 대표이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사장 퇴진’이라고 쓰인 리본을 달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15일 기호일보 노동조합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에 “현재 ‘사장 퇴진’ 리본을 달고 업무를 하고 있으며 타 언론사 중에서도 함께 이 리본을 가방에 달아주시는 분들도 있는 상황”이라며 “현 사장은 지면 사유화 문제, 보조금 횡령 문제,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는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노조가 퇴진을 요구했지만 아무
13일 방영한 Mnet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9’)’의 ‘트리플 크루 배틀’에서 주비트레인의 개인적 사연과 함께 무대가 주목을 받았다.2001년 부가킹즈로 데뷔한 랩퍼 주비트레인은 식당을 운영하며 자영업자로 생활해왔다. 쇼미더머니 초반부에도 주비트레인이 자신의 식당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 등이 방송됐다.13일 방송에서는 주비트레인이 코로나19 여파로 운영 중이던 식당을 폐업했다며, 배틀을 펼치는 날이 식당의 마지막 영업날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비트레인은 팀 프로듀서인 코드쿤스트와 팔로알토가 준비한 3개의 비트 가운데 같은
박성제 한국방송협회장 겸 MBC 사장이 중국의 콘텐츠 저작권 불법 침해 등에 방송사와 학계 등이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확회 ‘커뮤니케이션 혼돈의 시대: 경계에 선 공론장’ 정기학술 대회에서 박 협회장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 공존을 위한 과제들’ 특별기획 세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박 협회장은 “정부의 외교채널을 통한 한·중 콘텐츠 저작권 보호 조치의 명문화가 필요하다”며 “저작권 침해를 해결하려면 방송사의 개별 저작권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 학계와 방송협회, 유관단체가 ‘저작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자신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발언과 조선일보 행사 참석 논란에 입을 열었다. 박 의원은 “보수진영이나 보수적 사고에 우리 대한민국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서자고 설득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선일보 행사에 국회의원 3명 몫으로 초청받았다며 “각자 상징적인 물건을 담고 50년 후에 개봉하는 건데 저는 유치원3법이 통과된 후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과 셀카를 찍던 사진이 실린 1월14일자 조선일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
13일 서울신문 1면에는 검은색 띠지가 둘러 있다. 1면 전체를 부고로 채운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 기획은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부장 안동환, 기자 박재홍, 송수연, 고혜지, 이태권)가 올 1월부터 6월까지의 산업재해 1101건 가운데 148건의 야간노동에서 일어난 죽음에 대한 ‘부고 기사’다. 지면 기사와 함께 서울신문 웹제작부는 인터랙티브 기사 ‘달빛노동 리포트’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야간 노동자들의 사망 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오늘은 13일 안동환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장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안 부장과의 1문1
2020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영화는 그야말로 찬란한 영광의 연속이었다. 봉준호의 ‘기생충’이 2019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대상과 맞먹는 영예를 지닌 작품상과 함께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까지 4관왕을 휩쓴 덕분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마치 백상예술대상처럼 국제적인 시상식이 아니라 국내 시상식이지만, 미국은 ‘헐리우드’로 대표되는 국제적으로 거센 영향력을 미치는 영화 산업을 보유한 국가이다.이전에도 한국 영화는 칸 국제영
지난 10월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3회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상’은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사회의 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환경 조성에 기여한 인물(단체)과 문화콘텐츠를 선정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2020년 양성평등 문화상을 수상한 총 13명(팀) 중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보여준 신진 여성문화인 수상자 가운데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의 조소담 대표가 있었다.‘닷페이스’라는 다소 생소한 타이틀로 조대표가 세상에 말 걸기를 시작한 것은 2016년 10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을 위해 포털에 보내는 언론사의 기사 수를 제한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또한 포털이 알고리즘에 대한 정보와 함께 광고료 책정 이유 등 운영 전반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상생과 저널리즘 제고를 위한 포털의 사회적 책무’ 토론회가 열렸다.이용성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뉴스 배열 알고리즘에 대한 공개가 필요하다”며 “현재 신문법은 배치 관련 기사의 정의, 범위, 선정기준 등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으므로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사 배열 기본방침과 알고리즘 요소를 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