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방송 중 지난 2일 사전투표에 민주당 표가 많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국민의힘에 고발 당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가 5일 “과거 사례를 예시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박 대표는 박 후보가 지난 2일 친정부 진보성향 유튜버들과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제가 아까 몇몇 의원들과 통화했다. 투표 참관인들이 (투표) 봉투를 넣을 때 대충 보는데,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면서 “민주당 쪽 강북 의원 몇몇 의원과 통화해 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 알 수 없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소관의 공공기관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코바코) 신임 비상임이사에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그의 임기는 지난달 22일부터 2년이다.직전까지 김유진 민언련 이사가 코바코 비상임이사로 활동(2019년 03월20일~2021년 03월19일)했다는 점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모양새지만 코바코와 민언련 출신 전·현직 코바코 이사들은 규정상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실제 공모로 이뤄진 이사 선임이었다. 결격 사유도 없다는 점에서 법·규정상 하자는 없지만 특정 시민단체에서 연달아 코바코 이사에 임명됐다는 점에
조선·동아일보 100년사를 집대성한 책이 출간됐다. 손석춘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지난달 22일 펴낸 ‘조선평전’, ‘동아평전’이다. 손 교수는 “평전을 통해 우리는 근현대사 100년을 거울로 그(조선·동아일보)를 보는 동시에 그를 거울로 근현대사 100년을 볼 수 있다”고 했다.조선·동아일보를 사물이 아닌 인격체로 서술한 그의 저서는 ‘보다 낯설게’ ‘보다 자세히’ 두 신문 역사와 진실 왜곡 사례를 살펴 우리사회 언론 ‘사주’ 문제를 파헤쳤다는 평가를 받는다.손 교수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전국언론노조 사무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0’ 보고서는 한국 뉴스 수용자 특성으로 ‘편향적 뉴스 이용’을 꼽았다. 한국은 ‘나와 같은 관점의 뉴스’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4%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40개국 평균인 28%에 비해 16%P 높다. 터키, 멕시코, 필리핀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나와 반대되는 관점의 뉴스’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로 매우 낮았다.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명명한 ‘해장국 언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결과다.지난 3월26일 서울 중구 사무실에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이었던 이규원 검사는 허위 보고서 작성 및 유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조사 과정에서의 대검 조사단의 위법 행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당시 이 검사는 ‘김학의 사건’을 담당했다.수사 중인 검찰은 이규원 검사가 이른바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조작하고 외부에 유출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 검사가 JTBC에 이 문건을 넘겼다는 것이다.동아일보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최근 JTBC의 A 기자와 KBS의 B 기자를 피의자 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오후 MBC ‘100분토론’에서 맞붙는다. 이 무대가 첫 양자 토론이다.정준희 한양대 언론정보대학 겸임교수 사회로 이날 오후 10시 40분부터 생중계 진행한다.특징적인 것은 ‘스탠딩 토론회’다. MBC 측은 두 후보 1대1 토론 성사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4가지 주제를 놓고 격돌한다. 선거 쟁점이 되고 있는 부동산과 코로나19 이슈, 박 후보가 선정한 돌봄·육아 이슈, 오 후보가 선정한 강남북 균형발전 등이 4가지 주제다.토론 중간 16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29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총 4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의 배우자 비방죄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고발 대상은 안 의원을 포함해 유튜브 ‘서울의 소리’ 운영자 백은종씨, ‘깨어있는 대구시민들’ 운영자 박대희씨, 신원불상자 1명 등 총 4명이다. 박 후보 선대위는 백씨, 박씨, 신원불상자 1명에 대해선 폭력행위처벌법(공동주거침입)을 추가해 고발했다.박형준 후보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일부 유튜버 등이 박
매일신문이 보유세 인상을 신군부 계엄군의 시민 폭행에 비유했던 자사 만평에 사과했다.매일신문은 29일자 2면에 사과문을 게재해 “이 만평으로 5·18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그 유가족, 그리고 부상자 여러분들에게 그날의 상처를 다시 소환하게 만든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지난 19일자 매일신문 코너 ‘매일희평’에는 김경수 화백 만평이 실렸다. 건보료, 재산세, 종부세 등을 ‘토지독재개념’이라 칭하고, 세금 인상이 1980년 5·18 계엄군의 시민 탄압과 다름없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만평 제목은 ‘집 없이 떠돌거나 아닌 밤중에 두
시사평론가 유창선씨와 방송인 김어준씨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황우석 사태’ 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를 지지했다.MBC PD수첩이 취재 사실을 근거로 황우석의 줄기세포 연구가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하자 이들은 PD수첩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말하자면 PD수첩은, 2002년 안정환의 이탈리아전 결승 헤딩골은 카메라 사각이어서 제대로 잡히지 않아 그렇지 사실은 안정환의 핸들링이었다는 것을 온갖 자료를 동원해 증명해내고 또 손에 닿은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 하지 않은 안정환은 거짓말쟁이라는 걸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입증한
역사 왜곡 논란을 부른 SBS 월화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폐지됐다. 지난 22일 첫 방송 후 단 2회 만에 나온 결정이다.SBS는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SBS는 본 드라마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고 했다.SBS는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고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25일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직원 품위손상과 회사 명예훼손 등이 징계 사유다.김 아나운서는 지난 4일 새벽 서울 용산구의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가 벽면을 들이박았다.당시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김 아나운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당시 SBS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차후 적합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방송인 ‘김어준’을 통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송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 있다. 역대 최고 청취율 방송이 사라질 수 있다”고 썼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3일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후 “시장이 되면 TBS에 대한 (서울시의) 재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T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겨냥해 “정치적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배우자의 미등기 건축물 관련 재산신고 누락에 대해 “미등기는 행정상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박 후보 선대위 전진영 대변인은 24일 전날 MBC 보도로 제기된 미등기 건물 의혹에 “언론에 보도된 미등기 건물은 무허가 건물이 아니고 관할 관청에 신고된 건물이다. 탈세 문제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취·등록세 모두 납부했다. 재산세 또한 꾸준히 납부해 왔다”며 “미등기는 행정상 실수로 벌어진 일이다. 부주의한 일 처리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전 대변인은 “선대위는 어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14기 집행부가 지난 22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전국 17곳 서울·지역MBC 노조위원장들이 참석했다.이날 출범식에서 최성혁 신임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MBC 생존과 성장을 위해 노동가치가 인정받고, 활기차고 희망찬 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승권 신임 언론노조 MBC본부 수석부본부장도 “공영방송 MBC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하나된 MBC본부”라고 연대를 강조했다.전임 본부장인 오동운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지난 2년은 조합과 회사가 함께 살고자
한겨레가 세종시와 ‘한겨레 세종’ 건립을 통한 신문·영상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지역 문화 발전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시는 지난 23일 시청 중정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현대 한겨레 사장 등 양쪽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겨레 세종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안정적 ‘한겨레 세종’ 건립을 위한 협력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 지속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양측은 지역 문화 역량을 제고하고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김현대 한겨레 사장은
박경호 KBS 기자가 신임 KBS 기자협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협회장 선거가 진행된 결과, 유권자 541명 가운데 291명(투표율 53.8%)이 참여해 찬성 243표(득표율 83.5%), 반대 48표(16.5%)로 집계됐다.박경호 신임 협회장 임기는 지난 15일부터 1년이다.박 협회장은 23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KBS 내 다양한 세대들 생각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대선 등 KBS 선거 보도가 공영방송으로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협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가 23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게 MB정부 ‘언론장악’에 대한 공개 입장을 요구했다.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공개 질의 형식의 논평을 통해 “용산참사 때와 같이 부산시에도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보도지침을 내릴 것이냐”고 반문했다.언론노조는 박 후보가 2008년 6월 청와대 홍보기획관에 임명되고 이듬해 8월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언론계에서 논란이 됐던 MB정부 언론장악 사례를 거론했다.언론노조는 △2008년 8월 KBS 이사회, 정연주 KBS 사장 해임 △2009년 3월~4월 미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보도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 열린공감TV, 경기신문 등에 5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박 후보와 배우자는 23일 “김 교수 등이 마치 딸 입시를 위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이런 사실을 덮고자 검찰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주장함으로써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위자료 5억원과 지연 이자를 청구하는 소장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제출했다.소송대리인 원영일 변호사는 “박 후보 배우자 딸은 홍대 미대 실
참여연대가 유튜브 고성국TV를 운영하는 시사평론가 고성국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 항소했다. 고씨 등은 참여연대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튜브에 방송했다가 피소됐다.참여연대는 지난 5일 고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지난 19일 “방송으로 참여연대가 입게 된 피해에 비해 배상액은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항소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5일 “피고들(고성국·지석규)은 원고(참여연대)가 기업들을 압박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도록 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개인방송에서 공개해 원고 명예를 훼손했다. 그 손해를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이동환 목사가 제23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한국지부는 “특별상은 노동자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위험의 외주화 금지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활동으로 건강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 김미숙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성소수자를 위한 축복 기도로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안전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저항하고 있는 이동환 목사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