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계 상징인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갑)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지난 2011년 사망하고 배우자인 인재근 의원은 지역구를 이어 받아 3선을 지냈다.인 의원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을 마치고 회관 로비에서 진행된 ‘김근태 글꼴 전시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저는 오늘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22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인 의원은 “윤석열 정권 2년 대한민국이 후퇴되고 있다. 민생 파탄, 민주주의 파탄
KBS가 감사 동의 없는 감사실 인사발령을 강행했다는 논란이 경영진 인사에 대한 ‘특별감사’ 사태로 번질 전망이다. 현직 KBS 감사가 “부당한 인사발령에 관여한 모든 관계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 밝혔다.앞서 KBS 사측은 설 연휴를 앞둔 8일 감사 동의 없이 감사실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 발령을 했다. 이를 두고 절차를 어긴 부당한 인사라는 반발이 나오자 사측은 13일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감사실 인사는 방송법과 정관에 근거한 정당한 인사”라며 “공사의 모든 직원에 대한 인사권은 사장에게 있으
“디올백 안에 핵무기라도 장착돼 있습니까? 디올백 안에 국가 기밀 칩이라도 담겨 있습니까? 디올백이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는 대통령기록물이라면 절도, 강도, 사기, 횡령 따위로 취득한 장물은 국가중앙박물관에 보관해야 합니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국가 중대 이익’을 이유로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3일 란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지난달 말, 명품 가방이 국고로 귀속된 시점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가 아쉽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KBS 신년대담 발언을 두고 JTBC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7%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미 국민의 판단은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생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그 얘기를 자꾸 꺼내면, 하고 싶은 말이 없어서 안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JTBC는 13일 저녁 ‘뉴스룸’ 에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
하태원 채널A 부국장이 퇴사 후 이틀 만에 대통령실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채널A는 지난 11일 하태원 보도제작팀장의 사표를 처리했다. 하태원 외신대변인은 지난 13일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하태원 외신대변인은 14일 미디어오늘에 “좀 더 다른 세상에서, 공직에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입신양명이나 자리를 탐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외교 안보나 국익을 위하는 일은 당리당략을 떠나야 한다는 초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하태원 외신대변인은 “제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지분 매각 결정을 두고 “YTN이 좌편향 이념방송을 하며 민주당 하수인 노릇을 해왔다”며 “YTN 몰락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밝혀 논란이다. 정부가 보유한 지분을 강제로 매각한 원인이 불공정 방송 때문이라고 시인하는 발언이다.공정하지 않은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구성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민간에 반강제적 지분 매각을 한 것은 보복성 조치, 방송장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부가 지분을 매입하는 것도 아니고 매각하는 게 어떻게 방송장악과 연결된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일본의 근대화 시기를 배경으로 한 게임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국내 발매가 급작스럽게 취소됐다. 일본 게임 제작사 코에이테크모의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오는 3월 국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최근 공개된 영상이 논란이 됐다. 개발 총괄인 야스다 후미히코 디렉터는 게임 개발 배경을 다룬 홍보 영상에서 일본 근대 사상가 요시다 쇼인을 “소크라테스에 필적하는 인물”이라고 극찬하며 “그의 삶의 방식이나 남긴 말을 게임 속에서 그려내고 싶다”고 했다. 배급을 맡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13일 발매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대표 정태익)가 오는 5월 말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를 앞두고 민간 재원 투자처 발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14일 TBS는 비상대책TF를 지난달 24일 조직했다며 출연기관 해제가 예정된 위기 상황에서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검토하고, 민간 재원의 투자처 발굴 등 재원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 투자처 발굴을 위한 용역이 추진되고 있는데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2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의원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 최근 언론이 정정보도를 한 사례가 나왔다. 언론이 돈봉투 의혹과 관련 없는 의원을 특정해 보도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해 수용된 결과다.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18일 이라는 제목의 더팩트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라며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다. 이에 지난 6일 언론중재위는 윤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정보도 수용으로 조정합의했다.더팩트는 관련 보도에서 ‘현재 검찰이 조사 대상으로 언급한 광주전남 현역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주요 9개 아침신문 중 세계일보와 조선일보를 제외한 7개 신문이 비판 사설을 냈다. 경향신문은 “총선이 한 개인의 명예회복 무대가 되기엔 소모적 공방이 크고 길 것”이라고 했고 한겨레는 “2심까지 유죄 선고를 받은 상황에서 총선에 뛰어드는 건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거부하는 것으로 비친다”고 했다.조국 전 장관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국내 책 생산의 상당수를 맡는 출판 외주노동자들이 절반 꼴로 계약서 없이 일하는 것으로 정부 용역연구 결과 나타났다. 외주자들은 업계 관행이란 이름으로 저임금·불안정·중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연구진은 최소한의 개선안으로 표준계약서를 의무화하고 당사자를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은 케이스탯컨설팅의 용역연구로 진행한 ‘출판 외주노동자 근로환경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이달 초 발행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9월26일~11월6일 출판 외주노동자 459명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
제3지대 정당들이 통합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조선일보·문화일보·서울신문이 비판적 모습이 강하게 나타났다.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4개 세력이 지난 9일 개혁신당으로 합당을 선언했다. 언론은 공통적으로 양당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의 등장에 주목하면서도 당 내 화학적 결합과 대안 세력으로서 스스로 입증할 것 등을 주문했다. 양당제에 균열을 낸다는 점에 방점을 찍는 언론과 이질적 세력의 연합 자체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이 엇갈렸다.조선일보·문화일보·서울신문에선 비교적 비판적인 입장이 드러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창당을 선언하자 부정적인 목소리들이 나왔다. 자녀 입시비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2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고도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는 논란이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자녀입시비리 최강욱 인턴활동 확인서 위조 및 행사, 조민의 장학금 금품수수 관련 청탁금지법, 유재수 감찰 무마 관련 특별감찰반 관계자들에 대한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 대해 징역 2년,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장관은 항소심 선고후 발언에서 “겸허히 받아들이겠으
한겨레가 한화그룹 편법승계 의혹 보도 관련 ‘기사와 광고를 거래하려다 불발되자 보복성 기사를 보도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겨레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임원 성과급인 RSU(Restricted Stock Unit,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 제도를 장남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으로 경영권 승계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해 설 연휴 전 출처불명의 찌라시가 유포됐다. 한겨레 광고국 임원이 한화 홍보실 임원을 만나 기사와 광고 딜(기사를 광고와 거래하는 일)을 하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도전문채널 YTN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 승인한 결정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했다.YTN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13일 서울 양재동 서울행정법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의 유진그룹에 대한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의결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방통위 처분 집행을 취소해달라는 집행정지 가처분도 신청했다.앞서 방통위는 지난 7일 대통령 추천 2인 체제(김홍일·이상인)로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그룹의 특수목적법인 유진이엔티가 신
윤석열 대통령이 이승만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평가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러자 민주당은 “충격적”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TV조선은 “누적 관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 건국 과정과 그 중심에 서있었던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진실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는
지난 주말 설 연휴 중 여야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던 ‘한동훈 얼굴 연탄 검댕’ 논란과 관련 여권 인사가 기존 갈등 프레임에서 벗어나 다른 결의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회의에서 ‘한동훈 얼굴 연탄 검댕’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명절 연휴에 민주당에서는 우리 당의 연탄 봉사에 대해 당시 현장 상황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연탄 정치쇼니 연탄화장이라는 자극적인 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선동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 방송에서 우리 당 비대위원장께 욕설을 하는 일도 있었다. 아무리
박민 KBS 사장이 13일 감사실장과 감사부장 등 감사실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 발령을 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KBS 감사직무규정 제9조에서 ‘감사부서 직원의 보직 및 전보는 감사의 요청에 의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를 무시한 인사라는 비판이다. 현 경영진이 감사실에서 진행 중이던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사를 강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앞서 KBS는 설 연휴 직전이던 지난 8일 감사실 주요 부장을 일괄 교체하는 인사 발령을 예고했다. 그러자 박찬욱 KBS 감사는 내부 게시판에 “감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부당한 인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중계권을 보유한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스포츠 스트리밍’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를 제외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은 이용자수가 그대로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지난해 12월 583만 명에서 1월 656만 명으로 약 12.6% 증가했다. 쿠팡플레이는 778만 명으로 전월대비 약 7.7%의 상승효과(12월 723만 명)를 누렸다.뚜렷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던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결국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고 이 정권의 조기종식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다. 모든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권대 반윤석열 정권의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자중하라면서 신당을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조 전 장관은 13일 오후 부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어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