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작가협회가 펴내는 월간지 ‘방송작가’가 2021년 4월호를 끝으로 지면 시대를 마감했다. 2009년 1월 첫 호가 발간된 지 12년 3개월 만이다. 통권 181호.김주영 월간 ‘방송작가’ 편집장은 “5월호부터는 책자가 아닌 웹진으로 ‘방송작가’지를 받아보시게 된다. 지면 구성과 편집진도 달라진다”고 했다.방송작가협회의 최초 기관지는 1988년 2월 발간한 ‘방송작가회보’다. 1950년~1960년대 협회 창설 초기의 숙원 사업이었던 협회 기관지가 4페이지 타블로이드판 신문으로 결실을 맺던 순간이었다.김주영 편집장은 “18년간
국민의힘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 공개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TBS는 15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TBS는 이날 “진행자의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에 해당돼 개인정보 보호법 제18조에 따라,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면서 “이를 공개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 위반, 비밀유지 의무 위반, 영업 비밀 누설 등에 해당한다. 개인의 이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고 개인정보의 자기 결정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어 정보 공개가 불가하다”고 반박했다.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대
음모론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토크를 벌이는 SBS 파일럿 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가 오는 2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정규 방송된다. 배정훈·장경주 PD가 연출하고 장윤정 작가가 글을 쓴다. 흥미롭게도 연출자와 작가 모두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이다.이 프로그램은 파일럿이었는데도 지난달 한국PD연합회가 수여하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음모론 실체와 배후, 확산 메커니즘을 추적하면서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가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가수 윤종신, 영화감독 장진·변영주, 배우 봉태규, 방
더불어민주당 2030세대 국회의원들이 ‘조국 사태’에 반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인 ‘문파’들에게 문자 폭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 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원들의 문자 폭탄에 “당원들 논쟁이야 별론의 문제”라며 “그런 것은 (의원들이) 소화하고, 또 동력으로 승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송 의원은 “큰 패배를 당했는데 이 정도 논란이 없겠나. 안철수와 김한길이 있던 과거 민주당 때
S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이철희의 정치쇼’가 후임 진행자를 물색 중이다. 최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내정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차해서다. SBS 정치쇼 제작진은 14일 통화에서 “갑자기 진행자가 자리를 비우게 돼 현재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내부서 협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다. 과거 후임자 물색에 많게는 석 달도 걸린 적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전 의원의 하차 의사 표명은) 예고 없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후임자 찾기 등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다”며 “1~2주 안에 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주영진 SBS 앵커 : “대단히 중요한 질문입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정치인이든, 관료든 개인 비리가 나왔다고 하죠. 그래서 언론에 보도가 됐어요. 검찰이 기소를 했어요. 재판이 나와 1심에서 유죄가 나왔어요. 그런데 비리가 있다고 지목된 사람들은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나는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비슷한 유형의 사건. 많은 분들이 조국 전 장관을 염두에 두고 들으실 텐데 앞으로 민주당은 그렇게 이야기하실 수 있겠습니까?”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조국 장관은 민주당 당원이 아니죠.”주영진 : “그렇게 접근하
CBS 라디오가 오는 16일 세월호 7주기를 맞아 특집 콘서트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방송한다.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유가족이 소중히 간직한 아이들 영상 가운데 ‘좋아하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소개하고, 그 노래를 뮤지션들이 직접 다시 부르며 아이들의 ‘이루지 못한 꿈’을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CBS는 14일 오전 “선배들 졸업식을 축하하며 ‘거위의 꿈’을 부르던 보미, 친구들과 교정을 뛰어다니며 ‘벚꽃엔딩’을 부르던 예진이, 봄이 오면 ‘꽃송이가’를 즐겨 듣던 주현이, 약주 한 잔 걸친 아버지를 위해 ‘내 사랑 내 곁에’
송현정 전 통일·외교부장이 12일자로 KBS 정치부장에 임명됐다.송 부장은 KBS 최초의 여성 정치부장이다. 지상파 3사에서도 여성 정치부장은 처음이다.KBS는 12일자로 보도본부 등 16명의 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전략기획실 대외협력국장 이경호 △보도본부 취재1주간 안양봉 △보도본부 방송뉴스주간 유석조 △전략기획실 대외협력부장 홍희정 △보도본부 보도기획부장 임승창 △보도본부 정치부장 송현정 △보도본부 통일·외교부장 이병도 △보도본부 사회부장 정수영 △보도본부 네트워크부장 양석현 △보도본부 국제부장 김진우 △보도본부 경제부장 박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제도를 마련했다. 그만큼 SBS 조직원들이 바라는 공정방송에 대한 염원이 그 어떤 방송사 조직원보다 깊고 크다고 생각한다.”(박정훈 SBS 사장)지난 2017년 10월13일 SBS ‘8뉴스’는 자사가 “SBS가 국내 방송사 최초로 사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박정훈 사장은 ‘사장 임명동의제’를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3년여가 지난 지금은 SBS는 노사 단체협약에 명시된 경영진 임명동의제 조항 삭제를 노조에 요구하고 있다. 입장이 18
한동훈 검사장이 9일 자신이 엘시티(LCT) 비리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장용진 아주경제 논설위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한 검사장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장용진 위원을 고소했다. 서울중앙지법에는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한 검사장 측은 “(장용진 기자는) 악의적 가짜뉴스를 SNS에 게시하고, 유튜브 방송 등에서 한 검사장 문해력 부족을 운운하며 모욕했다”고 밝혔다.장 위원은 지난 3월 페이스북에 “그렇게 수사 잘한다는 한동훈이가 해운대 엘시티 수사는 왜 그 모양으
“사실상 여당의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담당한 김(어준)씨의 그늘에 ‘진짜’ 선대위원장 이낙연은 묻혀 버렸다. 50년 집권을 꿈꾸는 여당의 지략이 이 정도라면 보수 야당은 아무 걱정 없다.”(9일자 이현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앞으로 전개될 대선 정국에서도 김어준이 편파 방송으로 맹활약한들 결집하는 팬덤들보다 등 돌리는 시민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민주당은 이미 김어준들과 한 패거리로 인식되고 있으니 그 피해는 민주당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9일자 폴리뉴스 유창선 칼럼)TBS 시사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씨 방송이
민주노총이 노동절(5월1일)에 맞춰 방송국을 개국한다. 유튜브 기반의 방송국 설립은 지난 2월 대의원대회에서 발표한 2021년 사업 계획이다. 지난 1월 취임한 양경수 지도부의 임기 첫 해 목표라는 점에서 이목을 모은다. 신문사들의 방송 도전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왔다는 점에서 ‘무모한 도전’일 수 있다. 성공 전략이 무엇인지 한상진(52) 민주노총 대변인을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만났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용산참사 망언’을 풍자한 ‘욕도 아깝다’ 논평에 대해 물었다.- 용산참사 책임을 임차인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압승을 예측한 가운데,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는 언론과 포털사이트에 책임을 물었다.김씨는 7일 오후 출구조사 후 TBS 개표방송에서 오세훈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의혹을 제기했던 KBS 보도에 “과거 선거였다면 KBS 보도는 결정적 국면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이 보도는 금요일(3월26일)에 보도됐다. 토요일, 일요일 포털 메인에 이 뉴스는 뜨지 않았다. 그렇게 2박3일이 흘러 월요일에도 뉴스는 노출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오 후보는 출구조사 예상 득표율 59%를 기록, 37.7%에 그친 박 후보를 20%P 이상 격차로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도 예상 득표율 64%를 기록,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예상 득표율 33%)를 31%P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이번 출구조사는 서울 50개소, 부산 30개소 등 총 80개소 투표소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7일 오후 TBS 개표방송 ‘김어준의 개표공장’에서 “만약 2번 후보(오세훈)가 당선되면 우리는 프로그램 색깔도, 완전히 코너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 전까지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말할 수 없다”면서 “심심한 내용을 드라이하게 방송할 수밖에 없다. 오후 8시가 넘어가면 많은 코너들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 뉴스공장이 존폐 위기에 걸려 있는 것 아니냐”면서 “만약 2번 후보(오세훈)가 당선되면
SBS가 자사 노조에 ‘경영진 임명동의제’ 조항 삭제를 요구하며 단협 해지를 통고한 데 대해 언론시민단체가 SBS 최대주주인 TY홀딩스 등에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SBS 사측의 임명동의제 폐지 시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구한 것이다.언론개혁시민연대는 7일 SBS 최대주주인 TY홀딩스와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에 보낸 ‘SBS 임명동의제 폐지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SBS 사측의 임명동의제 폐지 시도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SBS 사측은 지난 2일 언론노조 SBS본부에 단협 해지 통고를
TV조선이 탐사 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 새 진행자로 김광일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낙점했다. 개편 후 첫 방송은 오는 8일 오후 8시다.TV조선은 7일 “이번 개편에 보도 시의성과 심층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며 “김광일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새롭게 단장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새 진행자로 낙점됐다”고 밝혔다.새 진행자 김광일 위원은 “정통 탐사 고발 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 진행자 제의가 들어왔을 때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합류하겠다고 했다”며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탐사보도 세븐에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밝혔다.김
한겨레가 사원이 사장을 투표로 선출하는 ‘대표이사 직선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1999년 이래 현 김현대 사장까지 10차례(연임·중임 포함) 자사 사장을 직접 선거로 선출한 한겨레의 지배구조가 이번 기회로 변화를 맞을지 주목된다.이봉현 한겨레 저널리즘책무실장은 지난 7일자 칼럼에서 자사 직선제에 “사내외에서 현행 경영권 창출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계속됐다”며 “2~3년마다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전임자의 업적과 정책이 계승되지 않고 단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디지털 혁신같이 꾸준함과 돌파력이 필요한 언론 위기의 시대에는
신혜식 : “이런 질문드리면 화낼 수도 있는데, 잘생기다 보니까 주변에 여성들이 있지 않느냐, 여자관계가 복잡하지 않느냐는 세간의 의혹도 있다. 잘생긴 사람들 여자 많다는 거 다 아니까. 직설적으로 질문 드리겠다. 혹시 사모님 이외에 숨겨둔, 몰래 만나시는 분 있습니까?”오세훈 : “제가 30대 초반부터 공인 생활을 시작했다. 360도 사방팔방 아래위에서 저를 계속 지켜보는 그런 인생을 살았다. 저도 사람인데 왜 유혹을 안 느꼈겠느냐마는 정말 절제하고 사느라고 저도 힘들었다. 조금이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은 스스로 자기검열을
SBS가 자사 노조에 ‘경영진 임명동의제’ 조항 삭제를 요구하며 단협 해지를 통고하자, 전국언론노조는 5일 “태영자본의 철없는 정치 망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창현 현 언론노조위원장은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장 출신이다.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박정훈 SBS 사장은 지난 2일 오후 언론노조 SBS본부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고했다. 사측은 단체협약 해지 통고 핵심 이유를 ‘임명동의제’라고 밝혔다. 단체협약 조항 중 임명동의제를 삭제해달라는 사측 요구를 노조가 수용하지 않아 해지를 통고했다고 한다”면서 “두레박을 깨부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