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TV가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에 맞춰 1980년 5월 광주의 숨겨진 역사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오월애(김태일 감독)’를 방영한다. 영화 ‘오월애’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한가운데 있던 시민들의 현재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당시 시민군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 기사와 가게에서 팔던 빵과 음료를 나눠주던 구멍가게 사장, 주먹밥을 만들어 나르던 시장 상인 등 주인공들이 5·18 민주화운동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이후 이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담담히 조명했다. tbs 관계자는 “‘...
MBC 사측이 지난 3월 리포트 검열 논란이 불거진 ‘시사매거진 2580’ 기자와 ‘6월항쟁’ 30주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다 불방 통보 후 전보 발령된 PD에 대해서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유튜브에 ‘반성문 동영상’을 올린 MBC 기자 3명과 ‘탄핵’ 다큐멘터리 불방 사태 등과 관련해 인터뷰했던 PD협회장에게 최근 징계가 결정된 데 이어 ‘제작 자율성’을 요구한 기자·PD들에 대한 계속되는 징계 칼바람에 MBC 구성원들의 반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에 따르면 사측은 조의...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가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당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12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검찰로부터 서면진술 조서 요청이 와서 진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며 “답변해야 할 양이 많아서 직접 출석하지 않고 우편 진술 형식으로 했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이 검찰에 제출한 서면진술서는 40페이지가량 이르고 첨부 서류까지 합하면 500~600페이지 분량에 달한다. 고 이사장은 “수사를 서면진술로 하면...
문 대통령, 세월호·국정농단 은폐 의혹 조사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정윤회 문건 사건’부터 불거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종료 등에 대한 진상 조사를 조국 신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참모진과 오찬 자리에서 조국 수석에게 “국민은 그동안 세월호 특조위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끝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다시 좀 조사됐으면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기간이 연장되지 못한 채 검찰 수사로 넘어간 부분도 국민들이 걱정...
지난 3월 MBC ‘탄핵’ 다큐멘터리 불방 사태에 대해 11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에서 감사 요구 안건이 논의됐지만 결론을 못 내고 파행으로 끝났다. 방문진 야당 추천의 유기철·이완기·최강욱 이사는 11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MBC스페셜’ “탄핵” 편 불방 조치에 대한 감사요청 결의 건을 심의 안건으로 올렸다. 그러나 여야 추천 이사들 간 찬반 의견이 갈려 언쟁이 격화되면서 여권 추천 이사들 전원 퇴장 후 성원 부족으로 회의가 끝났다. 유기철 이사 등 3명은 MBC 사측이 ‘탄핵’...
파업 중인 조합원들을 향해 ‘메롱’ 조롱으로 물의를 빚은 송재우 춘천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지역 언론인과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거세다. 앞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춘천지부(지부장 최헌영)는 지방노동위원회 임금협상 조정중지 결정에 따라 지난달 26일 부서별 지명파업에 돌입하고 출근길과 점심시간에 송재우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피케팅 시위를 진행했다. 송 사장은 노조 조합원들의 피케팅에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급기야 그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외출을 위해 회사 관용차를 타면서 “송재우는 퇴진하라”고 외치는 조합...
“프랑스 대선에서 통합을 외친 마크롱이 당선됐습니다. 우리나라 대선에서는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패륜집단이라며 편 가르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선택은 국민 여러분의 몫입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공영방송 MBC 아나운서가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중립성을 어기고 야당 후보에 불리한 방송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발언을 한 최대현 MBC ‘생활뉴스’ 앵커는 “주어로 민주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최 앵커도 인정했듯 ‘PK(부산·경남) 바닥 민심은 패륜집단의 결집’이라고 한 문용식 전 더불어...
공영방송 MBC를 망가뜨린 주역이라는 비판을 받는 김재철 전 사장의 근황이 7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확인됐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상상길에서 열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 등장에 손가락으로 ‘V’자 표시를 하는 등 선거 운동을 하고 있었다. 홍 후보는 이날 김 전 사장 등이 합석한 경남 유세에서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어린애 같다. 토론회 때 ‘나 괴롭히지 말라’고 하더라. 초등학교 반장 선거 하는 것도 아니고 그쪽 찍으면 다 사표 된다”며 “문재인(더불어민...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공영방송 MBC 아나운서가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선거 독려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8일 오전 최대현 MBC ‘생활뉴스’ 앵커는 뉴스 말미에 “프랑스 대선에서 통합을 외친 마크롱이 당선됐다. 우리나라 대선에서는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패륜집단이라며 편 가르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선택은 국민 여러분의 몫이다. 내일 소중한 한 표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최 앵커의 ‘패륜집단’ 관련 발언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문용식 전 가짜뉴스 대책단장이 페이스북에 “PK 바닥 ...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러브콜’ 가능성 등 대선 후 행보에 대해 “나는 공무원이 될 생각이 없다”며 “진보 어용 지식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지난 5일 방송된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지식인이거나 언론인이면 권력과 거리를 둬야 하고 권력에 비판적이어야 하는 건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대통령만 바뀌는 거지 대통령보다 더 오래 살아남고 바꿀 수 없는, 더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기득권 권력이 사방에 포진해 또 괴롭힐 거기 때문에 내가 정의당 ...
“내가 집권하면 SBS 8시 뉴스 싹 없애겠다” “SBS 사장과 보도본부장의 목을 다 잘라야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리포트가 삭제된 것을 두고 3일과 4일 공개 유세 현장에서 쏟아낸 말들이다. 이 발언만 놓고 보면 마치 홍 후보가 SBS 보도의 피해자인 것처럼 비치나 사실 홍 후보는 SBS 관련 보도의 당사자도 아니고 SBS 뉴스가 삭제됐다고 해서 자신이 정치적 손해를 본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홍 후보는 자신과 관련 없는 SBS 보도 논란이 빚어지자 지난 3...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표지 사진으로 등장시킨 기사를 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타임은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오늘날 한국은 최악의 빈부격차와 청년실업, 저성장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이번 대선의 초점은 북핵 문제를 두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교착 상태에 놓인 북한의 김정은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맞춰져 있다”며 “문재인 후보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다혈...
“지난 집권 기간 언론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당사자들이 우리가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보도를 없애겠다는 둥 이런 망발을 일삼는 후보를 앞세우면서 방송국에 와서 이렇게 항의를 하는 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행동입니까.” 4일 오전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 삭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발 언론탄압’이라며 SBS를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장은 이렇게 일갈했다. 문제의 발단은 부실한 취재와 신빙성이 떨어지는 익명 취재원의 녹취 발언을 근거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
최근 MBC 내부에서 전·현직 임원들의 각종 비위 의혹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MBC 경영진의 불법 행위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 MBC 안팎에선 지난 이명박 정권 ‘김재철 체제’ 때부터 권력에 줄을 댔던 MBC 경영진과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이 대거 연루된 ‘안광한·윤길용 게이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MBC를국민의품으로!공동대책위원회’(MBC공대위)는 지난달 27일 이번 게이트에 연루된 방송문화진흥회·MBC 관계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MBC공대위는 서울중앙...
서울MBC(사장 김장겸)가 회사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기자와 PD에게 징계를 남발하는 와중에 지역MBC 사장들도 상식 밖 행동과 보복성 징계로 MBC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서울MBC는 지난 1월 유튜브에 ‘MBC 막내 기자의 반성문’ 동영상을 올린 곽동건·전예지 기자에게 근신 7일, 이덕영 기자에겐 출근정지 10일 징계를 지난달 27일 내렸다. ‘탄핵’ 다큐멘터리 불방 사태 등과 관련해 미디어오늘과 인터뷰했던 송일준 MBC PD협회장도 감봉 1개월 징계를 받게 됐다. 이덕영 기자에겐 이와 함께 본인의 페이스북에...
서울MBC(사장 김장겸)가 회사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기자와 PD에게 징계를 남발하는 와중에 지역MBC 사장들도 상식 밖 행동과 보복성 징계로 MBC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대전MBC 사측(사장 이진숙)은 지난달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지부 조합원 3명을 감봉 등 징계하거나 지역방송본부로 쫓아냈다. 사측은 직원들에 대한 징계와 인사 조치 모두 정당한 사유와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노동조합과 기자협회에선 조합원에 대한 부당한 표적성 징계와 전보가 자행됐다며 “본사를 능가하는 패악질”이...
김관진, 사드 비용 부담 미리 알고도 뭉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과 관련한 재협상 카드를 꺼내 들면서 사드 비용을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30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통화에서 “기존 합의를 지키겠다”고 했다가 하루 뒤 “사드 비용 분담을 재협상할 수 있다”고 말을 바꿔 내년 말로 예정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지난달 30일(현지 시...
박근혜씨의 대통령직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정치·시사 라디오 콘텐츠의 강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1라운드(1월)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 종합 4위 돌풍을 일으켰던 tbs(95.1 MHz)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이번엔 종합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2라운드(4월) 주요 프로그램별 점유 청취율 조사에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 1라운드 청취율(5.4%)보다도 높은 6.5%을 기록했다.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이 전체 순위 2위 기록한 건 국내에선 처음이라는 게 방송 관계자...
※ 이 기사는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후원할 수 있습니다. [후원하기] “역사가는 한 시대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때 그 경쟁적인 가설(假說) 중 어느 쪽이 사료(史料)와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역사적 진실에 접근해 간다. 국정원 댓글 사건 역시 같은 방법으로 진상(眞相)에 다가설 수 있다. 국정원 김씨가 댓글을 단 이유에 대한 가설 1은 ‘상부 지시에 따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야당 주장이고, 가설 2는 ‘남측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북 요원을 감시·추적하기 위해서’라는 국정원 주장이다. (중략) ‘...
지난 1월 유튜브에 반성문 동영상을 올린 MBC 기자 3명과 ‘탄핵’ 다큐멘터리 불방 사태 등과 관련해 인터뷰했던 송일준 MBC PD협회장이 징계를 받게 됐다. MBC 사측은 지난 1월4일 유튜브에 ‘MBC 막내 기자의 반성문’ 동영상을 올린 곽동건·전예지·이덕영 기자 중 곽동건·전예지 기자는 근신 7일, 이덕영 기자에겐 출근정지 10일을 의결했다. 송일준 회장은 감봉 1개월 징계로 결정됐다. 이들 모두 인사위 결과에 재심을 신청할 계획이다. 징계 강도로만 보면 출근정지-감봉-근신 순이다. 곽 기자 등 3명은 유튜브에 반성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