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클럽을 통해 유출되면서 논란이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26일 사설에서 이 사안을 비판적으로 다뤘다. 조선일보는 해당 팬클럽의 존재 가치를 되묻고 국정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자진 해산을 주장했다. 동아일보 역시 팬클럽 해체와 함께 이번 일정 공개 유출 경위를 조사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 외에도 일부 매체에서 사설을 통해 팬클럽 해체를 주장했다.이른바 ‘김건희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 여사의 어머니, 윤 대통령의 장모 최아무개씨가 동업자에게 5억 원을 물어주라는 판결이 나왔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판단했다. 피해자들이 그동안 주장해 온 내용을 국가기구가 공식 확인한 35년 만의 진상규명이다. 특히 당시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 전두환씨의 구체적인 지시와 여러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강제수용 등 인권침해를 확인하면서 일개 사회복지법인의 일탈로 볼 수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24일 진실화해위는 1981년 당시 대통령 전씨의 지시로 만든 ‘구걸행위자보호대책’(국무총리 행정조정실) 등을 통해 최고 책임자의 지시 내용을 공개했다. 1981
2014년 7월 진선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표발의한 ‘형제복지원 특별법’에는 기념관 건립에 대한 내용이 있다. 해당 법 제37조(기념사업)에서 “국가․지방자치단체는 피해자를 위령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인권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 각 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기념관 건립, 형제복지원 피해사건 관련 자료의 수집․조사․연구․보존․관리․전시, 위령공원 조성, 그밖 기념 관련 사업 등을 제시했다. 24일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1호로 접수받은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강
지난 3월 한 가정 내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또 다른 가족구성원이 경찰에 신고해 체포된 사연이 11개 언론사에서 기사화했다. 기사에 보면 학대행위자와 배우자의 연령대, 사건일시와 발생지역, 아이의 성별과 학대행위자와 관계, 사건 진행 상황 등 상세한 정보가 나왔다. 학대 행위자가 신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언론보도는 2주 이상 인터넷 상에 노출됐다. 참고로 아이가 가정폭력을 목격하는 것도 아동학대에 포함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신고자 보호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에서 강미정 세이브더
서울 지역 내 일부 구청들이 해당 구의 SNS 홍보 업무 등을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에 이미 대변인실이나 홍보(공보) 관련 부서가 있는데도 매년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억대의 세금을 써서 외부업체에 지급하고 있고, 일부 구의회에서는 관련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미디어오늘은 서울 지역 내 25개 구청에 최근 2년간 홍보․공보 관련 용역업체 계약내역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강북구, 도봉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성동구, 용산구, 은평구, 중구 등 자치구에서 일부 홍보 업무를 용역업체에 맡기고 있었다. SNS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두달 연속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MBC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의 기록을 넘겨 ‘우영우’의 인기를 다시 확인하는 조사였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와 정명석(강기영), 이준호(강태오), 최수연(하윤경), 권민우(주종혁) 등 로펌 동료들이 함께 사건을 맡아 해결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로 지난 18일 종영했다. 제작사는 2024년 방송을 목표로 시즌2를 만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닐슨코리아에
윤석열 정부가 지난 21일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홍보수석비서관으로 기용하는 등 일부 인사를 임명하자 22일 아침신문에선 이번 인적쇄신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소폭 인사’, ‘측근 인사’, ‘회전문 등용’ 등 인적 쇄신이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언론인 출신으로 홍보라인을 책임질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관련기사 : 윤석열 정부 첫 인적 쇄신에 ‘측근’ ‘찔끔’ ‘회전문’] 김 수석에 대한 사설까지 배치하며 비중을 크게 둔 매체는 한국경제다. 사설 제목을 “김은혜 신임 대통령 홍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줄인다고 한다. 이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있는 일이라고 거의 모든 언론이 전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본예산은 올해 추경을 포함한 규모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발언한 것이 발단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는 사실이 아니다. 13년씩이나 갈 것도 없이 올해 예산안도 전년 추경보다 적게 편성됐다. 전년도(2021년) 마지막 추경 총지출액은 604.9조 원이다. 올해 예산안은 전년도 추경보다 적은 604.4조 원이었다. 그런데 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동안 지역(지방)을 홀대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의 문제는 기회의 공정 문제다”라며 “지켜봐달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19일 지역신문들은 현 정부의 수도권 중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전후로 지역분권, 균형발전 등 지역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보이지 않고 수도권 규제완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를 확대하는 방향의 정책만 보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9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새 정부의 지방정책과 지방시대
풀뿌리 지역언론 옥천신문이 이번엔 옥천군 내 청산면·청성면에 주간 마을신문 ‘청산별곡’을 창간했다. 충북 옥천군에서 1989년 창간한 옥천신문은 30년 넘게 지역신문으로 자리 잡으면서 옥천FM공동체라디오, 옥천저널리즘스쿨(풀뿌리 청년언론학교), 소수자신문 옥수수, 월간잡지 옥이네, 생활정보지 오크, 아카이브법인 옥천기록공동체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산하는데 발판이 되고 있다. 옥천신문이 최근 옥천군에서 가장 변방인 지역에 별도의 지역신문을 만든 것이다. 옥천신문은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하고 있는데 옥천군에서 서쪽에 치우쳐있다. 따라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업체 대표도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취임식에 초청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윤 대통령의 장모와 함께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김아무개씨가 김 여사 추천으로 취임식에 초청됐다는 보도 이후 논란의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는 모양새다. 한겨레는 이봉규TV, 가로세로연구소 등 보수 유튜버 30여명도 취임식에 초대받았다는 내용도 전했다. 대통령실이 홍보라인을 일부 조정하고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임 홍보수석에는 윤 대통령 당선자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서울시의회가 TBS 지원중단 조례안을 10월 이전에 상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에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전에 아이들 밥그릇을 뺏으려다가 본인 시장직을 뺏겼는데 이번엔 TBS를 뺏으려고 한다. 그러다 시장직을 뺏기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방송법상 어느 누구도 개입할 수 없지 않느냐”고 질의를 시작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편성에 개입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 서울시장도 이래라 저래라
100년 만의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한 시기에 종합편성채널 4개사의 재난방송과 재난경보 자막방송이 지상파 3개사의 방송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수해 관련 재난방송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집중호우가 있었던 지난 8~12일 종편의 재난방송 실시 횟수와 시간이 지상파 방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재난경보 자막방송의 경우 5분을 초과해 지연방송된 건이 수 차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 모니터링 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18일자 지역신문들은 ‘지역’이 없었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냈다. 기자회견 당일인 지난 17일에도 일부 지역신문들이 현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정책을 내놓으며 지역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비판하는 기사와 사설을 냈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그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尹 취임 100일 맞아 지역신문 “지역균형발전 낙제점” 비판]17일 기자회견에서 지역신문 기자의 질문 기회는 있었다. 부산일보 기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서 한국이 유리하지 않다’는 내용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김주언, 이하 진흥회)가 정보공개법(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상 공공기관에 해당한다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의 판단이 나왔다. 시민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할 경우 법률에 근거해 정보공개청구에 응해야 하는 공공기관이란 뜻이다. 그동안 진흥회는 자신들에게 정보공개법상 정보공개 의무가 없는 조직이라고 주장해왔다. 또한 미디어오늘이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에 대해 진흥회는 청구인(미디어오늘)의 동의 없이 공개 방법을 임의로 변경했는데 중앙행심위는 이를 위법·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노동정책 관련해 ‘동일노동 동일임금’과 ‘노동유연화’ 등을 동시에 강조하는 등 여전히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내놓았다. 취임 초 고용노동부가 노동시간 유연화 등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자 윤 대통령은 “보고받지 않았다”라며 반박하면서 노동정책에 대한 일관된 철학이 있느냐는 논란이 벌어졌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산업구조가 변했기 때문에 지금의 노동법 체계가 과거 2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법체계라면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산업구조에서 적용할 노동법 체계로 바꿔야 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TBS가 집중호우 상황에서 공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서울시에 감사를 청구했다. TBS 측은 재난방송 전환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가 발표하는 위기대응단계(비상근무체계)에 연동돼 있고 이에 따랐다는 입장이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1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일 오후부터 폭우가 있었고 TBS는 9일 정규방송을 결방했지만 10일은 그대로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 등 정규방송을 진행했다”며 “10일 아침에도 차가 밀렸고 침수된 지역도 많아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서
17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언론에서 인사문제를 중심으로 평가를 내놓는 가운데 지역신문들은 현 정부의 지역공약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강원도민일보는 이날 사설 “윤 정부 100일 ‘지방 위기’ 부채질”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국정과제 선정결과는 물론 취임 이후 펼쳐온 정책에서 ‘지방’은 찾기 어려웠습니다”라며 “‘서울’ ‘수도권’이 더 많이 언급됐습니다”라고 우려했다. 이 매체는 “국토 발전 약체인 지방을 견인해 내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며 “국토균형 발전과 지방 개발 추진체가 없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8월17일)을 맞아 언론의 평가는 박하다. 16일 한겨레는 “‘출범 100일’ 윤석열 행정부의 정책은 왜 길을 잃었나”란 칼럼에서 “총체적 난맥상에 빠졌다. 국정 전반에 위기 경보가 울린다”라고 평가했고, 이날 조선일보는 김대중 칼럼에서 “윤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20~30%대 국정 지지율 탓에 혹평을 전하는 언론보도가 주로 눈에 띄지만 일부 언론에선 출범 초기인 현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언론에선 어떤 요구를 전했을까? 친기업 행보로 위기 돌파?이날 경제주간지 머니S는 “[윤
완전한 주4일제 근무로 가기 위한 과도기 성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주1일 자녀양육 등을 위해 재택·원격근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 두 건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원격근무를 규정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과 자녀 양육을 위해 재택·원격근무를 허용하는 남녀고용평등법 일부개정안 등 이른바 ‘원격근무 2법’을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정보통신기기·메타버스 등 기술발전으로 원격근무가 보편화했지만 근로기준법에는 사업장 외의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근무장소 유연화에 대한 법적근거가 미비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