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으로 가는 비행기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16분경 청와대 관저에서 헬기를 타고 출발해 서울공항에 8시 25분경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그리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공항 대기실로 이동한 다음 8시 39분경 비행기에 탑승했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비행기에 오를 때 정당 대표들과 함께 걷는 모습이 연출됐다.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은 이날 8시 8분경 미리 비행기에 미리 탑승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회담 목표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문제는 우리가 주도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 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의지를 여러 차례 확인했다. 대...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방북한 선발대가 평양의 모습을 담은 방송 화면과 풀(pool) 전문을 보내왔다. 취재 기자단을 포함한 선발대는 16일 육로를 통해 이동해 오전 12시 30분경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평양공동취재단에 따르면 개성에서 평양까지 170킬로미터의 거리로 왕복 4차로 도로 곳곳이 패여 60킬로 이상 속도를 낼 수 없었다고 한다. 최근 폭우로 인해 도로 사정이 악화돼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고 한다. 선발대가 고려호텔 입구에 도착하자 유니폼을 입은 북측 호텔 직원이 양쪽으로 서서 박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3차 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올라온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이번에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을 누르고 있다고 해야할까”라고 말해 난항을 예고했다.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특별사절단을 파견해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은 북미 모두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및 종전선언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남북간 처음으로 비핵화 문제가 의제로 포함됐다는 점이다. 임 실장은 17일 정상회담 ...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의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 대표단이 서행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의 첫 만남과 주요 일정에 대해선 생중계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 권 관장은 “북측은 남측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회의는 보도, 경호, 의전, 통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은 2박 3일간 주요 일정과 양 정상간 단독 회담 시간, 방북단의 구체적인 규모 등이었다. 주요 일정은 정상회담 준비위...
최종건 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문화일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개인 명의의 고소지만 청와대 직함을 단 고위직 인사가 언론을 상대로 고소를 한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최 비서관은 지난 13일자
남북간 상시적 소통채널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열렸다. 연락사무소는 남북 연락 업무와 당국간 회담을 포함해 협의 업무,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의 편의 보장 업무 등을 수행한다. 4. 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교류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첫발을 뗀 것이고, 남북 충돌을 방지하는 안전핀 역할도 하게 된다. 남북 평화의 상징적인 장소가 될 전망이다. 남북측 인원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개성공업지구 내에서 남북공동연락소 개소식이 열렸다.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통일평화위원장과 전종수,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포함해 장차관 인사들이 보유한 강남일대 아파트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고 “부동산 재테크의 달인들이다. 부동산 떳다방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하루 전날 12일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나왔다. 김 대표는 “(지난해)8·2 부동산 대책 이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24억5천만원 아파트는 4억5천만원이 올랐고,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강남 대치동 아파트도 5억8천만원, 백운규 산업통상부 장관의 대치동 아파트도...
정부가 13일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과세 방안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오보 참사가 터졌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3주택 이상자는 현행보다 0.1~1.2%포인트까지 종합부동산세율을 누진적으로 인상해 최대 3.2%까지 과세하도록 하겠다”면서 “다주택자의 투기수요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주택자 기준으로 18억원이 넘는 주택의 경우 현행보다 0.2~0.7%포인트까지 세율을 누진적으로 인상하고 “앞으로 공시지가 9억원을 넘는 고가주택의 경우에는 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법원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개혁을 촉구했다. 사법부에 대한 최고 통수권자의 메시지는 자칫 독립성을 침해할 여지가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대통령의 메시지는 여러 해석을 낳을 수 있다. 위험 요소를 감수하고라도 문 대통령이 사법부를 강도 높게 질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13일 대법원에서 열린 사법부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하는 매우 엄중한 과제를 ...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인사가 늦어지면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청와대가 2기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하고 40여일이 지났는데 유독 국정홍보비서관 인사만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지난 7월 27일 “대통령비서실은 국정 과제를 더욱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조직 진단을 실시했고, 이에 따른 2기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영업비서관이 신설됐고, 교육문화비서관은 교육비서관과 문화비서관, 홍보기획비서관은 홍보기획비서관과 국정홍보비서관, 연설비서관은 연설비서관과 연설기획비서관으로 분리됐다....
청와대가 방북 동행을 공식 초청했지만 야당 대표들이 거부하면서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에서 ‘당리당략’이라는 말이 나오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례적으로 SNS를 통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10일 국회의장단과 5당 대표에게 방북 공식 초청의 뜻을 밝혔다. 최대한 예우를 지키는 선에서 초청 의사를 타진했지만 싸늘한 답변이 돌아왔다. 임 실장은 “국회에서는 또 국회가 정상회담에 수행으로 함께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 하는 이런 논의가 일었던 것을 제가 잘 기억한다”며 국회 특별단을 구성해 북한...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이 자신이 하지 않았던 발언을 보도했다며 언론에 유감을 표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최 포럼에서 "요즘 젊은이들은 내가 행복하고 내가 잘사는 것이 중요해서 애를 낳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김 위원장은 “아이를 여러 명 낳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존의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최근에 아이 셋 손 잡고 다니는 걸 오히려 창피해한다더라. 우리 부모 세대들은 아이를 키우는 게 쉬워서 아이를 낳이 낳았...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번 3차 남북정상회담의 국회 동행을 요청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방북 국회 정당 대표 특별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5당 정당 대표들에게 초청의 뜻을 밝힌 데 이어 대통령이 직접 당 대표에게 설득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다시 한 번 큰 걸음을 내딛는 결정적인 계기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의 교착도 풀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강력한 국제적인 지지와 함께 국...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의 한국경제 인터뷰 내용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뷰는 정부 핵심 관계자인 정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정책 중 최저임금 문제와 앞으로 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해당 인터뷰가 공식 요청에 따른 게 아니고 정 위원장이 재직 중인 학교의 강의실에서 나온 얘기라는 반박이 나왔다. 인터뷰 내용 중 정 위원장의 입장에 반한 내용이 있다는 관계자 증언도 나왔다. 정해구 위원장이 인터뷰를 보고 분노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국경제는 9일자로 ...
청와대가 국회의장과 정당 5당 대표에게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해달라고 공식 초청의 뜻을 밝혔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춘추관을 찾아 “2018 평양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될 평양 정상회담에 문희상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님, 정의당 이정미 대표님, 이상 아홉 분을 특별히 국회․정당 대표로 초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최근 최대 관심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이다. 정확히 평양행에 몸을 실고 취재를 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평양에 갈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을 뿐더러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현장 방북 취재를 할 수 있다는 자체로 기자 개인에게 영광이다. 기자 소속 매체 입장에서도 자사 기자의 평양 현지 취재를 통해 취재물을 자료로 남길 수 있다. 실무회담에서 경호와 의전, 그리고 방북 취재단의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과거보다 취재단 규모가 커져 기회가 조금이라도 넓어지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최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메르스에 대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디어의 한계를 언급했다. 이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총사에서 메르스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초기 대응”이라면서 “오늘까지 사흘째입니다만은 초기대응은 비교적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국무총리는 “흔히 당국은 날마다 기자회견 하면 모든 것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저도 언론에서 21년을 밥을 먹은 사람입니다만, 언론은 늘 분량의 ...
지난 5일자 중앙일보의 이라는 기사가 논점을 흐트린 전형적인 카더라식 보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직장인들이 늦은 밤까지 술잔을 기울이는 곳으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간장게장 골목”을 찾아갔지만 썰렁했다면서 한 상가건물 관리인이 “주 52시간제 시행 탓인지 직장님 손님이 뚝 끊기면서 요즘은 밤 11시가 되기 전에도 썰렁해진다”고 한 말을 전했다. 주52시간 시행으로 직장인들이 일찍 퇴근해 자영업자들로서는 수입원이 없어져 어려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출산주도성장 정책을 내놓자 비난이 쏟아진데 이어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이 출산에 대해 청년들의 가치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해 출산 마지노선이라는 출생아 수 40만 명이 무너졌다”며 출산장려금 2천만원, 성년에 이를 때까지 1억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출산주도성장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자 돈만 주면 출산 문제가 해결된다는 인식을 질타하고 여성의 출산을 국가 성장의 도구로만 생각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성들이 왜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