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김현정 CBS PD와 라디오 생방송 중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총선 차출론 질문을 받고 대화를 이어가던 중에 질문을 문제삼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논란이다.한동훈 장관 관련 질문 중에 ‘질문이 엉터리다’라는 홍 시장의 지적에 김현정 PD가 ‘한동훈 장관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언급하자 홍 시장은 ‘말을 왜 그렇게 하느냐’고 발끈했다. 김 PD가 방자하냐고 묻자 실제로 홍 시장이 전화를 끊었다. 김 PD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청취자에 사과했다. 홍 시장은 방송 이후 자신이 한 장관을 시기하는 듯한 무례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는 우리땅이냐고 묻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가 실언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이틀전 대일 강제동원 배상문제를 ‘큰 돌덩어리’에 비유해 비판을 받은데 이어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만 두 번째 설화 논란에 휩싸였다.한 총리는 5일 오후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리님 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독도는 우리땅이 맞습니까’라고 첫 질문을 하자 돌연 “절대로 아닙니다”라고 답변했다.이에 맹 의원이 “예?”하고 되물었고, 본회의장에서는 의원들이 웅성거리고 웃음소리가 터
대통령실이 운영하고 있는 국민제안의 ‘국민참여토론’ 사이트에 KBS 수신료(TV수신료) 징수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제안한 토론에 중복 추천과 중복 의견 게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이 공정한 여론수렴과는 거리가 먼 방식의 국민의견수렴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대통령실은 동일인의 찬반의견 중복 게재와 여러 로그인을 통한 중복 투표(추천)가 가능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조작 가능성은 인정하지 않았다.대통령실은 국민제안 사이트의 국민참여토론 이슈로 지난달 9일부터 ‘TV 수신료 징수방식(TV 수신료와 전기요금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이 이번엔 제주 4‧3 추념일을 다른 국경일보다 격이 낮다고 비하 발언을 해 뭇매가 쏟아졌다. 5‧18 헌법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통일 발언으로 안팎의 거센 비난에 휩싸여 사과하고 자중하겠다고 한지 일주일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불참한 것이, 국경일 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서라면 윤 대통령이 기념일인 서해수호의날에는 왜 참석했느냐는 반문이 나왔다. 아예 유튜버로 전직하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여야 모두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자 결국 김재원 위원은 공개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 발생 75주년인 지난 3일에도 사건 원인을 김일성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제주도민에 사과를 거부했다.이에 제주 4‧3사건 진상조사결과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희생자와 유족‧유족회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는 ‘제주 4‧3사건 특별법’의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 4‧3사건 진상조사결과(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엔, 북한 연루설과 소련 연루설, 남로당 중앙당 지령설을 허위로 기재하고 있어서다.태영호 의원은 지난 3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연 최고위원회 종료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일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금 문제를 정부 산하 재단인 제3자가 변제하는 해법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비유해 또 막말 논란이다.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농담과 웃음, 부적절한 언동으로 국정조사 때까지 여러차례 비판을 받은 데 이어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경솔한 표현으로 논란을 자초한다는 지적이다.한 총리는 3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여러 차례 ‘돌덩어’ 또는 ‘돌’을 치운다는 표현을 썼다. 김 의원이 지난달 한일정상회담 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방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만나 ‘한국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는 교도통신 보도에 대응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적다고 밝혀 논란이다. 이에 ‘과거 박근혜 정부 땐 산케이신문 기자를 출국금지시켰고, 국내 언론엔 비행기도 태우지 않지 않았느냐’며 왜 정정보도 요청와 항의를 못하느냐는 지적이 나왔다.한덕수 총리는 3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 대통령 오염수 발언에 관한 교도통신 보도에 대한 질
제주도민이 지난 1948년 4‧3 이후 75년 동안 입에 담기조차 공포스러운 4‧3에 대해 입다물고 견뎌온 삶을 일컫는 제주 방언이다. 이후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 명예회복과 배보상이 이뤄가는 ‘정의로운 해결’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4‧3을 공산 폭동이었다거나 김일성 사주를 받고 벌인 일이라는 망언이 공개적으로 쏟아져나와 제주도민이 다시 상처와 고통을 호소했다.김창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은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지난 75년의 시간을 두고 “생존 희생자와 유족에게는 누구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열리는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도 당 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불참하는 등 여당 고위 지도부가 빠진다.이에 프로야구 개막전에 참석해 시구할 시간은 있고, 4‧3 추념식 참석할 시간은 없다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온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대신 총리와 장관이 참석하기로 했고, 지난해 당선자 신분으로 갔는데, 매년 가는 게 적절한지 고민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오후 브리핑에서 ‘며칠 전부터 4‧3 추념식 대통령 불참 보도가 나오는데, 그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질의에 “이번 해에는
50억 클럽 특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이 특검법의 처리 절차와 누가 특검을 추천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서로 감정적 표현까지 나오며 갈등양상으로까지 번져 그 배경이 주목된다.국회 법사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 세 건의 특검법안을 상정하고, 제안설명과, 대체토론을 마치고 소위에 넘겼다. 다만 이날 김건희 특검법안은 상정되지 않았다.특검법안 내용을 보면, 민주당과 정의당의 가장 큰 차이는 누가 특검을 추천하느냐에 있다.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특검법안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비교섭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이자 멘토로 평가받는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총선 전망이 어둡다고 쓴소리했다.그 배경을 두고 신 변호사는 지지층에만 구애하고 검사 출신을 과도하게 중용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최근 한국갤럽 등 여론조사상 국정지지도 하락 원인으로 평가받는 외교, 강제동원 배상안 문제와는 접근 방향이 다소 달랐다.신 변호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총선과 향후 정국 전망을 해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의 선거는 보수, 중간층, 진보의 3 : 4 : 3의 판에서 중도
윤석열 대통령의 여론조사 국정지지도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4개월(18주)만에 30% 선까지 하락했다. 부정평가한 응답자들이 그 이유로 가장 많이 제시한 것은 대일 외교, 강제동원 배상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정상회담 후폭풍이 예상보다 여론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0%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국민의힘의 방송법 개정안 저지 기자회견에 김장겸 전 MBC 사장이 등장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는 내부의 거센 반발을 받다 사장에서 해임됐던 김 전 사장이 다시 국민의힘 행사에 나타나 MBC 등 공영방송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을 MBC 사장에서 물러나라고 하더니 이후 5년간 앞잡이가 돼 있다고 거칠게 비난했다. 3개월 전에도 비슷한 공개발언을 했다.MBC 노조는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구성원을 탄압하고 본인이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을 하는 동안 MBC 뉴스가 망가졌는데도 어떻게 저런 말을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을 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국민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발언했다는 교도통신 보도 내용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이 동문서답이라며 무슨 말을 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윤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는지 여부를 밝히라는데, 왜 후쿠시마 수산물이 들어올 일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느냐는 의문이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의 동문서답 해명이 더욱 기가 막히다”라며 “‘오염수 방출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초등교과서 역사왜곡에 어떤 견해와 입장을 갖고 있는지 직접 언급한 내용을 내놓지 않아 배경이 주목된다.특히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제3자인 정부 산하 재단이 대위 변제하는 해법을 내놓았다 온갖 비판이 쏟아지자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정작 정상회담 2주일도 안된 28일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왜곡하고, 강제동원에 ‘지원’이라는 표현을 넣어 강제성을 희석해 왜곡 기술한 일본 초등학교 검정안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놓고 국민의힘과 일부 방송인들과 보수 언론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입법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현행 방송법이 다수당 또는 집권 여당의 입맛에 맞는 사장 임명으로 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온 근본원인이며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법안 개정을 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함께 참석한 보수언론단체 대표는 선거에서 이긴 쪽이 인사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 기자와 일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돌연 사퇴 입장을 밝히자마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실장을 발표해 그 배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의전비서관과 외교비서관에 이어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안보실장까지 옷을 벗게 돼 더욱 의문이라는 지적이다.민주당은 ‘대통령실 내부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 ‘누가 경질을 주고하고 있느냐’, ‘누구의 심기를 건드렸기에 줄줄이 그만두느냐’며 진상을 투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오후 돌연 ‘알려드립니다’를 통해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1년 전 대통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이 미국 한인사회 초청 강연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한 발언으로 또다시 여당 내에서도 뭇매가 쏟아지자 또다시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불과 2주 만에 이런 막말이 반복되고 있고, 그의 발언 전문을 보면 실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윤석열 정부가 집권 1년이 됐는데도 어려운 이유가 사회저변 곳곳에 좌파들이 진지를 점령하고 있어서라고 했다. 언론도 정부소유 방송인 MBC KBS YTN 연합뉴스가 ‘옛날 방송’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겨레
검찰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에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원장을 흔들어 방송과 언론을 입맛에 맞게 바꾼다고 세상이 달라질 거라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실한 구속영장으로 방통위원장과 방통위를 흔드는 것을 중단하라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법원에도 검찰 정치수사에 올바른 판단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위원장 고민정)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위원들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조선인 징병’ 표현에서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를 ‘자신의 고유영토인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왜곡한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심의를 통과시켜 파문이 크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우리 정부 산하재단이 해주겠다는 안까지 내놓은 직후 일본으로부터 받은 화답이 더욱 심해진 교과서 왜곡이어서 분노와 충격의 반응이 거세다.일본 문부과학성은 28일 오후 2024년부터 쓰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149종이 문부과학성 검정심의회 심사를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