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와 경영계의 치열한 공방 속에 2012년 최저임금이 4580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전년도 대비 260원(6%)이나 올랐으며, 물가인상률을 고려해 보았을 때 크게 모자람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경영계는 6% 인상이 못마땅한 것처럼 하지만 속내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경영계를 제외한 그 누구도 4580원이라는 숫자에 만족하지 못하고
===24시간 전에 보냈는데 배달 사고?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가 스스로 위장전입을 했다고 실토했다. 청와대가 앞장선 고위직 인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불법 사실의 하나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위장전입이 위법, 불법인지 여부가 아리송해질 정도가 되었다.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부당한 취재 중단 지시 등에 맞서거나 이의를 제기했던 PD들을 비제작 부서로 발령하는 등 MBC 경영진의 부당한 인사전횡에 쐐기를 박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서울 남부지원 민사15부는 의 이우환?한학수 PD를 외주제작업체 관리를 맡는 부서나 세트장 관리 부서로 발령낸 데 대해 “정당한 이유가 없는 권리남용”이라며
미디어오늘도 여러 차례 다룬 바 있지만, 최근 몇달새 보수언론에 보이는 가장 큰 변화는 뭐니 뭐니 해도 ‘복지’에 대한 관심 급증이다. 비정규직이나 빈곤층과 관련한 비중 있는 기사가 등장하고, 대기업, 등록금, 청년실업 문제 등에서 전향적인 시선이 확인되는 것은 분명 전에 잘 찾아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예나 지금이
‘베비로즈’에서 시작된 파워 블로거의 상업화 파장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생활화된 인터넷 세상에서 이 문제는 제도를 부분적으로 고친다고 근절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대해 앞으로는 협찬 사실을 명기해서 홍보성 정보임을 밝히도록 강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로만 시행될 수 있다면 일단 응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 ‘2차 희망의 버스’ 행사에 모인 참가자들은 방송사 카메라의 ‘뉴스거리’가 되지 못했다. 전국 각지에서 200여 대에 가까운 버스를 나눠타고 ‘자발적으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에 모인 1만여 명의 시민들을, 카메라는 철저히 외면했다. 왜 그 많은 사람
정부가 반값 등록금 이슈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포털에 관련 이벤트 중단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가 관계자 파면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이 원내대표는 20일 성명을 통해 "한국이 브라질에 이어 구글에 정보 삭제를 가장 많이 요청한 국가라는 오명도 창피한 마당에 정부가 노골적으로
탁현민 공연기획자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18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MBC의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규정에 항의하는 ‘삼보일퍽’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탁현민 씨는 이번 퍼포먼스가 MBC 경영진의 총체적 무능에 대한 조롱이었다고 밝혔다.
소설가 공지영,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 교수 등이 최근 개정된 심의규정에 반발해 MBC 출연 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도 20일부터 MBC 출연을 중단했다.제 교수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MBC 라디오 (아래 손경제)에 고정 출연해 온 인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제 교수가 지난
13일 밤 경향신문의 윤전기가 굉음을 내며 신문을 찍어내자 윤전국 직원들이 인쇄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14일 아침 전국의 독자들을 찾아갈 신문은 이날 새벽 2시 30분경 마지막 인쇄를 마쳤다.
EBS가 수능 교재 값을 과다하게 책정했고, 일부 직원은 외부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등 향응 수수를 한 것으로 드러나 공영방송 EBS의 부적절한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감사원은 19일 밝힌 ‘감사결과 처분 요구서’에서 EBS가 2010년 수능 교재 320종류의 가격을 산정할 때 총 55억 원을 과다 책정해, 수능교재 정가가 5%만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 사건의 당사자로 경찰이 장아무개 KBS 기자를 지목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 출입기자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야당 이사 3인(고진, 정상모, 한상혁)이 최근 MBC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김재철 사장의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애초 1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방문진에서는 MBC의 하반기 경영업무 보고가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이들은 “형식적이고 자화자찬으로 일관할 것이 분명해 전혀 무의미하다”며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 KBS가 최근 김인규 사장의 일본 K-POP 공연 관람에 이어 이번엔 대대적...
조선·중앙·동아·매경 등 종합편성채널 출범을 앞두고 인력 유출과 광고 감소라는 직격탄에 지역 언론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역 언론 안에서는 서울지역으로의 이직을 원하는 젊은 기자·PD들의 연쇄이동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미디어렙 법안 미비로 인한 광고시장의 혼란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는 한탄이 동
“신문의 꽃은 OO이다.”다음 중 빈 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1)취재 2)편집 3)1면 4)사진 5)칼럼모두 신문의 ‘꽃’이라 내세울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후보들이다. 정답을 고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답은 보기 중에 없다. 제 아무리 아름답다 주장해도 그 아름다움을 뽐내기 위해서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사건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KBS가 취재현장을 비롯해 각종 외부인과의 접촉에서 ‘KBS가 도청한 것이냐’는 질문공세에 시달리는 등 KBS 도청 의혹이 기정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기자를 포함한 직원들 사이에서는 얼굴을 들고 다니기 힘든 처지로 몰리고 있다는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올 정도다.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이 올 연말 개국을 앞두고 있지만 소속 기자들이 주요 출입처에 안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동아·매경 등 종편 4사와 보도채널인 연합 등은 개국에 앞서 최근 정부부처 등 주요기관에 출입처 등록신청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각 부처를 이미 출입하고 있던 언론사가 만
“코바코는 원래 낙하산이 오는 게 아닌가.” 한 방송계 인사는 최근 기자를 만나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 선임 논란에 대해 이렇게 촌평했다. 그동안 ‘낙하산 사장’이 잇따라 투하 돼 왔고 현 정부 출범 이후 심화된 상황에서, 더 이상 이례적인 사건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목되는 것은 &lsq
사측의 일방적인 인사 조치와 의사소통 단절 등으로 MBC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 “영혼 없는 사원으로 전락했다”는 자조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BC노조는 19일 발행된 노보 163호에서 보도, 시사교양, 라디오, 예능국에 소속된 조합원 4명의 익명 기고 을 통해 최근 사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