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일본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자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도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북한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한반도 안보 지형이 급격히 변하면서 일본이 끼어들 틈을 엿보다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제공이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물밑접촉을 통해 미국-북한과 의견을 조율 중이라는 분석이다. 2차 북미...
울산지역 민영방송사업자 ubc울산방송(이하 울산방송)이 매각을 진행 중이다. 급하게 매각 대상과 계약까지 체결했다는 풍문까지 돌면서 헐값 매각 논란도 예상된다. 울산방송은 지난 1997년 9월 자본금 300억원으로 개국한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민영방송사다. 한국프랜지공업이 지분 30% 확보한 최대주주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프랜지공업이 갖고 있는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계약까지 체결해 인수할 업체에서 실사를 나오기로 예정돼 있다고 한다. 울산방송이 매각설에 휩싸인 것은 지역민영방송사들의 심각한 경영난과 관련돼 있다. ...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 4번째 길에 올랐을 때 그는 ‘UNITED STATES OF AMERICA’라고 쓰여진 전용기편을 타고 평양 국제 순안 공항에 도착했다. 반면, 지난 3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10. 4 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참가를 위해 방북한 150여명이 탔던 비행기는 프로펠러 4개를 단 초록색 군용비행기였다. 평양에서 사진공동취재단이 보내온 사진을 보면 조명균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건호씨 등은 비행기 안에서 양 옆으로 마주보고 앉았다. 무릎과 무릎 사이 공간은 50센티미터도 되지 않...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4번째 방북길에 올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5시간 30분 동안 접견했다.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공개된 합의 이외에 여러 얘기가 오고갔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를 언론이 외신을 인용해 비난하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이중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방북 성과에 대해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며 구체적으로 국제 핵 사찰단이 방북할 것이라고 밝혔다. 풍계리 핵 실험장을 핵 사찰단이 둘러보고 폐쇄 여부를 검증하는 것을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조기에 열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급적 조기에 개최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일 방북해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3시간 30분 동안 접견하고 방한해 문 대통령과 회동 내용을 공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을 40분 동안 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화원 영빈관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비속어가 나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비속어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일정 첫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문 대통령 내외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안내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비록 수준이 낮을지 몰라도 최대 성의의 마음을 보인 숙소이고 일정”이라며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
5일 세계의 눈이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쏠린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될 노벨평화상에 남북미 정상 중 한명이라도 이름을 올린다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후보 추천일이 한반도 평화 국면 이전에 있었고 , 정부 안에서도 추천 작업을 하지 않은 까닭에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1월 31일에 추천이 마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는 한반도 평화 외교의 노력이 가시...
지난 3월 우면동에 있는 KT 연구개발센터 대강당 안에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고함을 지르고 야유를 퍼붓고, 박수를 치는 소리가 뒤섞여 흘러나왔다. 대강당 안에 모인 사람만 300여명. 이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미디어오늘은 지난 3월 23일 KT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2일 KT가 직원 300여명을 동원해서 주주총회를 대비해 시나리오를 짜고 연습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입수했다. 녹취록 속에는 황창규 KT 회장 체제를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편으로 나눠 주주총회를 가상해 서로 질문을 하면 싸우는 내용이 담...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유 장관에 대한 대통령의 결재가 이뤄졌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후 3시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명 브리핑을 통해서도 “교육제도 혁신과 수능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관리하기 위해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달 19일 종료되고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1일자...
문재인 대통령이 “장병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진정으로 국가와 군을 자랑스러워할 때 용기와 헌신을 갖춘 군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군대가 가장 강한 군대이며 강한 군을 만드는 핵심은 장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 군은 국민의 딸과 아들을 귀하게 여기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 전력에서도 최고가 되어야하며 민주주의에서도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공정한 군대, 소통하는 군대로 복...
1일 국군의날 행사 기념식이 저녁에 진행된다. 기존에 기념식은 오전 시간대 진행됐지만 많은 국민이 기념식을 볼 수 있도록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긴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오후 6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국군의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관계자는 “역대 국군의날 행사는 오전 때에 이뤄졌다. 올해는 시간대를 좀 바꿔봤다”며 “국군의날은 평일이다. 공휴일이 아니다. 오전에 식이 진행될 때 시민들이 국군의날 행사를 시청하기 힘들다”며 시간대를 옮긴...
북에서 풍산개 암수 한쌍이 청와대에 왔다. 청와대는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쌍을 선물 받아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난 27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북측이 풍산개 암수 한쌍을 보낸 것은 지난 9월 18일 회담을 마치고 첫 만찬 장소인 목란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약속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당시 김 위원장 내외는 풍산개 한쌍 사진을 보여주고 선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당시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풍산개는 27일 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의 변화상을 보여준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29일 70주년 개교일을 맞은 김책공대를 방문해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하기 전 교직원들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이 장면은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방영했다.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북한 인민들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보인 겸손함을 따라 배웠다’는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 첫...
지난 29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린 제주퀴어문화축제 거리행진 중 동성애 반대 단체 회원들이 맞불집회를 열어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주최측 차량에 사람이 치였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실제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언론보도대로라면 주최측 차량이 거래행진을 막는 동성애 반대 단체 회원을 차량으로 치여 사상자를 낸 심각한 상황으로 볼 수 있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천투데이는 29일 오후 6시 18분 입력한 기사에서 독자제보라고 쓰인 사진을 통해 주최측 차량 ...
행정안전부가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착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마련해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법안 재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는 해외에서도 여러 논란을 낳았다. 오히려 일상적인 자전거 이용 문화를 후퇴시키고, 사고 부상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실효성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맨머리유니언, 두발과 두바퀴로 다니는 떼거리,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정의당 서울시당, 녹색당 서울시당 등 10개 단체는 29일 오후 광화문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재정정보시스템에서 얻은 자료를 공개하며 연일 정부가 예산을 남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국회 업무추진비의 부적절한 사용을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역대 정부(청와대)의 업무추진비 규모를 비교하면서 이번에 공개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가 최저 수준으로 확인돼 오히려 심 의원이 공개한 자료가 과거 정권을 비판하는 소재가 되는 모습도 보인다. 심 의원은 제기한 의혹은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기획재정부의 예산운영 지침상 심야 및 주말에는 업무추...
통계청이 청년과 장년 사에 낀 샌드위치 세대, 즉 35세 이상 50세 미만의 실업률이 최고, 고용률은 최저를 기록해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문화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신임 강신욱 통계청장이 취임한 이후 언론이 인용하는 통계에 대해 팩트를 체크하고 반박을 한 것이어서 향후에도 통계청이 언론 보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화일보는 28일자 신문에서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35세 이상 50세 미만의 실업률과 고용률이 각각 2.27%, 77.56%로 집계됐다”고 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중 비정상시간대에 사용했다며 내역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청와대 참모진들이 소관 업무회의에 참석하면서 수당을 받았다며 내역을 공개했다. 많게는 3백만 원이 넘어가는 금액인데 자기 소관 이외의 위원으로 위촉됐을 경우에 한해 회의비를 지급할 수 있다는 예산운영집행지침을 위반했다는 게 심 의원의 주장이다. 심 의원이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윤건영 상황실장은 모두 21차례 315만원의 회의참석 수당을 받았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송인배 정무비서관(21차례, 3...
청와대가 심재철 의원의 비정상시간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 제기에 대해 “추측성 주장으로 사실과 다르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오전 “청와대는 24시간 365일 근무하는 조직이다. 11시 이전 사용, 주말 사용 부분은 가급적 근무시간 내에서 또는 너무 심야가 아닌 저녁시간까지 사용토록 권고하지만 내부 규정과 어긋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해명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낸 것이다. 심 의원의 주장이 정확한 해명 없이 확산되는 걸로 차단하기 위해 청와대는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라며 공개한 심야 및 주말시간대 업무추진비에 대해 청와대가 내부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26일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와대가 오후 11시 이후 심야시간대 등 ‘비정상시간대’에 사용한 건수는 모두 231건이고, 모두 4132만8690원이라고 밝혔다. 법정공휴일 및 토요일, 일요일에 사용한 지출건수도 모두 총 1611건이며 2억461만839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심 의원은 정부 재정정보분석시스템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