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간된 ‘K를 생각한다’는 ‘K’를 분석한 인문학 서적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시대에 ‘한국’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5가지 키워드로 파헤쳤다. △90년대생 △K-방역 △민족주의와 다문화 △대한민국 386 △입시와 교육 등이다. 저자는 90년대생 임명묵 작가(28). 그가 속한 ‘90년대생’은 정치권과 언론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준석 현상’으로 상징되는 반동과 역동성, 기성세대의 내로남불에 대한 분노, 대중적 압력을 통해 상대를 굴복시키는 행동주의. 몇몇 단어로 한 세대 특질을 규정하는 건 분명 위험하지만, 이 세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사진을 조선일보 유튜브 방송에 단독 공개했다가 세계일보에서 징계를 받고 조선일보로 이직한 김민서 전 세계일보 기자가 사보에 “이직을 하게 되리라곤 꿈에도 몰랐다”면서 “조선미디어그룹과 인연이 깊다”고 했다.김 기자는 지난달 28일자 사보를 통해 “저는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의 ‘팩폭시스터’로 먼저 여러분을 찾아뵀던 김민서”라며 “5월24일부터 편집국 정치부로 출근했고 27일 국회 기자실로 처음 나와 사보에 실릴 소개 글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 기자는 현재 조선일보
재단법인 CBS 신임 재단 이사장에 김학중(56) 목사가 당선됐다.CBS 재단 이사회는 28일 서울 목동 CBS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목사를 제31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김학중 신임 이사장은 “하나님 뜻을 펼치는 선교와 공정한 언론 사명을 실천하는 시대적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꿈의교회 담임 목사인 김 이사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감독, (재)굿프랜드 복지재단 이사장,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는 ‘답은 기도’, ‘선택의 영성’ 등 50여권이다.김 이사장 임기는 7월4일부터 2년이다. CBS
스스로 생을 마감한 40대 네이버 직원 A씨에 관해 네이버 노동조합이 28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네이버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인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라고 밝혔다.노조는 “특히 회사 내 인사 제도적 결함으로 인해 고인이 힘든 상황을 토로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부분이 있다면 회사가 제도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동료를 황망하게 보낸 것에 노조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
중앙일보 독자위원회에서 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씨와 산업재해로 사망한 이선호씨, 두 청년의 죽음을 “선택적으로 조명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비단 중앙일보뿐 아니라 우리 언론 전반이 성찰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비판은 의미가 있다.중앙일보는 28일자 18면에 중앙일보 독자위원회 5월 회의 내용을 실었다. 김준영(성균관대 이사장) 위원장 주재로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회의다. 독자위원들은 지난 한 달 동안의 중앙일보 보도를 비평했다.독자위원인 민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죽음에 대한 선택적 조명을 언급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자서전 출간 소식을 알렸다. 한길사가 펴내는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이다. 내달 1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 동시 발매된다. 출간 전부터 화제다.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다.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며 “밝히고 싶었던 사실,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뒀던 말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촛불 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썼다.한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국의 시간은 2019년 8월9일, 조국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
40대 네이버 직원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 중이다.언론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경비원이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서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했고 이 메모에는 직장 내 갑질 등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상태로 전해졌다.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28일 “(A씨) 장례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오늘이 발인”이라며 “이후 유가족 뜻에 따라 대응할 경우 입장을 밝힐 것이
시사저널·일요신문의 모회사인 서울문화사가 내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조명한 책을 출간한다. 책 제목은 ‘별의 순간은 오는가-윤석열의 어제, 오늘과 내일’이다. 저자는 천준(필명) 작가다.야권 대선후보로 떠오른 윤 전 총장은 올해 3월 총장직을 사퇴하고 잠행 중이다. 지난 3개월여 동안 ‘윤석열의 시간’, ‘구수한 윤석열’, ‘윤석열의 진심’, ‘윤석열의 운명’ 등 그에 관한 서적 4권이 출간됐다.서울문화사 관계자는 27일 “윤석열 관련 내용을 총망라한 책”이라며 “다음달 출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열까지 마친 상태로 내달 1
지난해 한가위 특집으로 방송한 KBS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지난 25일 미국에서 개최된 42회 텔리상(the Telly Awards) 시상식에서 TV·예능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KBS는 27일 오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최고의 위로와 자신감을 안겨줬고 방송 후에도 상당한 신드롬 현상을 일으킨 프로그램”이라며 “한계를 뛰어넘는 이야기라는 심사 원칙으로 선정된 42회 텔리상 수상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연출을 맡은 송준영 PD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여러분께 큰 위로
정경민 전 중앙일보 신사업국장이 내달부터 인터넷 언론 여성경제신문 대표를 맡는다. 여성경제신문은 서울문화사가 발행하는 온라인 매체로 2014년 5월 출범했다.당초 정 전 국장이 여성경제신문을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으나 그가 해오던 크리에이터 관련 사업과 여성경제신문을 합치는 방식으로 합류가 이뤄졌다.서울문화사와 정 전 국장이 나눈 여성경제신문 지분은 7대3으로 알려졌다. ‘월급 받는 대표’로 남기보다 정 전 국장이 지분 보유를 통해 책임을 갖고 신문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낫다는 양쪽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다.서울문화사 안
서울 은평구가 은평시민신문을 상대로 소송·가압류 등 언론압박 움직임을 보이자 전국언론노조는 “지역 언론 재갈 물리기를 즉각 멈추라”고 규탄했다.언론노조는 26일 성명을 통해 은평구청이 은평시민신문에 가한 행위를 거론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은평구청은 은평시민신문을 상대로 △은평구 부구청장 관련 기사에 대한 1500만원 손해배상 청구 △신문사 통장 가압류 및 민사소송 △선거광고 미집행 △서울시·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미디어 지원사업 예산 집행 보류 등 조치를 단행했다는 비판을 받는다.언론노조는 “은평구청의 비판 지역 언론에 대한 행정력
KBS가 수신료 인상에 관해 숙의 토론 방식의 국민 의견 조사를 실시한다. 공영방송으로서 직접 국민 이야기를 청취하는 공론조사 방식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이 토론회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다.시민참여단은 200명이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선정한 2500명 대상의 기초 조사에서 숙의 토론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 비례를 통해 200명을 선정했다. 참여자 선정 시 KBS 역할에 대한 평가 의견 분포도 고려했다. 참여단 구성과 설문조사 의견 분포 등은 숙의
‘우병우’라는 이름 오기. 아, 이걸 내보내? 말아?최종 결정은 ‘신문 13만부 전량 폐기’였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국방일보 14일자를 놓고 이처럼 고심한 까닭은 이름 오기에 있다. 국방일보는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대한민국 국군 일간지다.국방일보는 14일자 신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국사령관의 한국 이름 ‘우병수’(禹柄秀)를 ‘우병우’로 잘못 게재했다.이임을 앞둔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날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주관한 환송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이날 평택시가 수여한 명예 시민증과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준 한
조선일보가 온라인 이슈 대응에 주력하는 자회사를 설립한다. 지난해 3월 출범해 조선닷컴 페이지뷰에 상당한 역할을 해온 724팀 기능을 확대‧개편하는 것이다.20일자 조선일보 노보를 보면, 주용중 편집국장은 노조 인터뷰에서 새 회사 출범 시기에 “빠르면 6월 중순쯤”이라며 “(자회사 설립은) 우리 회사가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개편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주 국장은 “724팀이 그동안 우리 전체 PV(페이지뷰)에서 담당한 역할이 상당했다. 그 역할을 좀더 강화하자는 취지”라며 “인터넷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독자
‘윤중천 면담 보고서’ 왜곡·허위 작성 의혹을 받는 이규원 검사가 하어영 한겨레 기자를 겨냥해 2019년 ‘윤석열 별장 접대’ 보도 취재원이 자신이냐고 공개 질의했다. 이 검사 자신은 한겨레 보도 취재원이 아니라는 주장이다.이 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하어영) 기자님께서는 지난 2019년 10월11일 ‘단독’으로 윤석열도 원주 별장에서 어쩌구 하는 제목의 기사를 쓰신 적이 있다”며 “당연히 많이 시끄러워지자 기자님께서는 주위에 동 보도 취재원이 저라고 말씀하셨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이 검사는 “그 얘기를 전해들은 언론 좀 타는
네이버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비전 수립을 위해 유력 일간지 출신 언론계 인사들을 고문과 멘토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네이버는 지난해 9월 신정록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경영 고문으로 영입했고, 지난 4월 양상우 전 한겨레 사장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멘토로 영입했다. 두 언론인 출신에게는 각각 서울 소재 사무실과 차량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 전 위원은 2017년 조선일보에서 퇴사했다. 양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한겨레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양 전 사장은 지난 3월 셀트리온제약 사외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
최근 신문 지면에서 유심히 살피는 소식이 있다.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은 또 누구를 사사(師事)했는지, 어떤 주제로 ‘열공’하고 있는지다. 유권자로서 학생 숙제를 검사하는 선생님이 된 느낌을 받기도 한다. 한평생 검사로 살아온 검찰주의자가 수험 생활보다 짧은 대선 기간, 어떤 벼락치기를 구사할지, 그가 앞으로 보여줄 초식이 여간 궁금하지 않았다.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등을 만나 노동·외교·경제 정책을 논의했다는 기사를 보고선 ‘강화된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성제 MBC 사장)가 제58회 방송의 날을 맞아 표어를 공모한다. 방송의 날은 9월3일이다.표어 공모는 17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출품 규격은 20자 이내로 개인당 제출 편수는 2점 이내다. 대상 1편(상금 100만 원과 상장)과 우수상 2편(상금 50만 원과 상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7월 이후 개별 통보한다.공모 주제는 전현직 방송인의 화합과 노고를 기리는 표어로서 시청자 권익 향상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지상파 방송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담아야 한다.또 다양한 방송계 인사들이 모이는 방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기획·참여한 제2회 ‘5·18 3분 영화제’가 오는 27일 개막식과 함께 내달 2일까지 온라인 영화제로 개최된다.5·18 3분 영화제 주최 측은 개막에 앞서 본선 경쟁작 39편 온라인 상영을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온라인 상영은 씨네허브(www.cinehubkorea.com)에서 가능하다.5·18 3분 영화제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1일부터 4월20일까지 민주, 인권, 평화, 통일을 주제로 3분 이상 20분 내외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스승의 날을 맞아 SNS에 게시한 케이크 사진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조 전 장관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는 보도들이 오보 논란에 휩싸였다.조 전 장관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못난 선생이 맞이하는 ‘스승의 날’입니다”라며 케이크 사진을 ‘친구 공개’로 게시했다. 조 전 장관과 페이스북 친구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게시물이다.조 전 장관을 그린 캐리커처가 꽂힌 케이크 사진이다. 케이크에는 ‘스승의 날 조국 스승님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다른 정보가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