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5‧18 발언, 제주 4‧3 비하 발언 및 대통령실 공천개입 녹취록 발언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각각 당원권 정지 1년과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발언의 부적절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와 그에 따른 파장을 감안할 때 두 최고위원 모두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태영호 의원에게만 징계를 대폭 줄여줘 “봐주기, 뒷거래 징계”라는 비판도 나온다. 태 의원이 윤리위 당일 오전 최고위원직 자진사퇴 선언을 한 것이 징계양정에 반영됐을 수 있다 해도 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 생방송 중에 진행자의 반론성 질문에 “왜 앵커가 왜곡하느냐” “사과하라” “방송이라 많이 참는다”며 격한 불만을 쏟아내 논란이다. 해당 진행자 역시 “그런 질문도 못하느냐” “나도 참는다”며 맞서 거친 말싸움을 벌였다.해당 방송은 KBS 라디오 였고, 언쟁이 벌어진 이유는 ‘강성노조 탓에 외국인 투자가 안된다’는 발언에 대한 견해 차였다. 심지어 하루 전 같은 방송에서도 같은 주제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경영 진행자에게 억지 질문이라며 불만을 내놓아 논란이었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사혁신처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청문절차를 개시해 면직 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왜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위법 부당한 방통위원장 끌어내리기에 나서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특히 한 위원장은 임기가 오는 7월까지인데도 이 정부가 두달조차 못참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지적이다. 계속해서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여론조사에서 바닥을 면치 못하는데, 그 이유를 언론에서 찾고 있는 것 아니냐, 방송장악을 통해 이를 만회하고자 하는 조급함 탓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0일 오후 브리핑에서 ‘인사혁신처에서 한상혁
홍준표 대구시장이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중에 또 진행자의 질문을 문제삼아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다.홍 시장은 지난달에도 다른 라디오 생방송 중에 한동훈 법무부장관 차출론 관련 질문을 받고 대화하다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대구 MBC 기자들에게 취재거부 의사를 밝혀 반발을 사기도 했다.홍 시장은 10일 오전 KBS 라디오 와 전화연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1년 가운데 잘한 것을 꼽으면서 “가장 대표적인 게 남북 관계하고 노사 관계”라며 강성노조 문제를 언급하던 중 질문 논쟁이 벌어졌다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두고 대화와 타협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인사실패에도 사과에 인색했다는 방송사들의 평가가 나왔다.SBS는 지난 9일 저녁 메인뉴스 ‘‘가치외교·개혁' 고삐…‘협치 · 소통’ 과제’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고, 또 시장 중심 기조로 정부 정책이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도 “다만 그 과정에서 야당과 협치는 멀어지고 대화와 소통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지적했다.SBS는 이어진 리포트 ‘여소야대 속 ‘강대강 대치’…정부 발의 법안 통과는 25%’(온라인
자신을 죽이려는 세력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정면으로 맞서던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 최종 징계 결정일 당일 아침 최고위원직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밟을수록 강해지는 강철 정치인이 되겠다고 기자회견한지 일주일만이다.자신의 일탈로 최고위원들의 불만이 컸고, 더 이상 당에 부담주지 않아야 하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 일탈이 뭐냐는 질문에 “녹취록을 포함해 최근 일어난 모든 논란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했다. 제주 4‧3 사건이 김일성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맞지 않은 주장을 펴 유족에 상처를 줬으면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직에 있으면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에 투자한 데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내놓은 해명으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김 의원은 가상자산 초기투자 자금을 본인 보유 LG디스플레이 주식 9억8000만원어치를 매도해 마련했다고 했으나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재산 신고 내역엔 9억6800만원 가량이 증가한 사유에 대해 보유주식 매도라고 기재했다. 주식 팔아 가상화폐를 샀다고 했는데, 재산신고 내역엔 주식 팔아 예금이 늘었다고 기재돼 있으나 앞뒤가 안맞지 않느냐는 지적이다.김 의원은 이 같은 의문을 두고 일부 언론에 일부 수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네이버 뉴스검색창에 ‘윤석열’을 치니 비판기사가 많이 나온다고 돌연 네이버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알고리즘에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 논란이다.특히 ‘윤석열 대통령’ 또는 ‘윤 대통령’으로 검색하면 윤 대통령의 발언 관련 기사 등 사실만 담은 보도도 많이 뜬다는 점에서 네이버가 윤 대통령에 비판적인 기사만 검색이 되도록 한다는 주장이 과연 설득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언론사에서 비판기사가 많이 보도할 경우 비판 뉴스가 나올 수 있는데도 이런 사정을 감안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가상자산소득 과세 유예 법안을 발의한 사실이 드러나 이해충돌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크다.국민의힘 뿐 아니라 정의당도 비판하고 나섰고, 참여연대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본인 거취 문제도 결정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청구서를 제출했다.이에 김남국 의원은 가상화폐에 투자한 초기 원금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 주식 9억원을 전량 매도한 예수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고, 현재 보유한 가상화폐 가치가 9억1000만원 정도라고 거래내역을 공개했다.그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혹독한 환경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슬픈 경험을 한 데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한 과거사 발언을 두고 방송사들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과거사 문제를 두고 이같이 밝힌 뒤 기자의 질문이 나오자 “저의 개인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혀 총리로서가 아닌 ‘개인’ 차원으로 격하시켰다.이를 두고 KBS와 MBC YTN 기자는 사죄와 반성, 강제성·불법성 인정이 빠지고 개인적인 표현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지선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과거사 인식을 어느 일방이 요구할 문제가 아니다 과거사 정리가 안됐다고 양국관계가 한발 짝도 내디뎌서는 안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혀 또 논란이다.전 국민이 생중계를 통해 시청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본에 사과를 요구할 문제가 아니라고 대놓고 선언해버렸다. 또한 이날 공동 회견에 나선 기시다 총리도 과거 힘든 일 당한 분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프다고만 말했을 뿐 총리로서 반성이나 사과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야당은 누가 윤 대통령에게 일본을 용서할 자격을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댓글 조작이 있었다는 TV조선 보도에 이낙연 캠프에 있었던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허위보도라며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다.이에 TV조선은 다 맞는 보도라는 입장이다. TV조선 정치부장은 이낙연 캠프에서 댓글작업을 했다고 보도한 것이 아니라 이낙연 후보에 유리한 댓글작업이 있었다는 보도였으며 합리적 의심이 충분해 보도했다고 재반박했다.TV조선은 지난 4일 저녁 메인뉴스인 ‘[단독] 野 대선경선 댓글조작 의혹…이낙연에 유리하게 작업’에서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태영호 녹취록’ 파문을 두고 이를 유출한 내부 직원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비겁한 행위라는 비판이 나왔다.해당 녹취록에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구하고, 공천까지 언급했다고 태 의원 본인이 보좌진들에게 말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 말의 진위와 적절성 여부에 반성이나 사과없이 유출자 색출에만 나서 본말이 전도됐다는 비판이다. 더구나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태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데 따른 물타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태영호 국
KBC 광주방송이 서울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겸 유튜브 에서 백운기 진행자를 돌연 교체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백운기 앵커는 하차 직전 방송에서 여러분이 생각한 것이 맞을 것이라며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발언해 외압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낳기도 했다.그러나 광주방송은 외압은 사실과 다르다며 방송내용이나 논조 발언 등의 문제도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다. 광주방송은 출연료나 제작비 문제 등 방송내용 외적인 요인으로 교체하게 됐다고 밝혔다.백운기 앵커는 지난달 28일 KBC 광주방송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 지도부가 개최한 첫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돈 봉투 사건에 대한 당의 대응이 미흡하고 미진하다” “더욱 엄정한 태도가 유지돼야 한다”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에 이어 또다시 대국민 사과했다.이정근 녹취록에 등장하는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은 이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두 의원은 선당후사 차원의 결단이라면서도 사실관계에 대해 할 말이 많다, 검찰 수사가 원인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MBC ‘태영호 녹취록’ 유출자와 쪼개기 후원 의혹 내용을 CBS 노컷뉴스에 유출한 자 등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발표했으나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은채 퇴장했다. 이런 탓에 기자회견장이 한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됐다.특히 각종 의혹 등 자신을 죽이려는 시도에 의연하게 맞서겠다, 때릴수록 강해지는 강철같은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으면서 기다리고 있던 수십 명의 취재진의 질의응답 요청을 묵살한채 이탈해 앞뒤가 안맞는 태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태영호 의원은 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하겠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박대출 당 정책위의장 등이 연일 KBS MBC 등 공영방송 라디오 패널 구성이 좌파일색이라며 가짜발언에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공영방송에 보수 패널이 부족한 까닭은 토론의 주제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일 경우 보수 인사들이 도망다니는데 있다는 분석이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보수패널이 왜 정권을 찬양하지 않는지 생각해봤느냐며 윤심을 거스르면 정치인생이 끝난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좌우파를 가르는 기준도 조악할 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
신동욱 TV조선 메인뉴스 앵커가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절제와 겸손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말하기보다 듣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쓴소리해 주목된다.그동안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을 향해 상대적으로 많은 쓴소리를 했던 매체의 앵커가 TV 칼럼을 통해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미디어오을이 올해 들어서만 지난 1월2일부터 지난 1일까지 모두 82건의 ‘신동욱 앵커의 시선’을 찾아보니, 이재명, 민주당, 문재인, 전 정부 등을 비판하는 주제가 37건, 국민의힘 또는 윤석열 정부, 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에게 총선 공천을 볼모로 대일 외교 옹호 압박을 가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다.태영호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이진복 수석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하면서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권 내부에서도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당무개입 논란이 또 터졌다는 우려가 나온다.MBC는 지난 1일 저녁 톱뉴스 ‘단독 ‘“대통령실 ‘공천’ 거론하며 ‘대일외교’ 옹호” 압박?’에서 태 의원이 최고위원 당선 이튿날인 9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연일 KBS MBC의 라디오 패널의 편파성 문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방미성과에 대한 가짜뉴스 마타도어, 폄훼 가짜발언을 전수조사해 고발조치하겠다고 공세에 나섰다.방미성과에 대한 가짜뉴스와 마타도어, 성과 폄훼 보도 사례가 무엇이냐는 질의에 국민의힘은 추후 발표하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고소를 남발하는 것은 언론재갈물리기 아니냐는 지적에는 “다 하겠다는 것이 경중을 가려서 하겠다”고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KBS 라디오 패널 편파성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