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들은 4·7 재보선을 앞두고 LH 사태로 민심이 악화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이 다시 이슈가 되면서 정부와 여당에 중도층이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27일 조선일보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사과에 “지지율이 폭락하자 느닷없이 반성한다고 한다”며 비판했다. 한겨레는 중도층이 돌아서고 있다는 기사를 1면에 배치했다. 민주당이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하는데 이는 효과가 적을 것이라 분석했다. 경향신문은 민주당이 2010년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낙관론을 펼치지만 현재 상황은 지금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한국일보 역시 “조직은 바람을 넘을 수 없다”며 민주당이 조직 총동원 전략을 펼치는 것에 대한 흐름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27일 사설 “돌연 ‘잘못했다’며 표 달라는 여, 속마음은 정반대 아닌가”에서 민주당 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5일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는 글에서 “잘못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쓴 것을 비판했다.
북한이 25일 아침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소집해 우려를 표시했는데, 일본 정부보다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미사일 발사체에 대해 탄도 미사일인지 순항 미사일인지에 대한 초기 발표가 다르기도 했다. 26일 언론은 이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로 보이지만’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하는데 합동참모본부가 첫 공지에서 “미상 발사체”로 밝혔고 일본 당국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담아 공지하는 등 사건 초기에 미사일 발사체에 대한 정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4월7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1만여 명 기자협회 회원들에게 저널리즘의 기본에 충실한 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4·7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지자체 선거 사상 처음으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보궐로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로 사상 유례없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저널리즘의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보다 객관적으로, 보다 중립적으로 발제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해야 한다”며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염두에 둬서도, 어느 정파에 치우
EBS가 2021년 봄 개편을 알린 가운데, 인기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는 18년 만에 종영하고, ‘펭수’ 로 유입된 MZ세대(1980초반~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를 아우르는 말)를 타겟으로한 디지털 콘텐츠를 신설하기로 했다. ‘보니하니’는 2003년 편성 이후, 2021년 3월26일 마지막으로 18년 만에 종영한다. 보니하니는 지금까지 총 4313부 방송됐다. 봄 개편(3월29일) 이후 ‘보니하니’ 대신 ‘생방송 방과 후 듄듄’이 편성된다. ‘듄’은 ‘EBS’를 한글 타자로 쳤을 때 나오는 단어 ‘
인터넷 기사에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댓글을 단 것에 대해, 해당 기자에게 모욕적 표현이긴 하지만 모욕죄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해당 기사가 직전에 비판적 여론을 부른 MDPS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홍보성 기사라고 판단할 수도 있고, ‘기레기’라는 말이 지나치게 악의적이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MDPS란 일반적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EPS(Electric Power Steering)을 뜻하며 한 자동차그룹은 이를 Motor Driven Power Steering이라고 칭해 MDPS라고 부른다.대법원
보수야권에서 서울시장이 나오면 서울시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에 재정지원을 줄이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윤창현)과 TBS 관련 정책 협약을 맺었다.언론노조는 23일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와도 같은 정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정책협약은 서울시미디어재단 TBS 독립성과 TBS 및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한 내용이다.[관련 기사: TBS 문제 놓고 머리 맞댄 진보당과 언론노조]앞서 언론노조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역사 왜곡 논란으로 광고주 기업들이 줄줄이 광고를 철회키로 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결국 결방을 결정했다. SBS 측은 24일 조선구마사를 결방하고 전반적 재정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첫 방송한 SBS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 제작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는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을 표방한 드라마다. 조선 태종시대를 배경으로 악령에게 영혼을 지배 당한 생시와 싸우는 것이 줄거리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악령 때문에 환각을 보게 되는 태종이 잔혹하게 백성
매일신문이 보유세 인상을 전두환 정권 계엄군의 시민 폭행에 비유하며 5·18민주화운동 사진을 차용한 만평을 냈다 삭제해 논란인 가운데, 매일신문 사장이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지난해 4월7일부터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1961년 9월에 설립된 언론 자율기구로서 신문윤리강령의 실천 여부를 상시 감시하는 기구다. 앞서 경북 대구 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은 19일 자 ‘매일희평’ 코너에서 ‘집 없이 떠돌거나 아닌 밤중에 두들겨 맞거나’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쓰기 경연 플랫폼이 개설됐다. ‘데이터카우’라는 프로젝트팀이 운영하는 플랫폼 ‘쏘프라이즈’(so.prize)다. 데이터카우 프로젝트에는 정혜승 작가(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가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작가는 미디어 스타트업과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데이터카우 프로젝트이 운영하는 데이터 기반 글쓰기 경연 플랫폼 ‘쏘프라이즈’를 가장 먼저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 팀에는 한국일보, 세계일보 출신 언론인들이 합류했다. 23일 정혜승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프로젝트를 소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선 시민 불복종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기자협회(협회장 김동훈)가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응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미얀마 군부가 민주화 시위를 적극 보도한 언론사 5곳을 강제 폐쇄하고, 기자들을 고소한 것에 한국기자협회는 “언론 탄압”이라며 규탄했다. 22일 한국기자협회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응원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에서 한국기자협회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선 시민 불복종 시위가 50일이 돼 간다. 사망자만 16일 기준 120명을 넘어섰다”며 “세계가 지켜보는데 군경의
매일신문이 보유세 인상을 전두환 정권 계엄군의 시민 폭행에 비유하며 5·18민주화운동 사진을 차용한 만평을 내놨다 삭제한 가운데, 매일신문 측은 “(만평이) 이러한 비판을 받는 것은 현 정부에 대해 뼈아픈 비판을 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매일신문 지부는 사측에 “이번 사태의 경위에 관해 설명하고 대내외에 공식으로 사과하고, 만평 작가를 즉각 교체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경북 대구 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은 19일 자 ‘매일희평’ 코너에서 ‘집 없이 떠돌거나 아닌 밤중에 두들겨 맞
※ 영화 ‘미나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작년에 이어 한국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2019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20년 2월에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총 6개 분의 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한국과 관련된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시작해 미국의 주별 비평가협회에서 상을 받고, 바로 직전에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오마이뉴스가 책 ‘비극의 탄생’을 쓴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와 관련해 인사위원회를 소집했다. 오마이뉴스 사측은 책 내용 가운데 오마이뉴스 편집국과 손병관 기자의 이견을 담은 부분에 대해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책 ‘비극의 탄생’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을 담은 책이다. 19일 오마이뉴스 사측 관계자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22일 손병관 기자에 대한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것이 맞다”며 “책 내용 가운데 손 기자가 당시 관련 기사를 쓸 때 본부장과 이견이 있었던 부분을 썼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OBS지부(지부장 박은종)는 방통위의 제도 개선 연구반에서 OBS와 관련한 논의가 배제됐다며 해당 연구 회의에 OBS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방통위는 2월17일 약 40년여 이어진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개선 연구반’ 구성도 공식화했다. 특히 방통위는 결합판매제도에 대한 헌법소원 결과와 상관없이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결합판매란 지역, 중소, 종교방송사 등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2018년 첫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8%, 닐슨코리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경찰청 인터폴, 중대 사건 책임 수사관, 번역가, 분쟁 지역 PD 등이 출연했다. ‘열정과 패기’로 끝까지 가봤던 경험이 있는 인물들을 섭외한 것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레이브 걸스’의 출연이 시청률을 한껏 끌어올린 요소인 것은 분명하지만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의 이야기를 담은 부분 역시 큰 인상을 남겼
오비(OB)맥주가 지난 12일 세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50여명에 달하는 기자들과 20여명의 스태프들이 모여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오비맥주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 뉴 카스’(ALL NEW CASS)에 대한 설명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올 뉴 카스는 4월 중순부터 판매될 새로운 맥주인데 투명병 디자인으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갈색병에서 투명병으로 바꾸며 고객에게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맛에도 변화를 줬다.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이날 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신문 부수 부풀리기’ 의혹을 조사하고 “한국ABC협회에서 발표한 유가율과 실제 유가율 사이의 상당한 차이를 확인했고, 부수공사(인증) 과정 전반의 업무 처리가 불투명했다”며 오는 6월까지 전면적인 개선 조처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16일 문체부는 “(협회가)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협회의 부수인증을) 정부 정책(광고 및 기금 지원)에 활용하는 일을 중단하는 등 추가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관련 기사: 문체부, 부수조작 논란 ABC협회 ‘총체적 부실’ 잡아냈다 ]17일 아침 주요 종합 일간지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4월25일 예정)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려 한국 최초 연기상 후보에 선정됐다.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지명에 입장을 내고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며 (노미네이트만으로)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6일 윤여정 배우는 “격리 중이라 만날 수 없어 너무 속상하다”면서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
14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부문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BTS는 최종 수상은 하지 못했으나 그래미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BTS의 수상 여부로 관심이 모였던 시상식이었던 만큼, 수상 발표 하루가 지났어도 후폭풍이 불고 있다.BTS가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레이디가가(Lady GaGa)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공익 소송에 패소했을 시, 소송주체가 소송 비용을 내는 현행 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오는 가운데, 과거 KBS를 상대로 언론 시민단체들의 공익 소송 사례도 관심 사안으로 언급되고 있다. 소송을 패소할 시 공익 소송 역시 패소자가 소송 비용을 내야한다. 이것이 공익소송을 위축시키는 문제를 낳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월3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 참여연대,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이 주최한 ‘공익소송도 돈 있어야 하나요?: 공익소송 패소비용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