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정전사고 은폐에 대한 지역여론이 심상치 않다.사고 발생 이후 일주일간 지역신문들은 연일 기사와 사설들을 쏟아내면서 사고사실을 은폐한 고리원전 쪽과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을 강하게 질타했다.무엇보다 경상권역 원전 위험지역 소재의 신문들은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다며 재발방지책이 아닌
오는 26일 천안함 침몰사건 2주기를 맞아 국방부는 ‘북한 응징의 날’로 정하고 각종 훈련과 행사를 벌이는데 여념이 없지만, 젊은 장병 46명의 희생과 해군초계함 침몰이라는 참사에 대한 책임지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천안함 사전사후 대처 미흡 등으로 징계처분이 난 장성과 장교 대부분은 불복·항고해 징계가 취소 또는 폭이
선거 운동 기간 이전에 트위터에 새누리당 낙선 명단을 올린 시민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제6형사부(부장 판사 정형식)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아무개씨에 대해 “이 사건 행위를 선거운동기간 외에 제한하는 것은 헌법상 과잉금지원칙 등에 위반된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이유 있다”며 선거운동기간 외에 제한하는 원심의 유죄
방송통신위원회가 KT와 SK텔레콤의 현행 와이브로 주파수를 그대로 양사에 재할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현재 이용자가 거의 없어 실효성이 의문시 되는 서비스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방통위는 16일 전체회의에서 KT, SK텔레콤이 오는 29일 만료되는 2.3GHz 대역의 와이브로 주파수의 재할당을 신청한 것에 승인 결정을 내
이번 언론 연쇄파업은 독특하다. 기존 일반 사업체 파업 문화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더 밝아지고 재미있어졌다. 마치 파업은 놀이, 집회는 문화제와 같다. 실제로 집회현장에는 공연이 줄을 잇고 유명 엔터테이너들도 참가한다. 조끼와 머리띠는 사라지고 화사한 느낌의 피켓도 등장했다.느슨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밝은 것은 분명 아니다. MBC
SBS가 검은 옷을 입는다. SBS 기자협회(회장 김윤수)는 오는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로 열리는 '언론장악 MB 심판 언론독립을 위한 총궐기 대회'에 맞춰 검은 정장 입기 운동인 블랙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결정은 SBS 기자협회가 지난 19일 긴급운영위원회 소집해 결정했고 SBS 노조와 보도본부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랙투쟁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본사에서 정말 한국은 대단한 나라라는 말을 들을 만한 황당한 사건이다”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소셜 연동 댓글을 금지한 조치를 두고 한 인터넷 언론사 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선관위 조치에 대해 시민들의 정치적 의견과 선거운동을 권장하지는 못할망정 선관위가 앞장서서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선관위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중 절반이 19대 총선에서 여야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문방위원 28명 가운데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등 여야 공천을 받은 이들은 14명으로 50%에 머물렀다.새누리당은 17명의 문방위원 중 절반이 넘는 9명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부산 진갑 허원제 의원, 부산 해운대·기장을 안경률 의원, 서
19대 총선 여야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던 언론인 출신 인사들은 현실 정치의 벽 앞에서 줄줄이 좌절을 경험했다. ‘언론계 출신=영입 인사=당선 가능성↑’이라는 등식은 이미 깨졌다. 언론인 출신 인사들은 정치참여를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에 예전 같지 않은 정치권의 대우, 만만찮은 내부 경쟁 등 정치의 쓴맛을 경험했다. 19대 총선
이것은 싸움이다. 편파보도에 대한 항쟁이며, 순수한 본디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크고 고통스런 뒤척임이다. 하나 둘 모여 이제 정연하고 결연한 투쟁의 대오를 이루었다. 이제까지 우리 언론사에서 방송 3사와 국민일보 부산일보 연합뉴스까지 참여한 치열한 싸움은 없었다. 공정보도와 진실보도를 이루기 위한 전대미문의 대사건이다.언론인들은 200년 전 프랑스 사상가
“정권 탈환이 지상 명제인 좌파는 ‘닥치고 뭉쳐’ 있고, 새누리당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이외의 대안을 찾기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다.” 조선일보 3월 15일자 35면에 실린 주용중 정당팀장의 이라는 칼럼은 보수언론의 현실적 고민이 녹아 있다. 새로운 보수정당
연합뉴스가 23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그 파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파업하면서 연합뉴스로부터 기사와 사진을 공급받는 다른 언론사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김현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언론항쟁의 종결자가 나타났다”는 말로 연합뉴스 파업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당장 연합뉴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1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 언론사가 시행하고 있는 SNS 연동 댓글 달기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헌법재판소에서조차 인터넷 선거운동을 상시적으로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린 마당에 선관위가 기계적인 법적용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선관위는 인터넷 언론사와 소셜 연동 댓글 업체에 지난 5일 ‘SNS계정으로 로그인하는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방송·언론 파업사태에 대해 정권 말 집권여당의 조정·중재기능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새누리당 내부에서 터져나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공식적으로 방송파업에 대한 논의자체를 한 차례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노조 집행부간부의 해고를 확정해 사태는 칼끝대립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21일로 MBC 파업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재우)에서 21일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이 발의될 전망이다.21일이면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52일째가 되는 날로, 지난 1992년 파업 때 세운 역대 최장기 50일 파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해임안이 발의되면 방문진은 일정한 논의절차를 거쳐 해임여부를 표결에 붙이게 된다. 표결까지는 이르면 1주일 정도 소요된다.고진&mi
린뱌오는 캉성이 ‘2월 병변’을 날조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허룽을 공격하는 것과는 달리 직접 음모를 꾸며 허룽을 제거할 계략을 짰다. 린뱌오는 1966년 8월 28일 당시 공군 정치위원인 우파셴(吳法憲 오법헌)을 자신의 집 마오자완(毛家灣 모가만)으로 불렀다. 린뱌오는 우파셴에게 “허룽은 야심이 있어 도처에 개입하고 있다.
21일 경제신문의 화두는 민주통합당의 ‘재벌개혁’ 정책이다. 3년 전 폐지된 출자총액제한제(출총제)를 재부활시키고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한편 지주회사를 압박해 금융·산업 분리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또 국민경제에 큰 피해를 입힌 재벌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기로 했고, 횡령과 배임 등의 기업인 범죄에
"꼬리자르기냐 부정선거냐"21일자 아침종합신문의 활자를 가르는 두개의 키워드다.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입을 열었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이 터진 지 21개월만에 자청한 기자회견에서다. 이영호 전 비서관은 "(지원관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보관된) 자료 삭제에 관한 모든 문제는 바로 내가 몸통"이라고 말했다.장진수
언론 노동자들이 MB 정권에 맞선 투쟁의 선두에 섰다. MBC 파업은 벌써 50일이 넘었다. 투쟁은 방송 3사 공동 파업으로 이어졌고, 연합뉴스, 부산일보, 국민일보도 파업 중이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의 언론 통제에 맞서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1퍼센트의 입맛에 맞는 방송을 만들려는 정부의 노력은 각별했다.2008년 촛불항쟁이 벌어졌을 때,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