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11일 군산해양경찰서장 C씨는 직위 해제됐다. 전날 오후 조기 퇴근한 뒤 부하 직원을 대동해 배우자와 골프를 친 게 문제였다. 이 시기는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를 구조하던 중 사망한 경찰관의 애도 기간이었고, 중국인 밀입국 사건으로 해상경계 강화 기간이었다. 군산해경 관내에서는 해상 실종자를 수색 중이었다.MBN이 C씨에 관한 취재를 시작하자 해경은 C씨를 곧바로 직위 해제했다. 당시 해경 관계자는 “사안이 중한 만큼 우선 C 서장을 직위해제하고 그와 관련자를 대상으로 감찰을 벌이고 있다.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KT가 ‘친윤’성향 인사 사외이사 선임에 이어 자회사 스카이라이프 사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고등학교 선배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총회에서 윤경림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대주주 국민연금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KT가 정권 코드 인사를 선제적으로 배치하려는 모양새다. 8일 이데일리는 KT스카이라이프는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을 9일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윤정식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의 4년 선배다. 2020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
MBN 최대주주인 매일경제신문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MBN 업무정지 6개월’ 결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칼럼이다. 칼럼을 작성한 전문가는 매경 측에서 칼럼을 의뢰했다면서 “윤리적으로 조금 그렇다”고 밝혔다.최근 매일경제에 칼럼을 게재해 방통위의 업무정지 결정을 비판한 전문가는 하주용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전 방통위원) 등이다.정치인이기도 한 양문석 이사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했던 전아무개 전 경기주택공사(GH) 사장 직무대리의 사망의 원인이 검찰 강압수사 탓이라는 이재명 대표 측 비판에 검찰이 성남FC 사건으로 한차례만 조사했을 뿐 그 이상 출석요구나 조사는 없었다고 반박했다.‘검찰이 죽음으로 내몰았다’, ‘광기다’, ‘미친 칼질’이라는 이 대표와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ㄷ.김명운 수원지검 성남지청 공보관(인권보호관)은 10일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디어오늘에 전한 ‘언론 문자공보-성남지청에
SK그룹과 특정 사모펀드 운영사의 관계에 부적절한 불법 정황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한 SBS 단독 보도에 대해 SK그룹이 “SK 멤버사들의 정상적인 인수합병 과정을 곡해하고 회사와 경영진을 악의적으로 다뤘다”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SBS 탐사보도부 ‘끝까지판다’팀은 지난 7~8일 [단독]을 붙인 총 8개 보도를 통해 SK그룹과 사모펀드 운용사 ‘알케미스트’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알케미스트가 SK측과 지속적인 거래를 하면서 수익을 가져가는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정황들이 다수 발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을 내놓은 지 3일 만인 3월 9일 대통령실의 발표 내용입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6개 종합일간지와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2개 경제일간지 중 조선일보를 제외한 모든 신문이 다음 날 1면에서 해당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경향신문과 한겨레를 제외한 모든 신문은 일제히 경제6단체의 윤석열 정부 배상안 환영광고를 실었습니다. 경제6단체 정부안 환영광고, 경향‧한겨레
“구속된 조폭 중 양대노총 소속이 있나?” “없다.”“하도급이나 외국인 불법고용 등 사측의 불법행위는 애초 단속 대상이 아니라고 보면 되나?” “네. 이번 기획 수사에선 아니라고 보면 된다.”“건설사 쪽 불법행위 수사할 계획은 없나?” “현재까지는 없다.”경찰청이 9일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 중간 수사 경과를 발표했다. 폭력조직이 노조로 위장해 돈을 갈취한 사례를 발표하고, 2800여명을 단속했다며 이 중 77%가 양대 노조 소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브리핑을 들은 기자들은 경찰의 단속이나 수사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을
KBS 기자=제 친구 중에도 운용역(자금담당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 소 냄새 난다 돼지우리 냄새난다 (웃음) 그러면서 올라온 친구도 있어요. 실제로 여기 개인에게는 굉장한 고통입니다.(중략)진행자=전북 전주지역 분들 언짢을 수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운용역들이 하는 얘기니까요. 그런 고민도 있다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KBS 1라디오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 3월7일 방송 중)KBS 1라디오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 제작진이 지난 9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3월7일 ‘원탁의 기자들K’ 코너에
정부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국민연금의 주주권 및 의결권 행사를 결정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 위원 구성을 조정했다. 그간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지적하며 전문성이 낮다고 비판해 온 언론보도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권과 자본의 국민연금 장악시도”라며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지만 보도에서 동등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 국민연금의 ‘전문성 강화’라는 프레임이 반복됐다.지난 7일 열린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선 전문가단체 추천 전문가 3명을 수책위원(9명)에 포함시키는 안이 의결됐다. 기존 수탁위
포털 제휴 입점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제재를 받아 강등·퇴출된 언론사들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을 상대로 각종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제재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매체는 폴리뉴스, 코리아타임스, 위키리크스한국, 뉴스타운 등 4곳이다. 스포츠춘추는 퇴출 조치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경인일보는 입점 심사 탈락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제휴 여부를 공동으로 결정하는 행위가 담합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포털을 신고했다. 콘텐츠제휴 심사에서 연이어 탈락한 아시아투데이는 포털이
국내 사이비 종교 실체를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에 반응이 뜨겁다.다큐가 다룬 여러 사이비 가운데서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의 충격적 성범죄가 시청자 공분을 샀다.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6일 직접 정씨의 준강간·강제추행 재판에 “피고인에 대해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밝힐 정도로 사회적 주목도가 높다.연출을 맡은 조성현 MBC PD가 언론 인터뷰에서 호신용으로 3단봉과 전기 충격기를 갖고 다닌다며 JMS 신도들의 감시
[이재명 대표 3월 10일 경기도 현장 최고위원회 전 비서실장 죽음 관련 발언 전문]우리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가 경기도청이 아니라 왜 경기도의회에서 열리고 있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지금 경기도청에는 이재명을 잡겠다고 2월 22일부터 지금까지 아예 사무실을 점거해서 2주일이 넘도록 상주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검찰이 상주 압수수색을 하는 건물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열기가 어렵다는 우리 김동현 지사님의 안타까운 말씀 때문에 경기도의회에서 지금 현재 현장 최고위를 열고 있는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아무개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파문이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그 배경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 주변 인물들이 검찰에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례적으로 “검찰의 사냥과도 같은 수사 때문”, “이런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성토하고 나섰다.일부 언론과 국민의힘측은 전씨가 유서에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이제 정치를
넷플릭스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삼엄한 경비 속에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연출자 조성현 MBC PD는 이날 간담회에서 “넷플릭스는 좋은 매체다. 다큐가 소비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말한 뒤 이번 다큐를 가리켜 “‘몹쓸 짓을 했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피해자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피해가 얼마나 끔찍했는지에 대해 가장 사실적인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는 지난 3일 넷플릭스 공개 이후 시사교양물로는 유례없는 인기 속에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
국회 의석 300석 중 284석을 차지하는 두 거대 정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지난해에만 1700여 건의 민원을 넣은 사실이 공개됐다. 이미 두 정당은 심의위원을 추천하면서 심의에 영향력을 행사해오고 있는데, 시민이 이용해야 할 민원 창구를 정쟁화의 수단으로 사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가능한 이유다. 그러나 지난 2일 국민의힘이 ‘동의 없이 정당 민원 통계를 공개했다’며 정연주 방통심의위 위원장을 고소하면서 국민의힘과 정 위원장 사이의 정치 공방으로만 논쟁이 흐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3년 간 연도별 정당
대통령실이 TV 수신료 징수 방식에 관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TV 수신료(월 2500원)를 전기 요금과 함께 ‘통합 징수’하는 현행 방식을 검토한다는 취지다.대통령실은 9일 직접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TV수신료 징수방식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들려달라”며 “수신료와 전기 요금을 통합 징수하는 현행 방식은 1994년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수신료 통합 징수를 둘러싸고, 소비자 선택권 및 수신료 납부 거부권 행사가 제한된다는 지적 등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최근 우리나라처
JTBC 윤 모 기자가 성비위 사건으로 최근 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윤 기자는 지난달까지 초까지 기사를 작성했다.JTBC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윤 기자에 대한 해고 징계를 결정했다. 윤 기자는 중앙일보 소속으로 JTBC에 파견된 직원이다. 윤 기자에 대한 징계를 확정하기 위해선 중앙일보에서 한 번 더 인사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중앙일보 역시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징계 사유는 성비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은 윤 기자에게 문자·이메일을 보내 해고 징계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관련기사
김도형 : 우리가 조심해야 되는 이유가,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습니다. 이 KBS에도 있습니다. KBS PD가….최욱 : 그렇게 단언할 수는 없죠.김도형 : 아닙니다. 이름도 말할 수 있어요. 그건 너무 잔인할 것 같아서 이름은 말씀 안 드리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고. 또 KBS에 자주 나오는 통역이 있습니다. 여성 통역인데, 그 통역은 지금 형사 사건화 된 성 피해자들, 외국인 성 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 했던 사람입니다. 근데 그런 사람이 KBS에 계속 노출이 된다는,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저 언니는 신뢰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이 지난 가운데 한국사회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45.7%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강조했던 ‘공정과 상식’이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61.3%로 집계됐다. 오늘이 대선 투표일이라고 가정할 경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중 이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JTBC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1년 한국사회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45.7%, 좋아졌다는 응답이 31.1%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중 ‘좋아졌다’는 응답은 8.4%로 가장 비중이 적었다. 이재명
9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전 검사의 아들 학폭 관련 서울대와 교육부의 답변 태도에 폭발했다.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이 서울대에 입학했는지, 재학 중인지도 확인을 해 줄 수 없다는 답변과 의원들의 관련 자료 요청을 대부분 거부했기 때문이다.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어제 민주당 9명의 의원이 서울대에 갔는데 서울대는 정 군의 입학 사실조차도 모른다. 또 재학 사실조차도 모른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저희가 알고 싶은 자료는 이미 언론에서 다 나왔다. 정 군이 입학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