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는 3월 8일자 1면(인천판) 톱 기사로 인천 곳곳에 어지럽게 내걸려 있는 정당 현수막 문제를 비중있게 다뤘다. 정당 현수막은 비단 인천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 각지 시민 여론은 난립한 정당 현수막을 '현수막 공해'로 인식하고 철거를 요구하는 쪽으로 모아진 듯하다. 그에 부응해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하거나 자치법규 개정,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언론 대부분은 서울 지역 할 것 없이 정당 현수막 무용론으로 보도 방향을 잡은 분위기다
‘안타깝게도 더 이상 살토(Salto)를 구독할 수 없습니다. 메이드 인 프랑스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열망과 열정을 공유해 주신 모든 살토 구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프랑스 방송사들이 만든 연합 OTT서비스 살토 서비스에 들어가면 뜨는 문구다. 넷플릭스에 맞서 프랑스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2020년 10월 20일 출범한 살토는 2년 3개월만인 오는 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현지 언론은 (리베라시옹), (르 피가로)
2023년 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의 숫자는 150만 명인데, 이 중 56만 명이 한국인이다(여행신문 (2월16일)). 2022년 말 일본 여행사 HI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연말연시 가장 가고픈 해외여행 도시로 서울을 꼽았다(부산은 4위다.) (서울경제 (2022년 11월29일)). 2022년 도쿄 신오쿠보 일대 한국인이 운영하는 점포수는 634곳으로 2017년에 비해 60%가 증가했다(연합뉴스
지난달 넷플릭스 시리즈 의 성공에 이어 곧바로 새로운 기록이 터졌다. 플릭스패트롤이 공개한 넷플릭스 순위에 따르면 은 공개 이틀 만에 한국 차트에서 TV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 등 10위 권 내 다른 작품들이 모두 드라마‧예능 시리즈라는 것을 보더라도 다큐멘터리로서의 선전은 이례적이다. 지난 3일 공개된 는 사이비 종교단체 JMS 정명석,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와 유병언,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을 둘러싼
“학교에 다녀왔는데 엄마가 없어요.” 벌써 12년 전 뉴스인데 아직 잊지 못한다.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에서 진도 9.0에 달하는 엄청난 지진이 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현장 사연이 속속 전해질 때 초등학교 저학년쯤 돼 보이는 일본의 어린아이가 뉴스 화면에 나왔다. 본능적으로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났다는 걸 짐작한 얼굴은 이미 거의 울상이었다. 낯 모르는 아이가 감당하게 될 엄청난 크기의 상실감과 두려움이 어쩐 일인지 심장에 내리꽂히듯 아프게 다가온 그날, 왈칵 치밀어오른 눈물이 한동안 멈추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해 동일본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정순신 전 검사 아들 학폭 관련 현안 질의 도중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 관련 사례가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서울대가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의 정시 입학 여부와 재학-휴학 등의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답변을 거부하자 강민정 민주당 의원이 사실 관계를 추궁하면서 나왔다.이날 교육위 현안 질의에서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이 전학을 간 반포고등학교 고은정 교장에게 “정순신 아들이 반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거기서 대학을 진학했죠? 정시로 진학했나? 수시로 진학
국민의힘 당 대표에 김기현 의원이 당선된 것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도 ‘자유를 강조하던 윤 대통령이 후보 출마의 자유마저 박탈했다’, ‘권력으로 국민의 마음까지 지배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왔다.경쟁관계에 있던 후보를 제거한다는 주장을 두고 “제거할 테면 해보라”는 반박도 나오는등 향후 갈등의 여지가 쉽게 해소될지 우려가 제기된다.윤석열 정부를 비판적으로 지지해온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 9일 저녁 CBS 라디오 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라는 말을 달고 사는데, 이번 국힘 경선에서 대통령실은 후보들은 유세의
‘TV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겠다며 9일 대통령실이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올린 동의 여부 게시글 파장이 적지 않다. 9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영방송을 보지도 않는 국민까지 수신료를 내는 것이 맞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을 보기 위한 단순 게시글이 아닐 수 있는 것이다. 전기요금과 분리징수가 이뤄지면 KBS는 수신료 징수율이 급격히 떨어지며 경영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10일 긴급성명을 내고 “공영방송을 보는 사람만 수신료를 내야
2020년 6월11일 군산해양경찰서장 C씨는 직위 해제됐다. 전날 오후 조기 퇴근한 뒤 부하 직원을 대동해 배우자와 골프를 친 게 문제였다. 이 시기는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를 구조하던 중 사망한 경찰관의 애도 기간이었고, 중국인 밀입국 사건으로 해상경계 강화 기간이었다. 군산해경 관내에서는 해상 실종자를 수색 중이었다.MBN이 C씨에 관한 취재를 시작하자 해경은 C씨를 곧바로 직위 해제했다. 당시 해경 관계자는 “사안이 중한 만큼 우선 C 서장을 직위해제하고 그와 관련자를 대상으로 감찰을 벌이고 있다.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KT가 ‘친윤’성향 인사 사외이사 선임에 이어 자회사 스카이라이프 사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고등학교 선배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총회에서 윤경림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대주주 국민연금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KT가 정권 코드 인사를 선제적으로 배치하려는 모양새다. 8일 이데일리는 KT스카이라이프는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을 9일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윤정식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의 4년 선배다. 2020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
MBN 최대주주인 매일경제신문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MBN 업무정지 6개월’ 결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칼럼이다. 칼럼을 작성한 전문가는 매경 측에서 칼럼을 의뢰했다면서 “윤리적으로 조금 그렇다”고 밝혔다.최근 매일경제에 칼럼을 게재해 방통위의 업무정지 결정을 비판한 전문가는 하주용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전 방통위원) 등이다.정치인이기도 한 양문석 이사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했던 전아무개 전 경기주택공사(GH) 사장 직무대리의 사망의 원인이 검찰 강압수사 탓이라는 이재명 대표 측 비판에 검찰이 성남FC 사건으로 한차례만 조사했을 뿐 그 이상 출석요구나 조사는 없었다고 반박했다.‘검찰이 죽음으로 내몰았다’, ‘광기다’, ‘미친 칼질’이라는 이 대표와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ㄷ.김명운 수원지검 성남지청 공보관(인권보호관)은 10일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디어오늘에 전한 ‘언론 문자공보-성남지청에
SK그룹과 특정 사모펀드 운영사의 관계에 부적절한 불법 정황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한 SBS 단독 보도에 대해 SK그룹이 “SK 멤버사들의 정상적인 인수합병 과정을 곡해하고 회사와 경영진을 악의적으로 다뤘다”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SBS 탐사보도부 ‘끝까지판다’팀은 지난 7~8일 [단독]을 붙인 총 8개 보도를 통해 SK그룹과 사모펀드 운용사 ‘알케미스트’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알케미스트가 SK측과 지속적인 거래를 하면서 수익을 가져가는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정황들이 다수 발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을 내놓은 지 3일 만인 3월 9일 대통령실의 발표 내용입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6개 종합일간지와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2개 경제일간지 중 조선일보를 제외한 모든 신문이 다음 날 1면에서 해당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경향신문과 한겨레를 제외한 모든 신문은 일제히 경제6단체의 윤석열 정부 배상안 환영광고를 실었습니다. 경제6단체 정부안 환영광고, 경향‧한겨레
“구속된 조폭 중 양대노총 소속이 있나?” “없다.”“하도급이나 외국인 불법고용 등 사측의 불법행위는 애초 단속 대상이 아니라고 보면 되나?” “네. 이번 기획 수사에선 아니라고 보면 된다.”“건설사 쪽 불법행위 수사할 계획은 없나?” “현재까지는 없다.”경찰청이 9일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 중간 수사 경과를 발표했다. 폭력조직이 노조로 위장해 돈을 갈취한 사례를 발표하고, 2800여명을 단속했다며 이 중 77%가 양대 노조 소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브리핑을 들은 기자들은 경찰의 단속이나 수사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을
KBS 기자=제 친구 중에도 운용역(자금담당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 소 냄새 난다 돼지우리 냄새난다 (웃음) 그러면서 올라온 친구도 있어요. 실제로 여기 개인에게는 굉장한 고통입니다.(중략)진행자=전북 전주지역 분들 언짢을 수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운용역들이 하는 얘기니까요. 그런 고민도 있다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KBS 1라디오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 3월7일 방송 중)KBS 1라디오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 제작진이 지난 9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3월7일 ‘원탁의 기자들K’ 코너에
정부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국민연금의 주주권 및 의결권 행사를 결정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 위원 구성을 조정했다. 그간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지적하며 전문성이 낮다고 비판해 온 언론보도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권과 자본의 국민연금 장악시도”라며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지만 보도에서 동등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 국민연금의 ‘전문성 강화’라는 프레임이 반복됐다.지난 7일 열린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선 전문가단체 추천 전문가 3명을 수책위원(9명)에 포함시키는 안이 의결됐다. 기존 수탁위
포털 제휴 입점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제재를 받아 강등·퇴출된 언론사들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을 상대로 각종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제재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매체는 폴리뉴스, 코리아타임스, 위키리크스한국, 뉴스타운 등 4곳이다. 스포츠춘추는 퇴출 조치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경인일보는 입점 심사 탈락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제휴 여부를 공동으로 결정하는 행위가 담합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포털을 신고했다. 콘텐츠제휴 심사에서 연이어 탈락한 아시아투데이는 포털이
국내 사이비 종교 실체를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에 반응이 뜨겁다.다큐가 다룬 여러 사이비 가운데서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의 충격적 성범죄가 시청자 공분을 샀다.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6일 직접 정씨의 준강간·강제추행 재판에 “피고인에 대해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밝힐 정도로 사회적 주목도가 높다.연출을 맡은 조성현 MBC PD가 언론 인터뷰에서 호신용으로 3단봉과 전기 충격기를 갖고 다닌다며 JMS 신도들의 감시
[이재명 대표 3월 10일 경기도 현장 최고위원회 전 비서실장 죽음 관련 발언 전문]우리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가 경기도청이 아니라 왜 경기도의회에서 열리고 있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지금 경기도청에는 이재명을 잡겠다고 2월 22일부터 지금까지 아예 사무실을 점거해서 2주일이 넘도록 상주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검찰이 상주 압수수색을 하는 건물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열기가 어렵다는 우리 김동현 지사님의 안타까운 말씀 때문에 경기도의회에서 지금 현재 현장 최고위를 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