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성 당원들에게 이른바 ‘수박 의원’ 비난, 정의당 야유, 이낙연 전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까지 모욕주기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당원들이 “도저히 못참겠다” “항의도 못하느냐” “당원이 책임지겠다”며 이견을 밝히기도 하는 등 당원과 논쟁도 벌어졌다.이 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수백여명의 지지자 또는 권리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존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당원이 직접 의견을 개진하는 직접 민주주의로 바뀌고 있는데 좋은 면도 있는데 부작용도
삼성전자가 일본에 반도체 연구시설을 건설하고 인력 채용에 나선다는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가 돌연 삭제됐다. 헤럴드경제 보도가 삭제된 이후 주요 매체가 대동소이한 내용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헤럴드경제 측은 “확인·보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명확한 삭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헤럴드경제는 14일 오전 7시 45분 보도를 냈다. 14일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T&C포럼’에서 삼성 측이 일본 가와사키, 미나토미라이, 오사카, 구마모토 등
맥아더는 미주리 함에서 일본의 항복을 받아들인 뒤 본국 정부의 명령을 받아 미군이 남한을 점령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맥아더에게 남한 점령은 일본 본토 점령에 비해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했다. 미군은 남한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보하면서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낸다는 목적이었지만 결국 한반도가 냉전기간 동안 미소가 정면 격돌하는 현장이 되고 말았다< Michael C. Sandusky, America's Parallel (Alexandria, Va.: Old Dominion Press, 1983. Irving Matray, The Rel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 모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 전 모 씨는 이재명 대표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인물로 ‘성남FC 사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재판에서 고인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에 조문을 갔다는 증언이 나오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고인의 유서는 유족의 반대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론엔 ‘단독’이라며 유서 내용이 등장했습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표와 주변 인물의 사망을 연관 지어 ‘의문의 죽음이 이어진다’
15일 방송 예정인 딜라이브TV 드라마 ‘DMZ대성동’ 제작사가 수십명의 배우 및 스태프들의 임금을 체불하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지난 14일 ‘DMZ대성동’에 참여한 30여 명의 스태프와 70여 명의 연기자가 임금과 출연료를 못 받고 있다며 제작사인 ‘미디어프로덕션’이 지난해 10월까지 출연료와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70여 명의 연기자 중 조‧단역 연기자는 약 40명으로 파악되고, 이들이 지급 받기로 한 출연료는 인당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가 SNS에 일가의 범죄 행각을 밝히겠다고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전우원씨는 13일과 15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우리 가족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며 “나는 지금부터 내 가족을 포함해 지인들에 관해 내가 아는 모든 범죄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우원씨는 전두환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들이다.전우원씨는 “내 이름은 전우원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수치스러운 사람의 손자이자 전재용이라는 악마 같은 사람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개인 SNS 계정에 다수 음란물 사진과 성희롱성 게시 글을 올린 직원을 파면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15일 미디어오늘에 “어제 인사위원회에서 해당 직원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며 “오늘 오전 인사 명령이 나왔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오늘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방통심의위 정책연구센터 전문위원으로 일하는 직원 A씨는 지난 1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음담패설·다수의 음란물을 올린 사실이 적발돼 내부 직원들로부터 신고당했다. 특히 A씨는 일반 음란물뿐만 아니라 여성직원을
동아일보가 정부 주도로 지분 매각이 추진되는 YTN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이와 관련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시간 보수 편향 채널’의 출현이라는 재앙을 우리 언론 노동자들이 막아낼 것”이라며 “정부는 당장 YTN 사영화 작업을 멈추라”고 밝혔다.언론노조 YTN지부는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이 YTN 인수 계획을 밝힌 사실을 동아일보 고위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간부들과 개인 면담에서 YTN 인수 계획을 밝혔다고
SBS가 배우 양자경(량쯔충·Michelle Yeoh)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감에서 ‘여성들’이라는 표현을 지웠다가 시청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SBS는 악의적 왜곡 보도 논란에 휩싸인 양자경 수상 소감 영상을 교체하고 “의도를 갖고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배우 양자경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양자경은 수상 소감을 말하며 “오늘 밤 나와 같은 모습으로 지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여당 법안 처리 등의 협조를 구했다. 이재명 대표도 협조하겠다면서도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 속일 수 없다면서 공통공약 추진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김 대표가 규제완화를 촉구하자 이 대표는 생명과 안전에 관한 규제는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이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평소에 서로 비판을 쏟아내던 대일 강제동원 배상안 문제점이나 이재명 사법리스크 우려 등에 대한 의제는 비공개 회의에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민주당은 전했다.김기현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장예찬 국민의힘 신임 청년최고위원과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의 MBC 라디오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가 생방송 중 ‘노조 해체’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진행자와 고정 출연자가 서로 목소리를 높이며 언쟁을 벌여 방송에 혼선이 빚어졌다.지난 14일 오후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장예찬 위원은 “노조 때리기는 단발적 쇼맨십이 아니다. 내 공약 중 하나가 민주노총 해체다. 최근 대공수사로 (민주노총에) 여러 간첩 혐의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4년 내내 노조를 열심히 때리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조한규)이 전국 500여기관에 미디어 교육 지원을 시작한다.15일 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0여기관에 미디어 교육 지원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 적극적 참여와 창작 등을 지원하는 미디어리터러시 역량 제고 교육을 말한다.지난달 진행된 미디어 교육 지원 공모에는 어린이집·유치원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노인·장애인·다문화·여성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신청했다.유아 부문은 지원 대상의 5배가 넘는 30
언론계 원로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MBC, KBS 등 공영방송의 경영진을 조기에 물갈이하려는 집권 측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공영방송을 관제방송으로 탈바꿈시켜 총선 승리를 발판으로 장기집권을 도모하려는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언론비상시국회의, 동아투위, 조선투위, 80해직언론인협의회, 언론광장, 새언론포럼 등은 14일 “KBS를 무력화하려는 공작이 벌어지고 있다. KBS의 정순신 검증 관련 최초 보도로 검찰권력의 유력 인사로 손꼽히는 정순신이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직후다. 오비이락인가”라고 했다. 이들은 “중앙일보
대통령실이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공영방송 TV수신료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 일은 자의적 이슈 띄우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과거 국민청원이 정쟁에 활용됐다고 비판하면서 만든 대국민소통창구에서 선정 절차나 기준도 불투명한 사안을 토론에 부치면서다.대통령실은 지난 9일부터 한 달 간 ‘TV수신료 징수방식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고 국민제안 홈페이지의 국민참여토론 게시판에 밝혔다. ‘대통령비서실님의 생각’이라면서 게시된 글은 방송법상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통합징수하는 방식에 대해 “수신료 분리징수를 찬성하는 입장”과 “수신
유료방송·통신 기업 KT 인사에 정부여당이 개입해 ‘관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KT의 낙하산 문제는 이명박 정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석채 사장 체제 주요 보직에 낙하산 인사를 대거 기용해 논란이 됐다. 황창규 체제 때는 낙하산 인사 근절을 선언했지만 정권 교체 국면에서 ‘방탄’용 사외이사 선임이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KT만 논란이 되고 있지만 ‘민간’ 사업자들로 구성된 유료방송 협회에도 정치권 낙하산 인사 문제가 심각하다.이석채 KT 청와대인수위 낙하산만 9명황창규 KT 정권교체기에 ‘방탄 인사’KT그룹은 민
인건비 수준의 예산으로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TBS가 각종 비용을 없애고 프리랜서 작가들을 내보내는 등 사실상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연말 외부 진행자들의 줄하차에 이어 ‘해시태그’, ‘변상욱쇼’ 등 남아있는 프로그램들마저 없어지면서 구성원들의 절망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현재 TBS는 엑셀, 포토샵 등 각종 프로그램의 라이센스 비용도 지불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TBS 내부에 따르면 새로 제작에 들어갈 수 있는 제작비는 현재 ‘0원’이다. 기존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도 어려워 작가, PD, 진행자로 꾸려지던 라디오 제작
지난 8일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으로만 15년 있었지만 대다수 기사에는 그의 ‘법조기자’ 이력이 등장하지 않는다. 김만배 사태와 관련해 한국기자협회는 “무겁게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지만, 정작 김씨가 몸담았던 서초동 법조기자단에선 어떠한 입장도 나오지 않았다. 법조기자들에 따르면 기자단에서 제대로 논의를 진행한 적도 없다. 지금껏 김만배와 금전거래 등으로 연결된 사실이 드러난 기자 가운데
대통령실이 공영방송 TV수신료 문제를 공론화한 가운데 감사원이 KBS가 수신료를 부당징수했다며 7억 원대의 초과 징수분을 환급하라고 통보했다.감사원은 14일 홈페이지에 ‘한국방송(KBS) 수신료 부과 관련 감사제보사항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KBS가 경상북도 도내 각급 학교의 미등록 TV수상기 보유실태를 조사하면서 미등록기간에 대한 수신료를 부당하게 부과 및 징수했다는 제보에 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감사원은 지난해 11월21일부터 5일간 감사인원 6명이 투입된 감사 결과, 2011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약 7억62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주 69시간 근무제’ 도입 법안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장시간 노동에 대한 거센 반대 여론에 떠밀려 8일 만에 한발 물러선 것인데, 재검토를 지시하면며 “MZ세대 의견을 청취하라”고 강조했다. 15일 여러 아침신문은 ‘최장 69시간 근로 방안’ 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여론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을 두고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여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주 69시간제’로 불리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놓고 ‘유럽’, ‘주4일제’ 등의 단어를 강조하는 보도가 이어졌다. 실제 노동선진국으로 꼽히는 나라들의 노동 환경을 비교·분석하기보단, 정부 입장을 단순 전달하는데 그친 보도가 눈에 띄었다.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정부 주장과 달리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한국의 ‘과로사회’에 주목해 개편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전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통해 1주 최대 52시간 근로에서 특정 주 최대 69시간 근로로 바꾸는 안을 확정했다. 주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