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출입기자들에게 비판 기사에 대해 ‘허위내용 유포시 엄중 대응하겠다’며 보도지침 논란이 휩싸인 가운데 야당에서 “언론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KBS가 지난 14일 오후 7시 뉴스에서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율됐다며 김경시 서구 체육회장 후보에게 출마를 포기시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경 대전시는 출입기자단에 “대전시와 5개구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와 관련된 허위 내용을 유포할 경우 엄중대응할 방침”이라고 공지하면서 형법상 명예훼손죄를 함께 언급했다. KBS가 취재에 돌입하자 추가
YTN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의 사전 리허설 장면을 송출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 사내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YTN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국정과제 점검회의’ 사전 리허설 장면을 지난 16일 ‘돌발영상’으로 만들어서 송출했다가 삭제했다. 18일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허가되지 않은 사전 리허설 장면을 생방송 장면과 교차 편집해 마치 사전 각본에 따라 생방송이 진행된 것처럼 왜곡했다는 게 대통령실 주장이고 무단 녹화에 대한 법적 대응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돌발영상을 보면 리허설 당시 대통령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9일 여당 불참 속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조사·기관보고 일정 등을 의결했다.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주요 기관의 증인 명단도 채택했는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빠진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조특위 위원장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남은 활동기간이 매우 부족하지만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서 현장조사 2회, 기관보고 2회, 청문회 3회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했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오는 21일 참사 현장·이태원 파출소·서울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번 듣는 게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실제 경험해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경우는 ‘백견불여일문(百見不如一聞)’, 백번 보는 게 한번 듣는 것만 못하다. ‘낭독 공연’에 대한 이야기다. 삼삼오오 모여 시 낭송을 하는 사람들이 아나라면 책을 소리내어 읽는 게 낯선 분위기에서 책 낭독이란 장르로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KBS 성우들을 중심으로 경인방송 아나운서 등 이른바 프로들이 모인데다 전문 연출가까지 있는 ‘북텔러리스트(북텔러)’ 구성원들이 낭독에 대한 진심을 담은 책 ‘공감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지난 9일로 신청접수를 마감하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추가 노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진실화해위 접수가 마감되면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진상규명을 받을 길이 막힌 셈이다. 관련 법 개정 등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며 2013년 9월부터 시작한 1인 시위가 1000회를 맞았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등 20개 단체는 지난 15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정리법(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3년 9월2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임명에 야당들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넘어 해임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뒤틀린 역사인식이 뒤늦게 밝혀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는 “2020년 자신의 논문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헬기 사격을 '명백한 허위 사실'로, 북한군 개입설을 '가능성 있는 의혹'으로 명시하는 등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이 이태원 참사 유족에게 “나라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을 쏟아내 사퇴요구를 받는 가운데 경남신문이 비판 메시지를 사설에서 다뤘다. 일부 지역신문에선 김 의원의 사과를 중심으로 해당 이슈를 다뤘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노란 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검정 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이라고 했고, 지난달 말 인터뷰에 나온 한 유족 발언에 대해 “지 ○○를 두 번 죽이는 무지몽매한 ○○”라며 “자식 팔아 한몫 챙기자는 수작”, “당신은 그 시간에 무얼 했길래 누구에
조선일보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멘토라고 알려진 천공 관련 의혹을 방송한 김어준씨 사진을 내걸고 가짜뉴스와 관련한 기획기사를 1면과 4면, 5면에 배치했다. 진영을 떠나 우파 유튜브들도 ‘이태원 참사 기획설’ 영상으로 수익을 올린다는 내용도 있지만 비판의 초점은 김 의원와 김씨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동훈이 계좌추적” 주장한 유시민, 1심서 벌금 500만원’ 등의 기사에서 야권 인사의 과거 소식도 함께 배치했다. 김광동 신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 취임에 비판 여론
“A씨는 2019년 9월 휴대폰 약정이 끝나서 최신 휴대폰으로 바꿀 수 있으니 오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이후 판매자는 쓰던 휴대폰을 팔아주겠다고 계속 연락하며 새 휴대폰을 사도록 종용했고 결국 7개의 휴대폰을 만들었다. 통신요금이 700만 원에 달했고 A씨는 불어난 요금을 내지 못해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됐다. 장애인 단체 도움으로 검찰과 법원에 진술해 준사기로 판결을 받았지만 700만 원 요금에 대해서는 보상받지 못했다. A씨는 공공일자리로 일하며 현재도 매달 10만 원씩 변제해 나가고 있다. A씨는 여전히 휴대폰 없이 생활하고
방송인 유재석이 11년 연속 올해의 예능인 1위를 차지했다. 전국노래자랑 사회를 맡으며 주목을 받은 김신영은 공동 10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1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52.0%의 지지를 얻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KBS2, 2001-2020), ‘무한도전’(MBC, 2006-2018), ‘런닝맨’(SBS, 2010-)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
국회가 연합뉴스 등 뉴스통신사 구독료 서비스 이용률이 떨어지는데도 해당 언론사에게 지급하는 구독료 명목 예산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합뉴스에 지급하는 불필요한 예산이라는 취지라 삭감하겠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은 가운데 국회는 뉴스통신사 4곳에 총 18억 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고 최근 일부 의원들이 1억2000만 원 증액을 요청했다.당시 홍 시장은 대구시가 ‘단말기 구독료’ 명목으로 1억 원 가까이 연합뉴스에 세금을 쓰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이를 컴퓨터로 찾아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구독료 납부
강원도 삼척시에 국내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가 지어지고 있다. 이미 공사가 진행되면서 자연이 훼손되고 삼척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탄소중립이 전 세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완공되면 1300만t의 온실가스 배출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가 2025년까지 감축하겠다고 약속한 1229만t보다 많은 양이다. 기후위기가 미래세대에게 더 큰 공포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삼척블루파워 건설은 삼척만의 문제가 아니고,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에 지난달 23일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주간경향에 관련 칼럼에서 “11월
정부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는데 이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46.5%, 찬성 여론이 44.2%로 각각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7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46.5%가 정부 업무개시명령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찬성 의견은 44.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3%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집단운송거부에 나선 시멘트 운송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지난 8
내년도 은평구청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서울신문 구독료 6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의 계도지 예산이 삭감됐다. 이에 6억928만 원으로 상정한 계도지 예산은 5억4928만 원이 될 전망이다. 은평시민신문에 따르면 은평구청 상정한 내년도 예산안 중 계도지 예산은 전국 단위 일간지 5종 3억6914만 원, 지역일간지 2종 6530만 원, 지역신문 1억4244만 원 등 총 6억928만 원이 편성됐다. 지난 7일과 8일 열린 2023년도 은평구청 예산에 대한 은평구의회 계수조정 과정에서 계도지 예산 8000만 원이 삭감됐다. 가장 많이 삭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주민)가 내년 예산안에서 공공부문 공무직 차별해소 등 ‘을(乙)’을 위한 5대 민생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을지로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간 대립 속에서 국민들의 민생을 위한 ‘목숨줄’같은 예산이 ‘정쟁’이란 딱지가 붙어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여야 지도부와 기재부에 내년도 경제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윤석열 예산’, ‘이재명 예산’이라 딱지 붙이지 말고 민생필수 예산은 과감히 증액시켜달라”고 한 뒤 5대 민생예산 증액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등 개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한국영상기자협회 등 언론 직능단체장 실명을 거론하며 ‘친민주당’ ‘친언론노조’라고 비판했다. 이에 실명이 거론된 직능단체장들은 해당 단체의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 독립성·존재감 등을 무시한 주장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는 지난 6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희대의 편파보도를 한 MBC에 ‘특종상’을 수여했다”며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이 시상”이라고 비판했다. ‘희대의 편파보도’는 해외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국민의힘에 온전히 바로 설 수 있을까. 당 지도부에 윤심을 반영하기 위해 사실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쫓아낸 국민의힘이 본격 전당대회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당 지도부나 주요인사와 독대하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당대회 시점과 룰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를 3가지만 짚어보려고 한다. 1. 인물난에 다시 고개든 자유한국당지난해 전당대회 때 이준석 전 대표에 이어 2등으로 낙선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언론 플레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
ODA, SPV, ASF, GVC, VC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가 지난해 9월 조사기관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공공언어 속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와 수용도 조사’ 결과, 주요 로마자 약어에 대한 국민 이해도가 가장 낮은 단어들이다. 해당 단어들의 국민 이해도는 각각 ODA(공적개발원조) 7.4%, SPV(기업유동성지원기구) 8.4%, ASF(아프리카돼지열병) 8.7%, GVC(국제공급체계) 9.7%, VC(벤처투자사) 10.4%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만 이해하는 단어들이지만 정부기관 보도자료나 언론보도에 그대
국회 공무직근로자(노동자)들 차별 개선을 요구하는데 여야 정치인들이 뜻을 모은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사무처에서 받은 ‘공무직근로자 명절상여금 및 가족수당 인상’ 관련 자료를 보면 공무직근로자들은 명절상여금을 연 60%만 받고, 가족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공무원과 비교해 임금차별을 받아왔다. 이에 공무직근로자들도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명절휴가비를 준용해 명절 상여금을 기본급의 120%로, 같은 규정에 따라 가족수당의 경우 배우자 1인(4만 원), 자녀 1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가운데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이 여당 의원들을 향해 “학회, 시청지위원회, 방송단체 관계인들이 민주노총에 장악돼 있다는 망언을 되풀이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상임위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에서 공영방송 이사 수를 늘리고 학회, 시청자위원회, 방송단체 관계인들이 이사를 추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해당 단체들이 ‘친민주당’, ‘친민주노총 언론노조’ 성향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미디어오늘이 관련 입장을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