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되레 한국 정부 책임을 강조하거나 반한 감정을 자극하는 일본어판 기사 제목을 단 조선일보에 국민의 분노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최근 언론·시민단체가 조선일보에 ‘외교 실패 프레임’ 보도와 악의적인 일본어판 제목 바꿔치기를 중단하라고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지난 2008년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불매운동을 주도했던 ‘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는 내달부터 조선일보 광고불매운동을 재개한다. 조선일보 폐간과 TV조선 설립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12만명을 돌파했다.언소주는 19일 “조선일보는 일본
법원이 지난 2012년 MBC 170일 파업 당시 프리랜서(계약직)로 입사한 유선경 전 아나운서가 회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판결했다. 유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4월 ‘파업 대체인력’으로 채용돼 계약을 갱신해오다 2017년 12월31일 계약 체결 거부 통보를 받았다.2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장낙원)는 MBC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유 전 아나운서는 최초 2년간 회사와 ‘프리랜서 업무
지난 19일 중앙일보가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와 인터뷰 기사를 내보낸 후 과거 그가 펴낸 혐한서적(중앙일보 표현)과 인터뷰 내용 관련 지적이 나오고 있다.앞서 미디어오늘은 예영준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를 인터뷰하면서도 그가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고문이었다는 설명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전범기업 미쓰비시’ 고문 인터뷰한 중앙일보)예 논설위원은 “한·일 관계가 사상 최악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무토 대사를 인터뷰한 것은 일본인의 ‘혼네(속마음)’를 듣기에 적합한 인물이란 판단에서였다
네이버 등 IT 노동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광장에 모였다. 화섬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가 노조 출범 1년3개월 만에 본사 법인 단체협약을 체결하고도 네이버 자회사와 손자회사 5개 법인(컴파트너스, NIT, NTS, NBP, LINE+)은 교섭이 아직 진행 중이거나 결렬된 상황이기 때문이다.네이버 공동성명 조합원들은 이날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네이버 자회사 단협체결 촉구 결의대회’에서 ”네이버의 단체협약이 체결된 지금, 네이버의 핑계를 대며 교섭을 해태하던 네이
언론시민단체인 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 공동대표 김종학·서명준)가 17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앞으로 상서(上書)를 보냈다. 일본의 부당한 경제 보복을 받는 상황에서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이 외려 일본 정부에 유리한 기사를 쓰고 있는데, 국방부는 권언유착의 잔재인 ‘위국헌신상’을 조선일보와 공동주관하며 군의 인사자료를 유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언소주는 “우리는 지난 6일 국방부에도 공문을 보내 권언유착의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공동주관의 문제점과 폐지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전달했다”며 “일본의 부당한 경제침략으로 시작된 경
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방송사업자와 외주제작사 간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기엔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외주사 측에서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촬영 전에 서면계약 체결과 계약 해지일 30일 전 서면통지, 표준제작비 산정 기준 제시 등은 이번 가이드라인의 성과라는 방통위원들의 평가다.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보면 계약의 구성, 방식과 관련해 촬영 시작 전에 서면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그동안 촬영 전 구두계약, 불명확한 제작비 지급 시기
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18년도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에서 지상파 3사 중 KBS가 24.982%로 시청점유율에서 1위를 유지했다. 종합편성채널 4개사 중에선 JTBC가 9%로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에 올랐다. 방통위(위원장 이효성)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80개 방송사업자에 대한 2018년도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의결했다. 전체 시청점유율에선 KBS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지만, 2017년(26.89%)에 비해선 다소 줄었고, 2017년에도 SBS와 종편을 앞서 3위(11%)를 기록했
한국일보 미스코리아 대회를 비롯해 최근 열린 미인대회가 참가자들의 의상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부터 수영복 심사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힌 한국일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선정적인 한복 드레스 의상이 등장해 비판을 받았고, 한국일보가 2대 주주로 있는 한국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기자가 주관사 대표로 있는 ‘미스그랜드코리아 선발대회’에선 올해도 수영복 공개심사를 진행했다.지난 11일 한국일보와 한국일보E&B가 주최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선 지난해 대회 수상자들이 고별 공연에서 입고 나온 한복 드레스를 벗는 장면을 두고 선정성과
문재인 정부가 민관 공동주관하는 상의 공무원 인사상 특전 폐지 방침을 밝힌 후에도 국방부는 조선일보와 공동 선발하는 ‘위국헌신상’ 수상자에 인사 우대를 유지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미디어오늘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제10회 위국헌신상(爲國獻身賞)포상 지침’ 문건에는 “본 상은 국방부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선발, 시상을 주관한다”며 “추천 절차가 종료되면 국방부에서 예심을 거쳐, 9월 중 국방부와 조선일보사 공동으로 본심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고 나와 있다. 선발 대상은 위국헌신상(국군장병, 군무원, 예비군, 연구원) 5명과 순직·
올해부터 수영복 심사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힌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지난해 대회 수상자들이 입고 나온 한복 드레스 의상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한국일보와 한국일보E&B가 주최한 이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는데, 지난해 대회 수상자들이 고별 공연에서 입고 나온 한복 드레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은 이들이 입은 의상은 김예진 한복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면서 “이번 무대의 주제는 동서양의 만남이다. 18세기 동시대의 한국과 유럽의 대표적 복식인 한복과 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일 서울시내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대상 13곳 가운데 8곳에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히자 10개 주요 종합일간지 중 8곳이 관련 사설을 냈다.경향신문·서울신문·한겨레·한국일보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평가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교육 개혁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반면 동아일보·문화일보·세계일보·조선일보는 자사고 폐지에 반대 입장이다. ‘자사고가 무더기 재지정 취소되면 결국 국민 세금 부담으로 돌
“경찰청과 중앙일보는 우리 지역의 범죄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신 공공기관, 자치단체, 민간 사회단체, 기업재단, 청소년 단체 등 사회 각계의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그 헌신에 보답하고자 ‘제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수상자를 선정합니다.”지난 1일 중앙일보 지면에 실린 경찰청‧중앙일보 주최, 중앙일보플러스 주관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응모 공고다. 지역의 범죄 안전을 위해 헌신한 기관이나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고, 종합부문에선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표창까지 주어지는 권위 있는 행사다.이 시상식은 경찰청과 민간기관인
지난달 11일 발족한 방송통신위원회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협의체’ 위원장으로 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다만 협의체 명칭은 ‘자율규제’라는 표현 대신 ‘허위조작정보에 관한 전문가회의’(이하 전문가회의)로 바뀌었다.방통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문가회의는 지난 4일 2차 회의를 열고 협의체 명칭 변경과 함께 14명의 위원 중 호선에 따라 이재경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애초 지난 11일 방통위가 발표한 협의체 명단 12명에는 양홍석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도 포함됐지만, 양 소장이 지난 1차 회의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지난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또 기습 설치했다.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기에 청계광장으로 천막을 옮겼다가 8일 만에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왔다.한국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측은 이날 오후 5시45분쯤 KT 광화문지사 맞은편 광화문광장에 천막 2개동을 설치했으며, 이어 오후 5시57분쯤 천막 2개 동을 추가로 설치했다.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시작해 오후 4시쯤 전날 천막을 설치한 세종문화회관 앞에 도착했다. 5000여명에 이르는
아시아경제 노사가 지난 5월28일 KBS 보도로 최상주 전 아시아경제 회장의 배임 등 의혹이 불거진 후,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통해 편집권 독립과 경영투명성 확보에 일정 부분 공감대를 이뤘다. 5일 아시아경제(아경) 노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경은 이른바 ‘5·28 KBS 보도 사태’가 터진 후 편집국 기자들을 중심으로 최상주 전 회장의 배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파악팀을 가동했다. 5·28사태 진상파악팀은 문제가 제기된 최 전 회장의 투자 의혹 관련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아울러 변호사와 회계사 자문까지 받아 지난달 중순경 최 전 회장의 배임 의혹 내지 불건전 투자 활동 부분에서 논란점이 파악됐고,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들이 정부나 민간기관으로부터 국내 호텔 숙박과 항공비까지 지원받았다면 ‘사회통념상 적정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까?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박은정 위원장)가 공공기관 해외출장 지원 실태 점검 후 부적절한 해외출장 지원 근절을 위해 해석기준은 강화됐지만, 국내 출장 지원 시 허용되는 금품의 가액 범위는 여전히 모호한 상태다.이 때문에 민간 기업이나 단체뿐만 아니라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마저도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적용 대상자에 대한 국내 출장 지원 실태는 법 시행 전과 후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2일부터 7일까지
경찰청이 지난달 28일 조선일보와 공동주최하기로 예정했던 청룡봉사상 시상식을 연기했다. 지난 5월31일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청룡봉사상을 비롯해 정부와 민간기관이 공동주관하는 상의 인사상 특혜를 폐지하기로 밝힌 데 따라서다.지난 3월 경찰청이 공지한 ‘제53회 청룡봉사상 수상자 선발 계획 알림’에 따르면 청룡봉사상 시상식은 원래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서류 접수는 각 지방경찰청 인사계에서 받아 경찰청 본청과 조선일보 관계자들이 두 차례 합동심사 후 최종 추천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었
지난 5월27일, 순천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선배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사건이었다. 피해자가 범행을 피하려다가 아파트 6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살해범은 범의를 멈추지 않고 변장을 하고 내려가 도망가려던 여성을 다시 끌고 올라가 살해한 엽기적인 사건이었다.한 이웃 주민은 범행 당일 여성의 비명이 들렸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여성이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여자의 비명은 들렸지만 남자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다니는 동안 침착하게 아무 목소리도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매출이 지난해 1115억원 줄어든 반면, 종편 4사(JTBC‧TV조선‧채널A‧MBN)의 광고매출은 478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의 매출은 3조7965억원으로 2017년 대비 1127억원(3.1%) 증가했다. 하지만 광고매출 감소 등으로 영업손실이 2237억원에 달해 2017년(368억원)보다 508%나 증가했다. 매체별 광고매출 증감 현황을 보면 지난해 KBS 광고매출이 3328억원으로
KT 부정 채용과 인사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아들이 마케팅 직군 입사 1년 만에 법무실로 배치된 배경엔 황 대표와 아들을 잘 알던 KT 임원이 있었다. 황 대표의 아들 황아무개씨는 지난 2012년 1월 KT 마케팅 직군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는데, 2013년 1월 그를 법무실로 이동시킨 인물은 당시 법무센터장이었던 남상봉 전무(현 윤리경영실장·부사장)였다. 이 때문에 KT 안팎에선 남 실장 등 KT 임원들과 황 대표의 특별한 ‘인연’을 황씨 채용과 인사의 특별한 배경으로 꼽고 있다. 남 실장은 지난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