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영방송 이사회 정상화 △신문사와 통신사의 편집권 독립 △경제 권력과 언론사의 유착 처벌 △지역방송의 서울 종속 해소 등 11개 의제를 제안했다. 언론노조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 노동의 기본권이 보장돼야 할 언론은 정치적 문제가 아닌 인권과 도덕에 기초한 상식”이라며 “각 정당은 정파적 이해를 떠나 11대 의제를 충실히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먼저 이들은 이사회로부터 공영방송 정상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
TV조선이 ‘독립 다큐멘터리 극장-A Different View(다른 시선)’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한 편씩 독립PD의 다큐멘터리를 편성하고 방영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 같은 ‘통로’를 만든 건 국내 방송사 중 TV조선이 처음이다. TV조선은 “유럽과 한국의 다큐 제작 및 편성 방식은 전혀 다르다”며 “유럽의 제작자는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방송사가 방영료 몇 천만 원을 지불하며 저작권까지 모두 가져가고 있어 오랜 기간 독립PD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조선은 “독립PD들의 이런 문...
오늘 탄핵된 전 대통령 박근혜씨에 대한 구속 연장에 대한 청문절차가 진행된다. 한국일보와 한겨레는 사설에서 구속 연장을 주장했고 중앙일보는 “논란이 인다”는 내용으로 양측 입장을 담은 기사를 내보냈다. 다음은 10일 전국단위 주요 종합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추석 연휴지만 혼자 지내는 노인들에게는 먼 이야기다. 연휴에는 그나마 찾던 생활관리사들의 발길도 뜸해지기 때문이다. 독거노인이 증가하는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과 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독거노인은 2015년 122만3000명에서 2017년 133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10% 가량 증가한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727만7000명인 것을 볼 때, 고령자 10명 중 2명이 혼자 산다. 독거노인 중 ...
노벨문학상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며칠 노벨문학상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은(84) 시인은 올해도 어김없이 불려나왔다. 그는 2002년을 시작으로 15년째 ‘단골 후보’다. 언론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노벨문학상 후보 고은 시인, 오늘 수상 쾌거 이룰까?” “발표 앞둔 노벨문학상, 고은 시인 이번엔?”등의 제목은 물론이고 “노벨문학상 D-1, 케냐 시옹오·한국 고은 등 ‘경합’” “노벨문학상에 고은 시인 배당 4위…‘하루키 바짝 추격’”등의 경마식 보도도 눈에 띤다. 하지만 고은 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 실형이 선고됐다. 친자본성향의 언론사들은 삼성그룹 입장을 대변하면서 한국경제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2008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특검, 그리고 최근 삼성전자 주가를 봤을 때 ‘경영 공백에 따른 국민 경제위기’는 실체가 불분명하다. ‘삼성맨’에 빙의한 언론 먼저 26일 언론은 삼성그룹을 대변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중앙일보는 “선고 전까지 삼성 안팎에서는 무죄 선고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며 “글로벌 산업현장에서 격전을 벌이는 세계 최고 기업 총수에 대한 단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면서 탄핵된 대통령 박근혜씨의 도움을 기대하고 거액의 뇌물을 제공해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28일 박씨와 최순실씨에게 433억원의 뇌물을 주거나 약속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는 25일 이 부회장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공소사실과 관련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위반, 국회 위증 등 5개 혐...
22일 아침신문 1면은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이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신임 대법원장에 진보 성향의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신문들은 이번 지명에 대해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음은 22일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2012년 4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전교조의 1차 2차 시국선언 모두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하지만 2011년 여름만 해도 결과는 달랐다. 표결결과 무죄 의견이 7명, 유죄 의견이 6명이었다. 무죄는 어떻게 유죄로 바뀌게 됐을까. 2011년 여름, 해당 사건의 주심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었다. 김 전 대법관은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결론이 나오자 행운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뜻하지 못한 변수가 생긴다. 무죄 의견을 냈던 A 대법관이 다수의견 초안에 동의할 ...
한국여기자협회(회장 채경옥)가 10일 ‘성희롱 단톡방’ 사건 기자들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 여기자협회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남성 기자들의 성희롱 단톡방 사건은 실로 충격적”이라며 “동료 여기자들을 품평과 성희롱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언론인으로서 기본 자질을 의심하게 할 만한 일일 뿐만 아니라 여기자 전체에게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여기자협회는 “조직과 취재현장 곳곳에 남아있는 성차별적 관행과 맞서가...
북한과 미국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거친 말을 주고 받으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9일 미국 측에 전쟁은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일보는 ‘전쟁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위기를 부추기는 보도를 내놨다. 북한과 미국, 오가는 ‘말 폭탄’ 북한전략군사령부는 9일 새벽 성명에서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 전락탄도로케트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국 총참모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선제...
“KBS, MBC 투쟁은 많이 알려져있고 국민들도 관심을 가진다. 그런데 국제신문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른다. 잘 돌아가는 줄로만 안다.”(A 기자) “분노와 동시에 무력감을 느낀다. 그 사람은 아직도 밖에서 실력을 행사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지친 마음을 어떻게 추스리고 갈 수 있을까.”(B 기자) “노조가 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대자보 쓰는 것? 1인 시위 하는 것? 집회하는 것? 대자보를 100장 가까이 썼다. 솔직히 무력감이 든다.” (C 기자) 국제신문 기자들의 말이다. 지난 7일 부산 국제신문 본사에서 만난...
부산 지역 일간지인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두 언론사 노동조합은 ‘연대파업’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 등은 7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일보 본사 앞에서 ‘제5차 임금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부산일보 입금협상 타결과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 퇴진을 촉구했다. 부산일보 노사는 지난 4월25일 임금협상을 위해 첫 만남을 가졌으나 이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부산일보 지부의 요구는 △기본급 인상 △2월 성과급의 상여금화 △승급정지 폐지 △임금피크제 요율 인상 등이다. 부산일보는 ...
“소갈비 선물을 보낸 63명은 언론사 부장 이상 간부들을 기억하고, 추석 명절 겸 허남식(전 부산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 확산을 위해 선물한 것.”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비선 참모이자 고교 동기인 이아무개씨가 ‘부산언론인 접촉 중간결과 보고서’에 쓴 메모다. 지역 권력과 지역 언론의 유착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유착관계 속에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전남도 공무원들은 전남도청 기자단을 상대로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언론사들이 도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야 할 혈세를 마치 자신들의 쌈짓돈인 양 생각한다”고 비...
지난달 27일 단행된 국제신문 인사발령을 두고 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지부장 김동하)는 지난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인사는 ‘졸속’와 ‘보복’ 이라는 두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인사의 대상자는 간부급 7명이다. 먼저 인사발령 과정이다. 지부에 따르면 인사의 당사자들조차 당일인 27일 오후에서야 인사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인사발령은 서울 능인선원이 발신처로 되어있는 팩스를 통해 이뤄졌다. 능인선원은 국제신문 대주주인 이정섭 회장이 있는 곳이다. 이런 식으로 인사가 진행되다...
‘언론홍보’ 예산을 두고 전남도청 공무원들과 기자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전남도청 공무원들은 ‘지방 신문사의 도정 흔들기 저지를 위한 도공직자 결의대회’를 열었고 도의원은 기자단 간사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31일 낸 성명에서 “(언론사들이) 일자리 창출과 복지 사업 등 도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야 할 혈세를 마치 자신들의 쌈짓돈인 양 입신양명에 눈이 먼 적폐 부역자와 영합해 과도한 홍보 예산 수립을 기도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남도청 기자단에 △과도한 홍보 예산 야욕 등에 ...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가 CBS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3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CBS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문제가 된 기사는 2015년 11월20일자 “신천지, 효잔치 내세워 학교 내 포교활동 시도 무산”으로 신천지가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효(孝) 잔치를 내세워 포교 활동을 하려다 정체가 드러나 행사가 무산됐다는 내용이다. 또 CBS는 해당 기사에서 신천지 측이 학교 및 교육청을 방문해 요청했지만 학교 및 교육청 측은 사회...
중앙일보 신임 편집국장에 이정민 중앙선데이 제작담당 부국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편집국장은 중앙일보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이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지난달 31일 중앙일보 신임 편집국장에 이정민(52) 중앙선데이 제작담당 부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편집국장은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을 거쳐 중앙선데이 정치에디터, JTBC 정치부장 등을 맡았다. 남윤호 전 편집국장은 순회특파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남 전 편집국장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중앙일보 편집국 직무대리를 지내다가 지난해 12월 편집국장에 ...
빈소: 보람여수장례식장 2층 VIP실 2호발인: 7월 31일장지: 돌산 우두리 선영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북한이 지난 28일 밤, 최대 정점 고도 3724.9km, 비행거리 998km로 지난 4일 발사 때보다 더 진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4형을 다시 쏘아올렸다. 이에띠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도 일정한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음은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