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돼야 반짝 관심 갖는 국회 민낯 밝혀주길” (7월5일, 장하나 활동가 인터뷰)“언론은 시민이 만든다는 사실 증명했으면” (5월24일)“독자 기반 수익모델로 돌아온 세계 저널리즘” (5월17일)한겨레의 ‘겨리 기자’가 작성한 기사들이다. ‘겨리’란 지난 5월 시작된 한겨레의 후원회원제도 ‘서포터즈 벗’을 대표하는 캐릭터다. 곰이나 강아지로 추정되는 모습을 한 생명체다. 한겨레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의 뜻은 연결의 ‘결’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소 두 마리가 함께 끄는 쟁기를 뜻하기도 한단다.‘겨리’는 인스타그램에서 귀여운 만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받았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16일 1심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기자가 무죄를 선고받은 다음날 신문들은 각기 다른 양상의 모습으로 이를 보도했다.동아일보는 해당 소식을 건조하게 다뤘고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법원이 검언유착에 대해서는 무죄를 내렸지만 취재윤리를 위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조선일보는 검언유착이 아닌 정언유착을 강조했다.앞서 이 전 기자는 지난해 2~3월 사기 행각으로 구속 수감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옥중 서신을 보내고 대리인 지모씨를 만났다. 이 전 기자는
"미생이 판타지라면 좋좋소는 다큐멘터리다." ('좋좋소' 왓챠 평가글 가운데 인용) 중소기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호평을 받은 웹드라마 ‘좋좋소’(감독 빠니보틀, 제작 지원 왓챠) 시즌3이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좋좋소’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29세 사회초년생 조충범 등 주인공들이 현실 중소기업의 쓴맛을 보며 성장하는 오피스 드라마다. 드라마의 이름은 ‘좋소좋소 좋소기업’을 줄인 ‘좋좋소’이지만 중소기업을 욕하면서 부르는 ‘X소’를 표현한 것으로, 이름부터 이 드라마가 어떤 중소기업의 모습을 비출지 알 수 있다. 실제로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집회의 모양새가 달라지고 있다. 16일 저녁 열리는 ‘타투 합법화’를 위한 집회는 메타버스(가상현실(VR)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 플랫폼에서 열린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참여자들의 발언, 행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앞서 지난 6월11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타투업법 대표 발의 이후 타투 합법화에 대한 논의가 다시 한번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15일 문화연대는 메타버스에서 열리는 타투합법화 집회 “내 눈썹이 불법이라니”를 개최한다고 밝혔
지면으로 신문을 보지 않는 시대라지만 각 신문의 1면 탑기사를 살펴보면 각 신문이 추구하는 방향과 현재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16일 주요 종합지 1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다뤘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1면 탑기사를 최재형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올렸다. 다만 논조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져버렸다는 비판이 강했다.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는 코로나19 거리두기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정책으로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봤다는 기사를 1면 탑기사로 올렸다.조선일보와
최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가 넘어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정북도 청주시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려 수천 명이 모인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예정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취소됐지만 청주의 경우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됐기 때문에 콘서트가 열린 것이다. TV조선 측은 해당 콘서트는 담당 업체에서 진행하는 것이라 TV조선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가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해당 콘서트는
세계일보에서 최근 2년이 채 안 돼 두 자릿수 인력이 회사를 떠나는 등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인 가운데, 세계일보 기자들이 총회를 열고 노사 면담을 진행했다. 세계일보 한국기자협회는 사측에 최소·적정 인력의 개념 수립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세계일보 한국기자협회 지회(지회장 조현일)는 6일 성명을 내고 인사 문제와 한계적 상황에 이른 인력난 문제를 지적했다.세계일보 기자협회 지회(이하 세계일보 지회)는 “용산 신사옥 입주 후 멋들어진 사옥을 제외하면 예측 불가능하고 시스템에 기반하지 않는 주먹구구식 인사와 한계적 상황에 이른 인력
서울대학교 기숙사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 이후 청소노동자의 휴게 공간을 의무화하자는 청원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서울대학교 기숙사 청소노동자가 지난달 26일 밤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청소 업무와 상관없는 필기 시험을 보게하며 점수를 공개해 모욕을 주는 듯 ‘갑질’이 밝혀졌다.6일 한겨레가 ‘서울대 청소노동자, 휴게실서 숨진 채 발견’이라는 기사를 통해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59세 청소노동자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기숙사 한 동을 혼
수산업자 김 아무개씨의 사기 및 김영란법 위반 사건에 정치인과 언론인들이 연관돼있다는 보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산업자가 주변인에게 청와대 관련 물품을 보여주면서 정계 인맥을 과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러한 물품들은 그 누구나 청와대 매점 등에서 살 수 있는 것이라 대통령과 상관이 없으며, 이러한 보도를 할 때 청와대에 문의를 했어야 했다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이를 마치 청와대와 관계있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비판했다.4일 연합뉴스 ‘수산업자, 대통령 부부 사진·청와대 선물 과시’ 등 기사 등을 보면 김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대로 늘어났다. 이는 3차 대유행이 생겼던 지난 1월3일 이후 6개월 만이다. 또한 델타 변이 감염자도 늘고 있어 7일 확정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주요 종합 일간지의 1면 탑기사는 모두 1000명이 넘긴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었다. 다음은 주요 종합 일간지 1면 탑기사 제목이다.경향신문 “하루 확진자 1000명 넘었다”국민일보 “코로나 확진자 1000명 돌파 4차 대유행 현실화”동아일보 “6개월만에 다시 1000명대 확
“정치적 중립 철저히 지키라고 지시했대…文대통령이ㅋㅋㅋ”5일 뉴데일리에 올라온 기사 제목이다. 하루가 지난 6일 이 기사의 제목은 “文, 청와대-정부에 ‘정치적 중립’ 철저 지시”라고 수정됐다.기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는 상황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가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이다.해당 기사 제목은 수정된 상태지만, 비판을 넘어 조롱 수준의 제목을 써 논란이 확산됐다.청와대 대변인실 차원에서도 해당 기사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청와대 관계자는 6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기사의) 기본
지난 4월 말 치러진 CBS 사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자 6명이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김진오 CBS 사장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 반면 CBS재단이사장, CBS 사측, 언론노조CBS 지부는 ‘부정선거 의혹’은 사장 후보 6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 4월30일 CBS는 새 사장으로 김진오 전 광주CBS본부장을 선출했다. CBS의 사장에 14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뽑힌 사장이었고 김진오 사장의 임기는 4년으로 6월1일부터 시작됐다.[관련 기사: 김진오 CBS 신임 사장 “하
KBS가 수신료를 올리는 과정을 밟고 있는 가운데, KBS 현직 기자가 윤석열 대선캠프에 부대변인으로 합류하면서 ‘폴리널리스트’ 논란이 일었다. 수신료를 올리면서 공적 책무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KBS가 폴리널리스트 방지를 위한 내부 기준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KBS 이사회는 6월30일 현행 수신료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KBS는 공정‧신뢰의 저널리즘 구현을 포함한 공적 책무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신료 인상의 이유를 짚었다.[관련 기사: KBS이사회, 11인 중 9인
2022년 3월 대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 토론에 관심이 쏠렸다. KBS1에서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 토론’은 평소 이 시간대 시청률 보다 높았다.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토요일 밤 약 2시간 동안 (22시 29분~0시26분) 방송된 이날 토론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 3.7%를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 토요일 (6월 26일) 동시간대 시청률 2.0% 보다 1.7%P 상승한 수치다. 시청자 수로는 104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 됐고, 이는 한 주전 보다 47만명이 더 시청한 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대선 출마를 하고 나선 가운데, 윤 전 총장 장모 최모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관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최씨 측은 “2013년 금융감독원, 경찰 내사에서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중앙일보가 “도이치모터스 회장 ‘尹처가 의혹, 금감원 무혐의 통보”(2020년 9월24일)라는 단독 기사를 쓰면서 해당 의혹에 대해 금감원이 무혐의 통보를 내렸다는 기사들이 보도됐다.그러나 최근 금감원이 해당 건을 조사한 적은 없었다는 보도들이
실종됐던 고교생 김 모씨가 지난 6월28일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언론이 김 씨가 극단적 선택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를 그대로 보도해 ‘자살 보도 권고 기준’을 따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모자이크 처리를 하긴 했지만 시신 운구 장면을 사진으로 보도한 언론도 있어서, 이 역시 자살 보도 권고 기준을 따르지 못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실종 고교생 사망사건 보도에서 연합뉴스, SBS, 한국경제TV, 조선비즈, 아시아경제 외에도 많은 언론이 경찰이 발표한 극단적 선택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를 보도했다. 경찰이 사
조선일보가 최근 기사와 관련이 없는 조국 전 장관 부녀와 문재인 대통령 일러스트 사용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조선일보 출신 기자와 TV조선 앵커의 비리 사건까지 겹쳤다. 조선일보 현직 논설위원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로 직행했다가 10일 만에 그만둔 이동훈 씨와 TV조선 간판 앵커 엄성섭 씨가 금품수수 혐의 입건 사건이다. 이번 사건은 현직 부장검사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다 드러났다. 이동훈 전 논설위원은 2020년 2월 유력 사업가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골프채를 받았고, 엄성섭 TV조선 앵커는 20
국내 최대 모금단체 중 하나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가 불투명 운영을 지적한 기자들을 줄줄이 고소하고, 불투명 운영을 개선하려는 취지의 재해구호법 개정안에 반박하는 의견 광고를 냈다.희망브리지는 역대 회장 9명 중 7명이 언론사 사장 출신이고 이사회 21명 중 12명이 언론계 인사일 만큼 ‘언론사 조직’으로 통한다.[관련기사: 뉴스타파: 한국 언론이 만든 치외법권 희망브리지]희망브리지는 6월1일 언론사 의견광고를 통해 “재해구호법 개정은 행안부가 희망브리지를 산하 기관처럼 만들려는 의도”라며 “국민성금을 정부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출마선언을 방송한 7개의 TV채널 중 TV조선을 통해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장면을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시청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대선출마 선언은 29일 오후 1시4분에서 20분 동안 7개 채널에서 방송됐으며, 시청자들은 이날 중계 방송을 TV조선을 통해 가장 많이 시청했다. 해당 시간 TV조선 시청률이 3.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SBS, JTBC, 채널A, 연합뉴스TV, YTN, OBS 순이었다.이들 채널들의 전국가구 시청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사퇴를 하겠다고 밝히고,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선언을 하는 등 내년 3월 대선을 향한 일정이 본격 시작된다. 윤 전 총장이 출마 전부터 X파일이 언급되고 대변인이 사퇴하는 모습을 보이자, 언론은 ‘대안’이라는 표현을 쓰며 최재형 감사원장에 주목을 보였다.또한 두 야권 대선 기대주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라는 점을 공통점으로 꼽았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대선 기대주를 키우지 못한 상황이라고 봤다.더불어민주당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