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KBS가 각종 프로그램을 포함해 대작 역사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KBS는 지난 1월부터 독립유공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나의 독립 영웅”이라는 4분짜리 미니 다큐멘터리를 내보내고 있다. 독립유공자 100인을 선정해 국내 유명 인사들이 소개하는 내용으로 연중 기획 프로그램이다. “독립선언서 국민낭독 프로젝트”는 기미독립선언서를 각계 각층이 나누어 낭독하는 내용으로 30초짜리 영상이다.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던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이 역사에 ...
남북 민간교류 행사를 취재할 기자들이 노트북과 카메라를 들고 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동안 허용됐던 사안인데 미국이 갑작스레 대북제재를 강화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남북 민간단체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교류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동·농민·여성·문화·청년 등 각계 단체 260여명은 12일과 13일 방북해 각 부문 및 분야별 상봉 행사를 갖고 금강산과 해금강 등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이고, 각 부문별 행사 교류는 앞으로...
지난해 11월 24일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10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광케이블 등이 불타면서 아현지사 회선을 쓰는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통신 장애로 인해 영업 손실을 입었다. 지난 9일 KT는 “KT 직원들, ‘아현동 주변 식당 단골됐어요’”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안 하니만 못한 홍보가 있다. KT의 해당 보도자료가 그렇다. KT 아현지사 화재 사건은 현재까지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부 전력 케이블 등 전기적 원인에...
서울시교육청 전 부서 직원들은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무더기 자료를 놓고 씨름을 하고 있다. 전산상 데이터를 뽑고 취합해 다시 데이터로 조직하는 작업이다.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셈인데 서울시교육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지난해 12월 여야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의 중재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은 상임위원회 180일, 법제사법위원회 90일, 본회의 상정 60일 등 최대 330일이 지나면 본회의에서 ...
KBS 공영노조가 이메일 사찰 의혹을 제기하며 양승동 사장과 KBS 과거 적폐청산기구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를 상대로 고발한 건에 대해 최근 경찰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KBS공영노조는 지난해 7월 “피고발인들(양승동 사장 및 진미위 추진단 단장 복 모 씨 등)이 한국방송공사 내 사내 인트라넷 망의 전자우편인 KOBIS 메일의 무단 열람 여부 및 웹 메일의 무단 열람 여부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처벌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KBS공영노조는 성명을 통해 “(진실미래위가) 기자...
과거 정부에서 KBS심의실이 제작자율성을 침해한 사례가 확인됐다. KBS 과거 청산기구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지난달 29일 정기위원회를 열어 심의실에 의한 제작자율성 침해 사례 조사보고서를 채택,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8월 김인규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 방송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방송사고 제재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도록 심의실장에 지시한 뒤 심의규정을 위반하면 제작자에 제재를 가하는 ‘심의 지적평정위원회’ 규정이 개정됐다. 진미위는 2010년 규정 개정 이후 2018년 12월까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기 간행물인 신문과방송이 2월호 커버스토리로 ‘받아쓰기 보도’를 다뤘다. ‘따옴표 저널리즘’에 대해 서로 상반된 주장을 담은 글이 배치되면서 흥미 있는 쟁점으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기고글의 두 주인공은 KBS 저널리즘토크쇼 J의 패널로 출연 중인 송수진 기자와 임성수 국민일보 정치부 기자다. 송수진 기자는 “‘저질 정치’는 ‘저질 보도’를 먹고 산다”라는 글에서 따옴표 저널리즘의 폐해를 꼬집은 반면, 임승수 기자는 “정확한 받아쓰기는 좋은 정치보도의 기본요건”이라는 글에서 충실한 받아쓰기는 저널리즘의 기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합의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며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
주간지 시사인의 한 보도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알기 쉽게 표현된 그래픽, 다채로운 인터뷰, 적재적소의 통계, 직접 체험한 일상까지… 시사인은 신년기획으로 ‘작은 중국’ 대림동을 심층 깊게 그려낸 “大林(대림)_대림동에서 보낸 서른 번의 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시사인의 기사 형식은 텍스트를 기본으로 한 것이지만 영상과 사진, 그래픽을 통해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시사인 김동인 기자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1월 2일까지 한 달 동안 대림2동 대림중앙시장 부근 고시원에서 생활했다. 김 ...
지난 2주 동안 손혜원 관련 언론보도량을 따진 결과 가장 많이 보도한 매체는 조선일보로 나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종합일간지의 손혜원 키워드 관련 보도량을 조사한 결과 조선일보가 84건을 보도한 것으로 나왔다. 뒤를 이어 중앙일보 51건, 동아일보 40건, 매일경제 32건, 경향신문 31건, 한겨레 29건, 한국경제 16건 순이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과 관련한 언론보도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조선일보의 양승태 관련 언론보도는 24건에 그쳤고, 중앙일보는 23건, 동...
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이 3. 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묘소 찾기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독립유공자 산재묘소 5천3백여 명을 조사해 3천 3백여 명의 묘소 소재를 확인했지만 YTN은 독립유공자의 묘소 찾기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직접 찾아 나선 것이다. YTN은 3. 1 운동 당시 숨진 유중권(柳重權)에 대해 “야만적인 일군경의 흉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국했다” “좌 복부와 머리를 칼에 찔렸다”라고 기록된 독립유공자 공훈록 자료를 찾았다. 유중권은 유관순 열사의 아버지다. 유관순 열사의 큰 오빠인 유우석과...
한 언론인이 있다. 그는 2014년 3월 광고대행사 대표에게 문자를 보낸다. “2006년 이xx xxxx 사장님의 전별금 이후 이런 거이 첨입니다. 너무 큰 배려에 쬐매 무섭습니다. 저희 부부가 신세져 죄송한 맘인데...거기 하나 더 얹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문자를 보낸 언론인의 이름은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당시). 박 부장은 전별금을 받아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를 박수환 뉴스컴 대표에게 보냈다. 그리고 약 1년 후인 2015년 4월 박수환 뉴스컴 대표가 고객사가 개최하는 전시회 기사를 부탁하...
서울경제 편집국장 재신임안이 부결되면서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구성원들은 내부 소통 부재와 편집권 침해 문제 등이 얽혀 예견됐던 일이라면서 경영진이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서울경제는 편집국장이 2년 임기를 채우고 재신임투표를 통과하면 나머지 1년 임기를 연장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서울경제 노동조합은 28일 현 편집국장이 임기 2년을 채우면서 재신임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45명 중 120명이 투표에 참여해 신임은 42명, 불신임은 77명으로 나왔다. 재신임안은 과반수를 넘겨야 통...
JTBC가 안나경 앵커에 대한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생산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JTBC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안나경 앵커에 대한 각종 소문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라면서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JTBC는 현재까지 작성되고 유포된 근거없는 SNS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JTBC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고 유통하는 모든 개인과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다"고 밝혔다...
KBS가 29일 자체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공개한 신뢰도 조사에서 KBS는 JTBC에 이어 2위로 나왔다. KBS방송문화연구소는 신뢰 회복을 위해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분기별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공영 미디어’를 경영 목표로 제시하고 ‘신뢰도 1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이날 KBS는 처음으로 시행한 자체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를 물은 결과 1위는 J...
언론이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일방 주장을 바탕으로 선정적 관점에 따라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석희 사장 관련 사건은 지난 24일 연합뉴스 보도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웅 프리랜서 기자가 지난 10일 상암동 한 주점에서 손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접수한 내용을 기사화한 내용이다. ‘손석희’라는 키워드가 김 기자 측이 주장하는 폭행과 연결되면서 손 사장 관련 보도는 여론의 관심을 받았고 언론은 이에 발맞춰 기사를 쏟아냈다. 연합뉴스의 첫 보도 이후 24일부터 2...
손석희 JTBC 사장이 김웅 프리랜서 기자 측에 구체적 투자를 제안한 정황이 나왔다. 사인(私人)간 불거진 일을 두고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JTBC는 김웅 기자가 과거 차량 접촉 사고를 빌미로 손 사장에게 취업을 압박하는 등 공갈‧협박을 한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손 사장은 지난 19일 김 기자 측 양아무개 변호사에게 △용역 형태로 2년 계약 △월수천만 원을 보장하는 방안 △세부 내용은 책임자 미팅을 거쳐 알려줌 △이에 따른 세부적 논의는 양측 대리인 간에 진행해 마무리 등이라고 적힌 문자 ...
지난해 국회의원이 언론 보도로 피해를 봤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청구한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미디어오늘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언론중재위가 집계한 2018년 국회의원의 조정신청 처리 현황을 받아본 결과 모두 217건을 청구한 것으로 나왔다. 2017년 청구건수는 81건이었다. 2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요인은 지방선거와 ‘가짜뉴스’로 분석된다. 선거에서 정치 공방이 거세질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정치인들이 유불리를 따져 언론중재위에 조정을 다수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치권에서 ‘가...
축구팬들에게 악명 높은 기자가 있다. 그 이름은 강대호 기자다. MK 스포츠 소속 강대호 기자가 쓰는 기사는 매번 화제다. 축구팬들은 강 기자 기사에 험한 댓글을 달고 강 기자 역시 독자들 댓글에 반응해 재댓글을 단다. 강 기자 기사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를 비판하는 내용이 다수다. 기사의 근거는 논란을 일으킨다. 독자들은 강 기자를 ‘어그로꾼의 황제’라고 부른다. 소위 무턱대고 ‘까는’ 자극적 제목과 불명확한 본문 내용으로 독자 주목도를 일부러 높이는데 혈안이 돼 있다는 독자들의 지적이 쏟아진다. 강 기자는 이에 ...
한겨레가 영상 라이브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가칭 ‘한겨레 라이브’다. 전통적인 지면 매체가 디지털에 이어 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뉴미디어시대 영상 콘텐츠 유통에 한겨레가 발을 벗고 나서면서 얼마나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기존 위클리나 클립 형태로 지면 콘텐츠를 가공해 내보내는 경우는 있었지만 편집국 차원에서 매일 라이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는 지면 매체에선 최초다. 한겨레에 따르면 현재 프로그램 콘셉트를 잡는 작업이 한창이다. 두 차례 걸쳐 라이브 뉴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