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강북을 후보 공천을 따낸 조수진 변호사가 다수의 성폭력, 미성년자 추행 등 성범죄자들의 변호를 맡은 전력이 드러나 파문이다. 조 변호사는 특히 성폭력 피의자들이 감형을 받을 수 있는 조언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여성단체들이 즉각 사퇴하라는 반발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조선일보는 지난 18일 0시 송고한 온라인 에서 조 변호사가 다수의 성폭력, 미성년자 추행 사건에서 가해자 측 변호를 맡은 것으로 17일 확인됐다고 보
지난 1월10일 제34대 한겨레 노조위원장에 유상진 광고사업본부 부국장이 선출됐다. 당시 유상진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장은 “지난 1년 한겨레에는 한겨레 존재의 이유를 묻게 한 심각한 일들이 있었는데 새 경영진을 포함한 우리는 1년 내내 위기를 말하면서 무엇이 위기인지, 어떻게 극복할지는 말하지 않았다”며 “노조를 바로 세우는 것이 그 첫 걸음이고 경영진에게 쓴 소리도 하고 설득도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초 석진환 기자가 김만배씨와 9억 원의 비정상적 거래를 한 사실이 밝혀져 해고됐고, 당시 경영진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지난 19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가 끝난 후 기자들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행사장 입구 로비에서 한동훈 위원장 백브리핑을 기다렸다. 백브리핑 장소는 발대식 직전 지역구 후보자들이 기념 촬영 등의 사진을 찍는 입구 옆 포토월 앞이었고, 영상 촬영용 마이크 박스도 포토월 앞에 설치됐다. 기자들은 마이크 박스를 둘러싸고 기다렸다.한동훈 위원장이 모든 행사를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는 사이, 장성민 국민의힘 안산갑 후보가 여수 지역 출마자들과 기자들이 둘러싸고 있는 포토월 앞에서 사진을 사진을 찍었다. 장성민 후보는 기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50~160석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해 논란을 일으킨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기자들과 만나 다시 “여전히 그 생각” “제 입장에 변한 게 없다”고 밝혀 논란이다. 장 전 기획관은 국민의힘 경기 안산상록갑에 공천됐다.성급한 예상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없는 전망을 삼가달라”는 경고까지 했으나 다시 자신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이에 반해 4선의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경기 안성)은 이렇게 어려운 선거는 처음이라고 말해 정반대 기류를 내놓았다
여야 4대1 구조의 방송심의 현장에서 홀로 남은 야권 추천 위원이 회의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일정이 맞지 않아 회의 중간에 퇴장하고 있는 야권 추천 위원은 위원장이 협의 없이 소위를 강제 배정했다며 재배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에 속해 있는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지난 12일 방송소위와 지난 19일 방송소위에서 모두 중간에 개인 일정으로 퇴장했다. 비상임위원으로 경기대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윤 위원은 “류 위원장이 방송, 통신, 광고 모든 소위에 배정
“많은 작가들은 출판 산별교섭이 성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출판업계의 지독히도 불안정한 노동상황 때문이다. 한국의 출판업계에서 그렇게 애를 써서 호흡을 맞춰온 편집자들이 눈깜짝할 새에 사라진다. 눈을 감았다가 뜨면 마치 그 자리에 없었던 것처럼, 공포영화처럼 증발해 버린다. 귀신이 곡할 노릇으로 사라지는 편집자들을 위해서 최저계약이 필요하다.”(이서영 SF작가)출판노동자들이 노동조건을 개선할 단체교섭을 출판사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측에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출판노동자가 모인 전국언론노동조합 출판노조협의회(출
MBC가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표적 심의가 부당하다고 밝히자 여권 이사들이 MBC 스스로가 정치적 편향이 없었는지 자성해야 한다며 반박했다.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방문진 회의실에서 진행된 정기회의에선 MBC가 방통심의위로부터 받은 법정제재 현황 보고와 질의가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건식 MBC 기획본부장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12월18일(재승인 시점)부터 2024년 3월12일(자료 제출 기한)까지 MBC가 방통심의위로부터 받은 법정제재는 총 28건, 방송평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을 앞둔 지상파 방송사들이 제각기 선거방송 홍보에 나섰다. KBS는 선거 당일 개표 방송에 최근 종영한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주인공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등을 활용한 인포그래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KBS는 20일 “2020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KBS 개표방송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24m 대형 직각 미디어월인 ‘듀얼 K월’은 다시 한 번 뜨거운 선거전을 담아낼 준비를 마쳤다”며 “개표방송의 핵심, 터치스크린은 한층 더 깊어진 분석을 준비했다. 투표와 개표, 출구조사 데이터는 물론, KB
배우 고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의혹 보도에서 개인 문자나 통화 녹취를 공개한 MBC·KBS에 사생활·인권 보호 위반으로 행정지도 ‘의견제시’가 의결됐다. 의견제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내릴 수 있는 결정 중 ‘문제없음’ 다음으로 낮은 수위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MBC ‘실화탐사대’(2023년 11월23일)와 KBS ‘뉴스 9’(2023년 11월24일)에 행정지도 ‘의견제시’를 의결했다.앞서 MBC ‘실화탐사대’엔 고 이선균씨 관련 사적인 문자 내용을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했고 이씨를 협박
법원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에 내린 과징금 징계의 효력을 정지했다.서울행정법원 11부(재판장 김준영)은 20일 YTN이 방통위를 상대로 과징금 2000만원 부과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재판부는 “과징금 부과처분으로 인해 YTN(신청인)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염려가 존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도 있다고 인정되며 달리 공공 복리에 중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과징금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이 충격·혐오감, 자살묘사 등 심의규정 위반으로 행정지도 ‘권고’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tvN ‘운수 오진 날’(2023년 11월20일, 11월27일, 12월5일, 12월11일, 12월12일) 방송에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해당 방송엔 극 중 흉기로 신체를 찌르거나 자해하는 장면, 살인 과정과 이후를 보여주는 장면, 자살 장면 등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문재완 위원은 “프로그램 내용이 굉장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이른바 ‘기자 회칼 테러 발언’ 엿새 만에 사퇴했지만 “선거 판세 전환을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근원적 문제는 군사독재 시절 이상으로 폭압적이고 왜곡된 윤석열 정권의 언론관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20일 성명에서 황 수석 사퇴에 대해 “대통령실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라는 짤막한 알림을 출입기자들에게 보냈다. 새벽 6시49분에 보내진 문자에는 그 어떤 배경 설명도, 형식적인 사과나 유감 표명도 없었다”며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가 녹화방송을 틀면서 “주문이 압도적이다”, “주문 전화가 너무 빠르고 많다” 등 생방송에서 나올 법한 발언을 방송한 신세계쇼핑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를 결정하기 전 방송사업자의 입장을 들어보는 절차다.광고소위는 19일 신세계쇼핑 방송 2건에 의견진술을 결정하면서 “사전 녹화 시점에선 주문 전화와 주문 현황에 대해 파악할 수 없음에도 근거가 불확실한 표현으로 실시간 방송인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하게 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광고소위는 신세계쇼핑 관계자 의견을 들은 뒤 제재
의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한다며 사직서 제출에 나선 지 한 달, 9000명에 달하는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2000명 의대 증원’에서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고 밝히고, 의사들도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언론 보도 속 의사 증원 논의는 ‘숫자 줄다리기’로 모인다. 해결되지 않는 의문은 많다. 2000명 늘리면 이들이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현장을 채울까? 병원은 의사가 부족해 간호사에게 무리한 업무를 시킨다는데, 무급휴가를 강요하는 속셈은 뭘까. 수련생인 전공의들이 사직했다고 병원이 마비되는 사태의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뉴스를 전하며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을 사용한 YTN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행정지도를 의결했다. 위반 규정은 공정성, 객관성, 사생활 보호, 명예훼손 금지, 품위유지 등 5개다.방심위는 지난 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YTN ‘뉴스특보-태풍 카눈’(2023년 8월10일)에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엔 YTN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보도하면서 배경화면에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을 노출해 위원장 명예를 훼손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류희림 위원장은 “법적으로는 (방송이) 문제 없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사건 언급을 배경과 맥락 위주로 따져보자. 무력을 자율적 무력과 타율적 무력으로 나눌 때 군과 검경의 권력은 타율적 무력에 속한다. 임의적으로 휘두를 수 있는 자신의 무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타율적 무력은 국가의 법과 제도에 의해 국민으로부터 위탁되었고 국민을 위해 합목적적으로 쓰여야 한다. 자율적 무력은 폭력조직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이 키우고 조직하고 힘에 의해 뒤집어엎고 빼앗을 수 있다. 대통령실에서 민심의 경청과 사회갈등의 조정을 맡고 있는 시민사회수석이 자율적 무력에서 쓰이는 칼침과 군에 의한 민간 언론인 테러를 언급했다. 이것은 대통령실의 정체성이 이미 무력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국민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밟고 가는 변질된 무력임을 드러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갑 공천을 받은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과거 막말이 논란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나온 거친 표현만이 아니라 자신과 견해를 달리하는 당내 반대파를 향해서도 ‘수박’ ‘쓰레기’ ‘바퀴벌레’ ‘똥파리’ 등의 표현을 쏟아내왔다. 이런 표현은 페이스북이나 X(트위터), 유튜브방송 같은 SNS뿐 아니라 라디오방송에서도 했다. 이를 두고 혐오와 조롱, 경멸의 표현을 쓰는 이가 공직을 맡을 수 있느냐는 목소리도 나왔다.양 전 위원은 지난해 3월1일 유튜브 ‘김성수TV 성수대로’ 공개방송(3월6일 유튜브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기자 회칼 테러 경고 발언 등으로 총선 민심이 악화한 것을 두고 TV조선 메인뉴스 앵커가 “대통령실이 고집을 부리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TV조선 기자들도 스튜디오에 나와 이대로면 국민의힘은 100석 이하라는 신랄한 전망을 내놓았다.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수석의 사의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20일 아침 밝혔다.윤정호 TV조선 앵커(본부장)는 지난 19일 TV조선 메인뉴스 ‘뉴스9’ 톱뉴스를 소개하면서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으로 선거에
1923년 3월20일 어린이 인권운동가 방정환 등이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다. ‘어린이’는 일제에 주권을 빼앗긴 환경에서 1923년 3월호를 시작으로 1935년 7월까지 12년간 냈다. 1920년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잡지는 ‘새동무’(1920), ‘신소년’(1923), ‘새벗’(1923), ‘아이생활’(1926), ‘별나라’(1926) 등 다양했지만 ‘어린이’는 당시 신문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으며 가장 장기간 발행된, 성공한 잡지다. 개벽사에서 발행을 맡았다. ‘어린이’는 12면 신문 형식으로 출발했다가 1923년 9월 제8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를 비판한 MBC 보도에 방심위가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MBC가 자사 입장을 뉴스에서 일방적으로 보도해 공정성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방심위는 지난 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023년 11월13일자)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중징계로 인식되는 법정제재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된다.앞서 2023년 11월13일 방심위가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인용한 MBC ‘뉴스데스크’, ‘PD수첩’에 각각 과징금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