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민주당 추천 방송통신위원인 최민희 전 의원의 결격사유를 지적하며 교체를 촉구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윤 대통령 당선자 특별고문 및 현 대통령 특보직 이력이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는 야당의 비판에는 “정부가 충분히 검토했을 것”이라고 답했다.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민희 방통위원 후보자를 두고 “유명로펌 두군데 법률해석을 의뢰한 결과, 방통위원의 고도의 공정성 중립성이 요구됨에도 기간통신사 이익을 대변하고, 1년에 1억7
방송통신위원회가 밀어붙이고 있는 KBS와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및 이사진 교체 시도가 방송장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다만 국민의힘 대변인은 개별적으로 만나 문재인 정부 때 했던 방식 보다 덜 폭력적이며, ‘방송장악’이라는 표현은 과하다면서 KBS와 방문진 이사장 감사결과를 보고 나서 비판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 본관 228호 앞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방통위가 KBS와 MBC 방문진 이사로 각각 서기석 전 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고문 및 현재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직을 갖고 있는 것이 방통위원장 결격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여야는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과정에서 방통위원장 결격사유 해당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이견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조와 제10조를 보면 1조의 목적에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해 아직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실책에만 기대는 정치를 하고 정작 당내에서는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친명계 인사들이 목소리를 높인 대의원제 폐지를 두고도 양 위원장은 국민의 관심 밖인 당권에 매몰돼 있다고 평가해 이견을 나타냈다.양 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촛불정신을 통해 정권교체에 성공한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의 숙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보다는, 상대를 혐오하고 무너뜨리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선택했다며 “그 결과 민주당은 5년 만에 정권을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부인의 부동산 및 파생상품 증여세 탈루 의혹을 잇달아 제기한 KBS 보도를 두고 왜곡보도이며 민주당 언론노조의 청부보도라고 하자 이를 보도한 KBS 기자가 “여당이 공직자검증에 근거없는 주장을 펴 깊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이동관 후보자도 법적 대응 등 가용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 기자는 다각적인 취재와 검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KBS는 지난 5일 저녁 ‘[단독] 이동관 부인, 증여세 수천만 원 탈루 의혹’에서 이동관 후보자가 25억원대 양도차익을 거둔 서울 서초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회와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후임 이사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하자 야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야권 성향 이사, 이사장은 무자비하게 해임하는 등 모조리 도려내면서 후임 이사엔 삼성장학생, 방송파괴 전문가를 기용하겠다는 것은 공영방송을 극우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오전 27차 회의에서 결원이 발생한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의 보궐이사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추천하기로 의결했고, MBC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로 차기환 변호사를 임명하기로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우주항공청법안을 8월 중 통과시켜주면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거듭 밝히고 있으나 국민의힘 차원에서는 사전에 전혀 상의된 일이 아니라고 밝혀 주목된다.장 위원장이 이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키고자 하고 있으나 핵심 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의 노동조합은 조직을 와해시키는 정책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이렇게 조급하게 추진하는 이유가 내년 총선을 앞둔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대선 때 우주항공청 설립을 약속했다며 선심성 정책은 아니라고 반박했다.장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지명에 입장을 내놓았으나 구체적인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피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방송장악이 아니냐’, ‘문재인 정부를 방송장악이라고 비판했는데, 방송장악 주도한 인물을 방통위원장에 지명한 것은 모순이 아니냐’, ‘KBS MBC를 친윤방송으로 만들려는 의도 아니냐’는 질문에 발표한 논평으로 대체하겠다고만 하고 답변을 하지 않았다.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이동관 지명자 인선을 두고 “지난 정권에서 편향과 불공정으로 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방송장악을 총선전략으로 삼으려는 시도이자 폭거라며 반드시 분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원내지도부는 28일 오전 윤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집결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규탄 발언에서 “윤 대통령이 또 한 번 실망시켰다”며 “국민의 60% 반대하고 언론의 80% 반대하는 인사를 지명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방통위원장은 방송장악위원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제3정당인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포기와 본회의에 직회부된 방송법 개정안 3건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준비위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과거 야당일 때 법안을 발의해놓고 집권한 뒤 외면한 원죄가 있다면서 똑같이 문재인의 길을 걸을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이 공영방송 장악의 관행을 끊으면 신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득했다. 1년 내내 공영방송과 부딪혀놓고 정파성이 너무 심한 인물을 앉히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도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인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등 토크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이자 양자물리학자인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풍수는 과학이라고 하기 힘든 듯 하다”고 밝혀 주목된다.일반상대성이론 대중 강연서로 잘 알려진 입자물리학자 이종필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도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을 과학이라더니 결론은 풍수쟁이였던 걸로”라고 풍자했다.이들은 최근 대통령 관저 이전 검토 과정에서 이전 후보지에 풍수학자 백재권씨가 동행했다는 언론보도와 정치권 반응이 나오자 이에 빗대어 이 같은 표현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 현 방송통신위원과 최민희 위원 등 야당 추천 방통위원 모두 총사퇴하고 저항하라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제안에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수용여부에 대한 즉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합의제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존재 자체 대한 근본적 질문을 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조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 이후 ‘야당추천 방송통신위원 김현 최민희 총사퇴를 요구한 언론계 제안을 어떻게 보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그 부분은 언론시민단체나 언론노조에서 요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황정근)는 26일 수해 골프와 부적절한 해명을 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더 이상 갑론을박과 갈등의 증폭을 원치 않는다면서 자신에겐 3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중앙윤리위는 징계 사유로 지난 15일 수해 중 골프를 친 행위로 당 윤리규칙 제22조 제2항 제2호(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의 제한)를 위반했고, 이후 17~18일 언론 인터뷰 및 페이스북 글 게시 관련 당 윤리규칙 제4조 제1항(품위유지) 위반 등 윤리위원회 규정
KBS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 관련 이슈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을 두고 선택적 침묵이라고 비판했다.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과 장모 최은순씨 구속 등에 침묵하는 반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기각과 도이치모터스 판결엔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메시지를 냈다.KBS는 25일 저녁 메인뉴스 ‘유불리 따라 달라지는 선택적 침묵’ 리포트에서 이소정 앵커멘트로 이날 대통령실이 야당의 무리한 탄핵을 비판하는 반응을 내놓은 것과 달리 “반면에 윤 대통령 장모가 법정 구속된 일이나 해외 순방 때 김건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의 패널 공정성 문제를 두고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윤두현 의원,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까지 나서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설전을 벌였다.정 위원장이 패널의 진보보수 이념구분을 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하자 박성중 의원은 그것도 못하면 심의위원장 못하는거다, 왜 그리 무능하냐고 공세를 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말꼬리 잡지 말고 공정성 담보를 위해 적용할 조항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속개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추가 질의에서 “KBS MBC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으나 민주당 등 야당 위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사전에 여야 간사들 사이에서 합의했으나 장제원 위원장이 이를 거부하고 자신이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정해 통보하는 등 폭주해서라고 밝혔다.또한 장 위원장이 돌연 8월 중에 우주항공청 법안을 통과시키면 그만두겠다고 밝힌 것도 논란이다. 민주당은 사퇴할 생각이 없으면서 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위원들은 ‘장 위원장이 먼저 사퇴하면 항공청법을 논의할 수 있다’, ‘국회가 통법부도 아닌데 시한을 정해두고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가짜뉴스를 일반뉴스 다루듯이 해서는 안되고 엄벌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알고리즘 투명성 위원회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두달 만에 열린 이날 오전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는 야당 위원의 전원 불참 속에 여당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들만으로 이뤄졌다.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에서 김효재 직무대행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AI 가짜뉴스 심각성을 들어 “방통위는 방
헌법재판소가 이태원 참사의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헌법재판관 9인은 모두 이 장관의 헌법 법률 위반 정도를 두고 파면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이 장관의 사후 발언 문제에 대해 재판관 5인은 부적절하자 품위유지 위반은 아니라고 한 반면, 나머지 4인의 재판관은 품위유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정치권은 엇갈린 판단을 내놓았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민주당과 야당을 비판한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이번 헌재 결정으로 159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 참사 사건에 아무도 책임지지
동아일보 논설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경직돼 있다면서 원맨쇼로는 곤란하다고 쓴소리했다.그는 최근 벌어진 폭우 대응과 명품쇼핑 논란을 지적하면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무위’(無爲) 개념을 들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구분하는 지혜를 보고싶다고도 했다.정용관 동아일보 논설실장은 지난 24일자 ‘정용관 칼럼’ 에서 노자 도덕경의 핵심 개념인 ‘무위’를 두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고고하게 자연을 즐기라’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움에 반해 억지로 뭔가를 이루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통장 잔고증명 위조 혐의로 유죄판결(징역 1년)을 받고 법정 구속된 일을 두고 아직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이에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래전 대통령 되기 전 일이고, (여)당에서 언급할 일인지 생각해보겠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는 적극적 입장 표명을 하면서 유죄 판결 땐 침묵하는 것은 선택적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10원 한 장 받지않았다고 말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