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MBC사장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임 도전은 좌절됐다. 결과에 승복하고 제 부족함을 인정한다”며 “보도국장 때 뉴스를 살렸고, 사장이 된 후 국민 신뢰를 다시 찾았다. MBC를 지상파에 머물지 않는 콘텐츠 그룹으로 만들고 싶었다. 성과도 꽤 있었지만 저의 꿈을 여기서 접는다”고 했다. 박 사장은 “처음 도입된 시민평가단의 운영방식을 지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 제도를 탓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18일 156명의 시민평가단이 참여한 정책토론회에서 투표 끝에 최종 후보 2인에 들지
MBC 사장 최종후보자 선정을 위한 시민평가단 대상 정책발표 결과 박성제 현 MBC 사장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앞서 MBC 최대 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지난 7일 정기 이사회 면접 평가를 통해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한 13명 중 박성제, 안형준, 허태정 후보를 1차 합격자로 선정했다. 3인은 18일 156명의 시민평가단이 참여한 정책토론회에서 정책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이후 시민평가단 투표 결과 안형준, 허태정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방문진은 오는 21일 면접을 통해 1명을 신임 사장 후보자로 결정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첫 출항식’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행사 진행자였던 MBC 아나운서가 행사 직전 리허설 시점에서 교체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뒷말이 나온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산업부 장관, 전북도지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HD현대 회장 등이 주요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측 의뢰로 행사를 준비한 전북도청은 전주MBC 아나운서를 진행자로 확정했는데 행사 전날 리허설 시점에서 해당 아나운서에게 ‘현대중공업의 사정상 진행자를 바꿔야 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제12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에서 현 위원장인 윤창현 후보와 현 수석부위원장인 전대식 후보가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언론노조 대의원회 투표 결과 단독 후보로 나섰던 윤창현‧전대식 후보는 재적 대의원 204명 중 179명의 투표 결과 찬성 164표, 반대 15표(찬성률 91.6%)로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윤 위원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우리의 투쟁 대상은 우리를 압박하는 윤석열 정부의 낡은 인식, 퇴행적 민주주의만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조합원들의 요구를 어떻게 안고 갈 것인지, 또 그에 기반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과장이 구속되는 유례없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9일 국회에 출석한 한상혁 위원장의 거취를 또다시 압박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에 관여된 방통위 국장‧과장이 구속됐다. 법원의 구속 결정은 점수 조작 사건에 대해 방통위가 정권 입맛에 따라 언론을 통제하려 했던 정황이 확인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식 의원은 “구속심사에 앞서서 국‧과장이 위원장과 면담한 것으로
빠르고, 자극적이고, 뭐든 많이 쓰는 오늘날의 기사 생산구조는 포털에 적응한 결과다. 모두 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 구조에 문제를 지적하지만, 중요한 건 뉴스 생산 방식을 바꿔낼 ‘균열’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미디어 바우처’는 그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발간한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서 (책임연구 김선호 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 공동연구 김찬중 한남대 정치언론학과 조교수‧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는 ‘미디어 바우처를 통한 언론 후원 제도’의 근본 목적이 “언론사 재정난 해소가 아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정치권은 가짜뉴스를 퍼뜨려도 제재 안 받고 오히려 남는 장사를 하고 있다. (가짜뉴스에는) 끝까지 책임을 묻는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이 누구냐’는 취지의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제가 집착하는 것 같지만 국민들 상당수가 (여전히) 내가 청담동 술자리에서 윤도현 노래 불렀다고 믿고 있다. 민주당에서 아무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김의겸 의원의 사과를 바라는 게 아니다. 공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와 언론자유가 진정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보나”라는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일부는 너무 과하다 할 정도로 (언론자유가) 발현되고 있다”고 답했다. 언론자유가 위축되고 있다는 여론과는 동떨어진 태도다. 정필모 의원이 “많은 국민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언론자유가) 권위주의 독재정권 시절로 뒷걸음친다고 한탄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이제는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기자와 야당 의원들을 고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TBS FM 폐지 이후 처음 실시한 청취율 조사에서 TBS가 눈에 띄는 추락세를 보였다. MBC FM 은 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한국리서치의 2023년 1라운드 청취율 조사 결과 SBS 파워FM 가 9.2%로 점유 청취율 1위를 기록했다. 오전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이 5.6%로 1위, CBS 표준FM 가 3.8%로 2위를 기록했다. 오후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KBS 1라디오 가 3.8%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도인 방문진 이사가 7일 1차 면접을 통과한 박성제 현 사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박성제 후보가 MBC 사장 지원서에 “허위 사실을 적시해 공정한 사장 선임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다. 박 사장은 허위 사실을 적은 적이 없다며 반박에 나섰다. 김도인 이사는 박 사장이 지원서에 “영업이익 2020년 240억, 2021년 1090억, 2022년 840억 등 3년 연속 탄탄한 흑자경영으로 조직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적은 것을 두고 “이 수치는 매우
2년 6개월 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가 “조국 딸이다, 의사고시 후 여기서 인턴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조선일보가 조민씨에게 7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조국 전 장관과 조민씨가 취재기자 2명과 사회부장·편집국장 등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는 지난해 12월23일 “위 사건의 공평한 해결을 위해 당사자의 이익, 그 밖의 모든 사정을 참작해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각 700만 원을 2023년 1월31일까지 지급하라”고 지난 23일 결정했다. 소송비용
차기 MBC사장 공모에 13명이 지원한 가운데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7일 정기 이사회에서 면접 평가를 통해 , , 후보를 1차 합격자로 선정했다. 1차 합격자 3인은 오는 18일 정책토론회에 참여하고, 시민평가단은 이들의 정책발표를 평가해 최종후보자 2인을 방문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방문진은 오는 21일 신임 사장을 결정한다. 사장 지원자는 △강재형 현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권순표 현 MBC 뉴스룸 선임기자실 소속 국장급 △김석창 전 MBC 문화사업국장 △김원태 현 MBC감사 △문호철 현 MBC 심의팀 소속
지난해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을 단독 보도한 이후 대통령실로부터 전용기(1호기) 탑승 불허를 통보받았던 MBC 기자들이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주관하는 제54회 한국기자상 대상을 받는다.2022년 7월5일 MBC는 리포트에서 “윤 대통령 수행단에 대통령실 직원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닌 민간인 신분의 신모씨가 포함돼 있었다. 신씨는 순방 당시 마드리드의 대통령 숙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머물며, 경호상 기밀 사안인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확인하는 등 사실상
일명 ‘고발사주’ 사건의 핵심은 2020년 4월 당시 검찰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무마하고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고발장을 작성, 고발인 이름만 비워놓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김웅을 통해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 조성은에게 넘겼느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5월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하며 10월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6일 공판에선 공수처가 피고의 범행동기 구체화를 위한 공소장 변경에 나섰다.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가 2020년 2월 뉴스타파의 김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가 언론노조를 수년간 지속적으로 지지해 왔음이 드러났다”며 당대표 선거를 철 지난 색깔론으로 끌고 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은 6일 긴급성명을 내고 김기현 후보를 향해 “저질 당권 경쟁에 언론노조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가 2017년 KBS 노조를 방문,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불법 파업을 지지했고 2012년 3월에는 김재철 사장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MBC 본부측에 불법 파업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며 “안철수 후보의
차기 MBC사장 후보자를 3인으로 압축하는 1차 면접(2월7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조합원 대상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조합원 354명이 1월30일부터 2월2일까지 참여한 설문 결과에 의하면 차기 사장이 대외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2개 선택)로는 ‘미디어 환경 변화 속 MBC 경쟁력 확보’(324명), ‘MBC의 공정성 및 신뢰성 제고’(205명)가 주요하게 꼽혔다. 차기 사장이 내부 경영 과제로 추진해야 할 과제(2개 선택)로는 ‘콘텐츠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윤석열정부 들어 방송통신위원회가 수난의 연속이다. 하드디스크 포렌식까지 진행했던 유례없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수차례 압수수색을 겪은 뒤 최근엔 국장‧과장까지 구속됐다. 2020년 TV조선의 재승인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다. 총리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은 2018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고, EBS 유시춘 이사장 선출 관련 감찰에 돌입한 가운데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도 같은 사안으로 감찰에 돌입했다. 동시다발적인 이례적 사건의 종착점은 한상혁 방통위원장 자진사퇴다. 조선일보는 3일 사설에서 “실무자인 공무
대통령실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보도한 뉴스토마토와 한국일보를 상대로 형사 고발에 나섰다. 대변인실은 3일 오후 3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3일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수많은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한 것”이라며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했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천공이 왔다고 들은 것을 들은 것을 들었다는 식의 떠도는
차기 MBC사장 후보자 공모에 모두 13명이 지원했다.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따르면 MBC사장 공모 결과 사장 지원자는 △강재형 현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권순표 현 MBC 뉴스룸 선임기자실 소속 국장급 △김석창 전 MBC 문화사업국장 △김원태 현 MBC감사 △문호철 현 MBC 심의팀 소속 부장급 △박성제 현 MBC사장 △안형준 현 MBC 메가MBC추진단 소속 부장급 △유재용 현 안동MBC사장 △이윤재 전 MBC아나운서국 부장급 △이은우 현 MBC 심의팀 소속 국장급 △이재명 현 MBC 송신팀 소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정부 들어 그가 썼던 칼럼이 주목받고 있다. 이도운 논설위원은 지난해 5월20일 칼럼에서 출근길 문답을 두고 “기자들과의 문답은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주는 시혜가 아니라, 의무라는 것을 확인해줬다”고 높게 평가했다. 7월18일 칼럼에선 “대통령실은 전면 개편해야 한다. 홍보‧정무‧경제‧사회수석, 대변인은 필요할 때 방송에도 출연해 이슈를 주도해야 한다”고 썼다.해외 순방 중 윤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사건이 불거진 뒤인 10월4일 칼럼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