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2.14%를 기록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첫 시행된 후 가장 높은 수치다. 11일 언론은 “코로나19도 못막았다”며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 배경에 주목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사전투표율이 12.14%로 하루 동안 533만9786만명이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고 밝혔다. 20대 총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기록이다. 전남(18.2%), 전북(17.2%), 광주(15.4%) 등 호남권의 투표율이 높았다. 10.2%를 보인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CJB청주방송(대표 이성덕) 대주주인 이두영 전 회장의 가족들이 대주주 측 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보도가 나온 후 직접 직원들을 만나 “당신 똑바로 살라” 등의 위협 발언을 해 논란이다. 노조는 회사에 “이들(대주주 일가)에게 강력히 경고하고 직원에게 사과하라”며 요구했다.청주방송 직원들은 지난 6일 오전 사옥 안에서 이두영 전 회장 사촌동생인 이아무개씨 고성을 들었다. ‘청주방송을 겨냥한 보도의 배후는 노조’라거나 ‘제보자를 색출하라’는 요구였다. 내부고발자가 노조라며 노조 간부를 비난하는 말도 여러 차례 나왔다. ‘누가 제보했
불법 촬영물 유포 등으로 논란이 된 ‘언론인 단체 카카오톡방 사건’은 검찰이 죄질이 경미하다고 판단하면서 피의자 대부분이 무혐의·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 불기소이유서 등을 보면 피의자 12명에게 적용된 총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9명)와 명예훼손(3명), 형법상 모욕(1명), 성매매특별법상 성매매(1명)와 성매매 광고, 그리고 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1명) 등이다. 검찰은 이 가운데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1명에게만 약식명령을 청구(약식기소)해 법원에 넘겼다. 가장 많은 피의자가 포함된 음란물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후보가 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한 막말을 두고 언론들도 “막말·비방을 일삼는 저질 정치인은 떨어뜨리면 된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로 토론회에서 “OOO 사건이라고 아시냐”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인터넷 언론이 보도한 기사를 확실한 근거나 검증 없이 전한 것이다. 경향신문은 9일 사설에서 “정말 저질”이라며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있는 때다. 도저히 제정
검찰 출입 기자 취재 관행에 비판과 반론이 활발한 가운데 연합뉴스 기자들이 대주주(뉴스통신진흥회) 기관장의 ‘검언유착’ 비판 글에 편집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공식 항의했다.지난 2일 열린 연합뉴스 노사 편집위원회에서 노측 위원들은 “기자들 사이에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의 SNS 글이 편집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불만이 높다”며 사측에 입장을 요구했다.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 산하 공정보도위가 현장 기자에게서 문제 제기를 접수한 후 노사 기구 공식 질의로 올린 것이다.발단은 강기석 진흥회 이사장이 지난달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검용
경영진의 일방 폐업으로 정파된 경기방송 사태에 지역 시민단체와 노조가 “경기도 공공 라디오 탄생의 기회로 삼자”며 공론화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경기지역 새 방송 새로운 999 추진위원회’(새로운 999 추진위) 설립을 제안한 6개 단체는 6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성·공공성·노동 존중을 핵심 가치로 하는 새 라디오 방송사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6개 단체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경기 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공동행동,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언론노조와 산하 경기방송지부 등이다. 위원회는 4
CJB청주방송(대표 이성덕) 대주주가 방송사 경영·인사에 깊숙이 개입한다는 비판이 사내 안팎에서 나온 지 오래다. 친인척 채용이나 대주주 관계 회사에 거래를 몰아주는 수의계약이 관행이 됐다는 이유다. 직원들 사이에선 실질적인 소유·경영 분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다.청주방송의 오랜 거래처인 ‘C사’가 대표 사례다. 무대설치업체 C사 운영자는 대주주 이두영 전 청주방송 회장(두진건설 대표)의 사촌 이아무개씨다. C사는 청주방송이 음악축제 등 각종 행사를 열 때 무대를 설치하거나 조명·음향 설비, 발전차 등을 빌려주고 용역비·임대
언론과 검찰이 유착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약점을 캐내려했다는 ‘검언 유착 의혹’ 논란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겨레는 “(사안을) ‘윤석열 때리기’로 몰아가는 보도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여론 호도”라 주장했다.한겨레는 MBC 보도로 알려진 채널A와 검찰의 유착의혹과 관련해 직접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보도를 비판했다. “본질을 흐리는 전형적인 방법 중 하나가 사실 여부를 밝혀야 할 때 ‘정파적 프레임’을 들고나오는 것”이라며“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태도가 딱 그렇다”는 것이다. “채널A의 ‘막장 취재’나 채널A와 윤석열 검찰총장
손석희 JTBC 사장이 김웅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1일 폭행 혐의와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그대로 내보낸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약식기소된 손 사장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두 가지 혐의를 경합 처리했다. 손 사장이 7일 안에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 약식명령은 확정된다. 손 사장은 지난해 1월10일 서울 마포구 한 일식 주점에서 김웅 기자의 어깨, 얼굴 등을 손으로 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지난해 9월 피겨스케이팅 코치 차아무개씨의 아동 학대 혐의를 보도하며 가해자 차씨 실명과 얼굴을 그대로 내보내 아동학대처벌법 상 보도금지의무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전국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지부장 장주영)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대변인으로 합류한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를 겨냥해 “우리를 제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기자는 경기방송 폐업 소식 전 페이스북에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의 질문이 결국 경기방송 재허가권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렀다. 지난해 신면 기자회견 질문으로 정권 탄압을 받았다는 취지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었고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대통령께선 ‘엄중히
청주방송 대주주 이두영 회장(대표이사 겸직)이 회사와 법적으로 다투다 숨진 고 이재학 PD 사건에 책임을 진다며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그러나 사내 등기이사는 유지하면서 이사회 의장에 재선돼 실질적 지배력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이 회장은 30일 오전 11시 청주 산남동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청주방송 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청주방송 대주주(총 지분 36.22%)인 이 회장은 1999년 사내이사, 2000년 대표이사로 각각 등기돼 지난 20여년간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다.이 회장은 대표 자리에선 물러
주파수 FM 99.9MHz를 통해 23년 라디오 방송을 이어온 경기방송이 경영진의 일방 결정으로 폐업되면서 지난 29일 직원들 오열 속에 정파됐다. 경기방송은 이날 밤 11시58분 정태석 보도·제작부장의 방송 종료 인사를 2분여간 내보낸 뒤 자정(30일 0시) 정파됐다. 정 부장은 마지막 방송에서 “경기방송을 23년 간 사랑해주신 경기도민 여러분과 애청자 여러분, 그동안 많은 성원과 사랑에 저희 임직원 모두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며 “경기방송은 갑작스런 악조건이 한꺼번에 불어닥치면서 폐업이란 결정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YTN이 시사프로그램 ‘돌발영상’에서 미래통합당 의원의 발언 “분노에 차 있으니까”를 “분명한 찬스니까”로 잘못 보도한 데 대해 사과했다. YTN은 지난 29일 오전 1시20분 방영된 ‘주간 돌발영상’에서 “지난 3월2일 돌발영상에서 미래통합당 한 의원이 ‘지금 분노에 차 있으니까’라고 발언한 내용을 ‘지금 이게 분명한 찬스니까’라고 보도한 데 대해 당사자분들께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라고 사과 방송했다. 사과 방송은 YTN과 미래통합당의 합의 결과다. 양측은 미통당이 돌발영상 오보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에 조정을 신청한 건을 두고 지
CJB청주방송(대표 이두영·이성덕)이 2017년 고 이재학 PD의 법률상 근로자 지위(노동자성)를 파악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청주방송 비정규직 실태를 분석한 노무법인이 이 PD에 대해 “회사에 종속된 근로자로 볼 여지가 매우 높다”고 권고한 것이다. 청주방송은 이 PD와 소송 당시 법원에서 관련 자료 제출 명령을 받았으나 ‘자료가 없다’며 제출하지 않았다.노무법인 유앤은 2017년 ‘청주방송 비정규직 실태 진단 및 인사규정 정비 컨설팅’ 결과를 청주방송에 최종 보고하며 이재학 PD에 대해 “순수한 프리랜서로 보기 어렵고 청주방송에
이달 초 폐업 신고한 경기방송이 29일을 끝으로 방송 송출이 중단된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지난 16일 경기방송이 제출한 폐업 신청에 따라 오는 30일 0시(29일 24시)에 송출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경기방송 폐업 신청 이후 청취자 보호를 위해 신규사업자 선정 시까지 방송을 유지해 줄 것을 경기방송에 요청했으나 방송 유지와 관련된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경기방송도 방송 유지에 소극적 입장을 보였다”며 “결과적으로 별도의 방송 유지 기간 없이 정파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손석희 JTBC 사장이 성 착취물이 무차별 유포됐던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에게 협박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25일 손 사장의 입장을 대신 전한 JTBC는 “박사방 조주빈은 당초 손 사장에게 자신이 흥신소 사장이라며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했다. ‘손 사장과 분쟁 중인 K씨(프리랜서 기자 김웅)가 손 사장과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행동책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속였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조주빈, 손석희에게 살해 협박]JTBC는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K씨와 대화를 나눈 것
음란물과 불법촬영물을 유포·공유해 논란이 된 언론인 익명 단체 카카오톡방(약칭 ‘기자 단톡방’) 수사 결과 피의자 대부분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혐의는 인정되지만 그 수준이 경미해 재판에 넘길 필요까진 없다는 검찰 판단이다.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피의자 1명만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1일 기자 단톡방 사건으로 송치된 피의자 12명 중 11명에게 기소유예 및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성폭력특별법(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레법)상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가 적용된 최아무개씨에게만 약식 명령이 청구(약식 기소)됐다. 정보통신
청주방송(대표 이두영·이성덕)이 고 이재학 PD 사망을 둘러싼 진상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진상조사가 답보 상태다. 청주방송은 “진상조사위에 사측이 배제됐다”고 이유를 대지만 위원회는 “스스로 참여하지 않고 있으면서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CJB 청주방송 이재학 PD 사망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김혜진)는 당초 지난 20일께까지 청주방송의 제출 자료를 확인하고 직원 면담 조사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청주방송이 자료 제출 요구와 조사 협조 요청을 모두 거부해서다. 이에 따라 23일 열린 3차 회의는 별다른 논의
고 이재학 PD 사망 사태를 수습 중인 청주방송이 되려 직원들에게 사태 책임을 묻고 내부고발자는 색출해 내보낸다는 의지를 보여 노조가 엄중 경고했다. 노조는 보도와 편성이 대주주에 종속된 게 근본 문제라며 매체 공공성을 담보할 소유·경영 분리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조 청주방송지부(지부장 장원석)는 18일 “‘네 탓 공방’ ‘노조패싱’은 자멸을 초래할 뿐이다” 제목의 성명을 내 이재학 PD 사망을 둘러싼 회사의 부적절한 대응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노조는 특히 이두영 회장이 지난 16일 아침 조회 때 한 각종 막말에 대한 비
이두영 CJB청주방송 대표이사 겸 회장이 부당해고로 다투던 PD가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사건에 “우리가 뭘 잘못했느냐”며 “내부고발자는 반드시 색출한다”고 직원들에게 말해 파문이다. 사건을 조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두고도 대외적으로 협조한다고 밝히고 내부에선 ‘청주방송 음해 세력’처럼 묘사해, 청주방송이 진상조사에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는 의심도 나온다. 이두영 회장은 16일 오전 청주방송 건물 7층 강당에서 열린 아침 조회에서 “여러분들한테 질문을 던지는 그런 내용이라고 들어주길 바란다”며 “안타깝고 참담한 것은 인정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