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 인사들의 ‘가짜뉴스’(허위정보) 성토는 발언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각 부처와 대통령 직속 기구에서 허위정보 및 표현물 규제와 대응 계획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방통위·행안부·국민통합위, 동시다발적 대응윤석열 정부는 ‘가짜뉴스’(허위정보)와 포털 등에 대한 ‘규제 도입’ ‘대응 시스템 구축’ ‘자율규제 강화’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
OTT 출혈 경쟁이 이어지며 국내 주요 OTT 사업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42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 대조를 보였다. 국내 사업자들은 ‘엔데믹’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한다. ‘해외 진출’ 등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웨이브·티빙 나란히 1000억 원대 적자국내 주요 OTT사업자인 웨이브(지상파3사·SK텔레콤)와 티빙(CJENM·JTBC·KT)의 영업이익은 ‘닮은 꼴’이다. 이들 기업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브의 영업손실은 2020년 169억 원, 2021년 55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연일 뉴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특히 주목을 받은 뉴스는 누누티비가 돌아온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9일 연합뉴스는 기사를 냈습니다. 기사는 “업계에 따르면 누누티비 운영진인 스튜디오유니버셜은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오는 30일 오전 2시부터 누누티비 시즌2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누누티비 운영진이 다시 누누티비를 개설한다는 소식이 연합뉴스에 보도되자 다른 여러 언론들이 이를 받아 썼습니다.그
방송가에서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20일 생방송 엠넷 ‘엠카운트다운’은 진행자인 주헌과 미연이 검은색 옷을 입고 출연해 추모 발언을 했다. 주헌은 “오랜 시간 우리에게 멋진 무대를 선물해주셨던 문빈씨 영원히 기억하겠다, 부디 평안하길 다시 한 번 기도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엠엣 ‘보이즈플래닛’은 ‘엠넷 출연자와 제작진은 故문빈 님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21일 오후 방영되는 KBS2 뮤직뱅크에선 문빈 추모 영상과 멘트를 내보낼 계획이다. ‘뮤직뱅크’는 방송 직전 출연자들의 출근 현장을 공개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뉴스를 유통해 한때 세계 언론 가운데 방문자 1위를 기록했던 버즈피드가 뉴스 부문을 폐지한다. 뉴욕타임스는 기성 매체에 도전자로 여겨진 매체의 냉혹한 결말이라고 평가했다.뉴욕타임스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버즈피드 설립자이자 CEO인 조나 페레티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더이상 버즈피드 뉴스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뉴스 사업부 폐지 공식화했다.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온라인 저널리즘의 선구자적 시대를 마감하는 움직임”
“문신 처리에 대한 공론의 장을 제기해봤으면 합니다.”최근 CJENM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난 2월 CJENM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나오는 대목이다. 박천일 시청자위원은 ‘쇼미더머니11’을 언급하며 “문신에 대한 불편함이 많으리라 본다. 그러다 보니 출연하는 래퍼들의 문신을 가리거나 감추려 애쓴 흔적들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다”며 “시청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지적했다. 박천일 위원은 “해외 오디션프로그램을 보면 전혀 가리는 것 없이 자연스레 방송에 비춰지곤 한다. 심지어 국내 스포츠경기에서도 그렇다”며 “우리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지난 14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여당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지만 정부의 압박 못지 않게 ‘비용’ 문제를 감당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문제는 제2, 제3의 누누티비가 이미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고 근절할 수 있는 마땅한 방안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누누티비는 어떻게 대중적 서비스가 됐나온라인 공간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전부터 존재했다. 누누티비는 다른 사이트와 달리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다른 서비스가 불법 도박 등 광고를 다량 배치하고 악성코드를
정부가 노인과 장애인 학대 관련 언론보도 권고기준을 만든다.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인 장애학대 관련 언론보도 권고기준을 수립하는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이들 법안은 정부가 언론의 노인·장애인 학대보도에 대한 권고기준을 수립하고 그 이행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두 법안 모두 ‘국가는 권고기준을 수립하고 그 이행확보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조항과 ‘장관은 권고기준을 준수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언론은 협조요청을 적극 이행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등 내용이 포함된 미국 기밀문건 유출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상당수 정보가 위조됐다”며 단정적 입장을 냈던 정부는 도·감청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보수언론인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도 체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룬 반면 조선일보는 16면 국제면에서만 관련 사안을 보도해 주요 종합일간지 중 가장 소극적인 보도 태도를 보였다. 러시아 조작설 무게 실었던 조선일보 소극 보도정보 유출의 범인은 미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소속 정보병 잭 테세이라다. 그는 한국 국가안보실 도청 내용을 포함해 미국이 전세
JTBC 남성 기자들이 해외 출장 중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들을 성추행한 사건에 JTBC 사측에 이어 노동조합과 기자협회가 사과했다.중앙일보·JTBC노동조합과 JTBC기자협회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들과 시청자들에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동료 기자라는 이유만으로 가해자를 비호하거나 사건을 은폐·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중앙일보·JTBC노동조합과 JTBC기자협회는 “참담함을 느낀다. 가해자들의 잘못된 행동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줬으며, 회사와 동료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회사는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이 그림은 웹소설 삽화같지 않아요?” 주호민 웹툰작가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과 사람이 그린 그림을 구분하는 퀴즈를 풀었다. 47개 문제 중 10개를 틀렸다.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이 초기 단계라고 하지만 몇몇 그림은 웹툰 작가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글만 쓰면 이미지로 구현, 복잡한 요청도 척척챗GPT발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드저니를 비롯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만든 달리를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미지크리에이터,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한국기자협회 주관 해외 행사서 성추행JTBC “즉각 업무배제, 신속하고 엄중하게 처리할 것”JTBC가 자사 기자들이 해외에서 타사 기자들을 성추행한 사건에 사죄 입장을 밝혔다.JTBC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JTBC 기자 2명은 지난 9일부터 5일간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양국 기자협회간 교환 취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두 기자 모두에게서, 동행한 타사 기자를 상대로 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JTBC는 “해당 인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이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한 해외 출장 행사에서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들을 성추행했다. JTBC와 한국기자협회는 경위 파악 등 징계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JTBC 소속 남성기자 A씨는 지난 12일 한국기자협회가 몽골기자협회와 함께 몽골 현지에서 진행한 기자포럼 행사 마지막 날 만찬 자리 이후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 피해자는 성추행이 시작되자 호텔 로비로 도망쳤다. 이후 JTBC 소속 B기자가 또 다른 여성 기자를 성추행했다. 현지에 있던 몽
최근 논란이 되는 와중에서 넷플릭스 신작 콘텐츠 길복순을 올렸던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누누티비가 14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누누티비는 공지사항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2023년 04월 14일 00:00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누누티비는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많은 사용자분들께서 입으셨을 상실감을 저희가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희 또한 마음이 정말 많이 무겁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누누티비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구글이 미국 정보기관 등 제3자에 제공한 한국 이용자의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노정희 대법관)는 13일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등 시민단체 활동가 6명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내역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발단은 2014년 ‘스노든 파문’이다. 2014년 2월 구글이 미국 국가안보국 등 정보기관이 이용자 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오병일 대표 등 6명은 한국 이용자 개인정보가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글코리아에 정보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전 국회의원을 민주당 추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방통위원)에 추천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해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방통위가 정치적 대립의 장이 되면서 방통위 설치법 취지와 달리 정치적 성향이 강한 인사를 선임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최민희 적절성 논란 국민의힘은 10일 최민희 전 의원 추천안 거부를 대통령에 건의했다. 국민의힘은 최민희 전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력이 있고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 방통위원에 걸맞지 않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을 지내 방통위 설치법상 결격사유(3년 이내 방송통
진보당이 8년 만에 원내진출을 했다는 보도가 다수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 4·5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을 국회의원에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적지 않은 보도는 ‘진보당 8년 만에 원내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2016년 이후 첫 원내 입성이라는 내용이다.(MBC)(SBS)(JTBC)
문재인 대통령 추천 몫 임명된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퇴임사를 통해 검찰의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의혹 수사를 비판했다.김창룡 상임위원은 4일 퇴임사를 통해 “애초부터 무리한 수사였다”며 “검찰은 처음부터 점수 조작 운운했지만 정작 구속영장에는 주요 범죄 혐의라는 내용이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TV조선 승인이냐, 불승인이냐가 핵심 쟁점 사안이었다”고 했다. 김창룡 위원은 검찰을 향해 “느닷없이 검찰에서 마치 큰 문제나 발견한 것처럼 방통위를 거짓 집단으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KT 대표이사 선임 개입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방통위원장 구속 영장 기각에 관해 “구속영장 기각은 본질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4일 오후 국회대정부질문 에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방통위 직원도 구속하고 한상혁 방통위원장에게 영장을 청구했는데, 영장 심사 결과 점수 조작이니 지시, 묵인의 증거가 전혀 없었다.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왜 한 것이냐”며 “국무총리가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윤석열 정부의 미디어 정책을 재정립하는 ‘컨트롤 타워’가 수면 위에 올랐다. OTT 등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책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산업 활성화와 규제완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대중 정부 때 방송개혁위원회와 비교하면 논의 방식이 소극적이고 균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는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오는 17일 출범할 계획으로 잠정 결정됐다. 앞서 지난달 국무조정실 차원에서 훈령을 통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2명의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