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지옥’이 연이어 전세계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박 콘텐츠’가 나올수록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큰 폭으로 가격 인상을 한 넷플릭스의 결정은, 연이은 대박 콘텐츠들로 인한 타 OTT와의 확실한 차별점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지난 18일 넷플릭스가 프리미엄 서비스의 가격을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5년 만의 첫 구독료 인상이었다. 베이식 서비스의 경우 월 9500을 유지했지만 해상도가 4
대장동 개발 특혜 및 로비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에 포함된 홍선근 머니투데이그룹 회장을 지난 26일 소환 조사한 가운데, 홍선근 회장이 대표로 있는 머니투데이 그룹 소속 언론에서는 홍선근 회장의 실명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26일 홍 회장의 소환 이후 언론들이 줄줄이 홍 회장의 실명을 공개해 보도했지만 머니투데이그룹 소속 머니투데이, 뉴시스, 뉴스1 등은 실명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뉴시스와 뉴스1은 통신사임에도 이러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SBS 선거방송기획팀이 2022년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두고 메타버스 플랫폼에 투표 관련 스튜디오를 오픈했다.29일 SBS는 “메타버스가 새로운 디지털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SBS 선거방송기획팀에서는 네이버Z(제페토)와 협업해 MZ세대 유권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해당 스튜디오 오픈을 알렸다.‘제페토’란 네이버제트(Z)가 운영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로, 국내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18년 출시된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 기술 등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구독자수가 1000만명이 넘는 ‘쌍둥이O지’ 유튜브 채널에는 어린이들이 젤리나 사탕 등을 먹는 ‘먹방’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2분51초 길이의 영상에서 금지식품으로 분류되는 눈알젤리를 먹거나 초콜릿, 과자 등 어린이 기호식품이 15개를 계속해서 먹기도 한다.어린이들이 불량식품에 가까운 식품들을 ‘먹방’ 포맷으로 계속해서 먹어대고, ‘불닭볶음면’과 같이 성인이 먹기에도 매운 음식을 먹는다. 광고와 구분하기 어려운 콘텐츠까지 노출되고 있었다. 방송프로그램이라면 행정 규제를 받을 콘텐츠들이 유튜브 콘텐츠에서는 인기 콘텐츠로 유통되고 있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23일 사망한 이후 언론에서 이 소식을 어떻게 쓰느냐가 독자들의 관심사였다. 우선 가장 먼저 ‘전두환씨’라고 쓰느냐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쓰느냐, ‘사망’으로 쓰느냐 ‘별세’로 쓰느냐 등이 독자들의 점검 대상이 됐다. 그 외에도 ‘학살자’ 등의 수식어를 붙인 언론 제목이 관심을 받고, 외신에서 사용한 ‘전 군부 독재자’ 등의 수식어를 쓴 제목들도 화제가 됐다. 전두환씨의 죽음이 각 언론의 표기방식을 통한 입장을 점검하게 한 리트머스지였던 셈이다.2019년 전두환씨의 형사재판 당시에도 언론이 그를 ‘전두환
2011년 12월1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TV조선, 채널A, JTBC, MBN이 개국했다. 다음달 1일이면 종편 개국 10년이다. 개국 이후 종편에 대한 시선은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특혜 논란’, ‘편파보도’ 위주였다. 종편을 둘러싼 논란들은 보도 중심으로 전개돼왔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예능이나 드라마 콘텐츠였다.초기부터 종편 예능 프로그램은 큰 투자가 필요없이 눈길을 끌 수 있는 토크쇼 위주의 편성을 해왔다. MBN의 ‘황금알’(2012~2017)이나 ‘동치미’(2012~)를 시작으로 JTBC의 ‘마녀사냥’
23일 주요 종합 일간지의 1면 키워드는 종부세, 대장동 특혜 의혹 기소, BTS였다.22일 국세청이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발송하면서 22일 신문과 마찬가지로 23일에도 종부세 논란이 일었다. 대다수 언론은 또다시 ‘종부세 폭탄’ 프레임을 들고 왔다. 반면 한겨레의 경우, 종부세 대상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집값 폭등으로 인해 부동산으로 인한 부의 불평등이 확대된 만큼, 종부세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조세 정의의 방향으로 안착돼야 한다고 설득했다. 종부세가 ‘늘어났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순 없지만, 최근 집값이
게임사가 애니메이션을, OTT가 게임을 제작하는 등, 콘텐츠 업계에서 경계가 허물어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지난 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아케인’(Arcane)은 46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해왔던 ‘오징어 게임’의 1위를 빼앗았다. 18일 기준 넷플릭스 ‘탑 TV 쇼’ 랭킹 1위는 다시 ‘오징어 게임’이 차지하고 있지만, 주 단위 ‘탑 TV 쇼’ 랭킹을 보면 ‘아케인’이 ‘오징어 게임’을 제쳤다.‘아케인’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7일 에피소드 1~3편을 공개하고, 13일 4~6편을 공개했으며, 오는 20일 7~9편을 공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기사형 광고를 수천 건 송출했다가 포털사이트 제휴 지위가 강등된 가운데, 의도적으로 광고임을 숨기는 ‘뒷광고’나 광고임을 표시하지 않는 ‘기사형 광고’, ‘방송형 광고’를 의뢰하는 사업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 법안이 발의됐다.이 법안은 콘텐츠 등에 광고를 하면서 광고임을 숨기는 이른바 ‘뒷광고’를 광고 유형으로 명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고를 의뢰하면서 광고임을 숨겨달라고 의뢰하는 사업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된 것이다.국회 정무위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시갑)은 19일 ‘뒷광고’ 의뢰 사업자들
최근 언론업계를 떠나는 기자들이 많아지자 언론사에서 임금 인상을 하며 기자들을 붙잡으려는 시도가 포착되고 있다. 주요 언론사 노동조합이 5%에서 10%까지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다. 언론사 노동조합에서 제시한 안보다 높은 인상률을 사측에서 먼저 제시한 사례도 나왔다. 노동조합 측 요구 뿐 아니라 사측에서도 기자들의 이탈을 막으려면 임금인상의 필요성을 알아차린 모양새다. 한국경제신문 노동조합(위원장 양병훈)은 16일 ‘한경노보’를 통해 언론사들이 ‘임금 인상’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경 노동조합은 올해 국내 언론사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기사형 광고를 수천 건 송출했다가 포털사이트 제휴 지위가 강등된 후, 자사 보도를 활용해 반발하고 있다. 이에 ‘강등’ 결정을 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에 포함된 시민단체들이 연합뉴스의 반응을 규탄하고 나섰다. 17일 한국소비자연맹, 경제정의실천연합, 서울YMCA,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한국YWCA 등 6개 단체는 “연합뉴스는 독자 기만과 언론생태계 교란행위를 반성하고 제평위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YWCA연합회, 언론인권
“18일날 이재명 후보자가 참가하는 주식 간담회가 ‘와이스트릿’에서 열린다. 대통령은 분명히 주식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55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주식 투자 유튜브‘Super K 슈퍼개미 김정환’ 채널에서는 자주 이재명 후보를 언급하는 발언이 나온다. 지난 15일 영상에서도 김정환씨는 이재명 후보가 ‘와이스트릿’ 유튜브에 출연할 것이라 예고했다. ‘와이스트릿’은 경제전문 언론사로,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주식 전문가들이 함께 주식 관련 영상을 올리고 있다.이재명 후보 캠프 관계자도 14일 미디어오늘에 “주식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가 포털에 기사형 광고를 수천 건 송출해 포털 뉴스에서 사실상 퇴출된 가운데, 언론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김서중 대표)이 연합뉴스의 자성이 먼저라는 지적을 내놨다.지난 12일 포털 뉴스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는 연합뉴스가 2000여건의 기사형 광고를 포털에 송출했다는 이유로 제휴 등급 ‘강등’을 결정했다. 이후 연합뉴스는 자사 뉴스를 통해 제평위 결정이 부당하다는 논조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민언련은 16일 “‘포털퇴출’ 연합뉴스는 자성하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구조개혁하라”는 공식
KBS2에서 ‘개그콘서트’를 잇는 새 예능 프로그램 개그 서바이벌, ‘개승자’가 지난 13일 첫방송됐다. ‘개승자’는 개그맨들이 팀을 짜 판정단 앞에서 개그를 하고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개그팀이 살아남는 개그 서바이벌이다. 첫방송에서 5%(닐슨 코리아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방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한편 비방송용 유튜브 영상에서 ‘개승자’에 출연한 개그맨들이 “방송심의 때문에 개그가 재미없어졌다”는 취지의 발언들을 나누면서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가서 1인시위를 하겠다”, “KBS라서 더 빡빡하다”, “개그맨들
지난 8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중앙일보가 목표치인 온라인 회원 30만명 중 20만명을 확보한 후, 한 번 더 독자 모집을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 두 달 만에 20만 온라인 회원을 유치한 것을 감사하는 이벤트 형식으로, 5000만원대 현대차 제네시스 G80까지 경품으로 걸며 마지막 스퍼트를 내는 모양새다.중앙일보는 지난 1일부터 회원 감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중앙일보는 지난 8월21일부터 홈페이지를 개편해 중앙일보를 ‘The JoongAng’으로 개편했다. 이후 20만 신규 회원을 모집했다. 8월 개편은 ‘중앙일보’를 ‘The Jo
한국기자협회 제48대 회장 선거 절차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한국기자협회는 제48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다고 밝혔다.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17일 창립된 기자 직능 단체다. 전국의 신문, 방송, 통신사 소속 현직 기자들 1만 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최대 언론단체다.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은 김동훈 회장으로, 지난 2019년 12월9일 당선됐으며 2020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기자협회장 임기는 2년이다.제 48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일은 오는 12월13일이다. 후보등록기간은 12월1일부터 2일까지다. 후보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방송사들도 무대에 방청객을 모실 수 있게 됐다. 약 2년 만에 ‘대면 공연’이 재개되는 모양새다. 축구 경기 등도 관중 입장이 전면 허용되면서 시청자들도 경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게 됐다.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은 예의주시를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문가는 백신 패스(2차 접종 후 14일 경과)가 된다면 시행하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KBS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열린음악회’,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가운데, 미국에서 이정재 배우에게 “이제 집밖에 나가기 힘들 것 같다”는 질문을 한 기자의 질문이 무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이미 배우로 약 30년 동안 유명했던 이정재 배우인데 마치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해진 것같은 취지의 질문 때문이다. 해당 매체가 올린 유튜브 영상 에 네티즌들이 “이정재는 원래 유명해 집밖을 못 나갔다”는 지적 댓글이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오징어게임’의 스크리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등 촬영팀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오징어게임’ 상영한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미국의 연예매체 ‘Extra TV’의 한 기자는 이정재에게 “이제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서 집 밖에 나가기 힘들 것 같다. 오징어게임 상영 이후 삶의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 활동을 본격 펼치면서, 신문 1면에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주요 발언들이 동시에 배치됐다. 10일 이재명 후보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미진한 점이 남으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든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전두환 옹호 발언에 사과했다.신문들은 대부분 1면 머리기사로 두 후보의 발언을 나란히 배치했다. 다음은 11일 아침에 발행하는 전국 단위 종합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
CBS가 1년 전 구설에 올라 회사를 떠났던 사내 목사(이하 사목)의 재입사 여부 결정을 앞두고 내부 반발이 나왔다. 해당 사목의 재입사 여부를 가리는 인사위원회는 오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CBS 사옥 로비에서 10여명의 CBS 직원들이 ‘전 사목 복귀 결사 반대’, ‘전 사목의 복귀를 반대합니다’, ‘이제 막나가나, CBS의 올바름을 지킵시다’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앞서 CBS 내부 관계자는 해당 사목이 예배와 내부 직원 소통 과정에서 비상식적이거나 여성비하로 받아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