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3일 국회방송 시청률이 10배나 뛰어올랐다. 2월22일 국회방송의 시청률은 0.01%였다. 그러다 2월23일 시청률은 0.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27일에는 0.26%로 최고시청률을 찍었다. 105위에 그쳤던 순위는 27일 지상파를 제외한 모든 채널에서 18위를 기록했다.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해 47년 만에 국회에 재등장한 필리버스터 덕분이었다.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한 건 국회방송만이 아니다. 3만~4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정치인이 국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보...
최근 5년간 종합편성채널 시청자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신청 민원이 6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시청자 심의신청 민원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상파와 종편 모두 시청자 심의신청 민원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 된 방송 심의신청은 1만636건으로 2012년 1306건에서 2014년 3016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2016년 8월 기준 접수 건수가 ...
“일부 선배들은 ‘해고 사유라도 알려달라’ 면서 송희영 편집국장을 찾아갔다. 당시 편집국 분위기에서는 그나마 이게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송희영 편집국장은 국장실에서 ‘스윙연습’을 하고 있었다.” 조선일보와 주간조선 기자를 지낸 이범진 ‘광고없는 언론 팩트올’ 발행인이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을 비판하는 글을 내놨다. 송 전 주필은 2005년 3월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맡았고 그 해 12월23일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이는 '크리스마스의 악몽' 이라 불렸다. 이 발행인은 당시 조선일보 18대 노조위원장이었다. 이 발행인은 지난 8...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근혜정부 특별감찰 대상 1호가 됐다. 공영방송과 달리 종합편성채널은 이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대통령과 구분 짓고 박 전 이사장의 개인적 경제난만 강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뒤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동생이라는 본인의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1억 원을 빌렸고 일부를 갚지 않았다는 혐의다. 특별감찰관법 19조는 범죄 혐의가 명백해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이를 두고 진보성향의 언론들은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 우려를 표했고 보수성향 언론들은 갈등 속에서도 '공조'를 부각시켰다. 한중, 사드두고 ‘평행선’ 시 주석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미국이 한국에 배치하는 사드 시스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문제의 처리가 좋지 못하면 지역의 전략적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유관 당사국 간 모순을 격화할 수 있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송희영 전 주필과 관련해 사과와 더불어 “반성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발행된 조선일보 사보에 따르면 방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송희영 전 주필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조선일보 독자 여러분께 충격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선일보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컸던 만큼 그 충격과 상심의 정도가 컸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그 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방 사장은 “이번 일이 우리에게 부끄...
조선일보 평기자들이 사측에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별도의 진상조사기구 등을 촉구했다. 기자들은 지난달 31일 조선일보의 공식 사과에 대해서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2일 발행된 조선일보 노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노조는 대의원과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취재원을 떳떳하게 만나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고 독자와의 신뢰 관계도 뿌리 채 흔들릴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며 국민에 대한 사과 표명을 최고경영진에 요구했다. 지난달 31일 조선일보 1면 하단에 “독자 여러분께 ...
검찰이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땅 의혹을 처음 보도했던 조선일보 기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을 두고 타 언론사 기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기자들은 “심각한 언론자유 침해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달 29일 이명진 조선일보 사회부 차장 자택으로 찾아가 압수 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갔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이 기자와 한 통화 내용이 특별감찰관법 위반이라는 혐의에서다. 수사 기관이 취재기자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압수 수색 형식이지만 (기자가 휴대전화...
10개 언론사 기자들과 문화예술인들이 ‘비정규직’ 이라는 주제로 뭉쳐 잡지를 펴낸다. 잡지 ‘꿀잠‘은 모두 재능기부로 제작됐으며 판매 수익금은 비정규 노동자를 위함 쉼터 ’꿀잠‘의 건립 기금으로 쓰인다. 쉼터 꿀잠 이야기가 나온 건 지난해 여름이다. 노동자들이 해고나 임금체불을 당하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데 잠시라도 쉬어갈 공간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특히 서울이 아닌 지역의 노동자들에게 쉼터는 더 절박하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년째 “현대차 정규직임을 확인해달라”며 근로자 지위 소송을 벌이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조선일보 기자의 압수수색에 대해 “언론자유는 가만히 두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언론노조 산하의 노동조합이 아니지만 언론노조는 한국의 대표적인 산별 노조다. 언론노조는 31일 “기자 압수수색에 대한 언론노조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부패권력자를 처벌하라. 부패언론인은 처벌하라. 그러나 언론자유는 가만히 두라”며 “언론노조는 언론자유에 대한 부패 권력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언론노조 성명은 지난달 29일 검찰 특별수사팀이 조선일보 사회부 이명진 차장 자택으로 찾아가 압수수...
검찰이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땅 의혹을 처음 보도했던 조선일보 기자의 휴대전화를 압수 해갔다. 조선일보는 기사와 사설을 통해 비판했고 내부 기자들 역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29일 조선일보 사회부 이명진 차장 자택으로 찾아가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갔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이 기자와 한 통화 내용이 특별감찰관법 위반이라는 혐의에서다. 검찰은 우병우 수석의 휴대전화는 압수 수색하지 않았다. 수사 기관이 취재기자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조선일보는 30일 지면...
중앙일보 노사가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담은 2016년 단체협약 개정안에 합의했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5년 6개월만의 단협 개정이다. 중앙일보 노조에 따르면 홍정도 대표와 정강현 노조 위원장은 지난 24일 ‘2016년 단체협약 개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5년 6개월만의 단협 개정이며 개정된 단협의 시행일은 2016년 2월1일이다. 개정된 단협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임금피크제다. 올해부터 정년연장법이 시행되면서 300인 이상 사업장 정년이 만 60세 이상으로 늘어난다. 중앙일...
한국기업평가가 올해도 중앙일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향후 등급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내다봤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6일 중앙일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평가 근거에 대해 신문 업계 내 안정적 시장지위 및 미디어 영향력을 감안할 때, 중앙일보의 사업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가 전국 종합일간지 업계 내 발행부수 2위의 점유율을 장기간 유지해 왔으며 국내 주요 기업들로부터 장기간 고정적인 광고수주 매출을 시현하고 있는 점이 중앙일보의 영업실적 안정성을 지지하...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회사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주필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호화 유럽 여행을 제공 받고 그 댓가로 호의적 기사를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송 주필이 29일 오후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에 연루된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앞서 송 주필은 경영기획실을 통해 언론에 “당시 대우조선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와 그리스로 출장을 간 것은 사실이지만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대우조선해양의 호화전세기에 탑승한 유력언론인을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송 주필은 20여년전 경제부장을 역임할 당시 기자들의 외유성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자고 주장한 당사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2011년 9월 송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호화 향응을 제공받았다. 여행은 이탈리아 베니스·로마·나폴리·소렌토, 영국 런던 등 세계적인 관광지 위주로 짜여졌으며 초호화 요트, 골프 관광은 물론이고 유럽 왕복 항공권 1등석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
“디자인 원칙은, 디자인은 수단이고 도구에 불과하다.” 카드뉴스를 ‘디자인’해주는 웹서비스 타일(Tyle)의 우혁준 대표는 26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6년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결국은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에서 카드뉴스 형식이 가지는 장점은 분명하다. 모바일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긴 글을 읽지 않는다. 우 대표에 따르면 어도비가 글로벌 패널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패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오직 텍스트로만 구성된 글의 완독률...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기자들을 일자리를 잃는다? ‘인공지능’ 혹은 ‘로봇 저널리즘’ 으로 불리는 알고리즘에 대한 두려움은 이런 방식으로 표현되곤 한다. 하지만 저널리즘과 관련한 알고리즘을 생산, 유통, 비지니스 등으로 세분화해서 본다면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 이성규 블로터미디어 랩장은 25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6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저널리즘의 알고리즘을 생산(기사 작성과 팩트체킹 알고리즘), 유통(뉴스 배열 알고리즘), 비니지스(광고 거래 시스템) 등으로 나눠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체를 뭉뚱그려 ‘...
‘뉴스룸’ 이라면 언론사만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기업도 뉴스룸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와 현대차 등이 뉴스룸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 미디어의 매체 파워와 신뢰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나 광고가 예전만큼 효과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른바 ‘브랜드 저널리즘’이다. 이중대 웨버샌드윅코리아 부사장은 26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6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제품 특징 및 장점만 내놓는 기존의 전략 및 전술은 디지털 시대에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며 신뢰도를 확보하고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
뉴스 소비자가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언론들은 기존 방식대로 뉴스를 판매하고 있다. 유도현 닐슨코리아 미디어리서치 부문 대표는 26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6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소비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물건을 팔고 있는 언론의 현실을 지적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 되면서 3스크린(3SCREEN) 사용자가 증가한 때가 있었다. 모바일+PC+TV의 조합이다. 유 대표는 "3스크린 집단이 서서히 붕괴해 2스크린(2SCREEN) 조합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TV와 모바일의 조합 혹은 PC와 모바일 조합이...
“5년 후에는 페이스북 담벼락에서 글자가 사라질 것이다.” 니콜라 멘델슨 페이스북 부사장의 말이다. 실제 페이스북에서는 하루 1억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구동되고 80억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만 하루 평균 4800만명이 몰린다. 이른바 동영상의 시대다. 한국언론진흥재단-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지난 6월 발표한 ‘로이터 디지털 뉴스 리포트’에 따르면 평소 온라인에서 뉴스 동영상을 본다는 응답비율은 24%였고 한국은 26%로 평균치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언론사들은 적극적으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