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업체와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배달대행 노동자(라이더)가 노동관계법상 ‘근로자’라는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산업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노동 거래가 등장했습니다. 우버 드라이브, 배달대행 라이더와 같이 온라인으로 일거리를 할당받아 일하는 방식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법적인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플랫폼 노동자들은 플랫폼업체의 지휘를 받으면서도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라는 명목으로 4대 보험이나 주휴수당 등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영업자로서의 대우를 받은 것도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미디어오늘 이정환 대표입니다. 오늘은 초청 강사 없이 제가 직접 강의를 맡게 됐습니다. “솔루션 저널리즘과 저널리즘 씽킹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3년 전부터 솔루션 저널리즘을 한국에 소개하고 교육도 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거 우리가 늘 하던 거 아냐?” “언론이 답을 내놔야 돼?” “언론은 사실을 전달하고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게 일이지 답을 찾는 건 정치의 역할 아닌가?” ‘솔루션 저널리즘(solution journalism)’은 언론이 답을 내놓겠다는 게
다음주 미디어 먼데이는 월간 신문과방송 읽기 모임으로 진행합니다.신문과방송은 이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마음에 드는 챕터를 몇 개 읽고 오시면 됩니다. 일단 이북으로 보시고 책은 오셔서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지상파의 위기와 프로듀스 101 조작 논란, 질문이 사라진 한국 언론, 미국 지역 언론의 대격변 등 등 함께 읽고 토론할 주제가 풍성합니다. 간식과 맥주도 준비하겠습니다. 신문과방송10월호읽기 모임오후 07:00~09:00서울 중구 시청역 프레스센터 12층 저널리즘카페신청하기
10월21일 미디어 먼데이는 저널리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님을 모시고 "미중패권 경쟁시대, 한국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 구조와 외교 전략과 비전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이희옥 교수님은 과 등을 펴낸 국제정치 전문가입니다. 미중패권 경쟁시대,한국의 선택은?이희옥 성균관대학교 교수오후 07:00~09:00서울 중구 시청역 프레스센터 12층 저널리즘카페신청하기
안녕하세요 조윤호입니다. 저는 미디어오늘에서 기자로 근무했었고 지금은 여론조사 기구 리서치뷰에서 컨설턴트로 있습니다. 최근에 ‘공정하지 않다’라는 책을 냈는데요. 이 책의 문제의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세대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세대가 바뀐 것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었고 그래서 세대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고요. 또 하나는 모든 세대에게는 각자의 시간과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최근 20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있었습니다. 지지율 하락은 어느 정부나 임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이지
비판과 냉소를 넘어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저널리즘 기법, 10월14일 미디어먼데이는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의 솔루션 저널리즘 워크숍으로 진행합니다.이달 말 미국 솔루션 저널리즘 네트워크의 데이빗 본스타인 대표가 한국을 찾습니다. 10월24일에는 미디어오늘과 아쇼카한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이빗 본스타인 초청 워크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솔루션 저널리즘 워크숍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오후 07:00~09:00서울 중구 시청역 프레스센터 12층 저널리즘 카페신청하기
10월7일 미디어 먼데이는 영화 상영회로 진행합니다.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은 워싱턴포스트의 워터게이트 탐사 보도를 다룬 정치 스릴러 영화입니다. 언론의 신뢰가 바닥 없이 추락하는 지금 토론할 주제가 풍성한 실화 영화입니다. 로버트 레드포드와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한 1976년 영화인데 지금 봐도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피의사실 공표의 문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거고요. 진실에 접근하는 탐사 보도의 원칙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맥주와 간단한 먹을 거리를
한겨레 영상부문 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보협입니다. 저희는 준비 중이여서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이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드 릴 말씀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향력과 수익 양쪽에서 약화되고 있는 신문사들이 영상 시대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려고 노력하고 고민하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테고, 그 속에서 혹시라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겨레는 2009년, 한겨레TV로 영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히트를 쳤 던 것은 김어준과 한겨레가 만나서 만든 ‘김어준의 파파이스’고요. 그 이전 이나 이후에는 자랑할 만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보고서 (9/9)를 통해 8월 9일 청와대의 장관급 인사 개편 발표 이후 2주간 종편 시사대담 프로그램들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청문회 대상 장관급 인사 7명 중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내용이 집중적으로 등장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3~4주차에 진행된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해 청문회 후보자 대담과 조국 장관 관련 내용들을 총정리했습니다. 동시에 종편이 조 장관에 몰두하는 동안 다른 사회적 사안은 놓치지 않았는지도 확인했습니다.한 달 내내 7명
“스타벅스가 미디어 기업이 됐다(Today, Starbucks is becoming a media company).” 지난해 9월 스타벅스가 ‘업스탠더스(Upstanders)’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자 테크크런치가 이렇게 평가했다. 조영신 SK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더 이상 미디어가 미디어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다”면서 “경계가 한 번 허물어지면 그 뒤부터는 우후죽순으로 새로운 시도가 일어나게 된다”고 전망했다.‘업스탠더’는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a person who acts to make positiv
“공정함에 대한 요구, 그들이 분노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언론 보도와 20대의 분노, 새로운 공정함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미디어오늘 기자 출신의 메시지 컨설턴트 조윤호 리서치뷰 실장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합니다. 조윤호 실장은 ’나쁜 뉴스의 나라’와 최근 출간한 ‘공정하지 않다(공저)’ 등의 저자입니다. 2019년 9월23일 월요일공정함에 대한 요구그들이 분노하는 이유조윤호 리서치뷰 컨설턴트오후 07:00~09:00서울 중구 시청역 프레스센터 12층 저널리즘 카페신청하기
안녕하세요 박상현입니다. 저는 메디아티라는 미디어 스타트업 엑셀러 레이터 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널리즘에서 유튜브가 차지하는 역할을 이렇게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 아요. 콜트(Colt)라는 서부 영화에 나오는 총이 있습니다. 콜트가 처음 나왔을 때 “신은 사람을 불평등하게 만들었지만 콜트는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 들어줬다”고 했어요. 두 사람이 일 대 일로 싸우면 거의 예외 없이 덩치 큰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그런데 총이 나오니까 덩치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 이나 상관없이 총만 빨리 꺼내면 이길 수 있는 세상이 된 거죠. 유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 39주기인 올해, 아직도 5‧18을 분열과 대립의 씨앗으로 쓰는 이들이 있습니다. 갈등 자체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명백한 역사적 사실, 민주화를 염원하는 일반 시민들을 신군부가 무자비하게 진압‧학살했다는 사건의 본질을 외면하고 정쟁의 도구로만 쓰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진상규명은 결코 정파로 나뉘어 다툴 문제가 아닙니다. 상식과 정의의 문제입니다.그러나 올해 5월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추모식 참석 여부가 크게 논란이 됐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자유한국당 5‧18 망언 의원들에 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WTO 제소를 통해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국제적 판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에 분노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한 국민여론에 따른 결과이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정부의 대응에도 자유한국당은 반발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국민들에게 반일 감정을 조장하고 있으며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계략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방송이 종편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TV조선 (7/22)입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전광훈 목사의 막말이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시국선언문을 내고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했고 차마 옮기기 어려운 혐오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전 목사는 최근 설교 자리에서도 “4월 15일 총선에서 빨갱이 국회의원 다 쳐내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한기총 내부에서 사퇴 요구와 비판이 쏟아질 정도로 전 목사의 행보는 목회자로서 부적절함을 넘어 괴이합니다. 이 때문에 언
지난 6월12일은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지난 10일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연일 강조하면서 협상 재개를 낙관하는 동시에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12일,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분쟁과 평화 문제를 다루는 오슬로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돼 있으며,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 북미회담 결렬 이후 냉각됐던 남북미 협상에 훈풍이 불자 북
한국 시각으로 5월 30일 새벽 4시 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현지 시각으로 29일 밤 9시 경에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뒤따라오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와 충돌하며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의 탑승자는 한국인이 33명, 헝가리인이 2명으로 총 35명이었고, 사고 직후 7명만 구조됐습니다. 정부는 30일 곧바로 대응팀을 급파해 구조‧수색 및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실종자 28명 중 13일 현재까지 25명이 시신으로 수습됐으며 3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희생된 사고가 발생했기 때
5월 30일 새벽 4시(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 2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추돌 사고로 침몰하여, 이 중 7명만이 구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수색 작업과 6월 11일 선체 인양 및 추가 수색을 거쳐 28명의 실종자 중 24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우리 시간으로 13일 새벽 1시 30분 경 아시아인 추정 시신이 1구 추가 수습되면서 신원 확인 중입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은 우리 국민들에게 허블레아니 호 참사의 충
현대중공업 노동자는 물론이고, 울산 지역민과 정치권까지 한목소리로 반대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이 성사되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5월 31일 오전 10시에 한마음회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했었으나,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주총 장소를 점거하자 긴급히 주총 장소와 시간을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중공업이 한마음회관에 있던 노동자들에게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11시 10분에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한 것은 10시 30분이었습니다. 40분 안에 한마음회관에서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는 것입니다. 주총 장소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