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5선 이상민 의원이 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며 “오늘(3일)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했다.이 의원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바로 세우고 그 속에서 나의 정치적 꿈을 펼치고자 내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고,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300만 원의 명품백을 받는 몰래카메라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일 “대통령실은 왜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느냐”고 해명을 촉구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여권 인사는 대통령실 창고에 반환할 선물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또 시기를 놓쳐 미쳐 반환하지 못했을 뿐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전했다.박 대변인은 “지난해 9월 받은 명품백을 1년이 넘도록 보관하고 있으면서 반환할 예정이라니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이 1심서 인정되며 연루된 인사들이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최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 등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왔다”며 “선거 공작 배후와 몸통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문 전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더니, SNS를 통해 갑자기
동아일보가 1일 이승헌 부국장을 새 편집국장에 임명했다.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국장은 1997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문화부, 정치부, 경제부, 경영전략실 기자,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등을 거쳤다.최근까지 동아일보 유튜브 시사 프로그램 ‘중립기어 라이브’에 출연했다. 지난달 29일 칼럼에서는 “한동훈의 본격적인 정치화를 지켜보면서 필자는 새삼 한국의 법무장관들은 왜 이리 정치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법무장관이 정치 한복판에 들어서는 현상을 우려했다.동아일보가 새 편집국장을 임명함에 따라 편집국 기자들의 신임 투표가 이뤄
방송통신위원회가 뉴스타파 취재를 거부하고 취재진을 회의장에서 퇴장시킨 데 대해 한국PD연합회는 1일 “책임자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방통위는 정상적 취재 허가를 받은 뉴스타파 PD와 촬영 기자 2명을 전체회의 개회 5분 전에 쫓아냈다”며 “우리는 뉴스타파의 정당한 취재를 봉쇄한 방통위 행태를 ‘반헌법적 언론탄압’으로 규정하며 책임자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방통위는 지난달 29일 오후 전체회의 시작 직전 사전 방문과 방청 신청을 마친 뉴스타파
조선일보 노사가 지난달 27일 2023년도 임금을 전년 대비 3.1% 인상하는 임금 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해 연속 3%대 인상이다. 조선일보 노조는 기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조합원은 188명이다.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안준용)에 따르면, 3.1%는 전체 사원의 연봉 총액 기준 인상률이다. 조합원으로 좁히면 평균 4.4% 인상한 수치다. 평기자 평균 인상률은 5.4%, 차장대우 평균 인상률은 3.4%다. 저연차일수록 인상률은 더 높다.조선일보 노조는 지난달 30일 노보를 통해 “노조가 전 조합원 설문조사와 대
지난 30일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메인뉴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징역형 선고와 법정구속 소식을 주요하게 다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 벌금 7000만 원을 선고했다.이날 오후 KBS 뉴스9은 첫 번째 리포트 에서 “재판부는 우선 이재명 대표가 대선 경선을 치르던 2021년 대장동 민간 업자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받은 6
뉴스타파 기자·PD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취재 거부 및 퇴장 조치에 “노골적 언론 탄압 및 범법 행위에 준하는 취재 방해 공작”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뉴스타파PD협회, 방송기자연합회 뉴스타파지회, 전국언론노조 뉴스타파지부, 한국기자협회 뉴스타파지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방통위가 전체회의 방청 허가를 받은 뉴스타파 기자와 PD를 회의장 밖으로 내쫓았다”며 “퇴실을 강요받은 뉴스타파 취재진은 방통위 직원들에 둘러싸여 현장 밖으로 내몰렸다. 회의 개회 5분을 남기고 벌어진 기습적 폭거였다”고 했다.방통위는 지난달 29일 오후 전체
원고 : ‘이희진 사기’ 피해자 모임 37명.피고 : 이희진, 이희문, 오픈에이아이, 한국경제TV.사건 : 손해배상 청구소송.결과 : 원고 일부 승소 판결.선고일 : 2023년 11월10일.재판부 :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2부 재판장 최욱진, 김재원, 김민기 판사.한국경제TV가 대형 사기극으로 물의를 빚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증권방송을 유료 구독·시청한 회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2부(재판장 최욱진)는 지난 10일 이희진씨의 피해자 모임 37명이 이희진씨와 그의 친동생 이희문씨,
학교법인 을지학원(이하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최대주주) 변경 신청을 철회했다. 29일 오후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결과 ‘사전 처분’ 의결 내용을 들은 뒤 결정한 것이다.이날 방통위는 을지학원이 신청한 연합뉴스TV 최대주주 지위 변경 신청에 관한 의결을 사실상 부결했다. 방통위는 “심사위원회는 을지학원의 변경 승인 신청을 승인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을지학원은 방통위 전체회의 결과 직후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과 관련해 방통위의 공정한 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더 이상 절차
“노조법 2·3조 즉각 공포하라!”“윤석열 OUT”“윤석열은 자격 없다.”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사 건물(코리아나호텔 사옥) 벽면을 채운 문구. 민주노총과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가 문화제 행사에서 대형 빔프로젝터를 활용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1일부터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노조법과 방송 3법 공포를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고 있다.이날 민주노총과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 판단
국가정보원 인사 파동을 단독 보도한 시사저널이 이례적으로 2판을 발행했다. 국정원 1차장과 인사기획관 경질 소식을 다룬 단독 기사(1판)가 나가고 이틀 뒤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국정원장까지 전격 경질하자 구문이 된 표지 기사를 보완하여 2판을 다시 발행한 것이다. 일간지와 달리 시사 주간지가 판 갈이를 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시사저널은 매주 금요일 발간돼 서점 등 시중에 깔린다. 국정원 인사 파동을 다룬 1780호는 지난 24일 시중에 깔렸다. 표지 기사 제목은
서울신문 편집인이 모기업 호반그룹 의혹을 취재하는 뉴스타파 기자를 만나 취재 내용을 살피는 등 호반의 대언론 활동을 대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울신문 국회 출입 기자가 부당거래 의혹을 받는 호반 일가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방문해 난색을 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뉴스타파는 28일 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종락 서울신문 편집인이 지난 8월 뉴스타파 취재진에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호반그룹 법인 등기부등본과 회계 감사보고서를 분석하여 지난달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300만 원의 명품 가방(파우치)을 받는 몰래카메라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영상을 통해 대통령실의 배우자 경호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몰래 촬영한 영상에 비판도 나온다.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 기자는 지난 27일과 28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 ‘서울의소리’ 등을 통해 김 여사가 300만 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파우치를 받는 영상을 보도
‘김만배·신학림 돈 거래’로 보도 윤리에 큰 타격을 받은 뉴스타파가 두 사람 사이 거액이 오고간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올 1월 초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이 지난 9월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김만배·신학림 돈 거래 의혹이 알려지자 뉴스타파는 그 직후 “신 전 위원장이 자신의 저작물을 김씨에게 판매했다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돈 거래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 돈 거래 사실을 왜 인지 시점에 공표하지 않았냐는 비판
원고 : 최경환.피고 : MBC.사건 : 손해배상 청구소송.주문 : 法 “피고는 원고에게 2000만 원을 지급하라. 소송비 중 3분의1은 원고가, 나머지는 피고가 각 부담한다.”선고일 : 2023년 11월24일.재판부 :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12부 재판장 성지호, 박준범, 김병일 판사.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 투자’ 의혹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MBC가 최 전 부총리에게 2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당사자 확인 취재 없이 제보에만 의존한 성급한 보도였다는 지적이다.서
MBC 뉴스데스크가 22일 전날 방송에서 잘못 전한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을 정정하고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성장경 MBC 뉴스데스크 앵커는 이날 클로징에서 “어제(21일)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당근칼 주의보’ 기사 중 인터뷰 자막에 오류가 있어 바로 잡는다”며 “한 초등학생의 인터뷰 중 ‘여자애들 패요’라는 자막이 방송됐는데 재검토 결과 ‘여자애들도 해요’가 맞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성 앵커는 “취재 당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당근칼을 이용한 폭행까지 이뤄진다는 심각성에 집중한 상황에서 발음을 오인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땡윤 뉴스’가 KBS를 치장하고 있다”며 KBS 뉴스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즉시 공포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땡전 뉴스’ 대신 ‘땡윤 뉴스’가 KBS를 치장하고 있다. 수치스럽지 않느냐”며 “사회와 역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어쩌다가 완전히 과거 수십 년 전으로 순식간에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땡전 뉴스는 ‘9시 종이 땡하고 울리면 전두환 대통령 동정 보도로 뉴스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권력에
MBC가 22일 전날 뉴스데스크에서 잘못 전한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을 정정하는 사과 방송을 했다.‘2시 뉴스외전’ 진행자인 이정민 MBC 앵커는 22일 오후 방송에서 “본사는 어제 뉴스데스크에서 ‘파인애플 껍질도 뚫어, 당근칼 주의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당근칼의 위험성에 대해서 보도했다”고 말했다.이 앵커는 “하지만 보도 이후 검토한 결과 보도에 포함된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 가운데 ‘여자애들도 해요’라는 부분의 자막을 ‘여자애들 패요’로 잘못 방송했다”고 밝혔다.이 앵커는 “시청자 여러분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면서 “암컷이 나와 설친다”고 발언한 최강욱 전 의원을 징계했다. 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제14조 제32조에 따라 최강욱 당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당내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에 엄정한 대처와 경각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