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일명 ‘비명횡사’ 공천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세인 가운데 ‘언론이 민주당 공천 논란을 키우고, 국민의힘 공천 논란은 축소 보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언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조용한 공천이라고 한다”면서 “엊그제 국민의힘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핵관 장제원 의원 최측근이 단수 공천된 부산 사상구의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은 지난 23일 특혜 단수 공천을 철회하라며
대통령 연설을 짜깁기한 권력 풍자 영상은 접속 차단되고 경찰은 게시자를 찾는다며 압수수색에 나선다. 대통령이 듣기 싫은 말을 외쳤다가는 입이 틀어막혀 끌려 나간다. 일기예보에서 숫자 ‘1’ 이미지를 크게 키웠다가는 편향 방송이 된다. 김건희 특검법을 부를 때 ‘여사’를 안 붙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행정지도를 받는다. ‘SNL코리아’가 이러한 윤석열 정부 표현의 자유 위협을 풍자하고 나섰다. 2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5 1화에선 대통령 3‧1절 기념사 녹화 콘셉트로 김민교씨가 등장했다.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던 일명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이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부결돼 폐기 됐다. 이에 소수지만 정부 여당을 비판하며 검찰의 적극적 수사를 촉구하는 신문 사설이 나왔다. 경향신문은 란 제목의 1일자 사설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는 이 회사 권오수 전 회장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주가 조작에 활용한 김 여사 계좌를 최소 3개 인정했다. 검찰
4선의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조선일보가 김 부의장이 탈당 민주당원 1500명과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 같다고 1면으로 보도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오보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2일자 기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 부의장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정식으로 권유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곧 국회 부의장을 그만두고
국민의힘이 MBC 날씨 코너에서 등장한 ‘파란색 1’을 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선거방송 심의규정의 공정성과 사실보도 조항 위반이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도 큰 파란색 1 대신에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 봐주시라”며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민주당의 선거 운동성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 편향된 방송을 해 온 MBC지만, 이건 선을 넘은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한번 보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서울서부지법이 지난 14일 방송인 박수홍 씨의 소속사 자금과 출연료 등 약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씨의 친형에게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했다. 박수홍씨를 대리하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항소 의사를 밝힌 뒤 “박수홍씨의 인생을 파멸시키기 위해 고 김용호에게 허위 사실을 제보해 악의적인 거짓 방송을 사주하고, 지인을 통해 허위 악성 댓글을 유포하여 극심한 고통을 주고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수많은 악플러, 유튜버들과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선일보가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형사고소를 예고했다. 조선일보는 24일 이란 기사에서 “국민의힘은 1985년 미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정청래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 후보로 발표했다. 함 회장은 미국 문화원을 점거했고, 정 의원은 미 대사관저 방화 미수 사건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건국대 산업공학과 85학번인 정 의원은 학생운동의 ‘스타’였던 함 회장과 달리 변방에 있었다”며 “19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입건하며 ‘고발사주’ 사건 추가 수사에 나섰다. 고발 사주 사건은 2020년 총선 직전 검찰이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에 MBC‧뉴스타파 기자와 유시민 등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징역 1년 실형 선고를 받은 뒤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가 추가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수사3부에 배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 13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고발했다. 혐의는
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 연행에 카이스트 동문들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윤 대통령은 과학 기술 예산을 대규모로 삭감해 놓고 미래 과학 기술 인재들과 그 학부모들이 모인 2024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뻔뻔히 나타나 축하 연설을 했다. 그것도 모자라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이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목소리를 한번 냈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입을 막고 쫓아내 강제 연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카이스트 동문들은 “R&D 예산 삭감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다음주 월요일(19일) 사직서를 내고 화요일(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 중단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이에 보수‧진보 일간지를 대표하는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일제히 이들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17일 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나라 상위 1% 연평균 소득은 2억 원 남짓인데, 개업 의사들은 연평균 3억4200만원(2021년 기준)을 벌고 있다. 정부 발표대로 이번 대학
KBS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KBS 기자가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기자가 자사 보도의 허위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박민 KBS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인 11월14일 ‘오세훈 후보 처가 땅 의혹 보도’를 “생태탕 보도”로 명명하며 KBS의 불공정 편파보도 사례로 지목했다. KBS는 당일 메인뉴스를 통해 “단시일 내에 진실규명이 어려운 사안을 선거 기간에 보도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며 “앞으로 정치적 중립이 의심되거나, 사실확인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지 않은 보도가 나오지 않도
“디올백 안에 핵무기라도 장착돼 있습니까? 디올백 안에 국가 기밀 칩이라도 담겨 있습니까? 디올백이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는 대통령기록물이라면 절도, 강도, 사기, 횡령 따위로 취득한 장물은 국가중앙박물관에 보관해야 합니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국가 중대 이익’을 이유로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3일 란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지난달 말, 명품 가방이 국고로 귀속된 시점과
박민 KBS 사장이 13일 감사실장과 감사부장 등 감사실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 발령을 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KBS 감사직무규정 제9조에서 ‘감사부서 직원의 보직 및 전보는 감사의 요청에 의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를 무시한 인사라는 비판이다. 현 경영진이 감사실에서 진행 중이던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사를 강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앞서 KBS는 설 연휴 직전이던 지난 8일 감사실 주요 부장을 일괄 교체하는 인사 발령을 예고했다. 그러자 박찬욱 KBS 감사는 내부 게시판에 “감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부당한 인사
이태원 참사, 코로나19, 국정농단, 세월호 참사….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적지 않은 이들이 외신에 주목하고 있다. AI 번역이 고도화되고 접근성이 좋아지며 이제 외신은 일부 국제부 기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신뢰도 높은 외신 보도는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눈이 되고, 국내 언론 보도의 한계를 짚는 저널리즘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내놓은 ‘한국 관련 해외언론 보도와 영향력’ 연구 보고서 결과는 상징적이다.언론재단 연구진이 마켓링크에 의뢰해 2023년 9월15일부터 21일까지 성인 10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잘못 보도했다며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에 나선 외교부가 재판부에 음성 감정을 신청하자, 음성 감정 전문가 이아무개씨가 지난해 12월19일 재판부에 ‘감정 불가’ 의견을 제출했다. ‘이XX’가 비속어인 것은 확인됐으나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감정 불가’ 의견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미디어오늘이 63페이지 분량의 감정의견서를 입수했다.감정인은 의견서에서 “최초에 이 사건 감정인으로 지정되어 감정신청서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KBS와 녹화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영상 공개가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끝내 사과하지 않은 윤 대통령과 ‘명품백’을 ‘파우치’로 부른 KBS를 향한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정작 대통령에게 물었어야 할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중 하나가 ‘검찰의 정치 공작’으로 볼 수 있는 ‘고발사주’ 사건이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수정관실)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와 뉴스
KBS 구성원들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대담 방송 ‘대통령실을 가다’를 가리켜 “한편의 블랙코미디”였다며 “공영방송 KBS를 국영방송으로 전락시킨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KBS 기자‧PD 다수가 소속된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앵커를 환대하며 시작된 100분간의 대담은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한편의 쇼였다”고 혹평했다. KBS본부 비대위는 “첫 시작부터 코미디였다. 윤 대통령은 박장범 앵커에게 ‘K
MBC 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이 한국리서치 2024년 1라운드 청취율 조사에서 13.5%로 전체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16일 첫 방송 이후 2라운드 조사에서 10.3% 청취율로 전체 1위를 기록한 뒤 3라운드 조사에서 14.7%의 청취율 신기록을 세운 이후 4연속 청취율 1위다. 의 이번 성적은 2023년 4라운드 청취율(12.6%)보다 상승한 수치다. 뒤를 이어 SBS 이 8.5%로 2위, 가 7.6%로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2 형사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가 5일 삼성물산 불법 합병 사건 1심 재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만을 목적으로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으며 “당시 합병비율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리하게 산정돼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이재용 회장은 오직 자신의 경영승계를 위해 분식회계‧주가조작‧뇌물공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가 지난달 31일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수정관실, 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며 기자들과 유시민‧최강욱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느냐다.앞서 손준성 검사장측 변호인은 최종 공판에서 “피고인은 고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