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회사 한샘에서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샘 성폭력 사건은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일단 피해자는 1명인데 가해자가 3명이다. 이 가운데 두 건은 피해자가 ‘몰카’로 인한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발생했다. 몰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도와준 교육 담당자는 피해자가 거부했는데도 피해자를 모텔로 데려갔다. 이어 교육담당자는 피해자에게 “자고 가라”고 했으나 피해자가 수차례 거절하자 두 차례 성폭행했다. 회사는 교육 담당자에게 정직 3개월을 내렸다. 해당 성폭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성폭력이 ...
국제신문 노동조합이 지난 6일 단행된 편집국 인사를 두고 ‘70년 역사상 최악’이라며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편집국장이 노조와의 협의를 깨뜨렸고 이 배후에 차승민 사장이 있다는 것이다. 차 사장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신문 70년 역사상 최악의 편집국 인사가 단행됐다”며 “엄밀히 말하면 공갈, 횡령,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로부터 실형을 구형받은 차 사장이 낸 인사를 편집국장이 고스란히 수용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주장의 첫 번째 근거...
연합뉴스와 뉴스1 사진기자 간에 폭행사건이 벌어졌다. 뉴스1 사진부는 폭행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진기자협회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뉴스1 사진부는 성명서에서 “지난달 31일 긴급체포된 청와대 전 비서관들의 소환 취재가 진행된 중앙지검 청사에서 이아무개 연합뉴스 기자가 유아무개 뉴스1 기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당시 현장에 있던 사진 영상 취재 기자 등에 따르면 이 기자와 유 기자는 현장에서 두 차례 갈등을 빚었다. 이들에 따르면 연합뉴스와 뉴스1 모두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이 긴급 체포되는 ...
대구에 위치한 한국패션사업연구원 직원이 기자를 원망하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9분 대구 북구 산격동 한국패션센터 건물 지하 주차창에서 손아무개(5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소주병과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손씨는 사망 직전인 31일 오전 2시2분 한 언론사 기자에게 “당신은 펜을 든 살인자요”라며 “그동안 얼마나 당신 글로 인해서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생각해보았는지요. 당신이 쓴 글에 대해서 책임질 것을 바랍...
“나 참 답 없는 양반이네.” “TV조선은 없애야 하는 곳인데 거길 가면 어쩌자는 건가.” “손석희옹처럼 소신 있게 잘 하리라 믿습니다. 안 그러면 안티 들어갑니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시그널’ 진행을 맡게 됐다. 누리꾼 반응은 나뉘었다. TV조선 비판과 더불어 정 전 의원에 대한 실망이 한 축이다. 일단은 반대하지 않겠지만 ‘지켜보겠다’가 또 다른 한 축이다. 환영하는 반응은 찾기 어렵다. 6년 전, 정 전 의원은 MBN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 그는 2011년 1...
박근혜 정부 청와대 시절 작성된 ‘비서실장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 세부분석’ 문건의 내용 중 일부는 그대로 실행됐다. 이번 청와대 문건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오간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비서실장은 이병기·이원종 전 실장이다. 미디어오늘은 해당 문건이 어떻게 실행됐는지 따져봤다. - 편집자주 2015년 11월22일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직접적인 사인은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었다. 가신정치와 파벌주의 비판에서 자유롭...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명계좌에 숨겨온 4조4000억원대 재산에 대한 증여세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이 회장이 증여세만으로 내야 할 세금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문들은 31일 조간신문에서 일제히 해당 소식을 다뤘다.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9개 신문을 기준으로 봤을 때, 중앙일보만 해당 소식을 지면에서 다루지 않았다. 중앙일보를 여전히 ‘범삼성가’로 볼 수 있는 정황이다. 다음은 10월31일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1면 머리기사다. 경향신문 국민일...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시키겠다고 발표했지만 ‘리벤지 포르노’로 불리는 ‘디지털 성폭력 영상’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9월26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변형카메라 불법 촬영 탐지 및 적발 강화 △불법촬영물 유통차단 및 유포자 처벌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정부는 디지털 성폭력 영상과 관련해 “실시간 차단을 위해 2018년까지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의 유해성 분석 및 검출 기술을 개발하고 2019년에...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소규모 언론사에서 일하다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경제지에서 일하다 상사로부터 강제 추행, 상습 폭행, 모욕 및 강요 등을 당한 A기자는 지난 8월3일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해당 자리에는 A기자의 변호사도 함께 했다. A기자가 미디어오늘에 제공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담당 근로감독관은 “우리 같은 경우 메이저만 다뤄서 그런지 몰라도, 조중동·KBS·MBC 메이저들과 얘기해봐서 그런지 몰라도”라며 엉뚱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시절 작성된 ‘비서실장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 세부분석’ 문건의 내용 중 일부는 그대로 실행됐다. 이번 청와대 문건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오간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비서실장은 이병기·이원종 전 실장이다. 미디어오늘은 해당 문건이 어떻게 실행됐는지 따져봤다. (편집자주) 알랭드보통은 ‘뉴스의 시대’에서 “당대의 독재자는 뉴스 통제 같은, 눈에 뻔히 보이는 사악한 짓을 저지를 필요가 없다. 언론이 닥치는 대로 단신을 흘려보내게...
대종상 시상식과 관련해 TV조선이 26일 ‘방송사고’ 논란에 휩싸였다. 전날 있었던 신인 여자 배우상을 받은 배우 최희서씨의 수상 소감과 함께 TV조선 제작진의 막말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는 ‘오보’다. TV조선 제작진이 최씨 수상 소감 도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다. TV조선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는 “그만합시다. 좀” “아 진짜 돌겠다” “얘 누구냐” “뒤에 빡빡이. 이 양반 (이준익 감독) 아닌가?” 등의 발언이 담겼다. 이에 “스탭의 막말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에게 징역 2년 실형이 구형됐다. 부산지검 특수부(김도균 부장검사)는 23일 결심공판에서 “범행을 부인하면서 하급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차 사장은 공갈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엘시티 아파트 분양 약점을 이용해 기사 보도로 협박하고 법률상 권한 없이 광고비 차액을 지급받았다”며 “언론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과 언론의 중립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스스로 훼손한 중대범죄”라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차 사장은 이날 ...
박근혜 정부 청와대 시절 작성된 ‘비서실장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 세부분석’ 문건의 내용 중 일부는 그대로 실행됐다. 이번 청와대 문건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오간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비서실장은 이병기·이원종 전 실장이다. 미디어오늘은 해당 문건이 그대로 실행됐는지 하나하나 따져봤다. (편집자주) 2015년 4월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KBS 다큐멘터리 ‘뿌리깊은 미래’ 1부에 대해 중징계인 ‘경고’를 내렸다. KBS는 벌점 2점도 받았다....
배우 문성근씨가 과거 SBS 프로그램 하차를 두고 “미심쩍은 정황이 있었다”고 밝혀 당시 상황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당사자들의 주장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문씨는 지난 20일 국민TV 시사토크쇼 맘마이스에 출연해 “MB 정부 들어와서 (정치권을 떠났다는 데) 해방감을 느끼고 영화, 드라마 여러 개를 하기 시작했다”며 “SBS 16부작 드라마 ‘신의 저울’(2008)에서 오랜만에 좋은 역할을 했다”고 운을 뗐다. 당시 문씨는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 내레이션도 맡고 있었다. 문씨는 맘마이스에서 “거...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언론통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오간 사실이 공개됐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21일 “청와대에서 거론되기에 부적절한 주제들”이었다며 ‘비서시장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 세부분석’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의 작성시기는 2015년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로 당시 비서실장은 이병기, 이원종이다. 먼저 언론을 통한 우호적인 여론조성이다. 2015년 10월6일 이병기 전 비서실장은 미국 워싱턴타임즈가 “VIP 방미행사 특집판을 제작하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국내에 릴레...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인권 침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박씨의 국제 법무팀으로 알려진 MH그룹은 “(박씨가)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다”며 “만성질환과 영양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큰 반발이 일었다. 불과 10일 전만 해도 박씨는 ‘황제 수용’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19일 언론은 박씨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에 “범털 박근혜 인권침해 타령, 제정신인가”라고 썼고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홍가혜씨의 MBN 인터뷰 당일 청와대 직원이 홍씨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발견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의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2014년 4월18일 오전 6시 홍씨는 MBN과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정부 관계자가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 “민간잠수부들과 정부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민간잠수부 가운데 생존자와 대화를 시도했고 (생존) 신호도 확인했고 대화도 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해경은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 ...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TV조선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탐사 프로그램 ‘시그널’ 진행자를 맡게됐다. TV조선은 정 전 의원을 진행자로 발탁한 것을 두고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풍부한 지식과 촌철살인의 입담”을 언급하며 “날카로운 시선과 진실을 포착하는 감각이 뛰어나 진행자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시그널은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으로 제작진이 직접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사태 해결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시그널은 구조신호를 뜻하기도 한다. 시그널 제작진은 “기존 탐사 프로그램이 ...
“언론사들이 ‘공익 목적’ 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 치졸함에 화가 나요. 언론사들은 공익을 주장할 수밖에 없겠죠. 그래야 위법성이 조각되니까. 그런데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확인도 없이 그대로 옮긴 게 공익인가요? 어떤 공공의 이익이 있었나요?” 9월19일 스포츠서울은 “홍가혜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서 스포츠서울은 “세월호 현장에서 해경의 구조 활동 책임이라는 공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에 관하여 인터넷에 떠도는 허위 사실을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수차례 보도했다”고 인정했다. 관련된 허...
전 대통령인 박근혜씨가 19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자필 사유서에서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나가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19일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사진)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