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오프라인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을 온라인의 혁신으로 해소해 주려는 것. 관련 스타트업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성과는...
자유음악가 모차르트는 1785년 ‘성공의 정점’을 기록했다. 이 해 그의 연수익은 3,700굴덴으로, 에스터하치가의 하인 신분이었던 하이든에 비해 3배가 넘었다...
지난달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다 사망한 19세 젊은 노동자 김모씨에 대한 추모의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건 메트로 외주업체인 은성PSD의 직원 143명 가운데 36명이 메트로 퇴직 이후 입사한 관리직이라는 겁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건 10대와 20대 직원들이었고요. 관리직 직원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며 일을 해 왔습니다. 위험의 외주화, 카드뉴스로 살펴봅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13년 이상 하루도 빼지 않고(간혹 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지는 경우는 있었습니다만) 계속돼 온 아침신문 솎아보기에 조금 변화를 줬습니다.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와 미디어오늘의 수준 높은 뉴스분석을 계속 애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13년 이상 하루도 빼지 않고(간혹 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지는 경우는 있었습니다만) 계속돼 온 아침신문 솎아보기에 조금 변화를 줬습니다.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와 미디어오늘의 수준 높은 뉴스분석을 계속 애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아침신문 핵심키워드 ] 1. 북중관계 물꼬는 텄지만 접점은 아직… 시진핑 주석, 1일 베이징 인민당대회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 ...
찰리 채플린의 (1936), 자동화된 공정에서 나사 조이는 일을 맡은 떠돌이 채플린은 기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결국 거대한 기계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기계문명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게 된 20세기를 풍자한 명장면이다. 인공지능이 모든 사람의 화두가 된 요즘, 이 장면은 더욱 생생한 공감을 일으킨다. 를 쓴 유발 하라리는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인류는 점점 더 똑똑해졌지만 개인은 덜 똑똑해졌다. 인간은 개미와 벌을 닮아가고 있다.”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이에 비례해서 인간이 점점 더 기계를 닮아가는 게...
국민의 방송. 한국인의 중심채널. 한국방송(KBS)의 자임이다. 물론, 언론사가 내건 ‘깃발’이 현실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조선일보가 ‘불편부당’이나 ‘정의 옹호’와 거리가 멀듯이, KBS가 국민의 방송이나 한국인의 중심채널을 자임한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문사 사시와 달리 KBS가 내건 깃발은 날마다 9시뉴스 시작 전에 자막으로 나온다. 사회구성원 앞에 끊임없이 약속하는 셈이다. 바로 그래서 묻고 싶다. 오늘의 KBS 구성원들은 그 깃발, 그 약속 앞에 떳떳한가. 5월16일 전국언론노조와 언론노조 ...
1781년 6월 8일,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 통치자인 콜로레도 대주교의 부관 아르코 백작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여 쫓겨났다. 음악사상 최초의 자유음악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막막한 세상에 혼자 내던져진 그는 오로지 자기 재능으로 성공을 거머쥐어야 했다. 모차르트에게 피아노는 가장 효과적인 악기이자 강력한 무기였다. 귀족 계층과 신흥 시민계급을 망라한 고객들을 위해 그는 예약음악회(Akademie)를 계획했고, 여기서 선보인 가장 중요한 작품이 바로 피아노 협주곡이었다. 빈 시절의 첫 피아노 협주곡인 F장조 K.413, A장조 K...
7년 전 한국형 운영체제를 만든다며 물의를 일으킨 업체가 올해 또다시 비슷한 제품을 들고 나와 제품 발표회를 했다. 그러나 그 분위기는 엉망이었다. 멈춰버린 소프트웨어를 앞에 둔 무대 위 침묵도 7년 전과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한 기업의 제품 발표회건만 소비자로부터 이렇게도 일방적이고 적나라한 야유가 쏟아지는 제품은 처음 본 것 같다.오픈소스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아니라고 자랑하니 도덕성 논란으로 시끄러웠고, 미완성 제품으로 무대 위에서 애국심에 호소하니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쩔쩔매는 기술직 직원들의 표정은 연민을 자아냈다....
지난 3일 MBC 기자 이상호가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그 회사를 떠난 ‘사건’은 그와 함께 자유언론과 공정방송 쟁취를 위해 싸우던 동료 언론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그는 그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런 글을 올렸다. “3달 동안 눈치를 보며 시간을 끌던 MBC가 어제 사표를 제출하자 냉큼 ‘퇴직’ 발령을 냈군요. 21년간의 MBC 기자 생활. 잦은 징계와 좌천, 100번을 훌쩍 넘기는 소송 등으로 결국 차장 ‘대우’ 딱지도 떼지 못한 채 물러납니다.” 1995년 MBC에 기자로 입사한 이상호는 2000년...
4·13 총선에서 모든 언론매체와 여론조사기관의 예측을 뒤엎고 원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기적’을 만들어준 주권자들의 마음(민심)을 바르게 헤아리지 못하고 갈팡질팡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혼란의 한가운데에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과 전 당 대표 문재인이 자리잡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며칠 동안 볼썽사나운 사건에 휩싸여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사건의 발단은 총선 9일 뒤인 지난 22일 김종인과 문재인이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었다. 23일 문재인이 한 매체에 공개한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
대한민국은 큰 것에 대한 집착이 크다. 단적으로 대마불사, 대세, 대물, 대박을 좋아한다. 기업도 대기업을 좋아하고, 학교도 대학이어야 하고 대학원도 이에 덧붙었다. 큰 차와 큰 집을 선호하고 그것을 과시한다. 여기에 대외적으로 대국, 즉 큰 나라를 좋아하고 그것이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다거나 자신들이 그 대국과 연관성이 있음을 부각시키며 권력을 장악한다. 그렇지만 큰 것이 그에 부합하는 역할과 기능을 하는 지는 알 수 없다. 그렇게 큰 것에 의존하는 것은 거꾸로 자신이 왜소하다는 즉, 자신감이 없다는 결핍감을 거꾸로 드러내 주...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에 개봉된 다큐멘터리 (2006, 와인슈타인 감독)에 오스트리아의 우주비행사 프란츠 얘기가 나옵니다. 그는 악보와 달콤한 ‘모차르트 쿠겔’(동그란 모차르트 초콜렛)을 갖고 우주 공간으로 나가지요. 멀리서 바라본 지구는 경이로웠습니다. 이 아름다운 별 위에서 사람들이 국익과 이념 때문에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죽인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에 모차르트 오페라 중 자라스트로의 아리아 ‘이 성스러운 전당’이 펼쳐집니다. “이 성스런 전당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