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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9-4승강장에서 ‘김군’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 하청업체 은성PSD에서 근무한 ‘김군’은 대학을 가려는 꿈을 꾸면서 144만원 월급 중에 월 100만원을 적금하며 살던 성실한 청년노동자였다. 서울메트로 사측은 사고 후 익숙한 일인 듯 유가족을 만나서 ‘김군’도 잘못도 있으니 적당히 합의하자고 막말을 했다. 이 사건에 분노한 청년들은 구의역 9-4스크린도어 앞에 국화꽃과 포스트잇을 게시하며 추모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많은 청년들이 추모공간 앞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