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5일 김진석 사무총장을 면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 해촉 이후 일주일 만에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총장도 면직된 것이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5일 김진석 사무총장을 면직하고 박종현 정책연구센터장을 사무총장 직무대행으로 발령냈다. 이번 인사는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국민의힘 황성욱 상임위원 체제에서 이뤄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은 사무처 직원들을 총괄하는 자리로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위원장이 임명한다. 위원장이 외부 인사를 발탁왔다.김진석 사무총장은 KBS 기자 출신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 방송 도중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방송 사고에 사과했다.‘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26일 입장을 내고 “검은 화면(효과 에러창)으로 시청에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는 최종 편집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생긴 것으로, 추후 제작에 더욱 철저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이후 재방송과 VOD에서는 수정 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놀라운 토요일’은 출연자들이 퀴즈를 푸는 도중 검은 색의 오류 화면이 떴다. 영상 속 자막과 채널, 프로그램 로고는 정상적으로 나왔으나 화
비즈니스 측면에서 무궁무진하게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홍보 문구 작성, 이미지와 영상 제작뿐 아니라 제품 개발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글로벌 컨설팅펌 커니(kearney)의 최인철 파트너는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범주는 광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제품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최인철 파트너는 “일본의 주류 회사들은 제품 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했다”며 “많은 원료의 데이터와 조합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레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마케팅에서 생산성 높이고 싶다고 하면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한다.”윤석찬 아마존웹서비스 수석테크에반젤리스트는 2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분야의 적용 예시를 설명했다.그는 ‘신제품 출시를 위한 마케팅 작업’으로 △제품 홍보 설명 작성 △제품 이미지 제작 △소셜미디어 홍보카피 △검색 최적화 용어선택 등을 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신발 신제품’ 마케팅 작업을 예로 들었다.(영어로 진행한 작업을 번역한 것이다.)1단계로 프롬프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후변화에 관한 심층 보도를 찾기 어렵다. 주선영 글로벌네트워크 기후미디어허브 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은 2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국내 언론이 기후보도에 취약한 이유를 진단했다. 기후미디어허브는 기후 문제 공론화를 위해 언론의 취재를 지원하는 단체다.주선영 담당은 “기후 이슈는 기사로 더 많이 다뤄져야 한다”며 “기후변화 이후의 시나리오는 확정적인데 그 사이의 공간은 비어있다. 사회가 어떤 결정으로 내릭, 어떤 합의를 이뤄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수익선을 개선한 상황에서 국내 OTT들도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가 성공했다고 진단하며 향후 OTT와 미디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강신규 연구위원은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사업자들이 광고 요금제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당장은 아주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OTT들도 광고요금제를 검토 중인 것으
한때 수많은 포털사이트가 난립한 ‘포털 춘추전국시대’가 있었다. 네이버는 지식IN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고 1위를 굳힐 수 있었다.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발표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한국어를 잘 하고, 복잡한 질문도 이해하고, 여러 서비스와 연계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웠다.네이버는 24일 컨퍼런스 ‘DAN 23’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큐(CUE):’를 공개했다. 하이퍼클
MB정부 방송장악 질문 회피하면서 “문 정부는 방송장악”국정원 문건엔 “본 적 없다”→“본 기억 별로 없다”외압논란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통위원장 부적절” 비판지녀 학폭무마 논란 ‘결정타’ 없이 의문만 남아지난 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결정타’ 없이 막을 내렸다. 이동관 후보자는 ‘국정원 언론개입문건’에 끝내 모르쇠로 일관했다. 학폭 의혹은 당사자 폭로가 없는 상황에서 교사 등 증인 채택까지 불발돼 입증에 한계를 보였다. 이동관 후보자는 언론 외압은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해명하고,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으로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윤석열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추천했다. 이진숙 전 사장의 MBC 재직 시절 여러 논란이 있는 데다 정치인 출신으로 논란이 불가피하다. 정부여당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을 지낸 이동관 후보자에 이어 언론특보를 지낸 이진숙 전 MBC 사장을 임명하면서 ‘보은 인사’ 비판도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은 차기 여당 추천 방통위원으로 이진숙 전 사장을 내정했다. 방통위는 오는 23일 국민의힘 추천 김효재 위원,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현 위원이 임기가 만료돼 후임을 추
방송통신위원회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 발표와 동시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대상 검사·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4년 전 홈페이지 관리부실까지 문제 삼았다. MBC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 우크라이나 소개 논란과 KT사장 응모 지원자 오보에 방문진 차원의 경도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공적 책임에 대한 관리 부실’ 사유로 판단했다. 검사가 해임을 위한 ‘요식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방통위는 경영관리감독 분야 검사 결과로 △ MBC사장의 후보자 시절 공짜주식 의혹 관련 검증을 하지 않은 점 M특별삼사 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가 18일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언론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방송사 구성원들을 향해 ‘홍위병’ ‘노영방송’ 등 표현을 반복했고, 자신에 관한 보도에 언론사 편집국장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지적에는 “친구끼리 농담한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언론장악이 안 돼서 괴담이 유포됐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당시 정부가 ‘괴담’으로 문제 삼은 보도들은 제재가 취소되거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이동관 후보자는 공영방송과 관련한 질문에 “기대만큼의 공영성 확보가 안 된 것은 뿌리 깊은 노영방송 체제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선진국에 한국처럼 공영방송이 많은 나라고 없다고 밝히며 ‘민영화’ 의지를 드러냈다.이동관 후보자는 “선진국 어느 나라도 공영방송이 이렇게 많은 나라가 없다”며 “민영화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자유로운 정보, 소통을 위해 공영 최소화하고 나머지 (방송사들은) 정보시장 유통 경쟁체제 속에서 소비자 선택하도록 하는 게 올바르다”고 했다. 사실상 민영화를 시사하는 발언이다. 앞서 여당에서도 이와 같은 주장이 나왔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1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립니다. 청문 내용과 별개로 정부는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동관 후보자에게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언론계 우려의 핵심은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청문 국면에서 과거 행적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 여러 문건을 통해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동관 후보자의 언론관을 드러낼 수 있는 사례를 종합해 전달합니다.*미디어오늘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보시면 관련 기사 제목을 클릭시 해당 기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1. ‘사찰’ ‘개입’ 문건과 국정원 직원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및 답변서에 따르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객관적 지표”를 물었다. 이동관 후보자는 “공적책임, 공정성·공익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건전한 여론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으로서 기능하여야 하나 현재의 공영방송은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여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낮아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한국의 3대 가짜뉴스로 현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내용만 꼽았다. 이동관 후보자의 언론관을 드러내는 대목이다.이동관 후보자는 한국의 3대 가짜뉴스(허위정보)를 꼽으라는 질문에 “대표적인 가짜뉴스 사례로 청담동 술자리 관련 가짜뉴스, 최근 서이초 초등학교 교사 사건 학부모 관련 가짜뉴스, 대통령 일장기 목례 관련 가짜뉴스를 들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후보자는 가짜뉴스의 정의에 관한 질문에는 “허위사실임을 알면서, 정치적·경제적 이익 등을 얻을 목적으로, 정보 이용자들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 시절 대변인실이 YTN 보도를 집중 모니터하고 이례적으로 강한 비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사실 관계가 틀리지 않았음에도 정부 비판 내용을 빼도록 하고 조치 결과를 보고했다. 언론노조 MBC본부와 PD수첩 제작진 관련 뉴스를 ‘관심 보도’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살폈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제출 받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자의 청와대 재직 당시 소속 부서의 공문 7000여건을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다수는 언론 보도에 모니터링 내역이다. 대변인실의 대통령 및
이명박 정부 당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시절 대변인실에서 ‘한나라당 공천 관련’ 모니터 문건을 작성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건에는 통상적인 대변인실 업무를 넘어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고 선거에 개입하는 정황이 담겨 있다. 정연주 KBS 사장 등 이전 정부 공공기관 인사에 대해선 “총선에서 견제론 필요성의 빌미가 되지 않도록 가급적 조용하게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대변인실이 정연주 사장 해임에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다.총선을 앞둔 시점인 2008년 3월15일
지난 5월30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해임 이후 두 달여 만에 5명의 공영방송 이사를 해임하거나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의 해임도 추진하고 있고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도 해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전례 없는 규모의 대대적인 해임이 이뤄지고 있다.공영방송 이사 5명 교체 추진, 기관장들도 ‘타깃’방통위는 현재(14일 기준) 남영진 KBS 이사장, 윤석년 KBS 이사, 정미정 EBS 이사를 해임했다.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과 김기중 방송문화진흥회
“다들 전하고 싶은 나만의 메시지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동안은 그림 그리는 능력이 없어서, 영상 제작을 못해서 전달하기 어려웠어요.”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퍼스널 브랜딩’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 출연하는 김윤경 팬덤퍼널 대표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나만의 콘텐츠를 회사 브랜드를 위해서든, 자신을 위해서든 계속 발행해야 한다. 콘텐츠 생산자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움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가 중요해진다”고 했다. 팬덤퍼
인공지능 기술에 이렇게까지 관심이 커진 적은 없었다. 의 저자인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은 챗GPT를 가리켜 “일반인이 자연어로 쓸 수 있는 첫 번째 시스템이고, 느닷없이 나타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라며 “열광을 할 수밖에 없는 역사상 처음 나타난 대단한 인공지능”이라고 설명했다. 박태웅 의장은 KTH·엠파스 등 IT분야 전문가다. 그는 변화가 한창인 지금은 ‘유성영화’ 도입기에 빗댔다. 유성영화가 처음 제작될 때만 해도 업계에선 “사람들이 배우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할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