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 민주노총의 정치방침과 총선 방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지난 14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동 중심 진보정당 건설 추진 △2024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과 불평등체제 전환 투쟁 확대·강화 △친자본 보수 양당 체제 타파를 위한 정치 제도개혁 투쟁 △전현직 간부 지위를 이용한 친자본 보수 양당 지지 행위 금지 등을 민주노총 정치방침 및 총선 방침으로 정했다.언론노조는 12일 중앙집행위원회와 14일 임시대의원회를 거쳐 지난 15일 ‘민주노총의 정치, 총선 방침에 대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입장’을 도출했다.
현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MBC(문화방송)가 1위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주관식)에서 MBC가 30.4%로 나타났다. KBS 14.0%, SBS 7.4%, TV조선 7.1%, JTBC 6.5%, YTN 4.2%, 채널A 2.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없다는 의견은 18.3%, 잘 모른다는 응답은 4.1%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모두 MBC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긴급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 단식 중단을 결의했다. 17일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비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경향신문은 기사에서 이 같은 민주당 결정을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자 검찰독재에 맞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라 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떠밀린 결과”라 지적하며 “당내에서는 해임건의 탄핵소추 남발이 되레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보도했다.지금의 정국에 대해선 여야
“20년이 되어가는데 원고료가 변하지 않는다. 그걸 또 어디 가서 논의할 누군가도 없다.”“작가들의 상황은 점점 나빠지는데 출판사들은 계속 커지고 있다.”“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최저선’을 만드는 일.”작가노조 준비위원회가 14일 저녁 서울 중구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장르는 달라도, 우리는 모두 집필노동자입니다’ 집담회를 열었다. 시, 소설, SF소설, 르포, 인문사회, 번역 등 다른 장르의 작가들은 집필노동의 ‘최저선’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희음(시), 이수경(소설), 황모과(SF소설), 은유(르포
연합뉴스가 문재인 정부 시절의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을 황순덕이라고 표기하자 언론사들이 줄줄이 황순덕으로 따라 썼다.감사원이 지난 15일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집값과 가계소득,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등에 통계 조작을 지시했다고 감사 중간 결과를 밝혔다.앞서 지난 13일 감사원은 장하성과 김수현, 김상조, 이호승 등 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전원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22명에 대해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김기중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야권 이사 해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방문진 야권 이사들이 “만약 방통위가 김기중 이사에 대한 해임 절차를 사법부의 결정을 무시하고 강행한다고 하더라도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과 마찬가지로 신속한 집행정지와 이사 복귀의 과정을 밟게 될 것임은 명확하다”고 입장을 밝혔다.17일 방문진 야권 이사들(권태선 이사장, 강중묵·김석환·박선아·윤능호 이사)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방통위는 방통위법 1조를 이해하고
유승민 전 의원이 북·러 정상회담에 침묵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유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러시아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김정은과 푸틴은 UN 안보리 대북 제재를 휴지 조각으로 만드는 ‘악마의 거래’를 했을 거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본다”며 “북한은 다량 핵무기를 실전 배치했으며 이제 러시아 도움으로 가공할 핵 무력을 더욱 고도화하려 한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을 절멸 위
지난 15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집값과 가계소득,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등에 통계 조작을 지시했다고 감사 중간 결과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장하성과 김수현, 김상조, 이호승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전원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22명에 대해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특히 감사원은 집값 통계의 경우 문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이뤄졌다
김태우 전 서울강서구청장이 내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열고 김 전 구청장을 당 강서구청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궐선거는 김 전 구청장이 지난 5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강서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열리게 됐다.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기소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김 전 구청장 유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한 최민희 제6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 상임위원 내정자에 대해 법제처가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한 동아일보가 정정보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30일 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내정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지 않고 있고, 법제처는 지난 4월 방통위가 요청한 최민희 내정자 결격사유 여부 해석을 아직도 결론 내지 않았다.지난 15일 동아일보는 25면 에서 “본보는 법제처가 최민희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법제처는 최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
“진영을 넘어 공감으로.” CBS 저녁 시사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는 특이하게도 ‘탈(脫) 진영’을 표방한다. 과거 민주당 진영 스피커 김어준을 앞세운 라디오 방송이 독보적 청취율을 기록해온 데서 알 수 있듯 ‘진영 방송’은 시청률과 청취율을 보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그런 흐름에 역행하는 한판승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모두를 불편하게 한다. 진행자 박재홍 앵커(CBS 아나운서)와 고정 출연진이자 부진행자 역할인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만들어내는 앙상블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흥행을 거두자 영화를 한국 사회와 연결 짓는 언론의 시도가 이어진다. 각 신문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내놓는 해석도 상이한 모습이다.지난달 15일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가 지난 12일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넘었다. 평론가 호평도 이어져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성공 신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작 도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오펜하이머 당한 수난에 조선 “한국 후쿠시마 괴담처럼 ‘탈진실’ 빠져”성공 가도에 언론도
선생님, 그런데 ‘좌파’가 뭔가요?한동안 잊고 있었던 일화가 생각나는 요즈음이다. 내가 대학 선생으로 첫 강의를 시작한 이천년대 초반의 기억이다. 20세기 문화이론의 학습에서 ‘마르크스주의’나 ‘좌파’라는 어휘는 유의미한 지성의 사유로 반드시 다뤄진다. 이는 내가 아는 한 거의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러하다. 이런 수업을 하고 강의실을 나서려 할 때 한 학부생이 수줍게 웃으며 다가왔다. 그의 온화하며 겸손한 질문은, “선생님, 그런데 좌파가 뭔가요?”그즈음 대학생들은 대부분 1980년대 생이다. 현재 한국사회의 중견인 40
미디어오늘은 지난 2개월간 ‘뉴스사막화, 현장을 가다’ 기획을 통해 미국 지역언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들은 주변 신문사들이 폐업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의 방법을 찾으며 생존을 꾀하고 있었다. 지역언론을 연구하는 교수들, 지역언론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한데 모여 여러 가능한 방안,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역도, 더 나아가 한 나라의 민주주의가 살 수 있다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는 모습이다.한국은 어떨까. 지역언론이 줄폐업하는 미국과 달리 절대적인 한국의 지역언론 수는 줄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는 그대로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2개월간 ‘뉴스사막화, 현장을 가다’ 기획을 통해 미국 지역언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들은 주변 신문사들이 폐업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의 방법을 찾으며 생존을 꾀하고 있었다. 지역언론을 연구하는 교수들, 지역언론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한 데 모여 여러 가능한 방안,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역도, 더 나아가 한 나라의 민주주의가 살 수 있다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는 모습이다.한국은 어떨까. 지역언론이 줄폐업하는 미국과 달리 절대적인 한국의 지역언론 수는 줄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는 그대로다.
윤상원 전북대 사학과 교수가 송평인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칼럼에 대한 반박성 기고글을 보내왔습니다. 미디어오늘은 송평인 논설위원이 칼럼에서 특정하지 않았지만 국내 홍범도 연구자에 대해 "국내 홍범도 연구자는 한두 명에 불과하고 홍범도가 좋은 평가를 받아야 먹고산다. 그래서 근거도 불분명한 증언을 토대로 홍범도가 자유시 사변에 땅을 치며 통곡했다느니, 재판위원으로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했다느니 하는 낭설을 늘어놓고 있다"라고 한 대목 등에 대해 홍범도 연구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논쟁의 장을 마련하기
남북한이 같은 민족인 상대에 대해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에서 서로 반대 진영을 지원하기로 공언, 한반도가 미·중 패권 경쟁의 한 가운데 놓이면서 평화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군사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는데 이는 한미가 정상회담 등에서 러시아, 중국, 북한에 대한 비판과 제재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비춰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최근 국민연금 기사가 많이 보인다. 대부분 국민연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다. 팩트 자체가 틀린 기사도 간혹 보이지만, 국민연금의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한 유의미한 기사도 많다. 그러나 그런 문제점과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와 대안은 다루고 있지 않다. 국민연금에 문제점이 있다면, 그 원인과 대안을 같이 따져야 고급진 저널리즘을 구현할 수 있다. “지금 이대로라면… 90년생은 국민연금 못 받아”라는 기사는 아예 팩트가 틀렸다. 팩트는 “지금 이대로라면…55년에 적립기금이 소진”된다는 것이다. 못 받는 것과 소진되는 것은 전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회가 김효재 전 방통위원을 차기 언론재단 이사장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 언론재단 이사회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효재 전 위원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차기 이사장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했다. 김효재 전 위원과 박흥로 전 TV조선 보도본부 탐사보도 총괄에디터(전 SBS 기자) 등 2인이 차기 이사장에 지원했으나 박흥로 전 에디터는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언론재단 이사 2명과 외부 인사 3명으로 꾸려진 이사장 후보 추천위는 두 사람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진행했으나 심사위원은 비공개했다.
문화예술인들이 “대한민국을 블랙리스트 시대로 되돌리려는 유인촌 장관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유인촌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문화예술인’ 일동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인촌 씨가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문체부 장관에 재직하던 때에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실행되었다”며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유인촌 씨가 무려 3년 동안 문체부 장관으로 재임한 자이며 2011년에 대통령 문화특보를 역임했고 10여 년이 지난 현재 다시 대통령 문화특보로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