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압수수색 집행을 거부하며 대치하던 뉴스타파 기자들이 14일 오전 11시께부터 스크럼을 풀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옥 압수수색에 나섰다.뉴스타파가 지난 대선 직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명예훼손 피해자로 ‘윤석열’이 적시돼 있다고 전해졌다.뉴스타파 취재진 및 관계자 30여명은 “독립언론 사수”, “지키자 뉴스타파” 등 피켓을 들
지난 13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부산저축은행 원죄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주장을 놓고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무혐의가 난 사건’이라고 의사진행발언을 하면서 공방이 벌어졌다. 이렇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놓고 벌어진 공방은,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힘’ 명칭 신경전으로 번지기도 했다.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노공 법무부 차관에게 “지금 있는 대선 공작 게이트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는 결국 부산저축은행이랄지 대장동 사태에 그 당시에 윤석열 후보가 관여했고 또 몸통이다. 이러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최경영 KBS 기자와 라디오 생방송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12.12는 그때 당시 나라 구해야 되겠다고 나왔다고 본다’고 한 발언을 두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최 기자가 ‘신원식 후보자의 12.12 동조 발언에 국민의힘이 동의하고 장관후보자로 추전하느냐, 존경하느냐’고 따지자 이 사무총장은 처음엔 “발언을 잘 모른다”, “함정을 파놓고 질문하느냐”고 반발하다가 “안보에 대한 전문적 식견이 중요해서 대표가 추천했다”고 해명했다. 최 기자는 ‘12.12 쿠데타가 나라구하려고 나온 것이라는 발언이 국방전
서울시가 신문법상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등록취소심의원회를 거쳐 뉴스타파에 발행정지명령이나 법원에 등록취소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등록취소심의워원회 구성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등록취소심의위원회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18조에 따라 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하게 돼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언론재단과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위원 인사를 추천 받았다.서울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등록취소심의위원회 위원 명단을 보면 위원장은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이고 위원
지난해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오전부터 서울 상암동 JTBC본사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이날 검찰이 JTBC 사옥을 방문하자, JTBC 관계자들은 2층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확인하고 검찰 관계자들을 들여보냈다.그러나 JTBC 기자들과 검찰 관계자들의 큰 대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경 JTBC 1층 로비에서 JTBC 측 변호사와 JTBC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놓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압수수색에 앞서 중앙일보·JTBC노동조합(위원장 하선영)은 기자들에게 “최근 기사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마치 사실처럼 전제하고 허위 사실을 그대로 방송해 윤석열 대통령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며 14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김어준씨와 주진우·최경영 기자에 대한 형사 고발에 나섰다. 지난 7일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 보도했던 MBC 기자 4명을 형사 고발한데 이어, 보도 내용을 전하며 논평에 나섰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들까지 형사고발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미디어법률단은 13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TBS 진행자 김어준은 20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무실과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뉴스타파와 JTBC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현재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옥 앞에는 기자들이 검찰의 집행을 거부하고 대치하고 있다.검찰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었던 신 전 위원장이 ‘대장동 일당’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부정한 청탁과 금품을 받고 뉴스타파를 통해 허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 보도 매체에 의견 진술을 듣기로 의결하자 경향신문이 “언론 탄압이 선을 넘었다”고 반발했다. 언론사는 각자 기준에 따라 인용 여부를 결정하기 마련인데 인용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극히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한겨레는 뉴스타파 기자 칼럼을 지면에 실으며 ‘검찰 특활비 공개’ 등 불편한 보도로 검찰이 뉴스타파를 탄압한다고 주장했고 조선일보는 뉴스타파가 ‘언론탄압’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러시아의 이른바 ‘가짜뉴스법’이 만든 언론탄압 현실을 보도한 게스빈 모하마드 취재팀이 제3회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힌츠페터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올해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 수상작으로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게스빈 모하마드와 알렉산드라 오디노바 기자 등 4명이 꾸린 취재팀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 푸틴 정권 비판 여론, 전쟁 반대운동, 전쟁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언론‧표현의 자유 보장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보도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대장동 그분 관련한 수 천개 뉴스들이 검찰발 가짜뉴스라며 이노공 법무부 차관에게 특별수사팀이 이런 것부터 수사하라고 비꼬았다.이날 권칠승 의원은 이노공 차관에게 “대장동 사건 428억 약정설이라고 있었다. 인터넷 검색하면 기사 건수가 2천 건이 넘는데 공소장에서 빠졌다, 이거 다 검찰발 아니냐?”며 “검찰발 가짜 뉴스 이렇게 보면 되느냐?”고 물었다. 이노공 차관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계속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권칠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각각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특보(전 문체부 장관),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지명하자 야당이 거세게 반발했다. 올드보이의 귀환, 후안무치한 재탕, 쇄신이 아닌 전사 배치라는 비판을 내놓았다.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1958년생)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유인촌(1951년생) 특보를,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에 김행(1959년생) 전 비대위원을 지명했다.이에 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경우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SBS A&T 사측의 일방적 조직개편에 노조가 반대 투쟁을 이어온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노사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효율적 조직’을 위한 개편이라는 사측 주장과는 달리, 현장의 구성원들은 업무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부서 간 통합·분리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노조)는 지난 11일 발간한 노보에서 조직개편 후 15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들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간담회를 열었고, 12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선 조직개편 후 현장
신림동 흉기난동 CCTV 영상 등 피해자 2차 가해가 우려되는 잔혹·혐오성 온라인 게시물이 심의 결과 대규모 삭제됐다.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미디어오늘에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시정요구 총 누적건수는 168건”이라고 밝혔다.이날 열린 방통심의위 제66차 통신심의 소위원회에선 흉기 난동 관련 시정 요구가 총 23건 이뤄졌다. 12건은 정보 삭제, 11건은 접속 차단이 의결됐다. 방통심의위 사무처는 “사람에 대한 육체적 고통 등을 사실적,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잔혹 또는 혐오감을 심각하게 주는 내용의 정보”라고 밝
YTN이 금고형 이상 받은 범죄로 자격이 취소된 수어통역사의 방송출연을 영구적으로 금지조치 했다.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회장 박정근)는 12일 라는 성명을 내고 “지난 9일 YTN에 수어통역사 자격이 취소된 A씨가 방송 수어통역을 했다”며 “A씨는 몇 해에 걸친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지난 봄 법원에서 1심 판결로 현장 구속됐고 며칠 전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YTN 뉴스 방송에 나온 것은 통탄할 일”이라고 했다. 해당 협회는 “A씨는 자숙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을 두고 대대장들은 피의자로 특정 돼서 이첩되고 사단장이 빠진 결과가 정의롭냐고 묻자, 이 장관은 수사 기록 원본이 이첩됐다고 반박했다.1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탄희 의원은 이종섭 장관님에게 “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시기 직전인데 참 착잡하다. 어제 고 채 상병 관련 사건에 혐의가 있다라고 특정이 돼서 이첩된 대대장들이 포함되어 있던 단톡방 관련돼서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언론보도를 이 장관에게 설명했다.이탄희 의원은 “이첩된 대대장들이 들어있던 단톡방에서 이 대대
“가짜뉴스 또는 편파 보도가 매일 (포털 메인에) 쏟아져 들어가면 온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데 규제가 없다. 제도적인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포털의 가짜뉴스 전달 책임이 애매하다.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입법이 필요하다.”위는 2020년 12월23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발언, 아래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한 발언이다. 표면적으로는 같은 발언처럼 보이지만 관점은 상반된다. 포털이 막강한 영향력에 걸맞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비판적 평가가 많다. 그러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내 갈등으로 18가지 개혁 시나리오에 ‘소득대체율 인상’이 빠진 가운데 언론이 국민연금 공론장 역할을 제대로 했냐는 책임 문제가 나온다. 노후 보장 등 국민연금의 사회적 역할은 다루지 않은 채 기금 고갈 여부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답을 언론이 미리 정해버렸다는 지적이다. ‘반쪽’짜리 보고서라며 위원직을 사퇴한 2인은 위원회 활동 기간 일방적인 언론의 편파성을 느꼈다고 비판했다.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지난 1일 총 18가지 개혁 시나리오를 내놨다. 현재 9%인 보험료율을 단계적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서울 내 출판사를 상대로 한 근로감독을 청원했다.언론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특별 근로감독을 통해 출판계에 만연한 불법 관행을 뿌리 뽑으라”고 밝혔다.안명희 언론노조 출판노동조합협의회 의장(서울경기지역출판지부장)은 “20년 전부터 편집자로 일했다. 그 동안 사옥들이 거대해지고 파주 출판단지가 화려해지는데 우리의 노동은 점점 더 열악하기만 하다”며 “출판사 사장들이 이렇게 배를 불린 가장 큰 이유는 처벌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당노동행위와 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지옥’이라 비판한 가수 자우림의 김윤아를 빗대어 “개념없는 개념 연예인”이라며 “이권 카르텔, 따돌림 탓”이라고 비판했다.자신은 노사연씨의 윤석열 대통령 부친 조문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견해를 밝힌 연예인을 개념없다고 비하하는 것은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김 대표는 일본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3년 전엔 국회에서 삼중수소가 암을 유발하고, 1년 만에 동해안으로 흘러들어온다는 연구도 언급하면서 오염수 배출 금지 요구 국제소송까지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해임 뒤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효재 전 방통위원을 두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설이 나온 데 대해, ‘언론 탄압의 사냥개’ ‘언론 학살 부역자’ 등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하며 ‘언론 장악 앞잡이 역할의 포상 아니냐?“고 의구심을 제기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 분야를 온통 언론 기술자들로 채울 생각인 것 같다.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칼을 휘두르는 일에 두려움이 없는 이동관 씨를 방통위원장에 앉히더니 정부 광고 대행을 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김효재를 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