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용도변경과 대북송금 대납 의혹 사건에 각각 배임과 뇌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대장동 및 성남FC 제3자뇌물 사건에 이어 두 번째다. 더불어민주당은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규탄하며 성토하고 나섰다.박승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보담당관이 18일 오전 미디어오늘에 SNS메신저로 전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알림’을 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오늘(9. 18.) 이재명 대표(A○○)전 성남시장, 전 경기도지사)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결국 김기중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야권 이사를 해임했다. 앞서 지난 11일 법원이 지난달 방통위가 해임한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처분 결정이 효력 없다는 판단을 했음에도, 방통위는 김기중 이사를 해임한 것.18일 오전 10시 방통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진 이사 해임 관련 안건’을 논의한 결과 김기중 이사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방통위는 “김기중 이사는 MBC의 최다출자자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서 독립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MBC 특별감사 업무에 참여하여 MBC 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가짜뉴스 근절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앞서 지난 6일 방통위는 ‘가짜뉴스 근절 TF’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협력 기관으로 참석해 함께 가짜뉴스 근절 추진방안을 논의했다.18일 방통위는 오전 10시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가짜뉴스 근절 △신속 피해구제를 위한 원스톱 ‘신속심의·구제제도’(패스트트랙) 활성화 △가짜뉴스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 도입 △사실상 언론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털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의 정기국회 회기중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부결은 방탄, 가결은 분열이니 어느 길이든 궁지로 밀어넣으려는 ‘정치적 올가미’로 규정하고 올가미 걸려들만큼 허술한 정당이 아니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검찰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가결과 부결 어느쪽을 택한다는 것인지를 설명하지는 않았다.박 원내대표는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
넷플릭스는 18일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모든 분쟁을 종결한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넷플릭스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가 고객의 엔터테인먼트 경험 향상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아울러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는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고객을 우선시하는 미래 지향적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각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알맞은 다양한 시청 방식을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IPTV에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K브로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검찰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시점을 두고 파렴치하고 잔인한 영장 청구라고 비난했다. 또 이재명 대표 병원 후송 상황을 두고는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위해 여의도 성모병원 다시 녹색병원으로 후송해 다각적 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18일 오전 9시 45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오전 7시경 이재명 대표께서 단식으로 인한 건강 상태 악화로 119 구급대에 의해서 긴급 후송 조치돼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며 “그리고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긴급 응급조치를 받고 방금 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연설에서 현 정부의 무차별적인 언론탄압이 방송장악을 넘어 언론파괴라며 방송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언론자유와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과거를 들어 박 원내대표는 또다시 반공과 이념광풍이 불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전두환 군사쿠데타를 미화하는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관련, 대통령 결선투표제, 4년 중임제, 국무총리 국회 복수추전제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박 원내대표는 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민주노총의 정치방침과 총선 방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지난 14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동 중심 진보정당 건설 추진 △2024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과 불평등체제 전환 투쟁 확대·강화 △친자본 보수 양당 체제 타파를 위한 정치 제도개혁 투쟁 △전현직 간부 지위를 이용한 친자본 보수 양당 지지 행위 금지 등을 민주노총 정치방침 및 총선 방침으로 정했다.언론노조는 12일 중앙집행위원회와 14일 임시대의원회를 거쳐 지난 15일 ‘민주노총의 정치, 총선 방침에 대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입장’을 도출했다.
현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MBC(문화방송)가 1위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주관식)에서 MBC가 30.4%로 나타났다. KBS 14.0%, SBS 7.4%, TV조선 7.1%, JTBC 6.5%, YTN 4.2%, 채널A 2.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없다는 의견은 18.3%, 잘 모른다는 응답은 4.1%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모두 MBC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긴급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 단식 중단을 결의했다. 17일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비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경향신문은 기사에서 이 같은 민주당 결정을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자 검찰독재에 맞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라 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떠밀린 결과”라 지적하며 “당내에서는 해임건의 탄핵소추 남발이 되레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보도했다.지금의 정국에 대해선 여야
“20년이 되어가는데 원고료가 변하지 않는다. 그걸 또 어디 가서 논의할 누군가도 없다.”“작가들의 상황은 점점 나빠지는데 출판사들은 계속 커지고 있다.”“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최저선’을 만드는 일.”작가노조 준비위원회가 14일 저녁 서울 중구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장르는 달라도, 우리는 모두 집필노동자입니다’ 집담회를 열었다. 시, 소설, SF소설, 르포, 인문사회, 번역 등 다른 장르의 작가들은 집필노동의 ‘최저선’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희음(시), 이수경(소설), 황모과(SF소설), 은유(르포
연합뉴스가 문재인 정부 시절의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을 황순덕이라고 표기하자 언론사들이 줄줄이 황순덕으로 따라 썼다.감사원이 지난 15일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집값과 가계소득,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등에 통계 조작을 지시했다고 감사 중간 결과를 밝혔다.앞서 지난 13일 감사원은 장하성과 김수현, 김상조, 이호승 등 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전원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22명에 대해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김기중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야권 이사 해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방문진 야권 이사들이 “만약 방통위가 김기중 이사에 대한 해임 절차를 사법부의 결정을 무시하고 강행한다고 하더라도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과 마찬가지로 신속한 집행정지와 이사 복귀의 과정을 밟게 될 것임은 명확하다”고 입장을 밝혔다.17일 방문진 야권 이사들(권태선 이사장, 강중묵·김석환·박선아·윤능호 이사)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방통위는 방통위법 1조를 이해하고
유승민 전 의원이 북·러 정상회담에 침묵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유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러시아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김정은과 푸틴은 UN 안보리 대북 제재를 휴지 조각으로 만드는 ‘악마의 거래’를 했을 거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본다”며 “북한은 다량 핵무기를 실전 배치했으며 이제 러시아 도움으로 가공할 핵 무력을 더욱 고도화하려 한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을 절멸 위
지난 15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집값과 가계소득,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등에 통계 조작을 지시했다고 감사 중간 결과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장하성과 김수현, 김상조, 이호승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전원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22명에 대해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특히 감사원은 집값 통계의 경우 문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이뤄졌다
김태우 전 서울강서구청장이 내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열고 김 전 구청장을 당 강서구청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궐선거는 김 전 구청장이 지난 5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강서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열리게 됐다.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기소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김 전 구청장 유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한 최민희 제6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 상임위원 내정자에 대해 법제처가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한 동아일보가 정정보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30일 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내정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지 않고 있고, 법제처는 지난 4월 방통위가 요청한 최민희 내정자 결격사유 여부 해석을 아직도 결론 내지 않았다.지난 15일 동아일보는 25면 에서 “본보는 법제처가 최민희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법제처는 최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
“진영을 넘어 공감으로.” CBS 저녁 시사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는 특이하게도 ‘탈(脫) 진영’을 표방한다. 과거 민주당 진영 스피커 김어준을 앞세운 라디오 방송이 독보적 청취율을 기록해온 데서 알 수 있듯 ‘진영 방송’은 시청률과 청취율을 보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그런 흐름에 역행하는 한판승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모두를 불편하게 한다. 진행자 박재홍 앵커(CBS 아나운서)와 고정 출연진이자 부진행자 역할인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만들어내는 앙상블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흥행을 거두자 영화를 한국 사회와 연결 짓는 언론의 시도가 이어진다. 각 신문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내놓는 해석도 상이한 모습이다.지난달 15일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가 지난 12일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넘었다. 평론가 호평도 이어져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성공 신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작 도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오펜하이머 당한 수난에 조선 “한국 후쿠시마 괴담처럼 ‘탈진실’ 빠져”성공 가도에 언론도
선생님, 그런데 ‘좌파’가 뭔가요?한동안 잊고 있었던 일화가 생각나는 요즈음이다. 내가 대학 선생으로 첫 강의를 시작한 이천년대 초반의 기억이다. 20세기 문화이론의 학습에서 ‘마르크스주의’나 ‘좌파’라는 어휘는 유의미한 지성의 사유로 반드시 다뤄진다. 이는 내가 아는 한 거의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러하다. 이런 수업을 하고 강의실을 나서려 할 때 한 학부생이 수줍게 웃으며 다가왔다. 그의 온화하며 겸손한 질문은, “선생님, 그런데 좌파가 뭔가요?”그즈음 대학생들은 대부분 1980년대 생이다. 현재 한국사회의 중견인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