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초동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촉구 촛불집회 참가 숫자를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당초 10만 명이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대규모 참여가 이뤄지면서 검찰 개혁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최 측은 20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한국당은 200만 명은 터무니 없는 수라면서 최대 5만명이 참여한 건데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반포대로에서 열린 서리풀축제 관람객을 감안하지 않았고, 조국 사퇴 시위대가 뒤
한일 양국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언론노동자가 사실에 바탕을 둔 보도로 평화를 지향하자는 취지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일본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는 28일 ‘한일 양국 언론노동자 공동선언’을 통해 “사실에 바탕을 둔 보도로 국경을 넘어 평화와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지향하자”고 밝혔다.이들은 “역사 문제로 시작된 한일양국의 정치대립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중단시켜 양국 사이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역사의 사실을 외면하는 자에게는 미래를 말할 수 엇다. 과거의 반성 없이 미래를 논할 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측이 논란 및 의혹 제기 보도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무더기 제소하고 있다. 확인된 것만 5건에 이른다.KBS는 지난달 16일 앵커와 취재기자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광복절에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일을 보도했다. 당시 청사를 방문하고 남긴 방명록의 글씨와 내용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일었다.나 원내대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한 열정의 정신, 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썼는데 대한민국을 ‘대일민국’이라고 쓴 것 아니냐는 누리꾼의 지적이 이어졌
경기방송이 불매운동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현준호 총괄본부장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내부 고발자인 노광준 제작팀장과 윤종화 보도2팀장에 대해선 대기 발령 조치하고 징계 요구를 의결했다.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지난 8월 5일 대표이사를 포함해 간부 10여명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때려 죽이고 싶다”, “불매운동 100년간 성공한 적이 없다. 물산장려니 국채보상이니 성공한 게 뭐 있나”, “우매한 국민들 속이고 반일으로만 몰아간다. 자기네들 총선 이기려고” 등 정부 및 불매운동 비하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이뿐 아니라
한 언론사가 개최하는 포럼이 홍보인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언론사가 마련한 홍보 전략 행사 프로그램이 홍보인들을 무시하는 듯한 내용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홍보인들 사이에선 ‘아무리 언론사 영업 차원이라고 하지만 대놓고 무시하는 프로그램에 돈을 내고 오라니 너무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이데일리는 ‘2019 이데일리 홍보 전략 포럼’이라는 안내문을 통해 “미디어 홍수시대, 홍보맨으로 사는 법”이라는 이름으로 26일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기업 및 공기업, 지자체, 대학 등 홍보 담당자다.이데일리는 행사
KBS는 KBS노동조합이 실시한 양승동 사장 신임 및 불신임 투표 결과에 대해 원천 무효라고 밝혔다.KBS노동조합은 16일부터 24일까지 투표를 진행해 투표율 77.6%(1473명 중 1143명 참여)에 불신임율 87.31%(998명), 신임률 5.25%(60명), 모른다는 응답이 7.44%(85명)로 나왔다고 밝혔다.KBS는 “공사의 단체협약은 사장의 대표성과 경영권을 존중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사장에 대한 신임/불신임 투표는 이러한 단체협약의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KBS는 KBS노동조합이 비조합원을 대상을 투표
방송 작가에게 일방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고 MBC 보도국 시사프로그램인 ‘뉴스외전’은 담당 작가 A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A씨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뉴스외전’과 계약을 맺었다. 방송작가지부는 “계약기간이 연말까지로 명시된 계약서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그것도 당일 통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후임 작가를 물색해 면접을 하고 채용한 과정에 대해서도 A씨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방송 작가지부는 “
KBS노동조합이 실시한 양승동 사장 신임 및 불신임을 묻는 투표 결과 87.31%가 불신임표를 던졌다.KBS노동조합은 16일부터 24일까지 전 직원으로 대상으로 양승동 사장에 대한 신임 및 불신임 투표를 시행하다고 밝힌 바 있다. KBS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와 이번 신임 투표를 실시한 KBS노동조합, 그리고 KBS공영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있다.KBS노동조합은 24일 오후 6시 투표를 종료한 뒤 불신임율 87.31%(998명), 신임률 5.25%(60명), 모른다는 응답이 7.44%(85명)로 나왔다고 밝혔다.신임 및 불
KBS 라디오 뉴스 제작진이 보도 및 제작 자율성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자 균형성을 상실한 뉴스 배치에 대해 편집권한을 정당하게 행사했다는 반박이 나오는 등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최초 라디오 뉴스 제작진의 제작 자율성 침해 주장은 KBS 공영노조의 성명을 통해 알려졌다. KBS 공영노조는 지난 19일 “보도국장이 ‘라디오 뉴스에 조국관련 기사가 균형이 맞지 않다’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라디오 뉴스팀장을 불러 ‘지적’인지 ‘꾸지람’인지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해당 기자에게 ‘주의’까지 주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말이 ‘균형
KBS가 새로운 시사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탐사 정통물 ‘추적 60분’과 다큐물 ‘KBS 스폐셜’을 폐지해 통합한 과 ‘오늘밤 김제동’ 후속격인 데일리 시사 이슈 프로그램 다.KBS는 23일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어 두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시사프로그램 개편은 새로운 형식의 변화를 꾀해 심층성과 화제성을 잡으려는 제작진의 고민이 반영됐다. 추적 60분과 KBS 스폐셜은 30년 넘게 같은 포맷을 유지해왔다. PD들이 순번을 정해 8주 간격으로 취재를 하고 방송을 하는 식이었다. 8주 전 기획했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자유한국당 인사들의 삭발에 대해 국민들은 얼마나 공감하고 있을까.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1명에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정치인들의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물은 결과 공감했다는 의견은 32%에 그쳤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7%로 나왔고, 11%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한국당은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야성의 보여주는 ‘회심의 카드’로 삭발식에 나섰다. 첫 주자로 황교안 대표가 삭발을 하자 원내외 인사들이 경쟁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파면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와 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을 향한 망언도 모자라 문제제기하는 학생을 향해 성폭력을 자행하는 류석춘 자유한국당 前혁신위원장의 충격적 망언은 온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들은 “문제제기한 여학생에게 자행한 옮기기도 끔찍한 성폭력 발언은 ‘지식인’이라는 탈을 쓰고 강단에 서온 류석춘의 천박한 인권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이들은 “일본군성노예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매체의 구독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거나 추진 중이어서 특혜 및 형평성 문제가 나온다.‘2020년 임업신문 구독료 지원 검토 보고’에 따르면 경기도 산림과는 “도내 전문 임업인에게 산림분야 정보지를 보급 지원하여 신속한 임업기술 정보 전달로 임업경영 활성화에 기여코자 함”이라며 산림 관련 관계자에게 한국임업신문을 구독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도비 8천800만원 시군비(31개 시군) 2억 720만원 등 모두 2억9천600만원을 들여 산림경영인, 임업후계자, 독림가 등 4천명에게 월 4회,
경기방송 구성원이 ‘우매한 국민들’, ‘(일본)불매 운동 성공한 적 없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현준호 경기방송 총괄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현 본부장은 논란의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언론 보도 이후 경기도 의회까지 나서 현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방송 출연을 거부해왔다.현 본부장은 지난달 19일 사내 공고문을 통해 추석 이후 사퇴하고, 자신이 보유한 경기방송 지분 역시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하지만 사퇴 시한으로 밝혔던 20일까지도 사퇴하지 않고 버티는 상황이 되면서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 분회와 한국기자협회 경기방송
지난 2008년 KBS 시사프로그램 ‘시사투나잇’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밤 시간대 시사 정보를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동시에 정부 비판적인 아이템은 정치 편향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시사투나잇은 시간대를 앞당겼고, 프로그램명을 ‘시사터치 오늘’로 바꿨다.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였다.역사 속으로 사라진 ‘시사투나잇’은 하루 이슈를 심층 조명해 사람들 입에 회자되게 만든 것으로 평가되지만 ‘시사터치 오늘’은 이름마저도 생소하다.새로운 시사프로그램을 선보일 KBS가 ‘공영방송’ 가치를 높이면서도 화제를 일으키
현업언론단체장들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남북언론교류 재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등 현업언론단체장들은 18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정부에서 중단됐던 남북언론교류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27판문점공동선언 이후 남북기자들의 직접 교류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이 총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언론의 적극적인 역할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사람과 가축 그리고 차량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해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돼지열병 피해 확산을 우려하며 언론도 현지 보도 중이다.하지만 취재가 과열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돼지 살처분 현장을 찍기 위해 일부 매체가 카메라가 달린 드론을 날려 현장을 촬영하고 합동참모본부는 드론 비행에 사전 승인을 받으라고 안내 및 협조 요청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18일자 중앙일간지 지면을 보면 서울신문과 국민일보는 돼지열병 발생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 858편 사건을 대통령선거 등에 활용했다는 공작 내용이 담긴 ‘무지개 공작 문건’을 공개하라는 최종심 판결이 나오면서 주목된다. 국정원은 하지만 판결이 나온 지 2주가 지났지만 문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무지개공작 문건 공개 결정은 한 언론과 국정원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나왔다.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는 2006년 8월 858기 의혹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무지개 공작 계획 문건의 존재를 확인해 일부 공개하자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는 2007년 국정원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일부 공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지난 12일자 1면에 서울역 승강장에서 귀성길에 오른 한 가족의 사진을 동시에 실으면서 논란이 됐다. 독자들이 ‘코레일에서 보낸 보도자료 사진을 갖다 쓴 게 아니냐’ ‘서로 논조가 비슷하니 사진까지 똑같다’라는 비난을 쏟아내면서다.당시 현장에 있었던 복수의 기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주장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내용이다. 사진기자들은 억측이 불러낸 허위사실이라며 분노한 모습이다.조선일보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나선 가족이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공소제기 이전 혐의 사실을 포함해 수사 상황을 밝히지 못하도록 한 내용의 법무부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안이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언론은 검찰을 상대로 한 취재를 무력화하는 방안이라며 언론 자유에 대한 훼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와 연결 지어 결과적으로 조국 장관에 대한 언론 취재를 막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하고 있다.법무부는 초안 단계의 내용이라며 언론의 반발에 곤혹스런 모습이다. 특히 조국 장관 취임 이후 해당 방안이 추진했다는 식의 언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