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는 제가 25년간 몸담았던 언론사가 있는 곳이고, 청와대 출입 기자와 청와대 근무 5년간을 합쳐 성년이 된 이후 30년간 제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87년 민주화 현장을 최루탄을 맞으며 취재했고, 역대 정권의 부침을 지켜보았습니다.…저는 정권 재창출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각오와 신념으로 반드시 종로를 지켜내겠습니다.” MB정부 대변인-홍보수석-대통령 언론특보를 거친 이동관은 2012년 2월13일 19대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홍사덕 의원을 전략공천 했고, 선거는 정세균 민주당 의원의 승리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법원의 경매공고(신문지면) 위탁업무를 7월1일자로 종료한다. 과거 신문사들이 법원행정처에 찾아와 자사에 경매공고 광고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언론재단이 광고 집행을 대행하기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언론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문 공고의 경우 지면 한계로 전달되는 경매정보가 한정적이고 경매정보가 수시로 변동하는 등 국민의 눈높이와 매체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고 밝혔으며 “신문지면 공고의 경우 경매의뢰 당사자가 비용을 부담한다는 문제도 있었다”고 밝혔다. 지금껏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선언한 ‘TBS 혁신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정치적 굴복과 백기 투항”이라는 야당의 비판이 나왔다. 앞서 TBS는 지난 12일 △정치 시사 프로그램의 장르·예산 편중으로 정치방송 논란이 제기됐고 △내부의 자율적 상호견제 시스템과 팩트체크 등 시스템이 부족했으며 △콘텐츠에 대한 외부 비판을 수렴하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가 미비했다며 당분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고 ‘인포테인먼트’ 채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정태익 TBS 대표는 이날 “
출발은 1963년 TV시청료다. TV 1대당 월 100원을 냈다. KBS 운영자금 마련 명목이었다. 시청료는 1974년 500원, 1980년 800원으로 올랐음. 1980년 12월1일은 컬러TV가 시작된 역사적 날이었는데, 이듬해인 1981년 4월1일부터 흑백TV와 구분해 월 2500원의 시청료를 책정했다. 당시 2500원은 지금 가치로 600원 정도다. 왜 하필 2500원이었을까. 1981년 당시 신문구독료가 월 2500원이었다. 오늘날 신문구독료는 월 2만 원이다.1989년 방송법에서 시청료라는 이름은 수신료로 바뀌었다. 수신료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4월12일 몽골에서 열린 한-몽 기자 포럼에서 다른 언론사 기자를 성추행한 JTBC 기자 2명을 제명했다. 기자협회는 13일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불행하게도 몽골 현지에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고 지난 한 달 동안 징계위원회가 구성되어 몽골 현지 조사는 물론 양측의 경위서를 제출받아 수 차례 조사 및 논의를 통해 한국기자협회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회원 2명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지난 5월4일 ‘회사 명예 실추’를 이유로 해당 기자 2명을 해고했다. 한국기자협회는 또한 “한-
MBC가 2022년 각종 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방송문화진흥회가 승인한 2022년 MBC 경영평가보고서에 따르면 MBC의 지난해 매출액은 8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827억 원) 증가했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매출액 증가율이다. 광고 및 협찬 수익이 3360억원, 콘텐츠 수익이 4652억원, 기타수익이 590억원을 기록했다. TV광고 수익은 2527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그 결과 5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31일 기준 MBC
KBS가 8일자 메인뉴스에서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움직임에 대응하는 리포트를 주요하게 배치하며 자사 입장을 보도하자 ‘뉴스 사유화’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전파를 사유화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신청에 나섰다.KBS는 이날 메인뉴스 첫 꼭지 리포트를 시작으로 , , ,
향후 KBS 미래는 TBS의 현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에서 지난해 11월 TBS 출연금 지원을 폐지하는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4년 1월부터 서울시는 TBS를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출연금도 전년 대비 88억 원 줄어든 232억원으로 책정했다. 상업광고가 금지된 TBS는 제작비 ‘0원’ 상황에 직면했다. 을 비롯한 주요 시사프로그램을 모두 폐지하는 것을 넘어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의 편성표를 아예 흔적도 없이 지워버리는 식의 ‘혁신’을 보여주고 나서야 서울시가 올해 첫
MBN 보도국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MBN은 지난해 7월 이후 보도국장이 공석 사태였다. 경영진이 국장 후보자를 지명했지만 임명동의제에서 두 번이나 부결이 난 결과였다. MBN 노사는 2020년 11월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도입에 합의했으며, 종합편성채널 중 보도국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하는 방송사는 MBN이 유일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에 따르면 노사 협의를 통해 경영진이 현재 보도국장 대행을 맡고 있으며 MBN 기자협회가 추천한 박대일 기자를 보도국장으로 임명한다. 이후에는 기존 노사 합의대로 임명동의제로 보도국장을 뽑는다.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자신의 아들 관련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MBC 보도를 가리켜 “악의적 프레임의 가짜뉴스”라고 비난하고 “방송의 자정능력 제고가 시급한 것을 절감하는 계기였다”는 공식입장을 내자 MBC가 공식입장을 내고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행사할 ‘사적 보복’을 예고하는 선전포고”라며 이 특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동관 특보는 8일 ‘학폭 사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고 “2019년 12월2일 MBC 방송은 본인의 징계를 피하고자 학교 비리 의혹을 제
5남매 ‘다둥이 아빠’인 코미디언 정성호씨가 한국 사회 저출산 대책의 비현실성을 비판하고 나서 화제다. 지난 7일 JTBC뉴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정씨의 인터뷰 영상은 하루도 안 돼 조회수 220만회를 넘겼고 정씨의 주장에 공감하는 댓글만 1만5000여개 달렸다. 정씨는 ‘인간복사기’라 불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순재 한석규 손석희 등 성대모사로 유명하다. 시즌3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완벽하게 묘사해 주목받았다. 정씨는 강지영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아이는 돈으로 낳는 게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영방송 장악을 넘어 해체를 획책하는 수신료 분리 징수 시도는 어용방송 만들기를 위한 협박극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인질극”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언론노조는 7일 성명에서 정부 여당의 수신료-전기세 분리 징수 시도를 가리켜 “어떠한 정책적·철학적 고민도 없이 막무가내로 추진되는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극 중 한 편”이라며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의 말마따나 ‘아직 하나도 못 먹은’ 공영방송을 ‘먹으려’ 드는 수작”이라고 주장했다.언론노조는 “지난 4월에는 국민의힘과 유착된 KBS 내 기업별 노동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TV조선의 명백한 허위 보도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TV조선은 지난 5일 메인뉴스 리포트에서 “감사원은 권익위 감사에서 전현희 위원장이 외부 인사들과 가진 오찬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지적이 나오자 서류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다. 금액을 3만 원 이하로 맞추기 위해 인원수를 늘렸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TV조선은 또 “감사원은 부하 직원에게 대학원 과제와 대리 출석을 시켜 이른바 ‘갑질’ 혐의로 중징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기자의 자택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MBC 뉴스룸(보도국) 압수수색을 시도한 지 6일만인 지난 5일,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해 파장이 적지 않다. 보좌진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한 장관측이 국회에 제출한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최 의원과 MBC 기자 등을 거쳐 유출되었다고 보고 있다.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
대통령실이 5일 전기요금과 TV 수신료 분리 징수 방침을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조세 탈취’에 가까웠던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드시 이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KBS는 문 정권 내내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며 좌편향 보도로 일관했고, 방만 경영은 극에 달해 2020년 기준 1억 원 이상 연봉자의 비율이 46.4%에 이르며,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18억에 이른다”면서 위와 같이 주장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공영방송 수신료 폐지는 세계적 흐름이자 국민 요구”라며 “국민은 더 이상 공영방송
tvN (연출 나영석) 5월12일자 방송에서 나영석PD가 음식을 걸고 ‘당으로 끝나는 말 3개’를 물었다. 출연자 미미가 더듬거리다 외쳤다. “민주당! 맞지?…새누리당!…오오오…공산당!” 촬영 현장은 초토화됐다. 뒤이은 자막은 ‘두려운 뒷감당’. 이후 등장한 유튜브 쇼츠 제목은 ‘3당 콤보로 한반도 통합시킨 미미’였다. 한바탕 웃고 나서 한편으론 제법 슬픈 마음도 들었다. 정치풍자를 찾기 어려운 요즘 방송계 때문이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는 쉽게 떠올리는 정치풍자의 대표주자다. 대선이 한창이던 시즌
대통령실이 5일 전기요금과 TV 수신료 분리 징수 방침을 발표했다. KBS는 전사적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KBS는 이날 에서 “대통령실이 KBS와 EBS의 재원으로 사용되는 월 2500원 TV 수신료 분리징수를 방통위와 산업부에 권고했다. 전기요금과 분리해 걷도록 시행령 등 변경안을 마련하라는, 사실상의 지시”라고 보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지난 3월 한 달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TV수신료) 국민참여 투표와 토론을 실시했는데 수신료는 시청 대가가 아니라 공영방송이라는 공익사업 부담금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은 토론 때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기자 자택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한지 6일만인 5일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와 의원회관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보좌진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되었다며 수사 중이다. 경찰은 최 의원이 MBC 기자에게 한 장관 청문회 자료를 건네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고민정 윤건영 최강욱 등 민주당 국회의원 21명은 이날 긴급 입장을 내고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이던 지난 4월24일(현지 시간), 넷플릭스가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조3000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그런데 넷플릭스, 국내에서 세금은 제대로 내고 있을까. 지난해 구글·애플·넷플릭스 등 해외 빅테크‧OTT 기업 국내 매출이 5조 원 규모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외사업자 전자적 용역 부가가치세 과세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총 238개 신고사업자의 과세표준 신고총액은 4조8304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장관급)을 이르면 내일(5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MBC 내에서 “이동관을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내세우겠다는 것은, MB정부 때 그러했던 것처럼 MBC를 다시 굴복시키겠다는 노골적 신호”라는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2일 노보에서 이동관 특보를 “MB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에 이어 청와대 언론특보까지 3년 5개월 동안 언론을 쥐락펴락하며 MBC를 암흑기로 몰아넣었던 장본인”이라고 평가한 뒤 “대통령실은 한상혁 위원장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