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칼럼 논조를 문제삼아 잇단 보복성 인사조치를 단행해 물의를 빚은 중도일보가 22일 편집국 신동열차장(제2사회부)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해고결정을 내려 기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구일 정치부장이 회사측의 조치에 반발, 항의 사표를 제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중도일보는 지난 22일 징계위를 소집하고 “신차장이 회사의 수차례에
기독교방송 정관개정 추진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독교방송노조(위원장 정남진)는 지난 19일 정관개정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정남진)를 공식 발족하고 성명을 통해 △국장급 직원에 대한 인사권 환원 △전문이사제 도입 △직원대표의 이사회 참여 등을 재단이사회에 촉구했다. 또 기독교방송노조는 19일 재단 측의 표용은이사장과 김용도 규칙위원장의 면담을 공식 요구했다
PD연합회(회장 이규환)는 지난 94년부터 시작된 해외 우리말방송과의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7일부터 14일까지 7박8일간 중국 국제방송, 중앙인민방송, 흑룡강조선어방송국 등 중국 교포방송을 공식방문했다. 또 PD연합회는 요령성에서 조선어방송국 설립을 추진중인 ‘조선어방송 설치 협조회’를 방문, 요령성에서의 우리말 방송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KBS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러시아 미르호를 통한 우주특파원 파견이 비용문제로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KBS는 지난해 6월 특수훈련을 받은 기자 한명을 97년에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에 탑승시켜 한달정도 특집방송과 우주실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측이 미르호 탑승 비용과 기자의 특수훈련 경비 등으로 2-3백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요
신문의 무한경쟁이 ‘한계수위’를 넘어섰다. 사세과시를 위한 판매경쟁은 끝내 ‘살인’이라는 참극까지 불렀다. 여기에 △경쟁사 흠집내기를 위한 파행적인 지면제작 △상대회사 아이디어 도용 △공정거래위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과당 경품경쟁 등 신문사가 윤리의 사각지대로 변모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도 단순히 지국간의 판촉경쟁이 낳은 ‘우발적’인
안기부 외사국장 출신 안병섭씨의 사장 취임을 지지하는 ‘충청일보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한덕현, 비대위)’가 지난 10일 노조 총회 소집권자 지명절차 없이 불법으로 노조 총회를 개최하고 사회부 옥천주재 육심무차장을 노조위원장으로 선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노조 총회에서 육차장을 신임 노조위원장 후보로 내세운 뒤 투표를 실시해 총
본지는 5월 15일자(50호) 2면과 26면에 광고주협회의 구독행태조사를 인용,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조사는 광고주 협회가 주관하고 8개 신문사와 6개 광고회사가 공동 참여했으며 인용·보도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본지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공식적인 단체가 주관하여 시행한 전국 규모의 첫 구독행태 조사라는 점에 근거, 우리 언론의 발전
신군부 집권 이듬해인 81년 노태우 전 대통령, 정호용 전 국방장관, 유학성 전 안기부장등과 일부 언론사주, 정관계 고위인사, 재벌그룹 회장 등 99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결성한 고급사교클럽의 실체를 입증하는 문서가 확인됐다. 본지 취재진은 최근 ‘아시아 사파리클럽 회원 명단 및 정관’ ‘아시아사파리클럽 사업계획서’ 등을 입수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아시아
콩기름 잉크의 국내 최초 사용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공방전과 관련, 중앙일보의 한 고위관계자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의 한 고위관계자는 13일 방사장의 흑석동 집을 직접 방문해 “사과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콩기름 잉크 문제와 관련 가로채기, 깎아내리기 등 지면을
속보=지난 3일 오후 3시경 중앙일보 지하 2층 발송장에서 스포츠조선과 일간스포츠 4일자 신문뭉치 약 1만부 가량이 비닐포장이 뜯겨지지 않은 채 발견됐다(사진).스포츠조선과 일간스포츠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포츠서울 사인보드가 도장된 서울 8커 3325호 청색그레이스 등의 차량이 이날 오후 1시40분과 2시30분께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2호선 충정로역 가판
기아경제연구소가 최근 대학교수, 국책연구소 연구원, 대기업체 임직원 등 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대기업 정책’ 관련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대기업의 언론 진출에 반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금융기관이나 언론사 등 특정 부문에 대한 재벌의 진출을 규제하는 조???대해 65%가 ‘바람직하다’고 답해 대기업의 언론진출 규제에
지난 4·11총선에서 투표자 합동 전화조사를 실시, 무리한 예측방송으로 혼란을 불러일으켰던 TV3사와 기독교방송이 5개 여론조사 기관과 잔액지불, 패널티 적용 등에 대해 5일 최종 합의했다. 방송4사와 5개 여론조사 기관은 총선 이후 여러 차례 실무 협상을 갖고 △조사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22개 지역에서 ±4.3%이상의 오차가 발생함에 따라 계약에
공보처가 방송발전기금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공보처는 지난 3일 지역민방 추가 설립 방침을 밝히면서 사업자 선정 기준에 방송발전기금 출연계획 등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방송발전기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보처는 8일부터 배포한 지역민방 참여신청요령에서 총 1천점 만점인 운영주체 선정 심의 항목 가운데 ‘방송 및 사회발전 기여 계획’을 1백점
MBC사장에 이득렬 전 MBC애드컴사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사장은 한양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66년 MBC보도국 기자로 입사, 보도국 부국장, 전무이사등을 역임했다.
아시아 사파리클럽의 간부를 맡았던 한 전직 정치인은 이 클럽의 성격을 ‘고급사교클럽’으로 단정했다. 외형적으로는 건전한 수렵을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질적인 활동은 정관계와 재계, 언론계를 잇는 사교클럽의 성격이 강했다는 것이다. 이는 회원들 면면을 보면 더욱 명확히 입증된다. 노태우·정호용·유학성씨 등 신군부 실세들과 한진·쌍용·진로 등 국내 굴지의
유부총재 언론 공정성등 강조 ○…지난 11일 국회에서 각 당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회의 유재건부총재가 이례적으로 언론의 공정성을 강조하고 민주적인 방송위원회 위원 선출 등을 강도높게 지적해 눈길. 유 부총재는 특히 당초 연설문에 없던 방송위의 정치적 중립문제 등을 끼워 넣은 것으로 밝혀져 언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이와 관련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회의가
같은 과의 동료 한 분이 안식년으로 독일에 가 있기 때문에 그걸 기화로 친구 몇 사람과 함께 보름 남짓 유럽을 돌고왔다. 대도시의 호텔에서 호텔로, 유명한 관광지에서 관광지로 옮겨다니는 여행이 비용만 많이 들고 실속이 없다는 걸 알았으므로 우리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학생들처럼 배낭을 메고 주로 기차와 전철을 탔고 웬만한 곳엔 걸어서 갔다. 물가가 비싼 북유
신문사간의 과당 판매 경쟁이 끝내 살인까지 불렀다. 중앙일보 경기도 남원당 지국 직원들이 신문 투입을 둘러싸고 조선일보 남원당 지국 보급소 직원들과 마찰을 빚던 끝에 칼부림이 일어나 조선일보 보급소총무를 칼로 찔러 죽인 일은 한마디로 충격이다. 신문을 한부라도 더 팔기 위해 칼부림까지 하는 풍토라면 그것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세상사가 그렇듯이 이번
‘이승복사건’조작 보도 언론현주소 일깨워어린 시절 공산당의 잔학상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다. 판문점 도끼만행, 버마 아웅산 폭파사건…. 그중에서도 이승복 어린이 사건은 나와 비슷한 또래 어린이가 피해자였기 때문에 무척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추호도 의심치 않았던 그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나중에는 “콩사
지난 7일 MBC 뉴스데스크의 첫 머리기사로 보도된 북한주민들의 중국 국경 밀거래 현장 소식을 접하고서 착잡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북한 주민들의 처지가 안타깝기도 했지만 보도태도도 무척 불만스러웠다. 7일 뉴스에서는 북한주민들의 처참한 생활상을 화면에 담았는데 동포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무런 대안 제시도 없었다. 언론이 어려운 처지에 빠진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