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KBS본부)가 7일 오전 11시 서울 대치동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원일 KBS 구여권 이사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KBS 새노조 조합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이사가 변호사로 근무하는 법무법인 바른 앞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이사는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이 이사가 KBS 이사회 법인카드를 유용하고 바른에서 올해 5월까지 KBS 수신료를 내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이사 사퇴를 촉구했다. KBS 새...
문재인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저녁 국빈만찬을 갖는다. 청와대는 “이번 만찬은 국빈 방문의 격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와 격식에 맞추어 한미양국 정상 내외의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부 측 참석 명단을 보면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국무총리 등 3부요인과 주요 정부 부처 장관, 합참의장 등 군 관계자, 정계 및 재계 인사, 학계 및 문화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한다. 우선, 양국 대통령 내외가 앉을 테이블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
오는 8일 김장겸 MBC 사장 ‘운명’이 결정된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완기)는 이날 오전 10시 임시이사회를 통해 ‘김장겸 MBC 사장 해임 결의 건’을 논의한다. 구여권 이사(김광동·권혁철·이인철)들은 지난 6일 서울남부지법에 임시이사회 개최와 결의 내용 무효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완기 이사장을 포함한 구야권 이사들은 방문진법, 방문진 정관 등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이사회 소집이라며 강행을 시사했다. 이번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 사장 해임안이 가결되면 MBC 정상화는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
한국자유총연맹이 미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성명을 발표했다. 2장 짜리 분량의 내용인데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사와 함께 다소 황당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350만 회원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미 대통령의 방한을 적극 환영하며 특히 이번 방한은 북한의 연이은 핵 도발로 수세 국면에 놓인 한반도 안보 상항을 일거에 역전할 신의 한수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자유총연맹은 예정에 없는 DMZ 초소 방문을 요청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1952년 6. 25 동란의 포성 속에서도 DM...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간 방일 일정이 끝났다. 6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대북 문제와 통상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이후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 높여나가는 데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가진 미·일 기업경영자 간담회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내놓은 사실도 주목을 받았다.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팩트체크가 시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서울대 팩트체크센터의 팩트체크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 민형사상 고소를 하며 전방위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문제제기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서울대 팩트체크센터의 기사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했다. 한국당은 “좌편향된 매체들의 기사를 사실확인 없이 그대로 인용함으로써 대선 동안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에게 악영향을 끼쳤다”면서 “홍준표 후보가 유독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발표하는 등 홍준표 ...
“피고인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박근혜씨를 파면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며 재판중계는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뉴스집중도와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대법원은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2심 판결 선고까지 재판중계를 허용하기로 했다. 생중계는 재판장이 결정하는데, 허가 사유는 △피고인들이 원하거나 △공익적 필요가 있을 때로 규정했다. 그러나 지난 8월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 선고공판 ...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이 청와대 및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를 받고 당시 정부에 거침없는 비판을 가했던 ‘봉은사 전 주지승’ 명진 스님을 불법 사찰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국정원 개혁위가 지난 7일 발표한 국정원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는 2010년 1월부터 민정·홍보수석, 기획관리비서관실 등을 통해 명진 스님의 △사생활△비위△발언 등 특이동향을 파악하고 비위 행위 및 ‘좌파활동’ 경력을 온라인상에 적극 확산할 것을 국정원에 요청했다. 원세훈 전 원장 또한 ‘정부정책 반대입장 = 종북좌파’...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수사 방해 혐의를 사던 검사가 7일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일부 보수성향의 언론들은 현 정부 및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책임론을 꺼내들고 있다.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는 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서울 서초동 교대역 인근 4층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변 검사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당시 국정원 압수수색에 대비해 ‘위장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증거 삭제, 허위 진술을 지시한 혐의를 사고 있었다. 수사방해와 관련해 검찰은...
MB 정부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MBC 방송·제작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2009년 8월∼2010년 3월)이 6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재임 시기 MBC 담당 국정원 정보관과의 만남을 시인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국정원의 방송장악에 가담한 혐의로 6일 오후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을 2010년 2월 선임한 인사다. 다만 김 전 이사장은 국정원이 작성한 MBC 정상화 문건 등 방송장악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화로 편성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지난 4일과 5일 시청률은 각각 6.5%와 7.8%다. 이미 시사교양 프로그램 시청률 1위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김어준 진행자와 인터뷰 중 “한중 대화가 트인다는 느낌”이라고 밝힌 부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하기도 했다.(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SBS 측은 6일 미디어오늘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시청률이 잘 나왔고, 정규편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 측은 “제작진과 편성팀과 협의 중이고 아직 정해...
지난해 JTBC가 입수해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계속해서 조작설을 퍼뜨리고 있는 일부 야당 의원들과 극우 매체의 주장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안 믿는 지경이 됐다.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선 검찰이 직접 나서 태블릿PC 관련 허위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최순실씨가 쓰던 게 맞다고 확인해 줬다. 하지만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인 조원진 의원은 JTBC 태블릿PC의 진상 규명을 주장하며 국회에 특검을 요구하다 안 되자, 이번엔 직접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조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손석희 JTBC (보도부...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 혐의를 사고 있는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31일 같은 혐의에 연루된 정아무개 국정원 소속 변호사가 숨을 거둔지 일주일 여 만이다.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이 구속·기소 등 사법 처리를 목전에 두고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 서초경찰서는 변 검사가 6일 오후 4시 경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변 검사는 이날 오후 2시 경 서초동 교대역 인근 건물 4층에서 투신한 직후 강남 성모병원으로 ...
지난 5일 YTN 사장에 내정된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MTN) 대표이사가 “복직한 후배들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노종면·조승호·현덕수 등 복직 기자들에게 충분히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그들의 상처를 보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수 YTN 사장 내정자는 6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YTN 구성원들이 요구하는 언론 개혁, 적폐 청산, 공정 방송, 경영 혁신 등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2008년 MB 정부에서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하다가 해고된 뒤 복직한 기자들에 대해 “회사...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언론사 입점 심사에서 뉴스타파가 1위를 차지했지만 기사 송고량 기준에 미달돼 탈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콘텐츠 제휴 입점매체 심사를 통해 2개 매체가 포털 콘텐츠 제휴 심사에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확인 결과 두 매체는 동아사이언스, 시사저널이지만 평가 심사에서는 뉴스타파가 1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채점 후 ‘기사 송고량’기준에 미달돼 합격이 취소됐다. 포털 뉴스 제휴방식은 공통적으로 ‘검색제휴’와 ‘콘텐츠 제휴’가 있다. ‘검색제휴’는 포털이 검색 결과에 기사를 노출하지만 대가를 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인근에서는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극우성향단체들의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들고 나온 피켓이나 현수막 중에서는 '북한 폭격을 촉구' 하거나, 국민에 의해 탄핵된 박근혜 씨를 '영원한 대통령'으로 추앙하는 등 평화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문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한국가스공사·현대상사·효성그룹 일가가 조세도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워 조세를 회피한 정황이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으로 버뮤다 등 조세도피처에서 활동하는 로펌 애플비(APPLEBY)의 내부 자료를 입수해 6일 오전 공개했다. 이번 자료 역시 지난해 조세도피처 파나마의 로펌 모색 폰세카의 문건을 입수했던 독일 언론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입수해 ICIJ에 공동 취재를 제안했다. 애플비와 아시아시티 등 두 역외로펌 유출 자료 규모는 1.4TB(테라바이트), 애플비 자료 680만 건 등 1350만 ...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등이 참여한 NO트럼프공동행동은 6일 오후, 미대사관 건너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트럼프 방한에 따른 경찰의집회금지 통고’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행동은 한반도에 전쟁위협, 무기강매,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반대하기 위해 7, 8일 청와대 방향으로 3곳, 트럼프의 숙소인 하얏트 방향으로 3곳의 행진 신고와 3곳의 집회 신고를 했으며 광화문 주변 4곳에 집회신고와 한 곳의 행진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국빈 경호’라는 이유로 청와대 방향 3곳의 행진...
3년 여 전 박근혜 정부 당시 정윤회 실세설·미행설·승마특혜 의혹 등을 보도했다 민형사 소송을 당했던 시사저널에 대해 정윤회씨가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찰이 지난 8월 정씨의 시사저널 형사고소 사건을 무혐의처분한 것에 이어 해당 사건이 모두 마무리됐다. 정윤회씨의 법률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가 진행중인 시사저널 상대 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사건과 관련해 지난 18일자로 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사정에 의하여 소를 취하한다”고 작성했다고 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