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림픽의 방송을 모니터한 서울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의 모니터 결과 이번 올림픽 방송이 과다 편성과 중복편성으로 시청자의 볼권리와 채널 선택권의 박탈, 국내 현안 문제의 배제를 통한 탈 정치성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6일부터 28일 있었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상황은 올림픽방송에 가려 신속히 보도되지 못함으로써 피해를 줄이지 못
한국신문협회(회장 최종률) 산하 판매협의회(회장 정영수)는 경품제공과 할인판매 금지를 골자로 하는 ‘신문판매 정상화를 위한 자율규정(안)’을 마련하고 8일 신문협회 의장단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판매협의회는 이 안에서 “신문사 및 신문판매업자는 △물품(상품, 기념품, 인쇄물) △금전(현금, 상품권, 기타 유가증권) △향응(영화, 연극, 스포츠
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된 언론인들이 처음으로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당시 (주) 문화방송·경향신문사에 근무하던 서동구 전 편집국장 등 경향신문 해직언론인 27명은 전두환·노태우씨 등 12·12와 5·18사건 피고인 8명과 최규하 전대통령 및 국가를 상대로 원고 한 사람당 우선 1천만원씩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청구소송을 지난
지난달 26일 충청일보 노조 총회에서 안기부 출신 사장 반대운동을 주도해 온 박수현 전노조위원장이 탄핵된 것에 항의하는 충청일보 편집국 간부및 기자들의 사표제출이 잇따르고 있다.박수현 전위원장이 탄핵된 26일 오후 문화체육부 이정규기자가 항의사표를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27일 편집부 신영철차장이 사표를 냈다.29일에는 지난 4월 보복성 인사로 제천
중앙일보와 삼성그룹의 분리에 따른 구체안이 오는 12월경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분리방법은 홍석현 대표이사가 관장하는 별도의 재단을 설립해 이 재단이 상당량의 중앙일보 주식을 소유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의 한 고위관계자는 “올 연말경에 실질적인 주식이동을 단행할 계획”이라며 “최근 중앙일보와 삼성그룹에 대한 일련의 언론
올림픽 방송 위주의 프로그램 편성 정책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 개진 권리까지 빼앗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각 방송사들은 올림픽 중계 방송을 이유로 주요 시사프로그램은 물론 시청자 의견 수렴의 제도적 장치인 옴부즈맨 프로그램까지 방송하지 않았다.KBS가 금요일 밤 11시 50분에 방영하는 는 7월 26일과 8월 2일 2회 애틀랜타 올림픽 방송
MBC는 그간 수도권에 한정됐던 음성다중 방송을 지난 1일부터 부산, 광주, 마산, 대전 등 지역 MBC 4개사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했으며, 연말까지 대구, 춘천, 제주, 진주 등 4개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11개 사에 대해서도 97년 중에 음성다중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장이 취임할 경우 으레 따르기 마련인 임원 및 경영진 개편이 MBC 이득렬 사장 취임 이후 2주가 넘도록 시행되지 않고 있어 MBC안팍의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이 사장이 취임한 것은 지난 7월 22일. 벌써 취임한 지 2주가 넘어서고 있지만 그간 단행한 인사는 지난 7월 말 4명의 임원에 관한 것이 전부다.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따를 것이라는 일
홍두표 KBS 사장은 과연 자신이 중앙일보 주주였다는 것을 몰랐을까. 아니면 알고는 있었으나 ‘그저 명목상의 주주였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재산등록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 만일 홍 사장이 자신의 주식소유 사실을 고의적으로 숨기고 신고하지 않았다면 공직자윤리위 규정에 따라 ‘경고’에서 ‘해임’조치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홍 사장의 공식적인 입장은 “
“80년 ‘한국’과 ‘광주’는 다르다”○… MBC 편집국 김기수 부국장이 편집이 끝난 자카르타 반정부 시위 관련 국제 뉴스 가운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시내는 80년 5월 한국의 모습과 비슷했다”는 표현을 빼버려 구설수.김기수 부국장은 ‘80년 5월 한국의 상황’이 아니라 ‘80년 5월 광주의 상황’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빼버
전두환 일당에 대한 논고와 구형소식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불현듯 그 위에 겹쳐지는 지난 해의 늦가을 풍경이 떠오른다. 아직도 5·18특별법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그 무렵, 서울의 종묘공원과 종로거리는 주말마다 5·18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외침으로 달아 올랐다.한마당의 집회가 끝나고 나면 그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시민들은 가두행진에 나섰다. 억
KBS 홍두표 사장이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중앙일보 주식 1만주를 재산등록때 누락시킨데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홍사장은 중앙일보 주식 1만주가 자신의 명의로 돼 있었던 것을 몰랐다며 아예 보유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만약 홍사장의 이같은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면 홍사장은 공인으로서 도덕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율’이란 분명 좋은 말이다. 그러나, ‘자율’을 빌미로 한 신문사간 과당경쟁은 살인이라는 결과까지 낳고 말았다. 더 이상 ‘자율규제’만으로 우리 신문시장의 왜곡된 구조를 개혁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자율규제라는 명분에 얽매여 신문사들의 파행적 경쟁을 방관하기보다는 제도적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경계해야 할 것은 언론보도의 내용적 규제이며
홍두표씨의 중앙일보 주식 보유 사실이 드러났다. 비록 이번 사실이 조선과 중앙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문전쟁’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긴 하지만 그저 폭로전의 한 면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공영방송 사장인 홍씨가 비밀리에 재벌신문의 주식을 1만주나 갖고 있다는 사실은 언론사의 왜곡된 소유구조가 초래하는 파행적 결과를 고려한다면 결코 간과해선 안될 일이다. 그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5천원하던 신문구독료가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8천원으로 올랐다. 신문사들은 확장된 지면이나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든다. 하지만 지면을 펼쳐보면 지면의 확장이란 말이 얼마나 황당한 이유임을 알 수 있다. 내가 보기로는 확장된 대부분의 자리는 광고로 채워져있기 때문이다. 광고로 인해 수익이 더 늘어났을텐데 이것을 이유로 구독료를 올리다니 도
요즈음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20세기 마지막 올림픽인 애틀랜타올림픽 중계를 보려는 사람들 때문이다. 때마침 몰려든 무더위는 ‘금메달’ 열기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잠을 잊고 TV앞에서 밤을 지새게한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TV를 틀면 언제나 신선한 금메달 소식을 접하여 잠시 더위를 잊고 감개무량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전세계가 주목하고
시화호 오폐수 문제가 언론의 집중 보도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에선 광양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설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광양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설은 지난해 5월 이미 1단계 공사에 들어가 현재 전체 공정의 75%가 진행된 상태다(경남신문 7월 20일 19면). 이에 대한 광양주민들의 반대운동도 거세다. 지난해 5월 매립장 건설계획이 알
‘발언대’는 언론계 안팎에 활짝 열린 ‘의견란’입니다. 언론계 현안이나 쟁점에 대한 언론인들의 발언은 물론 언론에 대한 독자와 시청자들의 주장을 적극 담아내기 위한 ‘열린 마당’입니다. 이 란에 소개된 의견과 주장에 대해서는 ‘반론’과 필요한 경우 당사자의 ‘응답’도 적극 소개토록 해 언론 현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밀실에서 떠돌던 말들을 광장으로.” 이를 위해 지난 7월 29일 MBC 노조의 보도 비평지 ‘민실위 광장’이 1년 4개월여만에 다시 등장했다.언론사 노조가 발행하는 보도 비평지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뉴스 만들기의 발가벗은 진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복간호인 ‘민실위 광장’ 21호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성역’을 깨야 뉴스가 산다.”
현장취재나 체육부기자를 해본 것도 아닌 주제에 고작 TV로나 본 문화부기자가 뭘 알까마는 감히 몇 자 적는다.“죽어라고 착지연습만 했는데….” 남자체조 종목별 결승 뜀틀부문에서 고난도의 신기술을 선보이고도 착지에서 통한의 실수를 해 다 잡은 금메달을 놓치고 만 여홍철이 울먹이며 한 말이다. 언론과 사회의 관심이 온통 ‘금’에만 쏠린데다 한국팀의 매달부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