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PD 목소리로 기사 읽어준다면? 새창
- 글로 된 CBS 노컷뉴스 기사에 ‘재생’ 버튼이 생겼다. 클릭하면 기사를 음성으로 읽어준다. CBSi가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지난달 선보인 인공지능 음성뉴스 서비스 ‘노보’(Nocut Voice)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정순한 CBSi 클라우드 팀장을 지난 25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CBS사옥에서 만났다. 인공지능 음성뉴스 서비스는 독자들에게 낯설지 않다. 네이버가 ‘본문 읽기’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 제휴매체인 노컷뉴스 기사 역시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그럼에도 CBSi가 자체적인 서비스를 마련한 이...
- 금준경 기자 2018-05-26
- 방통위, 종편 방발기금 징수기준 연내 바꾼다 새창
-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의 ‘세금’인 방송통신발전기금 수술에 나섰다. 복수의 방통위·방송사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방송통신발전기금 개선 연구반’과 사업자 및 시민단체의 의견을 듣는 자문단을 구성하고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반은 월 1회씩 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한 후 공청회를 통해 초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방발기금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통신사, 케이블, 지상파 방송사업자, 종편·보도전문채널사업자를 대상으로 걷는 법적 부담금이다. 이번 방발기금 제도개선은 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의 ...
- 금준경 기자 2018-05-25
- ‘셀프 심의’도 가능한 선거보도 심의기구 새창
- KBS 여론조사 자문위원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장을 맡아도 문제 없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관련 미디어 심의기구들의 위원 결격 사유 조항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KBS는 지난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계 전문가인 김영원 숙명여대 교수, 박민규 고려대 교수를 여론조사 자문위원에 임명했다. 그런데 두 교수는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심의하고 제재하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원 교수는 위원장에 호선되기도 했다. 다른 선거 심의 기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 KBS의 인터넷 보도를 심의하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 금준경 기자 2018-05-25
- 한국당 ‘명예훼손 당했다’ 방통심의위에 무더기 민원 새창
- 자유한국당이 당 명예훼손을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무더기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심의위는 지금까지 당 명예훼손 여부를 심의한 전례가 없다. 오는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이 당 명예훼손이라고 제기한 민원 200여건의 상정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심의 외에 허위사실 등을 담은 인터넷 게시글의 삭제 및 차단 여부를 심의해왔다. 방통심의위가 한국당의 민원을 곧바로 상정하지 않은 이유는 ‘정당 명예훼손’을 심의에 적용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방통심의위는 국회의원이...
- 금준경 기자 2018-05-24
- 독일 통일의 숨은 주역은 방송사 새창
- “독일에서는 밤마다 전파적 통일이 이뤄진다.” 독일 정치학자 헤세 쿠르트의 표현이다. “우리는 낮에는 동독에 살지만, 저녁에는 서독에 산다고 말할 정도였다.” 동독 출신 롤란트 얀 전 슈타지 문서보관소장의 말이다. 최근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이 주목받고 있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는 지난 19일 부산 경성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독일 통일과 미디어의 관련성을 담은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영섭 교수는 “독일의 통일은 갑작스런...
- 금준경 기자 2018-05-24
- 차명진 ‘떼놈’ 발언 문제 없다? 시민 판단은 달랐다 새창
- 시민들의 판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달랐다.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을 심의의 원칙으로 봤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3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국민TV 카페에서 ‘시민 방송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사안을 재심의했다. 이날 시민 위원들은 20~60대의 남녀로 구성됐다. 지난달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2월 방영된 MBN ‘뉴스와이드’에 ‘문제 없음’을 결정해 논란이 됐다. 패널로 출연한 차명진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태도를 지적하며 “떼놈이 지금 우리 보고 절...
- 금준경 기자 2018-05-24
- 한반도에 찾아온 봄, 남북 방송교류도 ‘기지개’ 새창
- 잠정 중단됐던 남북 방송교류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장 주목받는 매체는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재허가 때 ‘통일 방송 의무’를 부여받은 특수한 사업자다. 산간지역이 많고 방송 장비가 열악한 북한에는 지상파 방송 난시청이 심각해 위성방송이 필요하다. 북한은 태국의 위성 타이콤으로 SD방송을 송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화질이 떨어지고 대형 안테나를 설치해야 해서 일반 가구의 활용도가 낮다. 반면 KT스카이라이프가 운영하는 무궁화 위성은 북한 전역에 HD 방송을 안정적으로 서비...
- 금준경 기자 2018-05-23
- “구글·페이스북에 맞서 시민이 알고리즘 감시해야” 새창
- “당신은 어떤 타입인가요?” 평범해보였던 성격분석 퀴즈앱이 전 세계를 흔들었다. 페이스북이 2014년 케임브리지 대학 알렉산더 코건 심리학 교수에게 ‘성격분석 퀴즈’ 앱을 통한 개인정보(전체공개로 설정한 정보) 수집을 허용한 게 발단이었다. 코건 교수는 8700만 명에 달하는 앱 이용자와 그들의 친구들 개인정보를 캐임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데이터 회사에 넘겼다. 이 회사가 미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 점에 비춰보면 앱을 통한 개인의 성향파악이 선거에 활용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미 ...
- 금준경 기자 2018-05-22
- 드라마 속 손예진 클릭 한 번에 바로 옷 구매하는 시대 새창
- 포털 화면을 열고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클립 영상을 켠다. 일시정지를 누르면 손예진이 입고 있는 옷과 귀걸이, 팔찌에 노란 버튼이 뜬다. 클릭하면 같은 디자인의 인터넷 쇼핑몰 제품 구매 화면으로 이동한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카카오TV” “카카오TV 개미지옥 같아요” 지난 3월 카카오TV PC버전에서 이 같은 서비스가 나오자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 서비스의 이름은 코나드라는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비디오태그’다. 코나드는 SBS와 핑거플러스가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배성호 코나드 대표...
- 금준경 기자 2018-05-22
- “강경 심의가 언론자유 탄압이라는 강박 버려야” 새창
- “너무 옹졸한 처사입니다. 저 세상에서 요즘 몹시 마음이 괴로울 박정희 전 대통령님, 송구스럽다는 말씀 올립니다.” 지난해 7월13일, 전원책 전 TV조선 앵커가 TV조선 종합뉴스9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이 취소된 점을 지적한 ‘앵커 멘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실질적인 제재 효과가 없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내렸다. “떼놈이 지금 우리 보고 절 하라는거 아닙니까?” 차명진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15일 방영된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논하던 중 중국인 비하 발언...
- 금준경 기자 2018-05-21
- 방통심의위 이젠 웹드라마도 상 준다 새창
- 웹드라마도 TV프로그램과 경쟁해 매달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감안해 5월부터 웹콘텐츠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시상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은 방통심의위가 방송인의 창작의욕 고취, 방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달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상이다. 원래는 지상파 TV 프로그램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미디어 한경변화에 발맞춰 순차적으로 케이블, 위성방송, IPTV 콘텐츠도 시상해왔고 이번에 웹 콘텐츠까지 확장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
- 금준경 기자 2018-05-20
- 인공지능이 TV 드라마를 만드는 세상 새창
- 인공지능이 뉴스를 진행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도 하는 시대가 왔다. 국내 방송사는 고민에 빠졌다. 이창훈 MBC 매체전략국 부장은 19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레거시 미디어와 AI의 도전’을 주제로 미디어의 인공지능 기술 응용 사례를 소개하며 방송사의 고민을 공유했다. 지난 3월 일본 NHK가 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뉴스에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NHK 방송기술연구소가 로봇실황중계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인공지능 아나운서 ‘뉴스 요미코’는 뉴스체크11에 출연해 사람 아나운서와 대화하고 뉴스 ...
- 금준경 기자 2018-05-20
- 진화하는 포털, 언론학은 제자리... 댓글 연구 외면 새창
- 포털은 새로운 서비스였지만 정작 이를 연구하는 학계는 이론과 연구방법을 개발하지 못하고 기존 관행에 의존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연구팀(신수현, 유의, 이승은, 이준형, 장형우, 최유리)은 지난 19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포털 저널리즘 연구의 경로 의존성과 탈맥락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포털 저널리즘’ 관련 논문 58편의 연구주제, 분석대상, 방법론, 이론적 특성 등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포털 저널리즘의 연구들은 독자적인 영역을 개...
- 금준경 기자 2018-05-20
- 최승호·양승동·장해랑 세 사장이 부산에서 만났다 새창
- “지난 10년 동안 공영방송이 외압만 받은 게 아니다. 외압에 호응해 동료들 등에 칼을 꽂고 과실을 차지하고, 뉴스를 정치에 이용한 구성원들이 있다. MBC가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정리할 수밖에 없다.”(최승호 MBC 사장) “과거 10년을 포함한 문제를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근현대사를 통해 보다시피 통합도 되지 않을 것이고, 도약도 할 수 없다.”(양승동 KBS 사장) 19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사회변화와 미디어 진실성’ 대담에서 공영방송 사장들의...
- 금준경 기자 2018-05-19
- 딥페이크와 알고리즘의 시대, 무엇을 믿을 것인가 새창
- 최근 연예인들이 당혹스러운 일을 겪고 있다.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선정적인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영상은 ‘딥페이크’라 불린다. 지난해 말 ‘deepfakes’라는 ID를 가진 미국 네티즌이 유명 배우의 얼굴과 포르노 영상을 합성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이 ‘허구성’ 짙다는 비판을 받지만 인공지능 중심의 기술혁신은 이미 시작됐고 새로운 시대의 미디어는 이전과는 다른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페이크’ 기술은 이미 궤도에 올랐다. 미국에서 딥러닝을 통해 만든...
- 금준경 기자 2018-05-19
- “‘실검 어뷰징’ 문제, 언론노동자가 나서야 한다” 새창
- 언론노동자들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포털을 비판하는 사측과 달리 ‘저널리즘 생태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대광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전국신문노동조합협의회가 공동추최한 토론회에서 “신문사 사주들의 모임인 한국신문협회를 통해 주로 포털에 대한 언론의 입장이 나왔는데, 바람직한 형태는 아니다. 이런 대응은 창피하다”고 밝혔다. 종합일간지를 회원사로 둔 한국신문협회는 드루킹 논란이 불거지자 네이버에 ‘대가를 제공하는 아웃링크’가 대안이라고 주장해왔다. ...
- 금준경 기자 2018-05-17
- “넷플릭스가 한국시장 장악한다” 지상파 반발 새창
- 인터넷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통신사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자 지상파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방송협회(협회장 양승동)는 17일 성명을 내고 LG유플러스와 넷플릭스의 제휴를 ‘부당한 제휴’로 규정하고 “미디어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훼손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소속된 단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자사 IPTV에 넷플릭스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넷플릭스는 통신망을 저렴하게 제공받고 정체돼 있던 이용자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콘텐츠가 부족한 통...
- 금준경 기자 2018-05-17
- 네이버 한마디에 ‘휘청’, 우리는 또 망한다 새창
- 언론이 ‘멘붕’에 빠졌다. 정치적 논란에 시달려온 네이버가 결단을 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뉴스 권한을 일부 포기하면서 전면 아웃링크 도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언론은 눈치보기와 손익계산에 분주하지만 이번에도 교훈 없이 넘어가면 진짜 망할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네이버, 언론사 ‘멘붕’에 빠뜨리다 지난 9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빼고 △두번째 판에 언론사 구독 ‘채널’중심 ‘뉴스판’을 도입하고 △인공지능 뉴스편집을 도입하고 △언론사 선택에 따라 아웃링크 여부를 결정하고 △모바일 메인에서 실시간...
- 금준경 기자 2018-05-15
- 저가 요금제 나오면 통신3사 망한다? 새창
- “기사 나온 걸 스크랩했는데 갑자기 다 사라졌어요.” 2016년 2월 참여연대의 SK텔레콤 관련 설문조사를 게재한 언론사 4곳의 기사가 갑자기 삭제됐다. 삭제된 기사를 썼던 한 기자는 “데스크와 국장이 기사를 내렸는데, 구체적인 이유는 모른다”면서 “삭제 될 만한 근거 없는 자료가 아니다. 아마 회사의 이해관계가 (기사 삭제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경제지 관계자는 “기사를 쓸 때 통신사의 문제를 비판하려고는 하는데, 데스크가 고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주요 광고주인 통신사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2014년 ...
- 금준경 기자 2018-05-14
- 북한 사이트 왜 풀렸나? 방통심의위 “통신사 오류” 새창
- 한국에서 접속이 제한됐던 북한 사이트가 접속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통신사측 사고’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가 사이트 차단 결정을 내려도 언제든 풀릴 수 있고, 이를 방통심의위가 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일보는 11일 “차단됐던 北사이트, 9일부터 일제히 접속 가능해져”기사에서 “북한이 해외에 개설한 웹사이트들은 한국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통해 직접 접속이 가능해졌다”면서 “현재 북한이 해외에 개설한 웹사이트는 30개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9일 저녁 이 중 28개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한 결...
- 금준경 기자 2018-05-11